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4 화 태자의 개인실에서2020-12-23 05:07: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5/ 매년 엄숙한 분위기에서 열렸던 왕립학교의 입학식. 하지만 작년에 열린 입학식은, 그렇게 엄숙하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언뜻 보면 정숙을 유지하는 신입생과 그들의 보호자들이었지만, 어떤 한 소년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 새된 목소리가 회장 안을 가득 메웠던 것이다. "처음 뵙겠습니다. 맥스웰・릭렌토스라고 합니다. 외람되지만 신입생 대표후보를 맡게 되었습니다." 현 재상이며 릭렌토스 후작가 당주, 지오락・릭렌토스의 장남, 맥스웰이었다.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는 그의 매혹적인 시선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자들이 매료되었다. 그리고, 올해의 입학식 또한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작년 이상으로 입학식에 출석한 전원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3 화 메이드의 재회와 루시아나의 에스코트2020-12-22 22:49: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4/ "에스코트 말씀인가요?" "그래! 오늘 밤 무도회에는 에스코트 역할이 필요해!" 통로에서 부딪힌 소년인 태자 크리스토퍼와 헤어져서 무사히 식장의 대기실에 도착한 멜로디는, 직원을 통해 루시아라를 불러내게 하였다. 그 덕분에 무사히 입학허가증을 넘겨줄 수 있었지만, 당황한 모습으로 달려온 루시아나에 의해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사교계 데뷔를 하는 영애에게는, 에스코트 역할을 해줄 남자 동반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주인님도 안주인님도 그런 일을 말씀하시지는...." "남자는 한 명만 있어도 돼. 그리고 어머님은 당시에 이미 아버님이 있었어. 아버님도 어머님도 에스코트 역할에 곤란했던 경험이 없어서 '깜빡' 잊고 만..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2 화 예상 외의 『흑발 메이드』2020-12-22 21:07: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3/ "아가씨, 잊으신 물건은 없나요?" "괜찮아, 멜로디. 어젯밤 가방 안을 전부 꺼내서 확인했는걸. 완벽해!" 루시아나는 오른손에 든 가방을 탁 하고 치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여주고는, 저택의 앞에 세워놓은 마차에 올라탔다. 화창한 아침, 드디어 루시아나가 왕립학교에 입학하는 날이 다가왔다. "갈게요, 멜로디. 집은 잘 부탁해요!" "알겠어요, 아가씨. 갔다오세요, 주인님, 안주인님." 멜로디는 마차를 향하여 깊게 인사하였다. 마차 안에는 백작부부도 승차하고 있다. "멜로디도 같이 데리고 가고 싶었어요." "그건 무리다, 마리안나. 입학식에 참가할 수 있는 건 신입생과 그 가족뿐이니까." "알고 있어요, 휴즈. 나중에 루시아나의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1 화 꽤 과격한 부모자식의 재회. 메이드의 참극 다시2020-12-22 17:56: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2/ 루틀버그 백작령. 청렴함을 중요시하는 현 당주의 이름은, 휴즈・루틀버그 백작. 그런 백작에게 호기가 찾아왔다. 작년의 전국적인 흉작이 찾아왔을 대, 두터운 영지경영 덕분에 아사자를 한 명도 나오게 하지 않은 건이 재상보좌의 눈에 들어서, 재상직속부서 [재상부] 에 임관하게 된 것이다. 딸인 루시아나의 진학과 휴즈의 임관이 같은 시기였던 점도 있어서, 루틀버그 가문의 모두가 나가서 왕도에 살기로 했었지만, 출발 직전에 영내에서 트러블이 일어났기 때문에 일단 루시아나만 먼저 출발시키게 되었다. 입학수속에 늦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백작은 루시아나 혼자만 왕도로 보냈다. 설마 머물게 될 왕도의 저택이 유령저택이 되었다고는 생각도 못..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0 화 스파르탄 메이드에게 최대한의 감사를2020-12-22 05:02: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1/ 현관의 고리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멜로디는 옆에 서 있는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아가씨, 오신 모양이에요. 제가 먼저 맞이할 테니 나중에 와주세요." 긴장된 표정의 루시아나가 어깨를 찔끔 떨었다. "으, 응......긴장되네에." "정말, 무슨 말씀이세요. 친구를 맞이하는 것 뿐이잖아요?" 그렇다, 루시아나는 저택을 방문한 친구와 만날 뿐이다. 멜로디는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였다. "아니, 배운대로 할 수 있으려나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면서 멜로디한테서 시선을 돌리는 루시아나. 멜로디의 눈동자가 가늘어지며 반짝하고 빛났다. "아가씨라면 괜찮아요. 