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7(2)2023-07-02 00:12:57일행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력포에 의해 구름을 뚫고 나가는 레오루드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마력포에 죽지 않았다고 해도, 저 높이에서 떨어지면 목숨이 없을 것이다. 레오루드의 패배를 알고서 많은 이들이 무릎부터 쓰러졌지만, 실비아만은 하늘을 바라보며 외쳤다. "믿고 있어요, 레오루드 님!" 그 목소리가 전해진 것일까. 마력포에 의해 하늘 높이 날아오른 레오루드는 눈을 번쩍 뜨고 몸을 돌려 마력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바닥나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이대로는 추락해 땅에 부딪혀 죽을 수밖에 없다. 거꾸로 떨어지는 레오루드는 이대로 몸을 맡기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아직이다 ......! 아직 끝나지 않았어!" 할 수 있는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7(1)2023-07-02 00:12:30다리에 마력을 집중시킨 것만으로도 레오루드는 역대 최고 속도를 내었다. 대지의 힘과 번개의 속도를 두른 레오루드는 이미 인간 밖의 영역에 있지만, 그보다도 더 멀리까지 도달한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인지할 수 없어서, 레오루드가 순식간에 이동했다는 인식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역시, 빨라!" "이야앗!" 모든 방어를 버리고 팔에 마력을 담은 레오루드는 교황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엄청난 속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힘, 그것으로 휘두르는 주먹은 그야말로 신을 날려버릴 듯한 위력. 교황은 카운터를 날리는 듯 주먹을 날려 레오루드의 주먹의 힘을 조금이나마 감소시켰다. 서로의 주먹이 겹쳐지자, 크로스 카운터로 서로의 뺨에 서로의 주먹이 박힌다. "큭!" "커헉!" 잠시 움직임을 멈추며 서로의 눈을 응시하..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6(2)2023-07-01 23:34:33오히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상태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아 ...... 하아 ...... ! 숨 쉬는 것도 힘들어! 서 있는 것도 힘들어! 싸우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야!) 교황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레오루드는 내심 매우 초조해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쓰러지고 싶은 몸을 채찍질하여, 당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크크크......! 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고통스러운데.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야! 이 역경을 이겨내야 내 양분이 될 수 있지 않겠어!!!) 레오루드는 이것도 얻기 힘든 경험의 하나로 여기고, 교황과의 싸움을 자신의 피와 살로 삼아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결심했다면 언제까지나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단번에 공격할..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6(1)2023-07-01 23:34:04날아가는 교황에게서 눈을 돌린 레오루드는, 뒤에서 자신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는 실비아를 향해 외쳤다. "실비아! 여기 있으면 위험해. 이사벨과 함께 위로 올라가!" "하지만, 레오루드 님은!" "문제없어. 네 응원은 받았어. 그렇다면 내가 지는 일은 절대 없어. 나를 믿어!" 힘차게, 그리고 분명하게 승리를 단언한 레오루드. 그 말을 듣고 실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에 전혀 거짓이 없다. 그렇다면 아내인 자신은 남편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알겠습니다. 레오루드 님. 기다릴게요!" "오!" 레오루드는 실비아에게 짧게 대답하고 교황을 향해 돌아섰다. 실비아는 레오루드에게서 고개를 돌리더니, 함께 기다리고 있던 이사벨과 함께 대성당 바로 위에 있는 마법진을 파괴하러 갔다. 남은 레오루드는 자세를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5(2)2023-07-01 22:49:15지크프리트에게 악의는 없다. 순수하게 레오루드를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비아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역시 레오루드를 알고 있는 그녀로서는 천재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실비아에게 잘못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크프리트를 무식하다며 경멸하고 비난한 것에 대해 실비아는 사과했다. "아, 아니, 딱히 사과할 일은......." 