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92022-12-11 01:59:55레오루드가 샤를로트한테 혼나고서 며칠이 지났을 무렵, 레오루드는 길버트와 샤를로트를 데리고 왕국 내에 존재하는 고대 유적을 찾아갔다. 이유는 전날 말했던 대로 제아트의 군비 강화를 위해 고대의 유물을 회수하기 위함이다. 세 명만 있는 것은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 바르바로트, 젝스, 이자벨, 카렌한테는 다른 고대 유적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당연히 전략 지식을 가르쳐서 완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는 돌아가서 보고만 기다리면 된다. "자, 우리도 가자." 선두의 레오루드는 고대 유적에 발을 디디자, 뒤편의 두 사람도 뒤를 쫓아 발을 들인다. "좋아, 여기다." 레오루드는 주저함 없이 유적의 벽을 부수고 숨은 통로를 발견했다. 물론 운명 48의 공략 지식 덕분이지만, 길버트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일이다.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82022-12-10 22:32:39섬을 뛰어다니기를 십수 시간이 지나, 레오루드는 백사장에서 아침해를 바라보고 있다. 지쳐버린 끝에 모래 위에 대자로 드러누운 레오루드는, 수평선으로 보이는 아침해에 감동하고 있다. (나, 살아있어......) 하룻밤 내내 레드드래곤한테 쫓겨다닌 레오루드는 살아있다는 실감을 하고 있다. 삶이란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하며, 레오루드는 감개무량하게 아침해를 바라보고 있다. 그 옆에는, 레오루드를 죽이기 위해 뒤쫓고 있던 레드드래곤의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 드래곤은 레오루드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그에게 충분히 본때를 보여줬다며 만족하였기 때문이다. "이해했나?" "그래. 아무래도, 나는 안이했던 모양이다. 이후로는 생각을 고쳐먹어야겠어." "그래. 그럼 원래 장소로 돌아가도록 해라." "......" 레..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72022-12-10 20:20:01레오루드는 그늘에서 그늘로 숨으면서 이동했다. 가능한 한 모습을 숨기고는 있지만, 과연 레드드래곤한테 통할지 어떨지. (멀리 도망칠 수밖에 없어! 젠장할! 샬도 샬이지, 내가 우쭐댄 것은 나빴지만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속으로 샤를로트한테 불평하면서, 레오루드는 몰래 숨어 이동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의미는 없었다. 용한테는 특별한 눈이 있는데, 그것으로 마력을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여러 마력을 판별할 수 있는 용은, 이미 레오루드의 존재를 깨닫고 있었다. 그런데 강대한 마력을 가진 것이 몰래 이동하고 있자, 경계심보다는 흥미가 솟았다. 대체 무엇이 저곳에 있는 걸까 하고 신경쓰였다. (좋아, 조금만 더 가면 용암지대를 빠져나갈 수 있어 보여!) 골까지 거의 다 오자, 레오루드는 내심..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62022-12-10 19:17:382주일이라는 유예기간을 받은 레오루드는 제아트로 돌아가 샤를로트와 상담했다. "그래서? 뭔가 할 말은 있어?" 하지만, 레오루드는 되려 설교를 듣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유는 단순한데, 샤를로트는 평소에도 게임과 같을 거라 생각 말라고 충고했기 때문이다. "아니, 뭐, 그 말대로이긴 하지만......" "하아...... 그래 알고 있어. 너는 두 인격이 융합되어서 2인분의 기억이 혼재되어 있는 바람에, 어딘가 어긋남이 생겨나는 거라는 걸......" "면목없다......" "뭐, 그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 지금은 성교국에서 휘말리게 될 사건의 대책을 해야 해. 운명 48에서는 어떤 흐름이었는데?" 그렇게 말을 듣고, 레오루드한테 샤를로트한테 일련의 흐름을 설명했다. 샤를로트는 레오루드한테서 성교국에서..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52022-12-10 17:16:53왕도에 돌아간 레오루드는 국왕에게 향하여, 업무가 일단락 날 때까지 성교국에 가는 것을 미뤄달라고 상담했다. "흠...... 그거라면 교섭해보겠네." "감사합니다." 이걸로 일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제아트로 돌아가서 조금 지나자 국왕의 사자가 찾아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신관이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한다. 거절해도 되지만 왕국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피하고 싶었던 레오루드는, 한숨을 쉬고서 사자와 함께 왕도로 향하게 되었다. 레오루드는 사자를 데리고 신관을 만나러 갔다. 안내받은 장소에는 국왕과 재상, 호위인 리히트가 있었다. 그들의 정면에는 법의를 두른 신관과 호위로 보이는 성기사가 있었다. (오오...... 성기사다. 저 녀석들, 회복마법을 써서 강했지. 뭐, 이 중에서는 리히트가 가장 강..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42022-12-10 15:58:31문관들이 파업을 일으키는 일 없이 평온한 때가 지나간다. 