다만, 혹시 가르쳐 줄대로 하지 못한다면......" "나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9 화 메이드는 몰래 주인을 돕는 일이잖아요?2020-12-22 03:31: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0/ 루시아나가 자기 방으로 돌아간 후, 멜로디는 현관 홀로 향했다. 오늘 안에 저택 안을 모두 정비하고 싶었던 멜로디는, 그걸 실현하기 위한 마법을 쓴다. "나의 몸은 하나가 아닐지니 [아르테레-고] " 현관 홀에서 오른손을 올리는 멜로디. 오른손에서 무수한 빛의 구슬이 나오자, 그것들은 점점 사람의 형체를 띄면서 총 50명의 분신 멜로디가 탄생하였다. """그래서, 우리들은 어딜 담당하면 돼? 마법은 조금밖에 못 쓰는데?""" 참고로, 멜로에겐 '약간' 의 일에 불과하다는 걸 잊지 말도록.... "기본적으로 저택 안의 청소와 수선, 그리고 아가씨의 저녁 준비니까, 대단한 마법은 필요 없어." """그렇겠네.""" 멜로디에게는 '그..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8 화 비명을 지르는 메이드와 아가씨2020-12-21 21:21: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9/ 테오라스 왕국의 귀족자녀는 15세가 되면 3년 동안의 취학의무가 생긴다. 물론 올해로 15세가 된 루시아나도 이 왕립학원에 입학하는 의무가 부과되었다. "그래서 부모님보다 먼저 왕도로 오기는 했는데, 설마 유령저택이었다는 말씀인가요?" "푸훕, 유령저택이라니 딱 맞네! 거기에다 상주하고 있던 단 한 명의 메이드는 할머니였어. 당분간 같이 힘내긴 했지만, 드디어 허리가 나빠져서 예정보다 빨리 은퇴하게 되어버렸어. 설마 이런 호러 저택이라고는 생각못했기 때문에, 왕도에 오기 전에 친구를 초대해버린 게 문제였어. 서둘러 둘이서 준비하긴 했는데, 그 결과는 저택을 보면 알겠지?" "비참한 결과로 끝난 느낌이네요." "그 말대로야. 할머니..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7 화 루틀버그 백작가 메이드, 멜로디 탄생!2020-12-21 20:25: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8/ 번화가처럼 활기에 가득 찬 평민구역과는 달리, 귀족구역은 한적한 고급주택가였다. 충분히 관리된, 평민의 집의 몇 배나 되는 커다란 저택이 연이어 늘어서 있는 와중에, 루틀버그 저택만은 이채로운 모습을 띄고 있었다......나쁜 의미로. ".......유령저택?" 깜짝 놀란 얼굴로 고개를 갸웃하는 멜로디. 입구의 문은 녹이 슬어버려서 문을 여는 것도 힘들었다. 정문 현관까지 온 멜로디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훑어보았다. 저택은 외관을 보는 것 만으로도 황폐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미 몇십 년이나 관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세월의 풍파가 느껴졌다. "이야, 이거이거......할 일이 너무 많네요! 곤란해지네요, 어떻게 할까..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6 화 루들버그 가문의 메이드 모집2020-12-21 18:25: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 약 6년 전, 상업 길드는 비회원을 위한 지원제도를 개시하였다. 그 중 하나가 '직업알선제도' 다. 다시 말해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뜻이며, 특별한 기술을 갖지 않은 저소득층의 취업지원제도다. "이것도 태자님이 제안하셨던 제도인가요?" "그래. 지금까지는 이런 구인은 거의 채용 측에서 사람을 통해 전했었지만, 그러면 효율이 나쁘잖아? 태자님은 상업길드의 정보망을 이용해서 구인정보를 길드가 모으게 해서 효율좋게 취업지원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셨어." "오, 6년 전이면 9세 때잖아요. 역시 대단한 분이네요. 그럼, 이 길드에서는 태자님이 제일 인기있겠네요." "어머 그런 큰일날 말을. 그 대사, 국왕 폐하께는 정말 들려드릴 수 없겠..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5 화 마차여행은 한 명보다 두 명 쪽이 즐겁다2020-12-20 23:39: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 지금부터 약 7년 전, 테오라스 왕국은 주변 국가들 중에서 처음으로, 개인의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국영 정기마차편] 이라는 공영사업을 개시하였다. 일본에서 말하는 전철과 버스에 해당하는 공영교통기관이다. 솔직히, 정기마차편이 생기기 전까지는 서민의 장거리 이동수단은 오직 도보였다. "그걸 개선해준 분이 당시의 제 1 왕자, 현 태자님인가요?" "맞아. 시작한 건 7년 전이지만, 사업을 제안한 건 그보다 1년 전이라고 하더라고? 지금도 교통망을 확대하려고 정거장과 가도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양이야." "태자님은 분명 저희들과 같은 나이였나요. 8년 전이라고 하면.....6살인가요!?" "전하는 이제 15세가 되니까, 당시엔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 화 정기마차와 검은머리의 소녀2020-12-20 21:42: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 세레스티는 테오라스 왕국 최서단, 아바렌톤 변경백령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 아나바레스에 살고 있었다. 