고개를 숙이는 실비아에게 지크프리트가 당황하는 사이, 레오루드와 교황의 싸움의 여파가 날아들었다. 실비아는 엄청난 충격에 무심코 뒤로 넘어질 뻔했고, 무언가를 잡으려 손을 뻗었다. 지크프리트가 손을 뻗었지만, 바로 이사벨이 끼어들어 실비아를 부축하며 지크프리트의 손을 튕겨냈다. "실비아 님은 레..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5(1)2023-07-01 22:48:25레오루드의 주먹을 제대로 맞은 교황은 힘차게 날아가 버렸다. 대성당 벽에 부딪힌 교황은 주욱 쓰러지고 나서야 뺨에 오는 충격을 느꼈다. "믿을 수 없군 ....... 이것은 도대체!" 맞은 뺨을 쓰다듬다가 입이 잘려나간 것을 깨달은 교황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방금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력에 교황은 전율했다. 물론 두려움 때문이 아니다. 환희에 의한 떨림이다. "흐...... 흐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는 교황은, 일그러지는 얼굴을 억누르려는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그 광경에 많은 이들이 당황해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중 레오루드만 교황이 웃기 시작한 원인을 알아맞혔다. "그렇게 기쁘냐. 내가 강해진 것이." 레오루드의 말에 모두가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4(3)2023-06-30 23:38:21흐릿한 시야로 실비아의 얼굴이 보인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레오루드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얼굴이었다.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흐려진 시야에서 반짝이는 빛을, 레오루드는 포착했다. (뭐 하는 짓이냐, 나는. 실비아를 울게 해서 어쩌려고 ......!) 다음으로 들려오는 것은 칼부림 소리. 그리고 폭발음과 함께 분노의 소리. 다음에는 고함소리와 비명소리가 레오루드의 귀에 들려온다. 그 소리를 들은 레오루드는 흥분했다. 그들 모두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것이다. 레오루드를 믿고서.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다. 레오루드는 그들의 분투를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세 가지 복합 마법을 시도했다. 예측할 수 없는 지진처럼 거세게 휘몰아치는 대지의 힘. 온몸을 휘감아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4(2)2023-06-30 23:37:37그는 레오루드의 부하인 세 사람과 마찬가지로 교황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그의 뒤를 잇는 것처럼 그의 측근인 여자들이 네 사람을 호위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는 그녀들을 보며, 레오루드는 집중하기 위해 숨을 크게 내쉬었다 들이마시고는 눈을 감았다. (전력은 충분. 다만, 지크와 그 외 사람들의 실력은 불충분. 우려되는 점은 그것뿐이다. 예상보다 빨리 돌파당하겠지. 그래서 서둘러 완성시켜야만 해......) 지금부터 할 것은, 형태조차 모호한 마법. 예전에 투기대회에서 보여줬던, 번개를 그 몸에 깃들게 하였던 금지된 비장의 수. 그때는 제어가 잘 되지 않아 샬롯이 없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 마법은 반드시 지금..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4(1)2023-06-30 23:36:25네 사람의 맹공을 받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교황을 보고, 레오루드는 말을 잇지 못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다음 지시를 내렸다. "구속시켜!!!!" 레오루드의 지시에 따라 지크프리트의 측근인 여자아이들이 구속 마법을 발동한다. 찰랑거리는 빛의 사슬이 교황의 팔다리를 감쌌다. "이 정도로는 나를 막을 수 없을 텐데?" "1초만 멈추면 충분하다고!" 레오루드는 빛의 사슬에 묶여 꼼짝 못 하는 교황에게 마법을 발동하기 위해 땅에 손을 뻗었다. 그 직후, 교황은 빛의 사슬을 부수고 레오루드를 향해 한 걸음 내딛으려 했다. "날려버려!" 땅에 손을 댄 레오루드는 흙마법을 발동해 여러 개의 돌기둥을 만들어 교황을 대성당의 벽으로 날려버렸다. 물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돌기둥을 몇 번이고 두들겨서 교황의 몸을..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3(2)2023-06-30 21:34:50"바르바로트, 길버트, 젝스! 시간을 벌어줘! 그리고 지크프리트와 다른 많은 사람들은 세 사람을 엄호해!" """예!!!'"" 굳어있던 세 사람은 레오루드의 명령을 듣자 움직이기 시작했고, 교황과 그의 사이에 끼어들어 시간을 벌기 위해 노력했다. 지크프리트는 레오루드의 말을 듣고 3명과 마찬가지로 움직여 교황에게로 향했다. "뭐, 뭐야! 다른 많은 사람들이라니! 뭔가 다른 말투도 있을 거 아냐!" "말대꾸할 여유가 있으면 마법을 쏴, 에리나! 불평은 교황을 쓰러뜨리고 나서 얼마든지 들어줄게! 죽고 싶지 않으면 내 말을 들어!" "큭 ......! 아, 이런! 말해 두지만 너를 위한 게 아니다!?" "어서 얼른 마법으로 4명을 지원해! 다른 여자들도 멍하게 있지 말고 네 명을 지원하고! 