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29화 메이드 마법 오의 [은청결계](1)2023-08-09 22:24:23"그래서 이 녀석은 어떻게 할 거야?" 루시아나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늑대를 노려보며 물었다. 멜로디의 마법의 위력은 엄청나서 '백은의 바람(아르젠트브레자)'에 사로잡힌 늑대는 움직일 수도, 입을 열 수도 없는 상태였다. "아가씨,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짓지 마세요. 숙녀가 지을 표정이 아니에요." "하지만! 하지만 이 녀석이! 이 녀석은 멜로디를! "아가씨, 잘 보세요. 저는 완전 쌩쌩해요. 그렇죠?" "흑흑, 멜로디!" 루시아나는 멜로디의 가슴에 안겼다. 멜로디는 흐뭇게 바라보며 안아주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정말 어떻게 할 거지?" 류크가 묻자 멜로디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다 생각해 놓았으니까요."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 없는 멜로디의 자신감에 뤽은 고개를 끄덕였다.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8 화 백은의 바람(2)2023-08-09 21:37:31◆◆◆ 어둠의 결계 속에서, 늑대와 루시아나 일행의 전투는 점점 격렬해지고 있었다. 춤의 스텝을 응용한 경쾌한 움직임으로 늑대를 농락하는 루시아나. 마법의 기억을 되찾아 다양한 공격으로 늑대에게 접근하는 류크. 두 사람은 지금까지는 훌륭하게 늑대의 공격을 피하며 무사히 적을 괴롭혔지만, 전세가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정말! 이 녀석, 언제쯤 쓰러지는 거야!" "아무리 공격해도 금방 낫는다. 언젠가는 한계가 올 줄 알았지만 끈질기군." 그렇다, 두 사람의 공격을 받아도 늑대는 금방 몸을 회복하고 다시 공격해 오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반면 루시아나 일행은 아직은 싸울 수 있지만, 이제 체력적, 마력적 한계에 다다랐다. 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이대로 가다간 지칠 대로 지쳐서 패배할 것이다. 그렇..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8 화 백은의 바람(1)2023-08-09 21:36:42ㅡㅡ부탁해. 제발, 싫어하지 말아 줘. 목소리가 들린다. 애원하는 듯한 그 목소리는, 간청함과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는 꿈처럼 포기하는 느낌이다. (아아, 또 그 꿈 ......)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는, 누구에게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ㅡㅡ부탁헤. 제발, 싫어하지 말아 줘. (당신은 누구? 어디 있어......?) ㅡㅡ부탁헤. 제발, 싫어하지 말아 줘. (괜찮아. 그러니 나와 봐. 얼굴 보면서 얘기하자) ㅡㅡ부탁헤. 제발, 싫어하지 말아 줘. 아아, 그렇구나. 멜로디는 깨달았다. 자신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 어둠 속에서 계속 중얼거리는 누군가는, 여기에 멜로디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멜로디조차 자신의 존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7 화 오오 성녀여, 죽어버리다니 한심하구나(3)2023-08-09 21:02:41류크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특별히 기억이 떠오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 "...... 불합리가 싫다. 부조리가 싫다. 누군가에 의해 굴욕을 당하는 게 싫다. 자유를 빼앗기는 게 싫다. 생명은 본인의 것이지, 누군가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 기억을 잃었어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무엇을 잃는다 해도 잊고 싶지 않은 것이. "...... 마이카, 멜로디를 부탁한다." 마이카의 대답을 듣지 않고 류크는 늑대를 향해 달려갔다. 마력을 몸 안에 흘려보낸다. 육체는 강화되어 점차 보폭이 넓어지자, 류크는 높이 높이 뛰어올랐다. "캬아아아아아!" 이를 알아차린 늑대가 고개를 돌렸지만, 류크는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등을 누르는 것은 질풍의 손 [레스피디아]" 순..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7 화 오오 성녀여, 죽어버리다니 한심하구나(2)2023-08-09 20:55:59"ㅡㅡ! 거,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런 거! 왜냐면 멜로디는 드레스에 강력한 보호 마법을 걸고 있어. 무도회장이 쑥대밭이 되어도 무사할 수 있었던 마법이야! 그럴 리가......" 루시아나의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폴폴 흘러내린다. 더 말을 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아가씨 ...... 멜로디 선배 ......" 그레일을 꼭 껴안은 채로, 마이카는 멜로디를 바라보았다. 창백한 피부. 류크의 말대로 호흡이 멈춘 탓인지 확실히 가슴이 움직이지 않는다. (스테이터스 만땅의 히로인이 마왕의 일격에 당해? 이런 거 게임이라면 있을 수 없어. 게임이라면 ...... 알아, 이건 현실이라고 ...... 하지만, 그래도!) ㅡㅡ멜로디 선배는 히로인이지만 ...... 그냥 메이드일 뿐이었는데! 