아쉽게도 작은 마을이었기 때문에 정기마차는 운영되지 않았다. 세레스티가 옆나라로 가려면, 두 시간 정도 걸어간 끝에 있는 큰 마을인 트렌디바레스로 향해야 한다. 트렌디바레스는 아나바레스의 5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마을로, 이 근방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옆 나라 뿐만 아니라, 영도와 왕도로 가는 정기마차도 그곳부터 출발하고 있다. 그래서 외국으로 가려면 트렌디바레스로 가야했지만, 세레스티는 그곳으로 향하지 않고 도중에 있는 작은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세레스티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가방을 열어서 가까이 있는..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 화 메이드가 되기 위해2020-12-20 15:01: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 "어째서 내가 마법을.......?" 빛이 사그라든 후, 세레스티는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수년 전에 신부가 마법의 재능이 없다고 말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주문을 외워보니 섬광의 마법이 나왔다. 하지만 [루체] 는 본래 섬광을 발하는 마법이 아니다. 간접조명처럼 방 하나를 따스하게 비추는 정도의 하급마법이다. 조금 전에 세레스티아가 한 것처럼 눈부신 빛을 발하는 마법은 아니다. 아주 막대한 마력을 주입하지 않는 한, 이 정도의 마법은 안될 것이다. 커텐으로 가려진 방이어서 다행이었다. 빛이 새어나갔다면 사람들이 달려올 뻔했다. "그리고.......이것이, 마력?" 세레스티는 체내를 돌아다니는 이질적인 '무언가' 의 존재를 느꼈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 화 메이드가 되기로 결의한 성스러운 소녀2020-12-20 12:38: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 "엄마, 저기 있는 정말 예쁜 누나는 누구야?" "예쁜 누나?" 장을 보던 중, 딸이 갑자기 잡화점 쪽을 가리켰다. 그곳에 있던 사람은, 검은 드레스와 흰 에이플런과 캡모자를 쓴 여자 뿐. 딱히 예쁜 옷을 입었다거나, 매우 예쁜 얼굴인 것도 아니다. 딸은 왜 저 여자를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걸까? 단순한....메이드한테. "저건 메이드란다. 분명 촌장의 저택에 있는 메이드였었나?" "......메이드." '잡화점에서 사고 있는 건.....세제? 그럼, 그녀는 저택의 청소와 미화를 담당하는 하우스메이드일까? .......하우스메이드? 뭐지, 그거.....아!' 그 순간, 번개에 맞은 듯이, 세레스티의 머릿속에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났..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 화 메이드를 지향하였던 소녀2020-12-20 08:54: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2/ "어서오세요, 주인님." 시크한 목제 문을 열고 안에 들어온 신사에게, 한 소녀가 정중히 허리를 굽혔다. "아, 그래." 신사는 시중드는 메이드에게 모자와 코트를 건네면서 따뜻한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바로 차를 준비해오겠습니다. 찻잎은 어느 걸로 하실 건가요?" "그럼, 얼그레이로 부탁한다." "우유는 넣어드릴까요?" "아니, 필요없다." "알겠습니다. 과자는 어느 걸로 할까요?" "흠, 네게 맡기겠다. 부탁해도 되겠지?" 신사의 말에, 메이드 소녀는 살짝 미소를 띄웠다. 아직 열 대여섯쯤 될까.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장래가 기대되는 귀여움, 상냥한 이목구비의 소녀다. "맡겨주세요. 주인님의 입맛에 맞는 걸 내놓겠어요..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 장> 프롤로그 루틀버그 가문의 아가씨와 만능 메이드2020-12-19 14:18: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 작가 : あてきち 번역공방 : https://viorate.tistory.com/ ※ 일본에 서적 1권이 출판되었습니다. "어서오세요." 작은 저택을 방문한 두 소녀의 앞에 검은 머리의 자그마한 메이드가 예의바르게 인사하였다. 하지만, 소녀들은 메이드에 눈길도 안 주며, 방문한 저택의 현관 홀을 보고 경악하는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이게, 루시아나의 저택?" "뭐? 정말이요? 하지만 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좀 더....." 두 소녀가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녀들이 이 저택을 방문한 것은 이걸로 두 번째. 하지만, 그 때에는 좀 더.... "좀 더 더럽고 초라했었다고요?" ""루시아나!"" 저택 안에서 나타난 것은 한 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