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9 가란황국 대관, 두란의 passion22021-03-10 14:42:35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40/ "의미를 모르겠습니다만." 나는 눈앞에 앉은 남자를 정면으로 노려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분명, 렌 경의 말대로라면, 렌 경은 심연의 숲을 개척하고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독립을 위해 움직여준 백작이 렌 경의 나라에 종속되었다니요. 그래서, 백작의 영토를 침공해온 가란 황국군을 괴멸시키겠다는 말입니까?" "뭐야, 이해할 수 있잖아." "웃기지 마라!" 무시하는 듯한 가벼운 어조에, 난 무심코 노성을 내며 벌떡 일어났다. 나는 이제야 이 사기꾼의 정체를 눈치채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손님께서 돌아가신다. 바깥으로 내보내." "잠깐잠깐. 보고는 또 하나 있다." "...뭡니까?" "너희들의 군 말인데, 이미 괴멸되었다." "....뭣?"..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8 가란황국 대관 두란의 passion12021-03-10 04:02:19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9/ 내가 곧 다가올 가란 황국의 세계통일을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자, 문지기를 하던 병사가 들어왔다. 아무래도 어제의 모험가들이 온 모양이다. 그 무례한 녀석이. 조금 후에, 집무실에 그 모험가들이 나타났다. 그 뒷편에는 만의 하나를 대비해 네 명의 선택된 병사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조용히 나와 모험가의 몫인 차를 내놓고 문 앞으로 돌아갔다. "잘 왔습니다. 렌 경, 이었습니까." 렌은 나의 말에 끄덕이더니 한 마디로만 대답하고서 먼저 소파에 앉았다. 나는 렌이라는 존재에 짜증을 느꼈지만, 동시에 흥미도 솟아났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건입니까?" 내가 렌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 렌은 자신의 무릎 위에 한쪽 손을 두고 입을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7 건국을 어필하기 위해2021-03-09 16:08:58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8/ 구름과 같은 높이에서 날아다니는 드래곤 형태의 라그레이트 위에서, 소아라가 내 어깨를 주무르고 있었다. "나의 님, 정말 멋진 승리였습니다. 역시 대단하시옵니다." "뭐, 난 대단한 일은 안 했지만. 음, 거기가 좋아. 으음." "대장. 백작한테는 뭐라고 말할 거야? 역시 어떻게 저 대군을....이라고 말하게 될 텐데?" 세디아가 내 옆에서 그런 질문을 던졌다. "그렇군. 백작은 용기사라는 걸 꽤 기뻐했던 모양이다. 화려하게 싸웠던 흔적은 생겼으니, 나름 후세에 남을 만한 전쟁으로 조절하도록 할까. 소환같은 건 말하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나도 용기사가 되고 싶어." "서니는 무리잖아." "오늘은 아직 마스터에 올라...." "우아아앗!?..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6 가란 황국군의 괴멸2021-03-09 08:28:35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7/ 내가 지상에 내려왔을 때는 화염 회오리도, 쏟아지던 얼음 덩어리도, 주위를 베어버리는 바람의 칼날도 전부 사라졌다. 남은 것은 황폐해진 대지와 가란 황국군 병사들의 무참한 사체였다. 상상을 뛰어넘는 참상이었지만, 그 광경을 보아도 난 현실감이 전혀 솟아나지 않았다. "훌륭하십니다, 나리. 설마, 8만에 달하는 대군을 괴멸시킬줄은...저의 계산으로는 상대 병사들의 실력 여하로 돌파당할 가능성조차 있었습니다만." "네 생각은 길드 대항전을 기초로 생각한 거잖아? 그거라면 어쩔 수 없지.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는 건 나쁘지 않아. 뭐, 확실히 상상을 뛰어넘는 약함이었으니...." 나는 밀레니아에게 그렇게 대답하고서, 모여있는 길드멤버를 보았다. 일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5 불과 얼음의 스페셜 콜라보2021-03-09 02:24:31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6/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화염의 회오리가 15개나 불타오르는 중, 나는 찬란한 붉은 색에 비추어지는 사이클롭스와 흙의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불의 회오리와 사이클롭스의 한쪽 눈을 생각하고 있자, 상공에서 얼음 덩어리가 내려오는 게 보였다. 아니, 얼음 덩어리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덩어리다. 마치 집이 그대로 떨어지는 듯한 그 덩어리는, 지면에 충돌음을 일으키며 박혔다. "경! 슬슬 소인들도 움직여야하지 않겠소!" "일단, 마술사 이외엔 대기다. 잘 들어, 사이클롭스를 빼져나와서 이쪽으로 오는 적이 있다면 확실히 죽여. 전위는 결계를 유지하거나, 정령마도사한테 정령을 소환시키게 해서 정령을 앞으로 내보내." 