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62 마리 누나와 새 스킬과 새 장비의 검증2022-03-15 20:27: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63/ 루레트 씨와 헤어진 나는, 모험가길드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아렌 씨에게 부탁해서 병설된 훈련용 광장을 빌렸다. 그때 단원 중 한 분이 광장의 출입구에서 대기하겠다고 말해줬기 때문에, 나는 이제야 혼자가 되었다. "후우우우우.............좋아!" 폐에 쌓여있던 숨을 크게 내뱉으며, 난 마음을 개선시키려고 기합을 넣었다. "먼저 네로와 쿠거를 불러서." 평소에는 이때 [꼭두각시 시종]이나 [전조]를 쓰겠지만, 이번에는 [모이라의 가호사]를 써보기로 한다. MP게이지에 변화는 없지만 수치를 보면 확실히 최대치가 줄어들어 있다. 2할 정도 줄었으려나? 이런 느낌으로 보면, 대상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MP의 최대치가 많이 감소하..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61 마리 누나와 특별한 보수와 포인트 교환방법2022-03-15 17:45: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62/ 가게로 안내받아서 안쪽에 있는 방으로 가보니, 이미 루레트 씨와 마레우스 씨, 그리고 카난 씨가 앉아있었다. "......오랜만이에요." "오, 뭐냐 너. 벌써 지쳐있는데?" 뻔뻔하게 말해오는 마레우스 씨한테 삐진 나는, 무심코 입을 뾰족 내밀었다. "지치는 것도 당연하다고요. 뭔가요 저거? 마중하러 온 그레암 씨도 마을 사람들의 모습도 이상하고. 걱정해주는 건 뭐 알겠지만." "이것도 마리아를 위해서야. 그 부분도 제대로 설명해 줄 테니, 자 앉아앉아." 칸나 씨의 재촉으로 루레트 씨의 옆자리에 앉자, 뭣부터 말해야 좋을까 싶은 느낌으로 잠시 눈을 감으며 생각하는 카난 씨였다. "...... 그래, 조금 나쁜 이야기와 많이 나..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60 마리 누나와 평온의 가출2022-03-14 17:43: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61/ "오랜만입니다 마리아 씨. 마중하러 왔습니다." "그레암 씨? 루레트 씨한테서 마중이 올 거라는 건 들었지만, 그레암 씨였다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레암 씨라면, 분명 뭔가의 단장 아니었나? 그런 대단한 사람이 일부러 날 데리러 오다니, 무슨 일이람. "신경쓰지 마십시오. 오히려 모두 희망했기 때문에 배틀로...... 평화적인 대화로 제가 우....... 선택되었으니까요." 왜 나의 생각을 알고 있는 걸까. "그럼 갑시다. 생산연맹의 세 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가는 도중의 안전은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예? 저희들?" 내 의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레암 씨가 나의 조금 앞을 걷기 시작한다. 그 이상 물어볼 타이밍을 놓치고..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9 마리 누나와 잔잔하지 못한 일상2022-03-14 16:24: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60/ 요 며칠 동안은 매일처럼 로그인했던 탓인지, 이삼일 로그인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Mebius의 세계는 꽤 오랜만에 느껴졌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Mebius의 세계에서는 1주일 이상 지난 것이니 그렇게 틀리지 않을지도. "자, 먼저 스탯의 확인이라도......응?" 내가 스탯 화면을 닫으려 하자, 프렌드 리스트 밑에 메일을 뜻하는 작은 아이콘이 점멸하고 있었다. "뭐야 이게, 우왓!?" 아이콘을 터치하자, 리스트 상에 대량의 메시지가 표시되었다. 보낸 사람의 이름은 대부분 알지 못한다. "스팸 같은 거는 아니려나......" 이름 옆에는 본문의 서두 부분이 표시되는 모양이지만, 대략 이하의 느낌. 『이벤트 대단했습니다. 수고하』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8 <제3장> 마리 누나와 운영진의 접촉2022-03-14 10:14: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9/ 큰일이었던 이벤트도, 마지막에는 모두와 웃으며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무리를 했던 탓인지, 다음날은 열이 나서 침대에 부착된 센서가 크게 울리는 바람에 마사토와 마키한테 매우 걱정을 끼치고 말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반성해야겠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자 이삼일 안정하도록 들어서, 순순히 머리와 몸을 쉬고 있던 다음날. 열도 내려가고 몸 상태도 좋아진 나는, 마사토한테 옮겨져서 셋이서 아침식사를 들고 있다. 아침식사는 내 몸상태를 고려해줬는지, 많은 야채를 잘게 썰고 저민 생강과 매실장아찌를 넣어 영양에도 좋고 몸에도 부담 없는 죽이었다. "맛있어...... 마사토는 정말 요리를 잘하네." "글치? 마리 누나....