레오루드는 얼마 간의 평온에 치유받았지만, 운명의 여신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레오루드에게 국왕이 사자가 찾아왔다. 듣자 하니 레오루드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길래, 그는 곧장 왕성으로 향했다. "폐하. 오늘은 어떤 일이시옵니까?" "실은 전날에 성교국에서 신관이 찾아왔었네. 너와 실비아의 약혼을 축하하고 싶다면서 부디 본국에 와달라고 신청했었지." (뭐? 아니 잠깐. 어째서!?) 동요하는 레오루드지만, 국왕은 신경 쓰지 않고 말을 이어나간다. "함부러 거절할 수도 없어서 일단 보류했지만, 바로 답변해달라고 하여 자네를 부른 걸세." "예. 그렇군요. 하지만 저는 영주로서의 일이 있기 떄문에, 성교국에는 갈 수 없는지라......"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32022-12-08 20:35:19새로운 흙마법사를 고용하고 싶지만, 지금의 왕국에는 없기 때문에 레오루드는 고민했다. 제아트의 저택에서 문관들과 일을 하며 생각하는 레오루드. 그런 레오루드에게 하나의 위협이 닥쳐왔다. 머릿속으로는 항구에 대해 생각하면서 손은 서류일을 하고 있는 레오루드에게, 클라르 캣을 장비한 실비아가 다가온 것이다. 클라르 캣은 전쟁 때 실비아를 노렸던 암살자가 황제한테서 받았던 고대의 유물이다. 그 능력은 왕국 최강의 리히트조차 속았던 은밀 능력.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된다. 레오루드는 죽음의 운명을 회피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다. 그 중에는 당연히 암살에 대비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 레오루드는 서류작업을 하면서도 항상 주변에 탐사마법을 발동시키고 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비아가 저택에 들어오자..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22022-12-08 20:07:21만찬회에서 며칠 뒤, 레오루드는 샤를로트와 루들프를 포함한 연구팀을 이끌고 왕성으로 왔다. "그럼, 새로운 결계마법의 성과를 보여드리지요." 일행이 성에 온 것은 새로운 결계마법을 발표하기 위해서다. 먼저 어느 정도의 물건인지 왕과 중진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시범으로 레오루드가 마법으로, 베이나드가 검으로 공격한다. 그 두 가지를 멋지게 튕겨낸 것을 본 중진들은 경탄의 목소리를 내었다. 결계의 강도를 확인했으니 다음은 도입시험이다. 먼저 1주일 동안 쳐놓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 사이에는 실비아의 신성결계는 해제하고, 기사와 마법사를 성벽에 배치하게 되었다. 이러면 만일 결계가 돌파되어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한 레오루드는 제아트로 돌아가기로 했다.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는 부하 연구원이 대..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12022-12-08 13:32:09질문할 거리가 떨어졌는지 왕자들은 물러갔다. 레오루드는 이제야 편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실비아의 어머니인 제1왕비 미리아리아가 찾아왔다. 장모님이시다. (아니, 언젠가는 대화할 때가 올 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타이밍에~) 조금 취한 상태라서 말실수할까봐 걱정되는 것이다. "이렇게 너와 말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 레오루드." 유년기에는 몇 번인가 미리아리아와 대면했던 두 사람이다. 물론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뭐, 아버지와 국왕이 친구관계이니 자식과 딸의 교류가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그렇군요. 이렇게 대화하는 건 대략 10년만인가요." "정말 그렇게나 지났네." "그때는 정말 민폐를 끼쳐드렸습니다." "됐어. 나는 딱히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다만, 올리비아한테서 상담을 받..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202022-12-08 12:25:58지금이라도 울 것 같은 에릭을 보며 레오루드가 초조해하고 있자, 이자크가 에릭 쪽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에릭의 키에 맞추어 쪼그려 앉더니 머리를 쓰다듬었다. "에릭. 레오루드 변경백을 곤란하게 하면 안 돼." "하, 하지만 나 강해지고 싶어서......" "그 마음은 훌륭하지만, 레오루드 변경백의 사정도 생각해야지. 그는 제아트의 영주라서 일이 아주 많아. 그래서 에릭한테만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거라고." "그것은......" 이자크의 말은 맞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에릭도 말문이 막힌 것이다. "알았어요, 이자크 형." "응. 에릭이 알아줘서 다행이야." 에릭은 이자크에서 벗어나서, 다시 한번 레오루드의 앞에 섰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레오루드 변경백. 고집을 부려서 죄송해요."