- 100 아침, 가란황국군과 충돌하는 날이지만 마을의 시찰을 하는 렌렌2021년 05월 17일 14시 19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07/
아침이 되었다.
호와레이 남작의 영지 최대의 마을, 코란우드.
란브라스보다도 작지만, 그 상당히 번성한 곳이다.
먼저, 고아를 찾아볼 수가 없다.
마을 전체가 쓰레기가 적은 청결한 인상이다.
도대체 이건 어떻게 된 것인가.
주민들도 미소짓는 자가 많다.
그 오만불손한 호와레이 남작의 영지인데, 지금까지 봤던 마을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의 마을이다.
소아라에게 조교당한 뒤로 그렇게 날짜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마을의 모습을 보고 있던 리아나가 여기로 왔다.
"이 마을은 훌륭하네요. 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생각해서 만든 모양이에요. 사람들의 표정도 정말 밝고 즐거워보이네요."
키라가 그렇게 평가하자, 키라도 수긍했다.
"상당한 인물이 다스리고 있겠죠. 이만큼이나 주민을 소중히 여기는 영주는 드뭅니다."
참고로 이번에 데려온 호위는 서니와 세디아 그리고 미라인데, 세 사람도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 만나서 물어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서 먼저 호와레이를 만나보기로 하였다.
그의 성은 장식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군데군데 벽과 창가, 지붕의 일부가 파손된, 딱 말해서 낡은 성이었다.
그 초라함을 조금이라도 얼버무리려는지, 벽을 새로이 흰색으로 덧칠하는 중인 듯하다.
나는 그의 성을 바라보면서, 문앞에 선 두 병사에게 말을 걸었다.
"호와레이 남작은 있는가?"
"구, 국왕님! 자, 잘 오셨습니다!"
"호와레이 남작은 집무실에 계십니다! 만나뵈어 영광입니다!"
"어, 어어, 그런가.....들어간다."
잘도 한눈에 내가 왕이라고 알아챘구나.
내가 그렇게 생각하며 성내로 발을 들인 순간, 홀에 장식된 거대한 나의 초상화를 보고서 강제로 이해되었다.
뭐냐, 저 초상화는.
내가 화려한 망토를 입고 있는 건 좋다.
하지만, 문제는 상반신을 벗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말하자면 하반신에는 흰 천만 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 마스터, 저거!"
미라의 목소리에 돌아보자, 홀의 네 구석에 2미터 정도나 되는 나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제각각 포즈를 다르게 만드는 정성이 엿보여 더욱 싫어지는 동상이었다.
".....뭐냐 이건."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세디아가 천장을 바라보았다.
올려다보자, 그곳에는 창공에 흰 구름에 뒤덮인 나와 호와레이가 손과 손을 이으면서 마주 보고 있는 기분나쁜 천장화가 있었다.
무섭게도, 초상화며 동상이며 천장화 모두가 퀄리티가 높다.
제대로 누구인지 아는 것처럼 정중히 만들었다는 것은, 그건가.
나에 대한 괴롭힘인가.
내가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으로 홀을 둘러보고 있자, 이쪽으로 두 메이드가 다가왔다.
두 메이드는 꽤 젊은 소녀였다.
"어, 어어어, 어서오세요! 국왕님! 호와레이 님은 이쪽입니다!"
"여, 여여, 여기로요!"
두 사람을 잔뜩 긴장해서는 우리들을 앞장서서 인도하였다.
보고 있는 이쪽이 불안해질 정도의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는 2명이었지만, 어떻게든 무사히 호와레이의 집무실같은 바엥 도착했다.
한쪽의 메이드가 문을 노크하고 입은 연다.
"호와레이 님, 국왕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메이드가 그렇게 말하자, 안에서 물건을 쓰러트리는 듯한 소음이 들렸다.
몇 초 지나서, 안에서 문이 열리더니 호와레이가 얼굴을 드러냈다.
"오오! 렌 님! 저희 성에 잘 오셨습니다! 아직 리모델링 중이지만 있는 힘껏 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빛나는 미소를 보이는 호와레이는, 매우 야위어있었다.
약간 통통하고 표준보다 살찐 체형이었던 호와레이는, 지금은 병적일 정도로 야위고 말았다.
"...묘하게 야위었구나, 호와레이."
"이야, 소아라 님께서 올바른 길을 알려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얼마나 잘못을 저질러왔는지 깨닫고 그 잘못을 시정하려고 매일 힘냈더니, 어느 사이엔가 이렇게나 야위고 말았습니다요. 하하하."
야위었는데 눈만은 의욕에 차있는 호와레이가 그렇게 말하며 호쾌하게 웃었다.
그리고, 우리들을 소파에 앉히고 자기는 집무용 책상의 앞에 섰다.
"....그런가. 참고로, 어떤 잘못을 시정하고 있지?"
"많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돈을 낳는 상인들만 우대하고 있었지 뭡니까. 돈이 생기면 메아스의 행상인한테서 드문 골동물 따위를 사들이는데에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먼저 제가 손에 넣은 골동품과 장식품, 가구 등은 전부 팔아치웠습니다. 성의 쓸데없는 장식들도 팔았습니다."
호와레이는 그렇게 말하며 양손을 벌리며 집무실을 둘러보았다.
확실히, 방에 있는 것이라고는 집무실과 손님용 의자, 소파 뿐이다.
"이건 또 마음 단단히 먹었구나..."
"아뇨아뇨! 이 정도가 아닙니다! 먼저 사치품을 팔아서 얻은 재원을 써서 저희 영지 내에서의 농업과 상업을 개혁하였습니다! 이건 이틀에 한번 시찰에 오시는 렌 님의 부하 분들에게 가르침받은 것이지만, 참신한 농기구를 쓰는 농법에다가 오름가마라고 하는 새로운 방법의 도자기 제작법! 그리고 전부터 저희 영지에서 가장 좋은 이익이 나고 있었던 말의 육성과 판매!"
"과연, 그래서 시민의 주머니사정도 좋아져서 마을이 활기로 넘치는 것인가."
"아뇨아뇨. 그게 아직이라서....결국, 렌 님의 지시가 있었던 학교와 고아원을 제가 건설비용을 대면서 만들기로 해서, 목수와 직업이 없는 자들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며 돈을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이야, 모처럼 훌륭한 지식을 전수받았는데, 진척상황이 꽤 좋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니,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말을 듣고 있었는데, 서니가 엄격한 표정으로 호와레이를 보았다.
"아직 안 돼. 마술사가 부족해."
"아니, 하지만 그게....마술사는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렌브란트 왕국에서도 왕도에만 마술학교가 있는 것입니다."
호와레이가 그렇게 말하자, 서니가 기대에 찬 눈으로 날 보았다.
"....마술사를 육성하는 학교를 만든다면, 교사는 이쪽에서 마련해주겠다. 제대로 모두가 배울 수 있도록 하라고?"
"오오! 그거 감사합니다! 그러면 곧바로 건설계획을 세워서 마술학교를 설립하지요! 하하하!"
기분좋게 웃는 호와레이를 바라보면서,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바뀌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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