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9 사명-Awake-(1)2023-05-31 03:13:11왕도에서 발생한 신생 피스키퍼 부대의 테러. 시민과 기사들을 무력화시켜 왕성을 노리는 부대는, 난입한 두 사람인 마리안느와 롭존을 앞에 두고 발목이 잡히기는커녕 반파 수준의 손상을 입게 되었다. "대장님, 어떻게 할까요?" 부하들의 보고를 받은 그루스타크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의 목적은 이미 달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전은 계속한다. 후방 부대를 투입해 크리스탈의 파괴를 목표로 하라." "알겠습니다." 죽지 않는 부하들에게 돌격을 명령하며, 그루스타크 역시 군대를 이끌고 전진을 시작한다. 그에게 예상치 못했던 일이 있다면, 앞서 보낸 부대의 소모율이 너무 높다는 것. (바둑판 모양으로 정리된 왕도의 각 구획을, 물이 스며드는 것처럼 복잡한 경로로 진격했을 터인데 ......)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8 촉발-Incident-(5)2023-05-29 19:12:45에린의 포격에 밀려서, 조금씩 마리안느의 몸이 발꿈치로 땅바닥을 긁으며 후퇴해 나간다. 한순간에 수렴된 출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마력 포격이다. 수준 높은, 상대로서 손색이 없는 기량을 엿볼 수 있다. 그래도, 하지만. "헤에ㅡㅡ하지만 제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요?" "......!?" 마리안느는 격렬한 스파크 속에서 입술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등 뒤에서 극광이 뿜어져 나온다. 그것은 총알처럼 바로 위로 발사되더니, 장애물 너머로 포탄을 쏘는 곡사포격처럼 곡선을 그리며 에린의 머리 위를 공격했다. 동시에 에린은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와이어에 의한 행동 제한이 회피를 봉쇄하고 있다. 직격 코스. "이것이 심판이랍니다!" 쏟아지는 극광이 에린의 몸을 치명적으로 포착한다. 행동불능까지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8 촉발-Incident-(4)2023-05-29 19:11:36"그러는 그쪽은 어떻게 했는데요?" "아, 이쪽은 더 간단해. 마음이 꺾여 마법이 풀릴 때까지 괴롭히는 거지." "............" "예전에는 이 정도로 해제하지 않는 사람들만 있었기 때문에, 나도 어디까지나 1차 계획이었지만. 뭐, 정식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정도겠지." 마리안느는 어이가 없었다. 너무 야만적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이야기인데. 나는 그루스타크 대장을 잡으러 갈 거다. 너는........" "알겠사와요. 당연히 죽이지는 않을 거랍니다." "다행이다." 그때였다. 날아온 벼락을, 마리안느는 한 손으로 튕겨냈다. "...... 데리러 갈 필요도 없었네요." 잔해 더미 위에서, 진홍색 눈이 날카로운 시선을 날린다. 그 너머에는 온몸에 번개를 두른 소녀, 에린 그루스타크의 모..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8 촉발-Incident-(3)2023-05-29 19:09:28계략이 완전히 성공했음을 확인한 후, 자신만만하게 신생 피스키퍼 부대의 실행부대가 출격한다. ──그리고 왕성까지 도달하지 못한 채, 도심지 전투에서 반파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 전투의 여파로 시가지의 건물이 산산조각이 났고, 구획의 한 귀퉁이는 잔해더미로 변해 있었다. "어째서......" 땅바닥에 엎드린 신생 피스키퍼 부대원이 신음했다. "너, 너만은 여기 있으면 안 되잖아!? 버서스 결승전에 진출한 것을 확인했는데 ......!" "유감스럽게도.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할 것인지는 대충 알고 있답니다." 잔해 더미 위에 서 있는, 와인 레드를 기조로 한 교복 차림의 소녀. 출격한 피스키퍼 부대를 정면으로 가로막고 압도하는 소녀. 그 진홍색 눈에서 빛을 발하며 주변을 노려보는 모습은, 시선이 닿는 것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8 촉발-Incident-(2)2023-05-29 19:07:39......앗! 아차! 말실수했다! 시비를 걸면 바로 죽는 거 아냐!? 이거 판정 괜찮아!? "...... 정말 똑같네. 업보인지, 이레귤러의 정석인 건지." 마담은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중얼거린 후,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기대하고 있을게." 아무래도 목숨은 건진 모양이다. 뭐? 목숨을 구한 게 아닌데? 이건 뭐 위협적인 승리로 판단해도 되겠네. "근데 마리안느, 지금부터 결승전 아니니?" "조금 볼일이 있어서요." "바쁘겠네."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당신은 왜 여기 왔어요?" 무심코 물어보자, 마담은 내 뒤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로이와 크라이스가 격투를 벌였던 무대였다. "그리운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뛰쳐나왔거든. 하지만 이번에는 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8 촉발-Incident-(1)2023-05-29 19:06:49상위 챗▼ 방송중입니다. 