마이카의 가슴에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7 화 오오 성녀여, 죽어버리다니 한심하구나(1)2023-08-09 20:53:54"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거대한 늑대는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큰 포효를 내질렀다. 무심코 귀를 막는 사람들. 멜로디는 늑대를 올려다보았다. 모양새는 늑대 같지만, 생물로서의 늑대는 아닌 것 같다. 그것은 마치 멜로디가 구슬 크기로 굳혔던 검은 마력이 늑대 모양으로 굳어진 것 같아서, 그 모양도 상당히 불안정했다. 몸 전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듯 검은 안개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대로 놔두면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지만, 멜로디의 강화된 눈동자는 넘쳐 나온 마력이 서서히 늑대에게로 돌아가는 광경을 포착하고 있었다. (하지만 순환 효율이 나빠보여. 저거라면 조금씩 약해질지도 ......?) 늑대에게서 흘러나온 마력은 주변에 흩어지는 것이 더 많아서, 대략 절반 정도만 되돌아오고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6 화 마왕 가름(3)2023-08-09 19:49:16[...... 제9실험기【바나르간드】의 정화 레벨로 미루어 볼 때, 본 기기의 앞에 있는 당신은 완성된【성녀】일 것이다. 아쉽게도 본 기기에는 제9실험기【바나르간드】의 완성 정보는 업데이트되어 있지 않지만, 【성녀】의 옆에【성배】가 있다는 사실이 실험의 성공을 말해준다고 본 기기는 믿고 싶다] "엄청 길게 말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멜로디 선배, 아직 말하고 있어요" [유감스럽게도 본 기기는 이미 활동 한계에 도달하여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 접촉 감지에 의한 마력 인식이 한계에 달했고, 대화 모드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제안이 있다. 본 기기의 파기는 이제 뒤집을 수 없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이곳에서 정화처리를 해주지 않겠나. 만약 주변 환경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6 화 마왕 가름(2)2023-08-09 19:47:55"...... 멜로디, 너 또 ......" "죄, 죄송합니다." 어젯밤에 몰래 마력 회수를 한 것까지 포함하여 루시아나에게 보고하자, 그녀는 불쾌하다는 듯이 관자놀이를 움켜쥐었다. "아니! 그래서 미리 알려 달라고 했잖아! 보고, 상담, 연락! 보고, 상담, 연락! 자, 복명복창!" "보, 보고, 상담, 연락." "원 모어!" "보, 보고, 상담, 연락." "그래! 걱정시키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먼저 상담해. 상담을 안 하는 편이 더 무서워, 걱정돼!" "네. 죄송합니다." "하아, 일단은 그 큰 공이 이번의 원흉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네. 지금도 검은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으니 틀림없을 거라 생각해요" "...... 멜로디 선배, 방금 뭐라고 했어요?" 그레일을 안은 마이카가 눈을 반짝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6 화 마왕 가름(1)2023-08-09 19:46:01"...... 그래, 그레일은 아는구나. 거기, 있는 거지?" 멜로디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그레일을 들어 올렸다. "깨갱!?" 그때야 비로소 멜로디의 존재를 알아차린 그레일은, 게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크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멜로디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팔로 그레일을 안아주었다. "그래. 나보다 먼저 오염원을 찾아낸 거구나. 그걸 스스로 파헤치려고 했고." "깨갱!? 멍멍멍! 멍멍멍멍!" (찾았다!? 그, 그건 내 거다! 지하에 잠들어 있는 거대한 부정의 마력은 내 거라고!) "너도 모두를 좋아해서 도움이 되고 싶었던 거구나. 그레일은 착한 아이구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멜로디는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진흙투성이가 된 그레일의 앞발을, 보물이라도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게 쓰다듬어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5 화 여길 파라 멍멍?(3)2023-08-09 19:04:16"설마! 내 몸을 숨겨라 [토라스파렌자]. 내게 비상의 날개를, [아-리탄젤로]!" 몸을 숨기고서, 등에 돋아난 빛나는 날개로 햇살이 쏟아지는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더 높이, 더 높이.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높이. 상공에서 세 개의 마을이 보일 정도로 높은 곳까지 올라간 멜로디는 눈빛에 마력을 집중했다. "더, 더!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하게. 하늘에서 대지를 관찰할 수 있는 눈동자를!"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마력이 눈동자에 깃든다.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마치 은빛 불꽃이 깃든 듯한 마력이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왔다. 최대로 강화된 멜로디의 눈동자가 루틀버그 영지 전체를 꿰뚫어 본다. "...... 아, 그랬구나." 