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7 마리 누나와 어떤 재봉사의 혼잣말 (후편)2022-03-14 07:47: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8/ 어느 날 밤, 드물게도 촌락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보니, 그곳에는 가슴을 쥐어뜯는 한 촌민의 모습이 있었다. 처음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윽고 뿔이 돋아난 추한 얼굴로 변모하더니, 늙고 쇠했던 노인의 몸이 비대화한 근육에 뒤덮였다. 이 변화, 잊을 수가 없다. "악귀......" 내가 중얼거림과 동시에, 많은 플레이어가 악귀로 변한 촌민을 향해 공격해 온 것은 동시였다. 나는 선두에 있던 플레이어한테 합기도의 요령으로 기술을 걸었고, 달리는 힘을 이용해 지면에 쓰러트렸다. 경계하여 걸음을 멈춘 플레이어들에게, 나는 쓰러진 남자를 내던졌다. "이 녀석, 전의 사냥을 방해했던 발레리아라는 플레이..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6 마리 누나와 어떤 재봉사의 혼잣말 (중편)2022-03-14 00:19: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7/ "이건, 게임......?" 서클릿 모양의 장치는, 분명 VR공간으로 풀 다이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Mebius World Online』이라는 타이틀의 소프트웨어. 내가 다시 새롭게 산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공식 사이트에는 베타 테스트 중이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 경쟁률은 1:50이나 되는 것이었다. 게임에 그리 흥미가 없었던 나였지만, 그만큼 경쟁이 심한 게임이 어느 정도인가,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크리에이터로서 시험해보고 싶어 졌다......라는 것이 변명. 본심은, 공식사이트에 쓰인 슬로건을 보고는 현실을 일시적으로나마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조금 기대해서다. 서클릿을 장착하고 소프트웨어를 켜자,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5 <막간> 마리 누나와 어떤 재봉사의 혼잣말 (전편)2022-03-13 20:52: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6/ ※ 052는 그레암 시점의 1장을 그린 내용이고, 053~054는 주인공이 안 나와서 패스. ※ 055~057까지는 루레트의 이야기라서, 패스하고 058부터 읽어도 됩니다. 본에 그려진 패턴에 따라서, 루레트라고 하는 톱니가 달린 펜 같은 도구를 써서 옅은 옷감에 표시를 새기던 때의 일. 『파혼하게 해주지 않겠어?』 갑자기, 그런 말이 날아왔다. 왜 날아왔냐고 표현하냐면, 대면도 전화도 아닌 앱에 의한 통지로 전달해서다. 내가 이유를 묻기 전에, 그는 그 나름의 이유를 이것저것 전달해줬다. 그의 말마따나, 『넌 나보다 우수해』 『넌 나보다 강해』 『너와 있으면 난 비참해져』 『너와 있으면 난 숨이 막혀』 『네 탓에 난 괴로워』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1 마리 누나와 이벤트 후의 표창과 진실2022-03-13 18:16: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2/ 한껏 기뻐했던 우리들은, 통지에 따라 일제히 전이되었다. 전이된 곳은 희고 커다란 기둥으로 둘러싸인 고대 그리스 신전 같은 장소였고, 바닥에는 무수한 태엽이 겹쳐져서 맞물린 모습을 비추고 있다. 잊을 리가 없는, 처음으로 MWO를 켰을 때 방문했던 장소다. 우리들 이외에도 먼저 이벤트를 포기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마지막인 모양인데...... "왜 그들은 우리를 노려보고 있는 걸까요?" 이벤트를 도중에 포기했다 해서 손해볼 일은 없을 텐데? "마리아, 그거 진심으로 말하는 거니?" 왜 칸나 씨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거람. "저렇게 노려보는 건......역시 대부분 공략조네. 그들은 말 그대로 공략이 목적..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50 마리 누나와 제1회 공식 이벤트 (종막)2022-03-13 15:39: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1/ 모두와 싸우기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이벤트로 예고한 2시간도, 슬슬 끝을 맞이할 무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오거 레기온의 물량에 차츰 밀려서, 지금은 원진을 짜서 사방에서의 공격을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젠장, 이벤트의 종료는 아직이냐고!" 오거 레기온의 공격을 튼튼한 방패로 받아내면서, 마레우스 씨가 투덜거렸다. 그러자, 칸나 씨가 그 틈에 회복마법을 날린다. "시간을 신경쓸 여유가 있으면 더 열심히 해! 마레우스는 장비만은 톱클래스잖아!" "장비만이라니 무슨!" 평소대로의 대화라서 의외로 여유있나 착각할 법도 하지만, 칸나 씨의 표정은 굳어 있다. 아마 MP가 슬슬 바닥나는 모양이다. 주변 사람들..