〇화성 응애……응애…… 〇미로쿠 왜 저래? 〇우주의기원 최애의 반짝임을 과잉섭취한 그는 일시적인 충격으로 유아퇴행해버린 것입니다 〇고행무리 신들린 부활이라 생각했더니 또 장애를 일으켰어…… 〇나무뿌리 로이가 최애인 것들 전부 발광하고 있으니 그럴 것 같애 〇번개아저씨 우오오오오 실례합니다……!왠지 지금 신역에서 엄청난 기세로 힘이 빠져나간 느낌이 들어서......! 〇일본대표 아, 그건 이제 됐어 〇번개아저씨 괜찮은 겁니까!?!? 〇일본대표 피곤해졌엉 〇무적 이 녀석도 절반은 아기가 되었구만…… 〇찔러용 좋아 〇일본대표 뭐? 〇찔러용 응? 【발동!가속!】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CHAPTER5【개척하라!】 5,518,229 柱が待機中 ◇ 버서스 결승전은 나와 로이의 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9)2023-05-28 21:00:34"소드 에튜드・도그마, 세트" 그 순간....... 크라이스가 후퇴하고, 공중에 흩뿌려진 통파의 나무 조각이 불꽃을 두른다. 마리안느와의 전투에서도 보여줬던, 부서진 파편을 공중의 기뢰로 취급하는 크라이스의 결정타 중 하나다. 게다가 이번에는 왼팔의 통파를 통째로 폭탄으로 변환한 위력증가형이다. 설령 기술의 내용을 알고 있더라도 문제 될 것이 없다. 두 사람 사이에 있는 문제는, 오직 기술의 질과 타이밍인 것이다. (가속 태세에 들어간 거지? 이제 감속은 못해, 이걸로 끝이다!) 크라이스가 두 눈에 승리의 확신을 담는다. ◇ "승부가 났네요. 정말이지, 진검승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은, 당신 자신이면서 ......" ◇ 판단과 가속과 증명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크라이스의 의사 전달로, 나무 조각..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8)2023-05-28 21:00:00양측의 팔을 휘두를 때마다 격돌의 불꽃이 튀었다. 공방이 소리를 뛰어넘는 속도로 펼쳐진다. 그리고 그 공방은 시간이 1초가 지날 때마다 폭발적으로 가속도가 붙었다. (오냐오냐하던 도련님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식이 부족했어 ......! 센스만 있는 게 아니라, 쌓아온 기술과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강적이야......!) (경박하고 실실 웃으면서도 누구보다 진지하게 싸움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정도의 기량은 얻을 수 없지......!) 완벽한 제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엄청난 출력을, 지금의 로이는 자신의 팔다리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따라서 경기의 흐름은ㅡㅡ완벽한 호각. 저주에서 풀려남에 따라 준금주 보유자 계급에 해당하는 크라이스와, '칠..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7)2023-05-28 20:58:47뭇별을 비추는 투명한 붉은색.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른 모든 존재를 잊어버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그 반짝임. 진홍빛 눈동자가, 로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강해지고 싶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하여. 로이 밀리언아크의 몸이 베기를 시도한다. 아서가 조용히 팔을 올렸다. 유이와 유트, 지크프리트도 방어용 실드를 부수고 무대로 뛰어들려고 했다. 제때에 도착할 리가 없다. 지금의 그를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녀 말고는 따라잡을 수 없다, 그래서. [──── 웃어요, 로이] 정말로 그 말이 내 귀에 들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야 한구석, 주변 친구들이 무언가를 외치며 몸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홀로 의자에 깊숙이 앉은 채,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소녀가. 그렇게 중얼거린 것 같았다.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6)2023-05-28 20:57:55내빈석의 더욱 위쪽, 왕좌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국왕 아서는 '불완전하구먼'이라며 작게 중얼거렸다. 직접 보았던 권능은 아니지만, 그는 같은 영역의 힘을, 그의 친한 친구들이 휘두르던 완성형을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린디 또한, 로이의 각성이 금주보유자의 홀드 오픈에 비해 한 두 걸음 정도 뒤떨어진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통제할 수 없다. 마치 풀과 꽃에 물을 줄 때 양동이를 그대로 뒤집어 놓은 것과 같다. 여름방학 때 대면했던 정교한 사용자들과 비교하면 너무 미숙하다. 하지만, 완성되지 않은 것은 보면 알 수 있지만. 두 사람은 그 단계에서 이미, 로이가 완성된 각성자들과 다를 바 없는 출력에 도달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완전히 힘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로이는 특별한 이중각성자다. 