나는 그렇게 말하고,..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4 대(対) 가란 황국군, 전쟁개시 (6일째 오후)2021-03-08 13:37:21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5/ "뭐냐, 네놈들은!" 어라, 데자뷰인가? 그런,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대사를 또 다시 들으며, 난 귀찮다는 기분으로 눈앞의 광경을 보고 있었다. 붉은 깃발의 대군. 가란 황국의 군이다. 꽤 기다란 창끝을 이쪽으로 향하는 병사들의 안쪽에는 말에 탄 채 소리를 지르는 붉은 갑옷의 거한이 있었다. 난 그 거한을 노려보고 소리쳤다. "여긴 렌브란트 왕국 안이다! 왜 이 땅에 왔지! 대답하라!" "오오, 그랬나! 우리들은 이 변경의 영주인 비리아즈 백작 경에게 부탁받고 왔다! 하여, 귀경들은 백작 경의 사람들인가!?" "아니, 심연의 숲에 사는 자다! 그 숲의 안에는 우리들의 나라가 있고, 백작은 렌브란트 왕국에서 벗어나서, 우리나라에 붙었다! 다시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3 전군출격! (메이드와 집사 제외)2021-03-08 09:48:06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4/ "주인님, 무운을." 메이드장 프라우디아가 평소의 무표정함으로 그렇게 말하자, 집사인 디온이 깊게 허리숙여 인사했다. "전 우리 길드야말로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로드. 우리 길드의 정면에 선 자는 전부 잿더미로 돌아가겠죠. 무운을." 평소엔 독설을 내뱉던 디온이 나한테 미소까지 지으면서 그런 격려를 해주었다. "...그래, 갔다 오겠다."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되돌아 걸어나갔다. 지아이 성의 정문 바로 바깥에는, 엘레노아를 필두로 길드멤버 188명이 정렬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롱소드를 자신의 앞에 꽂아 세우고는, 모두를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자, 전쟁이다. 이번엔 길드대항전이 아니다. 적도 미지수다. 하지만, 란브라스에서 조사..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2 이세계 6일째2021-03-07 22:08:11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3/ 아침이 왔다. 난 옆에서 자는 금발 미소녀, 엘레노아를 확인하면서 상반신을 일으켰다. 그리고, 나와 엘레노아 사이에서 자는 다크드워프 미라와 반대편에서 자는 하이엘프 서니를 가능한 한 보지 않도록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저질러버렸다... 나이로는 괜찮을 터인데, 저 자그마한 둘의 모습을 떠올리면 범죄의 향기가 짙게 피어오르는 느낌이 든다. 소리내지 않도록 내가 옷을 입고 있자, 천이 쓸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스터, 저, 저어..." 등 뒤에서 들리는. 잠에서 덜 깬 달짝지근한 목소리에, 난 서둘러 방에서 나왔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 아침부터 죄책감으로 가득했던 나는 그 길로 백작의 성에 갔다 동반은 사이노스와 세디아다. "뭐냐, 너희들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1 전쟁준비2021-03-07 13:42:10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2/ 지아이성에 돌아온 우리들은 각 소대의 리더만 모아서 회의실에 들어가 있었다. "성의 유지와 경계는 얼마만큼의 소대가 하지?" "메이드 부대만 있어도 문제없습니다." "가란 황국방면의 경계, 탐색, 정보수집은?" "상공에서 적군의 움직임을 찾는 거면 한 소대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정보수집에도 은밀행동이 가능한 자 몇 명은 필요합니다." "내가 갈게. 개인의 전투능력은 높은 편이 좋잖아?" "적의 진군을 막아내려면...소환사와 마물사." "예! 벽으로는 거인 타입, 공격할 거라면 야수타입으로 1사람에 10마리. 모두 합해 100마리입니다." "죄송한데...마물사 5명 중에서, 현재 쓸 수 있는 마물은 두 명이 테임한 30마리 뿐이에요. 전부 이..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30 백작 깜짝22021-03-06 17:58:18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1/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나와 미라, 로자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대화하고 있었다. 장소는 흑룡의 모습이 된 용인, 라그레이트의 등 위다. 참고로 호와레이 남작도 있지만, 용의 등에 타고 있다는 엄청난 사태에 망연자신해하고 있었다. "보스, 어떻게 합니까? 제게 명령만 주시면 날뛸 건데요?" "저, 전 전쟁은 반대에요. 마스터를 해하려 하는 적이라면 몰라도, 이쪽에서 나서서 쳐부수는건 좀." "무슨 말하는 거야. 어차피 이유를 대며 남의 정원을 뺏으려는 녀석들이잖아. 오히려 반격당해서 영토를 뺏길 정도의 각오는 있을 거 아냐?" 