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5부 305화 웹소설에서 마물이라고 하면 슬라임이 기본(1)2023-04-12 20:54:00슬라임, 하면 떠오르는 것은 RPG의 초반에 등장하는 잡몹일까. 일본에서는 빈약하고 어딘지 모르게 귀여운 젤리 같은 풀풀거리는 생명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서양 게임 등에서는 베어도 찔러도 때려도 바로 쪼개지고 재생하는 데다 체액이 강산성을 띠는 등 물리적으로 매우 강한 난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사람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혹은 흔히 볼 수 있는 웹소설이나 이세계 환생물 등에서는, 겉보기에는 가장 약해 보이지만 실은 가장 강한 생명체처럼 취급되는 경우도 많다. 먹은 먹잇감의 능력을 흡수하는 식의 모습이 주를 이룰 것이다. 그 중에는 끈적끈적, G와 I 사이에 끼어있는 무언가를 상상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적당히 미소녀 캐릭터 여러 명을 슬라임과의 싸움에 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4화 오후의 허브티(2)2023-04-12 20:21:25"...... 그래?" "...... 네, 그래요." "그럼 다행이다. 갑자기 이상한 걸 물어봐서 미안." "아뇨, 괜찮아요" 서로가 조금 쑥스러워진 탓인지, 말없이 미지근해진 허브티를 마시는 우리들. 어쨌든 로리에가 싫어서 나와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좋은 의도로 한 일이 큰 역효과가 난다면 서로 불행한 일이니까. "실례, 저는 잠시 화장 좀 고치고 오겠습니다." "응." 시간이 없어진 건지, 아니면 정말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건지, 빈 컵을 물병 옆에 놓고 발걸음을 재촉해 공중화장실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을 배웅한다. "정말 평화로워.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응!? 이 꼬맹이가⁉" 로리에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마자 근처 덤불에 숨어있던 나쁜 녀석 같은 남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4화 오후의 허브티(1)2023-04-12 20:20:57단골인 미소라멘 가게에서 점심을 먹고서, 우리는 브랜스턴 왕국 중앙광장에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즐긴다. 나와 로리에에게는 휴일이지만 세간적으로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인적이 드물고,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관광 가이드를 펼쳐놓고 있거나, 아이를 데리고 놀러 온 엄마들이 있을뿐이다. 내 키가 언제까지나 커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작은 키라서 혹시 사복 차림의 로리에도 그런 식으로 보이는 걸까? 예전에 미래 세계선으로 날아갔을 때도 18살의 호크 골드의 육체는 분명 놀라울 정도로 키가 낮았던 것 같다. 역시 호크 고르도는 꼬마 뚱보 새끼 돼지가 숙명인가 보다. 지금까지 내 몸이 자라지 않는 건 여신님 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혹시나 원래부터 작은 거라면 그건 그것대로 슬픈 일이겠지. 아빠도 키가..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3화 톤마의 휴일(2)2023-04-12 16:29:17"도련님, 제 뒤로." 보통은 반대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에게는 이것이 정상이다. 갑자기 달려온 백발의 짐승 귀 미소녀가, 사복 차림의 로리에가 허벅지 주머니에서 꺼낸 권총을 겨누자 당황하여 두 손을 들고 "쏘지 마~!"라고 외친다. "제발 도와줘! 나쁜 놈들에게 쫓기고 있어!" 그러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남자 3명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팔에는 방금 나온 오페라극장 직원임을 알리는 팔찌가 달려있었고, 그들은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 듯했다. 그렇구나, 골드 상회의 이글 부부는 대단한 고객이다. 그 아들인 나도 그 VIP 대접을 받고 있으니 얼굴 정도는 알고 있겠지? "미스터 골드! 소란을 피워드려서 죄송합니다!" "미스 헬미오네.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3화 톤마의 휴일(1)2023-04-12 16:28:45아이돌. 그것은 우상. 닿을 수 없는 영원한 동경. 누군가는 아이돌과 팬 사이에 절대적인 간극이 있기 때문에 팬들은 아이돌을 꿈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럼 만약 동경하는 아이돌이 손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우연히 내려와 버렸다면?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묘했어~" "미묘하네." 브랜스턴 왕국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인기를 자랑하는 극단 아즈다. 그 신작 오페라 '박쥐남과 페렛녀'. 모두에게 혐오감을 주는 못생긴 외모가 콤플렉스인 박쥐 수인남이,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맹인 페렛 수인 여가수를 만나 우연히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토리다. 