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1 상인들의 경악2021년 04월 30일 00시 46분 5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ncode.syosetu.com/n9795dx/63/
성의 외관에 놀라서 눈을 부릅떴던 상인 일행은 성내로 들어와서 다시 경악하고 있었다.
다채로운 장식품. 아니, 창틀 하나만 보아도 그 멋진 장식에 눈을 까뒤집는 자들 뿐이었다.
"정말 멋지고, 정교한...누가 만드셨습니까?"
아니, 그건 유명한 전기 메이커가 디자인 한 건데.
"이건, 멋진 부조상이.....!? 이, 이 등신대의 커다란 석상은, 혹시 미스릴재질!?"
"그래, 악취미지? 그건 다음에 갑옷으로 바꾸겠다."
"앗!? 그, 그렇게 간단하게...?"
우리들은 그런 잡담을 하면서 복도를 걸었다.
그리고, 알현실에서 정식 회견을 한 후에 상인 일동은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들게 되었다.
"이야,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 멋진 성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겠죠. 그리고 식사도 먹어본 일이 없는 훌륭한 음식들 뿐이고."
"또 하나 말하자면, 미녀가 많다는 점이려나?"
크비드의 말에, 비안이 그렇게 덧붙였다.
"하하하! 확실히, 정말 아름다운 분만 계시길래 처음에는 폐하와 부하 여러분들 모두가 엘프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지 뭡니까."
크비드는 기분이 좋은지 그렇게 말하며 증류주를 입에 대었다.
"폐, 폐하! 이 술은 어떻게 만드신...."
"폐하, 이 고기는 입에 본 적이 없는 맛이 넘쳐서..."
"폐, 폐하. 이 촛대는 설마, 미, 미스릴..."
갑자기 여러 질문을 받으면 지치기 때문에 슬슬 식사에 집중할까 생각하던 무렵, 마치 타이밍을 재던 것처럼 비안이 입을 열었다.
"여러분? 폐하께서 식사할 수 없잖아요. 이런 자리에 와본 일이 없는 분들만 계신 것은 아니겠죠? 원래는 조금 더 조용히 계셔야 해요."
정중하지만 신랄한 비안의 말에, 산전수전 다 겪어보았을 상인들도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여러분이 말한대로 정말 맛있는 식사네요. 그렇죠, 크비드 씨?"
"정말 그렇습니다. 거래 이야기를 내일로 미루지 않으면, 이 멋진 요리에 실례가 되겠군요. 이야, 정말 맛있다."
그렇게 말하며 웃는 두 사람은 확실히 다른 상인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인물일 터.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은 부디 내 나라에서 상인길드를 운영하게 하고 싶다.
난 머릿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계속 식사했다.
밤에는 대욕탕과 노천탕에서 또다시 소란이 일어났던 모양이다.
대욕탕의 넓이, 장식의 우아함에 남자 상인들은 크게 감동하면서 목욕을 즐겼다.
노천탕에는 비안이 브륜힐트 일행과 함께 목욕하면서, 그 설비와 경치를 보며 크게 흥분하였다, 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문제는 모두가 조용해진 심야의 일이었다.
내가 나라를 일으킨 이후 첫 도둑이 나온 것이었다.
행상인 나이다르의 노예, 다지.
나이다르는 대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지만, 다지는 혼자서 성안을 걸어다니다가, 복도에 놓여져 있던 장식품을 갖고 나이다르의 방으로 돌아왔다.
장식품 자체는 미스릴로 된 물건이어서, 상처하나 없이 나이다르의 가방에서 발견되었다.
더구나, 다지의 범행을 눈치채고 구속한 것은 메이드부대 중 한 명인 라테라고 하는 인간족이었다.
밤중이었기 때문에, 다지는 묶여서 지하에 건설된 감옥에 유치.
나이다르는 참고인으로서 주어진 객실에 감시를 붙여 대기하도록 하였다.
직업이 암살자인 메이드부대의 라테가 체포하였기 때문에, 사건은 다른 상인들과 브륜힐트 일행들이 눈치채지 못한 채 끝나게 되었다.
이것이 밤중에 일어난 사건의 전모다.
그리고, 이 사실을 내가 알게 된 것은 지아이성에 있을 때였다.
728x90'판타지 > 최강 길드 마스터의 일주일 건국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3 렌렌 나름의 상냥한 체벌 (0) 2021.05.01 062 13일째, 아침 (0) 2021.04.30 060 새로운 방문자 (0) 2021.04.28 059 번화가 건설 (0) 2021.04.27 058 12일째, 아침 (0) 2021.04.26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