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5)2023-05-28 20:56:53◇ 유이 일행의 분석대로 경기는 진행되고 있다. 계속 가속을 하는 크라이스를, 로이는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압도적인 스피드로 승리를 거두었던 '강습의 귀공자'가 자신의 영역인 스피드 대결에서 손도 발도 못 쓰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가 무섭다면, 이렇게 깎아내리면 문제없지!!" 상대에게 반격할 틈을 주지 않고 스치듯 지나가는 타격을 반복하며, 크라이스는 꾸준히 로이를 깎아나갔다. 간신히 버티고야 있지만, 대치 상태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에 관객들의 의견은 거의 일치했다. (............) 더 이상 눈으로 보는 것을 포기하고 소리와 공기의 흔들림만을 토대로 로이는 계속 방어하고 있다. 검이 부러진 것은 사실 운이 좋았다. 자세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4)2023-05-28 20:55:36"파워도 스피드도, 그리고 테크닉도 저쪽이 몇 단계 위네요." 그때 경기를 가만히 지켜보던 유이 양이, 차가운 목소리로 지적했다. "이런 말을 묻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래요?" 물어보자, 유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확실히 강하고 빠르고 잘하는 건 맞지만, 그것만으로는...... 아, 죄송해요, 버서스의 규칙으로 하는 건가요?" "물론이죠." "아, 그렇군요. 그럼 피탄을 각오한 일격으로 승부를 가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 아마 유이 양은, 내가 말하기 전까지 살육전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었겠지. "너 방금 실전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었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유트가 말했다. "그, 그게 어때서요! 저는 시합에 나가지 않으니! 그럼 싸울 가능성으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3)2023-05-28 20:54:33방어에 열중하고 있는 약혼남을 바라보며, 스카이 마기카의 정점에 군림하는 남자는 불쾌한 듯이 코웃음을 쳤다. "...... 한 마디도 빠짐없이 동의해. 이야기가 잘 통하는 차기 성녀님이시군." 그 말을 듣고 유이 양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하하 ...... 어때요? 제가 성녀가 되면 교회에서 프로리그 스폰서라도 해드릴까요?" "스포츠 헌장상 불가능하잖아. 왕족도 관전 외의 간섭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알아요, 그냥 말해봤어요~" "하하, 농담은 연습 중인 것 같네." 우와 ...... 왠지 유이 양이 갑자기 미소녀 게임 속의 주인공처럼 싹싹하게 굴고 있어...... 그러고 있는 사이에도, 온몸에 불을 뒤집어쓴 크라이스가 부분적으로 적절히 격발 하며 가속을 더해 로이에게 달려들었다. 방어 태세..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2)2023-05-28 20:52:43◇. 로빈의 곁에서 멍하니 로이의 시합을 보고 있자,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시선을 돌리니, 얼굴색이 변한 유이, 린디, 유트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어, 어이 이런 곳에 있었냐고 ......! 큰일 났어!" "저거 어떻게 된 거야!? 전에 봤을 때랑 다른 사람이잖아!" 아, 역시 ...... 그렇구나. 린디 녀석, 크라이스의 저주를 간파하지 못했구나. 이번 운동회 기간 동안 크라이스와 대화할 기회도 없었을 테니. 그런데도 롭존의 '화해절명'은 잘도 알아챘네. 아마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그녀의 능력이 급증했다...... 아니, 사정을 감안하자면 봉인이 풀렸다고 표현해야 할까. 그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란, 말할 것도 없이 그 마안 사용자의 싸움이겠지. "네, 그 남자의 육..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17 점화-Ignition-(1)2023-05-28 20:50:55버서스의 준결승전, 로이 미리온아크 VS 크라이스 돌몬드. 초반에는 실력이 좋은 로이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결국에는 기본기에서 우위를 점한 크라이스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일부에서는, 역경일수록 강해지는 로이의 자질을 거론하며 그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었다. 어쨌든 공통점은, 결말이 어떻게 되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자신들의 예상이 너무 안일한 것이었음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팍팍 간다!" 입술을 치켜세우며 크라이스가 팔을 휘두른다. 통파 뿐만 아니라 팔 전체에 펼쳐진 불꽃이 터지면서, 애프터버너에 가까운 원리로 그의 몸을 가속시킨다. 그 속도는 소리를 넘어섰으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