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192022-12-08 00:01:55레오루드는 이자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시선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이자크는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뭐 두 사람은 첫 대면이 아니지만 친한 친구도 아니기 때문에 눈짓만으로 서로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만, 이자크도 바보는 아니라서 레오루드가 곤란해하는 것으로 보여 카를로스와 브루노를 떼어놓아 레오루드를 안심시켰다. (오오! 내 뜻이 통했구나!) 라는 오해를 하는 레오루드는, 이자크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레오루드 변경백. 두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해. 두 사람은, 아니 우리들은 모두 네게 흥미가 있거든." "아, 제게 흥미가 있다구요?" "응. 그래. 전이마법의 부활에서 전쟁의 종결에까지 고언한 네가 정말 흥미로워. 괜찮다면 여러 가지로 들려줬으면 해." 의아한 표정의 레..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182022-12-07 23:17:24찻집에서 평범한 연인 다운 대화를 한 두 사람은, 케이크를 다 먹고서 찻집을 나섰다. 두 사람은 당분간 마을을 걷다가 노을이 질 때 왕성으로 돌아갔다. 왕성에 돌아온 두 사람은 놀라게 되었다. 어째선지, 하베스트 공작가와 왕가의 이동이 모두 모여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레오루드와 실비아는 제각각의 가족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아버지.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이죠?" "이건 네 약혼 축하를 겸해서 하베스트 공작가와 왕가만으로 식사회를 하게 된 것이다." "그렇군요. 하지만 이미 약혼 파티는 끝났잖아요?" "그건 축승회였고. 이번 것은 다르지. 너희들 두 사람의 약혼을 축하하는 거다." "그건 고마운 일이지만......" 흘끗 레오루드가 바라본 것은 왕가의 구성원들이었다. 국왕부터 시작하여, 제..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172022-12-07 10:56:53두 사람이 주문한 햄버거가 왔기 때문에, 레오루드는 바로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실비아의 앞에서 있는 힘껏 입을 벌리며 먹었다. "뭐, 이런 식입니다. 여기에는 예절에 대해 뭐라 말하는 사람은 없으니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 게 좋지요. 물론 저처럼 호쾌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그걸 본 실비아는 뜻을 굳히고서 작은 입을 열심히 벌려 입안에 햄버거를 베어 물었다. 오물거리며 제대로 맛을 본 실비아는 눈을 부릅떴다. "정말 맛있네요......" 조금 전 아이들이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으니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것에 실비아는 놀란 것이다. "그거 다행입니다. 그럼 남은 것도 먹어볼까요." 그 후로 둘은 햄버거를 모두 먹고서, 계산을 끝내고 가게를 나갔다. ..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162022-12-07 09:34:24설교를 끝낸 실비아는 바로 레오루드를 데리고 마을로 나갔다. 참고로 샤를로트는 집을 보고 있다. 역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방해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전하. 호위는 없어도 괜찮을지요?" "레오루드 님이 있으니 괜찮답니다." 확실히 그가 있다면 호위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모든 상황에서 지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실비아는 모르지만 호위인 레베카와 시녀인 린스가 몰래 따라오고 있다. 마을에 데이트하러 온 두 사람은 먼저 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실비아가 레오루드의 팔을 잡아끌며 양복점에 들어간다. 가게 안에 있는 옷을 보러다니는 실비아와 레오루드. 때때로 실비아가 양복을 손에 들고는 레오루드에게 의견을 구한다. "레오루드 님. 이 디자인과 이 디자인 중 어느 쪽이 좋나요?' 붉은 계통의 디자인과 검은 계통..
- [ 판타지/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3152022-12-06 17:16:39현재 레오루드는 실비아의 눈앞에서 두 무릎을 꿇고 있다.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이, 샤를로트와의 바람 소동이 원인이다. 제아트에서 일하는 이자벨한테서 레오루드가 샤를로트와 동침했다는 보고를 받은 것이다. "하아..... 레오루드 님. 취했다고는 해도 샬 언니와 하룻밤을 보내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참고로 레오루드의 곁에는 샤를로트도 무릎 꿇고 있다. 그가 붙잡혀올 때 함께 온 것이다. "레오루드 님. 전 그렇게까지 화나지 않았거든요." "예......!?" 대뜸 사형선고를 하나 싶었던 레오루드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야, 저는 레오루드 님이 잘못을 범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걸요." "저, 전하......!" "그리고 샬 언니라면 고의범이겠죠. 취한 척을 하고서 그대로 레오루드 님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