처음에는 교제가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시각장애로 인해 차별과 박해를 받고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페렛녀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박쥐남은 어두운 밤에 숨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2화 로건과 햄버그 스테이크2023-04-12 11:41:21"잠깐 너, 괜찮아?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그래? 그거 조심해야겠네." "딱히 비난하는 건 아니다? 내 앞에서만큼은 평범하게 굴어도 괜찮으니까." "하하, 고마워. 부담 없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야." 사막의 나라 바스코다가마 왕국. 그 궁전의 자기 방에서 낮잠에서 깨어난 로건 바스코다가마는 새하얀 강아지의 모습으로 자신의 배 위로 뛰어오른 세토 신을 안고 일어났다. 구국의 영웅, 성검의 용사, 국왕 폐하께서 가장 신뢰하는 왕의 형님 전하. 그런 호칭이 부담스러웠던 적은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런 졸고 있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기에는 조금은 부끄럽다. "어이쿠, 벌써 이런 시간인가. 미안, 기다리게 했지. 이제 점심 먹으러 갈까?" "그럼, 잠깐 주문하고 올..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1화 이그니스와 페페론치노(2)2023-04-12 11:04:47"아저씨, 꽤 배짱 있네?" "푸하하하! 뭐야! 어때? 그대만 괜찮다면 이 내가 얼마나 배짱이 있는지 천천히 확인해 보는 것은? 밤은 이제 시작" "어이 아저씨! 내 구역에서 장난치지 말라고!" 이그니스가 토끼 수인 미녀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아주 좋은 목소리로 달콤하게 속삭이는 순간이었다. 가게 중앙에 앉아 두 미녀를 시중들던 호랑이 수인 남자가 짜증이 난 듯 고함을 지르며 일어섰다.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은 그 큰 소리에 무슨 일인가 싶어 몸을 움찔했지만, 저 녀석이 또 그놈의 나쁜 버릇을 부리는 거냐며 흥미를 잃은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 흥미로웠다. "오, 위풍당당하구만!" "앙!? 얕보는 거냐 너! 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음! 모른다! 하지만 이 나에게 겁 없이 맞서는 그 기개, 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1화 이그니스와 페페론치노(1)2023-04-12 11:03:52※ 일본에서 페페론치노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알리오 에 올리오이며, 원래의 페페론치노는 고추의 일종이다 "어머, 이그니스, 정말 오랜만이네." "황제의 일이 좀 바빠서 말이야." "설마 밤의 황제였던 당신이 진짜로 황제 폐하가 될 줄이야." "하하하! 지금은 아침도 낮도 밤도 황제라고!" 한순간의 만남과 이별의 술집, '밤의 비둘기'. 그것은 한때 이 세계선에서 호크와 이그니스가 처음 만났던 그 음침한 술집이다. 그곳의 엄마인, 검은 머리의 요염한 인간 미녀 엘레나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그니스에게 요염하면서도 강한 모성애가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이곳은 한때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 저주받은 아이로 냉대받으며 끓어오르는 야망과 복수심을 가슴에 품고 있던 이그니스가 거점으로 삼았던 혁명군의 근거지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아버지의 날 스페셜SS2023-04-12 06:58:59※ 일본의 아버지의 날은 6월 셋째 일요일이다. "뜨......뜨거워!!!" 아직 6월인데도 벌써 한여름 같은 무더위. 이글 아빠가 집 안에 지어준 도장에서 오전 수련을 마친 우리 일행은, 왁자지껄하게 샤워를 하고는 에어컨이 빵빵한 식당으로 도망치듯 들어갔다. "하아! 살겠다~!" "정말 문명의 이기는 최고다! 절전 따위는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이 멍청아!!!" "보리차다 보리차! 싸게 싸게 가져와~!!!"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을 하여 흠뻑 젖었을 때 샤워를 하여 땀을 말끔히 씻어내고, 마지막으로 찬물을 끼얹은 후 에어컨 바람 잘 통하는 방에서 뒹굴뒹굴. 음, 정말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다! 너무 더워서 옷도 못 입겠어! 그래서, 헐렁한 옷차림과 허리에 수건을 두른 채로 시원하게 지내는 나,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300화 이글과 애플파이2023-04-12 01:57:46남자에게는 혼자 있고 싶은 밤이 있다. 그렇게 멋을 부려도 호위가 한 명, 올리브가 따라오긴 하지만 말이다. 그날 밤, 이글 골드는 단골 당구장에서 친한 단골손님들과 당구와 다트를 즐기고 있었다. 상인 길드의 중진, 귀족의 괴짜, 뒷골목의 부자, 노예 시장의 총괄. 입장은 다양하지만, 모두 비범하기 짝이 없는 아저씨, 할아버지들뿐인 것은 확실하다. "어이쿠" "하하, 실수했구만?" "뭐, 승부는 아직 모른다고." 모두들 심상치 않은 사람들이지만, 특히 이 수영장 바에서는 거리낌 없이 술과 유희, 허심탄회한 수다를 즐기는 것이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 있다. 이곳은 지친 중년 남성들의 휴식처인 만큼 세상사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금물이다. 