로자가 그렇게 말하자, 미라는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 반론도 하지 않았다. "뭐, 뭐라고!?" 백작의 ..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29 가란 황국의 의도2021-03-06 10:48:37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30/ "알다 지방의 관리, 두란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중한 인사 고맙다. 모험가를 하고 있는 렌이라고 한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한다." 우리들이 있는 곳은 대관의 집무실이며 응접실이기도 하다는 두란의 방이다. 두란은 짧은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한 마른 몸의 남자다. 나이는 30이 넘은 정도일까. "....오, 호와레이 경? 자리에 앉지 않습니까?' "아니, 난 여기에 서 있겠다. 두란 경은 부디, 렌 경과의 회담에 집중하시게." "그렇습니까. 그럼, 렌 경. 바로 대화해볼까요." 두란은 그렇게 말하며 헛기침을 하여 자세를 고치고, 내 얼굴을 보았다. "원래는 첫 대면인 렌경과 갑자기 이런 대화는 할 수 없지만, 호와레이 경이 백..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28 이세계 5일째2021-03-06 05:04:45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29/ 아침이 왔다. 조금 익숙해진, 지아이성 안의 풍경이 창 밖에 보인다. 그리고 침대 위. 내가 있는 좌우에는 두 미녀의 모습이 있었다. 백자처럼 흰 피부에 흐르는 금색 머리카락이 예쁜 하이휴먼 미녀, 엘레노아. 밝은 갈색 머리카락과 커다란 여우귀가 달린 고혹적인 몸을 이불로 숨긴 여우 수인 미녀, 소아라. 결국, 조금씩 쥐어짜이고 말았다. "...잘 주무셨나요." "잘 잤어." 내가 소아라에게 얼굴을 향하여 아침인사를 대답해주자, 소아라는 이불에 숨는 것처럼 얼굴을 숨더니 눈만 내놓고 날 쳐다보았다. "....만족하셨나요, 나의 님." "...그, 그래. 너도 만족했어?" 내가 대답하자, 소아라는 얼굴을 완전히 숨기고 말았다. 이불에서 나온 여..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27 건국을 향한 연회2021-03-05 19:42:37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28/ 식당을 전부 써서, 기사단도 어떻게든 연회에 참가시킬 수 있었다. 입식 파티라는 형식으로. 어쩔 수 없나, 이렇게 많은 병사를 데리고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으니까. "음, 정말 맛있는 요리들이군."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다." 나와 백작만큼은 자리가 마련되었지만, 다른 자들은 자리가 좁다며 식당 안에서 서 있었다. 참고로 하이휴먼인 엘레노아와 마족인 카르타스는 내 호위로서 옆자리에 서 있다. "이, 이 술도 놀랄 정도로 맛있군....와인도 에일도 아닌 강한 주정이다." "증류주다. 여기밖에 없는 술이겠지." "흐음....이 성에서 일하는 가신들도 그렇지만, 설마 요리까지 이렇게 최상급이라니....이야, 호와레이 남작이 없어진다 해도 남은..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26 가라! 호와레이! 너로 정했다!2021-03-05 09:32:42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27/ ※ 호와레이 시점에서 시작함 나는 참을성의 한계를 맞이했다. 나는 놀라는 모두의 표정에 약간의 우월감을 느끼면서 주변으로 눈을 돌렸다. "저 벽을 봐라, 모두들!" "호, 호와레이 경!? 무, 무슨 말을 할 셈인지....!" "에에이, 입 닥쳐라 잭슨! 백작님께서 잘 대해준다고 우쭐대지 마라! 내 말을 거스르다니 무슨 셈이냐!" 이 녀석들도 그렇다! 이 녀석들도 이런 만들어진 가짜 공간에 속고 있다. "봐라, 모두들! 저 벽이 과연 금인가? 기둥과 벽, 천정을 금의 판으로 짜맞췄다고? 잘 보면 알 수 있을 거다! 저건 전혀 다른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며 주위를 가리켜나가자, 불손하게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어리석은 자가 입을 열었다. "아,..
- [ 판타지/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025 백작 놀라다2021-03-05 02:39:08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26/ 나는 이 똑바로 이어진 복도를 걸으면서 주변을 보았다. "렌. 저 벽과 갑옷은 뭘로 만들어진 졌는가. 단순한 은이 아닌 듯 하다만?" "그래, 표면에 1cm정도의 미스릴제 판을 붙여놓았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마력의 전도율이 제일 높은 미스릴을 써야만 해서 말이다." "미, 미스릴이라고....아니, 그런 바보같은...." 에에이, 그만둬라! 호와레이! 벽을 떼어가려 하지 마라! 내가 몸짓으로 잭슨에게 지시를 내리자, 그가 벽에 달라붙어있던 호와레이를 떼어놓았다. "도착했다." 렌이 그렇게 말하자, 정신을 차리니 우리 눈앞에는 거대한 벽이 있었다. 붉으스름한 금색의 금속이다. "어, 어이, 렌 경..." 내가 무의식적으로 렌의 호칭을 바꾸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