강화든 지원이든 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3(1)2023-06-30 21:34:09숨을 가다듬은 레오루드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교황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완전히 쓰러뜨렸다는 확신은 레오루드에게 없었다. 방금 전까지 그토록 자신들을 압도하던 교황이 이 정도의 공격으로 죽을 리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물론 방금 전의 전격포는 분명 자신의 최고봉의 위력을 가졌지만, 그것만으로 교황이 죽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교황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을 것이다. 그만큼이나 교황은 강하다. 그 예상은 적중하여, 대성당의 무너진 벽의 잔해에서 상체의 옷이 불에 타버린 교황이 나왔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나오는 것을 본 레오루드는 놀란 듯이 숨을 내쉬었다. "괴물 녀석......" 작게 중얼거린 레오루드는 무릎에 채찍질을 가하며 꼿꼿이 일어선다. 그러자 교황은 진심으로 즐거워 보..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2(2)2023-06-30 20:38:06레오루드는 받아낸 주먹과 함께 자신의 몸을 나선형으로 돌려 원심력을 이용한 돌려차기를 날렸다. 강력한 발차기였지만, 교황은 팔을 들어 막아냈다. "예상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나?" "조금은 아픈 척이라도 해봐!" 불만을 토로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레오루드는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교황에게서 멀어지려 했지만, 그렇게는 안 놔준다며 다가든다. "어디로 가나? 떠나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고 있을 터." "유감스럽게도 나는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고!" "읏......" 레오루드의 대사와 함께 날아온 것은 사람 머리보다 큰 불덩어리였다. 이를 알아차린 교황은, 불덩어리로 얼굴을 돌리기 위해 레오루드에게서 눈을 떼었다. 그 틈을 타 레오루드는 교황의 곁에서 떨어져 거리를 두는 동시에 마법을 발동한다. "쇼크 웨..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2(1)2023-06-30 20:37:38레오루드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바르바로트! 지원해라!!!" "옙!!!" 레오루드는 대성당 바닥이 깨질 정도로 발을 내딛으며 교황을 향해 뛰어나갔다. 그 뒤를 따라 바르바로트가 바닥을 박차며 뛰어나갔다. 가장 먼저 교황에게 도착한 레오루드는 주먹을 뻗어 날카롭고 묵직한 연타를 날렸다. "우오오오오오오오!!!" "후, 후, 후. 나쁘지 않은 연타다. 하지만 기세만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네만." "나도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곤란하다!" "물론. 잊지야 않았지." 교황의 사각지대에서 검을 휘두른 바르바로트였지만, 그 베기는 쉽게 피할 수 있었다. "뭣이!?" "이 정도로 놀라면 곤란한데." 놀란 바르바로트가 겁에 질린 순간을 노려 교황은 날카로운 발차기를 날렸다. "커억!" 복부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12023-06-30 18:12:45교황의 강력한 일격에 피를 토한 레오루드는, 이를 악물고 기합을 넣으며 발차기를 날렸지만 그대로 잡히고 말았다. "왜 그러나? 아까보다 날카로움이 덜하네만?" 도발하듯 레오루드를 내려다보는 교황. 그 도발에, 레오루드는 원하는 대로 해 주려고 다른 쪽 발로 땅을 걷어차며 뛰어올랐다. 그대로 공중으로 몸을 날려 번개 마법을 발에 둘러 매처럼 빠르게 교황을 공격했다. "번개 떨구기이잇!" "좋은 일격이다. 하지만 아직 부족해." "으읏!" 정수리에 떨어진 레오루드만의 투구 쪼개기를, 교황은 손쉽게 받아내고 만다. 번개 마법으로 강화하고 원심력을 결합해 파괴력을 높인 일격이었음에도 교황 앞에서는 무의미했다. "그럼 이쪽 차례로군." "나를 잊지 마!" 레오루드와 교황이 살벌하게 싸우는 사이, 에리나는 두 사람..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602022-12-21 21:46:21폭염이 걷힌다. 그곳에서 나온 것은 반라의 교황. 말라비틀어진 나무처럼 가느다란 팔, 피부에 드러난 갈비뼈. 보기에도 연약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사신. 얕볼 수 없는 상대다. "세상에...... 상처 하나 없다니......" 멀쩡한 교황을 보고 에리나가 동요하여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정말로 저것은 사람이 쓰러트릴 수 있을까 하고 에리나가 두려움에 휩싸였을 때, 레오루드가 그녀한테 농담을 했다. "뭐야? 이제와서 겁먹었나? 무섭다면 도망쳐도 된다고." "앗! 누, 누가 무섭대!?" "훗. 다리가 떨리고 있는데. 지크한테 가서 아양을 떠는 건 어때?" "이, 이런 때 무슨 말하는 거야! 바보 아냐!?" "그렇게나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무슨 상상한 거지?" "큭! 시끄러! 입 다물어!" "뭔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