각자 인생과 가족을 짊어지고 지위도, 지위도, 돈도, 명예도 있는 남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299화 오레가노와 구운 감자2023-04-12 01:21:13봄이라고 하면 꽃, 꽃이라고 하면 꽃 축제의 계절이다. 매년 브랜스턴 왕국에서는 봄이 한창일 때면 매주 일요일마다 꽃 축제가 열리고, 도시 전체가 꽃으로 가득 차서 매우 화려해진다. 오레가노는 그런 꽃 축제로 북적이는 시내를 신기하다는 듯이 이리저리 둘러보며 걷고 있었다. 그 옆에는 노점상 아저씨 같은 투박한 풍모가 조금은 붕 떠 보이는 버질의 모습도 있다. 호크의 호위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골드 저택의 정원사인 그는, 매일매일 정해진 임무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어느 정도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비번으로 쉬고 있는 버질과 함께 두 아저씨와 함께 노점에 진열된 색색의 꽃들, 특히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요즘은 수국의 푸른색, 보라색, 하늘색 등의 아름다운 수국들이 싱그러운 거리를 산책하러..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298화 카가치히코와 메밀소바2023-04-12 00:57:48까마귀 수인의 피를 이어받은 반 조인, 아니 그보다는 타락천사 같은 검은 날개와 눈처럼 하얀 피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 그리고 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태도가 특징인 여주인 사사메가 운영하는 작은 요리점 '시라유키'. 브랜스턴 왕국의 고급 주택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아담한 이 가게는, 카가치히코의 단골집이다. "어머, 선생님! 어서 오세요!" "가까이까지 들렀다가 왔스므니다. 사사메 공도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므니다." 하늘이 파란색, 연보라색, 연주황색으로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으로 물드는 해 질 녘. 저녁 식사나 술 한잔을 하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하는 가게 안. 카운터석 가장자리에 앉은 카가치히코가 주문한 것은 따뜻한 메밀국수다. "자, 드세요" "고맙스므니다." 시원하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297화 하인츠와 비프스튜2023-04-11 17:48:40"기다리셨습니다, 셰프가 자랑하는 72시간 동안 끓인 비프스튜와 밥공기 특대입니다" "음, 수고했다." "오! 맛있어 보여! "그럼, 빨리 먹어보죠!" 잘 먹겠습니다! 세 사람이 합장을 하고 나서 먹기 시작하자, 탕수육의 맛에 혀를 내두르는 사룡 하인츠 일행. 현재 하인츠는 손녀 린도와 그의 남자친구인 반을 데리고 브란스톤 왕도 내에 있는 초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녀의 첫 남자친구라는 점에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반이었지만, 최근에서야 겨우 린도가 자신의 신분을 털어놓았는데, 무심코 만났던 할아버지가 사실은 SSS급 초위험 마물로서 재난으로 지정된 재앙의 황금사룡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처음엔 깜짝 놀란 반이었지만, 이미 린도와는 연인 사이였다. 하지만 그녀의 유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296화 오크우드와 심야의 배달 피자2023-04-11 17:26:26오크우드 박사는 바쁘다. 얼마나 바쁜가 하면, 제국기술연구소의 외부 고문과 왕립학교 대학원부의 교수를 겸임하면서 학자길드의 길드마스터를 맡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철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정력적으로 두뇌노동에 매진하는 그에게도, 역시 한계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최근 학자길드의 길드마스터를 후임에게 넘겨주었고, 또한 왕립대학원 교수직을 그만두고 연구원으로서의 직무에 전념하게 되어 그 부근의 여러 가지 절차로 최근 며칠은 폭풍처럼 바빴지만, 그 와중에도 골드 상표의 한 병으로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특제 에너지 드링크와 블랙커피와 압축수면마법의 힘으로 무사히 버텨냈다. 아무리 그가 천재라지만 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한때는 복제 마법으로 자신을 복제해 여러 명이 동시에 멀티태스킹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4부 295화 교장과 콘버터미소라멘2023-04-11 17:10:25"교장선생님! 그리고 민트 선생님도!" "선생님들도 지금 점심시간인가요?" "괜찮으시다면 같이 가실래요?" "오오! 기꺼이 같이 가도록 하겠네!" "그래요." 세계 최고의 대현자라 불리며 왕립학교의 교장, 브랜스턴 왕국 궁정 마법사단 특별 고문, 마법사 길드 명예 고문, 학자 길드 종신 명예회원 등을 맡고 있는 멀린 아쿠아는 비교적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오늘도 고등부 교사인 민트 선생님과 함께 학교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친 새끼돼지부원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낸다. 옥수수가 듬뿍 들어 있고, 큰 버터가 녹아내리는 콩나물 듬뿍의 미소라멘 곱빼기. 물론 차슈도 두툼한 것으로 한 장 올려져 있다. 한창 잘 먹을 때인 반과 잘 먹는 편인 로사, 멜티, 린도는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