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49 마리 누나와 제1회 공식 이벤트 (동료)2022-03-13 14:37: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50/ "고마워요. 모두의 덕분에, 조금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개를 들었을 때, 분명 재주껏 미소 짓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리아 씨......"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에스텔 씨. "너는 정말 잘해줬어. 그 일은 우리들 모두가 제대로 알고 있다고. 그러니 이제 그만해. 이 이상 무리하면, 몸도 마음도 이상해질 거여." 바넷사 씨...... "바넷사 씨, 저는 이미 가족이잖아요? 바넷사 씨는 위험에 빠졌다고 해서 가족을 버릴 건가요?" "그건......" 심한 질문이었어. 죄송합니다. "걱정 마세요. 전 괜찮아요. 이래 뵈어도 언니니까." 이번에야말로 쿠거의 등에 타서 네메시스에게 향하려던 나는 생각지 못하게 진행을 저지받..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48 마리 누나와 제1회 공식이벤트 (지탱하는 손)2022-03-13 13:18: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49/ "마리아 씨! 마리아 씨!!" 비통한 음성에서, 나에 대한 동정심이 전해져 온다. 알고 있어, 에스텔 씨잖아. "정신차리라고 마리아!" 이 시끄러운 느낌은 아이들 중 최연장자, 반이려나. """마리아 누나!!!""" """마리아 언니!!!""" 기억하고 있어, 함께 밥을 먹고 청소도 했던, 교회의 아이들. ......따스할, 것이다. 모두의 손이, 나의 몸을 지탱해주고 있다. 그 손바닥에서, 체온 뿐만 아닌 상냥한 마음까지 흘러들어오는 것만 같아서. .............그래, 나는 아직 쓰러질 때가 아니었어. 일어서려고 팔다리에 힘을 주려고 하니 등을 강하게 밀며 지탱해준다. 이 탄력과 강인함은, 쿠거. 아마 코끝으로 밀어준..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47 마리 누나와 제1회 공식 이벤트 (광대의 진가)2022-03-13 06:46: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48/ 네메시스와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그 크기와 이상한 모습에서 오는 압박감은 내 생각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네로, 쿠거...... 분명 힘들겠지만, 힘을 빌려주렴." "냐냥!" "그오오오오!" 두 마리의 믿음직한 울음소리에 격려받으며 질주하는 우리들은, 드디어 네메시스의 핼버드의 사정권 안에 돌입했다. 첫 공격은 사정거리가 긴 찌르기. 하지만 직선적이고 거리가 있는 지금이라면, 쿠거의 속도로도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예리한 칼날이 우리의 옆을 통과하더니 지면에 박힌다. 얼마나 질량이 많은지, 짓누르는 풍압 때문에 몸이 흔들거렸다. 쿠거를 꽉 붙잡아 몸을 고정시키자, 이격, 삼격이 날아왔다. 나와 네로가 [크라운]을 발동하여..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46 마리 누나와 제1회 공식 이벤트 (잃고 싶지 않은 것)2022-03-13 04:32: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47/ 네메시스와 상대하는 자는 전사계인 레온과, 도적계인 남자. 마도사계의 미스트와 성직자계의 여자는 후방에서 서 있고, 전사계인 기란이 그 앞에 배치되어 있다. 칸나 씨의 말로는 도적계가 아크스, 성직자계가 로터스라는 이름이라고 한다. 어느 쪽이나 실력으로는 틀림없이 톱클래스라고 한다. 시작된 싸움은, 조용했다. 여섯 팔로 자아내는 네메시스의 가열찬 공격을, 아크스가 높은 AGI를 활용하여 계속하여 피해나갔다. 아크스가 주의를 끄는 사이, 레온과 후방의 3명은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 공격이 더욱 아크스에게 집중되어, 네메시스가 바로는 레온에게 반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레온이 즉시 네메시스에게 접근하더니, 뭔가의 스킬을 발..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45 마리 누나와 제1회 공식 이벤트 (재앙)2022-03-13 03:45: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46/ 네메시스. 그 이름이 나타남과 동시에, 칠흑의 하늘에 무수한 별이 반짝였다. 현실의 밤하늘을 재현한 것처럼 불규칙하게 아로새겨진 별들. 하지만 그 색은 현실과는 다르게, 하나의 예외도 없이 붉었다. 붉은빛들 속에서, 네메시스의 이름을 가진 무언가의 윤곽이 처음으로 나타났던 문 앞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떠올랐다. 크기는 오거의 몇배는 될 것 같다. 그러자, 암흑을 떨쳐내는 것처럼 일곱 개의 문이 에덴의 마을에서 가까운 쪽부터 순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 색은 달처럼 부드러운, 노란색을 띤 은색. 그리고 빛은 네메시스라는 이름의 '심판자', 아니 메피스토펠레스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단죄자'를 백일하에 드러냈다. 그 모습,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