세 마을에서의 마력의 흐름이 보였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검은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5 화 여길 파라 멍멍?(2)2023-08-09 19:03:01멜로디는 이번 일을 아직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발견 당시에는 조금 더 지켜보자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어제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은 보고할 만한 확실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알려진 것은 원인은 검은 마력이라는 것뿐이다. 그것뿐이다. 검은 마력의 정체도, 오염원도, 멜로디의 마력 이외의 대처법도 아무것도 모른다. 보고해도 불안을 부추길 뿐인, 보고할 가치도 없는 정보다. 적어도 다른 대처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루시아나 말로는 왕국 최고의 마력을 가진 자신이 녹초가 되어야 겨우 회수할 수 있는 검은 마력을 루틀버그령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 뭐, 한 번 해보니 익숙해져서 다음부터는 크게 소모되지 않았지만. 현재 루틀버그 영지에서 나 다음으로 마력을 가진 사람..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5 화 여길 파라 멍멍?(1)2023-08-09 19:01:508월 13일. 밤의 장막에 싸인 그루주 마을의 하늘에 빛나는 날개를 가진 소녀가 떠올랐다. 물론 멜로디다. '투명화'의 마법 덕분에 발각될 염려는 없다. "마력의 숨결이여 춤추거라 [아르젠트브레자]" 마을 전체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자, 대기의 흐름을 따라 검은 마력이 멜로디에게로 모여들었다. 마력은 그녀의 손에 놓인 구슬 크기의 검은 구슬에 흡수되었다. "일단은 이걸로 괜찮겠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어 ......" 강화된 눈동자로 마을 전체를 바라본다. 그 눈동자에는 검은 마력이 한 조각도 보이지 않는다. 제거 작업은 완료된 것 같다. (불과 닷새 만에 다시 저렇게 쌓였으니, 빨리 오염원을 찾아야겠어) 멜로디는 한숨을 내쉬며 다음 마을을 향해 날아갔다. 닷새 전 슈와 함께 방문했던 그루주 마을에서 멜로..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4 화 슈와 데이트?(4)2023-08-08 23:32:25"랜드, '켁'이 뭐예요, '켁'이. 오랜만이네요, 슈 씨. 물론 당신을 만나러 온 것은 아닙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두 분이 쑥덕거리길래 구경하러 왔을 뿐이에요. 그리고 역시 생각대로 뜨거운 햇볕 아래서 여자를 기다리게 하는 무례한 두 분을 발견했고요." "아, 미, 미안해, 멜로디!" 키라에게 지적을 받자 당황한 슈가 뒤돌아본다. 멜로디는 신경 쓰는 기색도 없이 웃으며 말했다. "어서 오세요, 멜로디 씨. 몸은 이제 괜찮으세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라 씨. 덕분에 이제 괜찮아요." 서로 웃는 멜로디와 키라. 왠지 모르게 따돌려진 것 같아서 당황한 슈. "오늘은 무슨 용무로 오셨나요?" "밭의 상태를 보고 싶어서요." "어머, 그랬군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보러 오세요. 안..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4 화 슈와 데이트?(3)2023-08-08 22:12:27말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그닥거리는 말발굽 소리를 나며 멜로디 일행은 저택 밖으로 나갔다. 말을 탄 멜로디는 조금만 시점이 높아졌을 뿐인데도 평소와 다른 풍경이 보여 감동을 느꼈다. 하늘을 날 때와는 또 다른, 키의 연장선상에 있는 보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보이지 않던 풍경이 묘하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때? 무섭지 않아?" "네. 왠지 신기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는 것뿐인데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아서 ...... 계속 보고 싶어요" "그래. 그거 다행이다. 그럼 좀 더 빨리 달려볼까?" "네? 꺄악!" 슈가 고삐를 잡고 말의 걸음걸이를 빠르게 했다. 그만큼 말 위에서 편안함을 잃은 멜로디는, 흔들리는 말 위에서 무심코 슈에게 매달렸다....... 슈는 빙그레 웃었다. "멜..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4 화 슈와 데이트?(2)2023-08-08 22:11:04"슈 씨?" "흐흐흥♪ 으음? 멜로디? ...... 뭐야 그거, 너무 귀여워." 멜로디를 발견한 슈는 잠시 입을 쩍 벌리고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솔직한 심정을 중얼거렸다. 물뿌리개를 놓고, 슬며시 멜로디에게 다가갔다. "정말 잘 어울려, 정말 예쁘다, 멜로디!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쉬는 날이었지? 나도 쉬는 날이야! 으아, 정말 귀엽다." "저기, 감사합니다?" "하하하, 왜 의문형이야? 귀여워~" 슈는 싱긋 웃음을 터뜨렸다. 귀엽다는 말을 연거푸 듣게 되자 역시 조금은 부끄러웠던 멜로디다. 하지만 확실히 귀여운 것은 틀림없다. 분명 렉토가 봤다면 굳은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고 있을 것이다. 슈는 렉토와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는 남자니까. "슈 씨도 쉬는 날이었나요? 쉬는 날에 화단의 손질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