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2 마리 누나와 새 스킬과 새 장비의 검증2022년 03월 15일 20시 27분 0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63/
루레트 씨와 헤어진 나는, 모험가길드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아렌 씨에게 부탁해서 병설된 훈련용 광장을 빌렸다.
그때 단원 중 한 분이 광장의 출입구에서 대기하겠다고 말해줬기 때문에, 나는 이제야 혼자가 되었다.
"후우우우우.............좋아!"
폐에 쌓여있던 숨을 크게 내뱉으며, 난 마음을 개선시키려고 기합을 넣었다.
"먼저 네로와 쿠거를 불러서."
평소에는 이때 [꼭두각시 시종]이나 [전조]를 쓰겠지만, 이번에는 [모이라의 가호사]를 써보기로 한다.
MP게이지에 변화는 없지만 수치를 보면 확실히 최대치가 줄어들어 있다.
2할 정도 줄었으려나?
이런 느낌으로 보면, 대상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MP의 최대치가 많이 감소하겠네.
그렇게 [모이라의 가호사]로 생명을 부여받은 네로와 쿠거는,
"냐앙."
"크오."
기운차게 울면서 둘 다 즐겁게 놀고 있다.
여태까지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 줬지만, 역시 물리적인 실이 없으면 다른 건지 이제까지 이상으로 활발하게 보인다.
"저 광경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모이라의 가호사]를 얻은 보람이 있어."
잠시 2명의 노는 모습을 즐긴 나는, 또 하나의 스킬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이조류(二操流)]는 [요리]처럼 한번 배우면 사용할 때 의식하지 않고도 쓸 수 있게 되는 거네."
곧장, 왼손에 [큰 거미의 점사]를, 오른손에 [마은의 실]을 들어보았다.
"오오! 양쪽 다 제대로 장비할 수 있어."
한쪽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멈추고 다른 쪽으로 끝장낸다......응, 멋있을지도.
"그럼 [용실]을 장비해서......어라? 어라라??"
당황하는 나의 기색에, 네로와 쿠거가 함께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상해, 왜 장비할 수 없는 거람."
화면에서 몇 번이나 [용실]을 터치해봐도 반응이 없다.
폭발할 것만 같았을 때, 문득 [용실]의 아이템 설명이 눈에 들어왔다.
정확히는 아이템 설명이 도중에 끊겨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
진정하고서 [용실]의 아이템 설명을 읽었다.
[용실]
............
.......
(장비조건) 장비특성을 제외한 STR 150 이상
......장비조건이라니, 그런 항목도 있었네.
"그보다 STR 150 이상!?"
무심코 외친 내 목소리에 깜짝 놀란 네로가, 쿠거의 뒤에 숨고 말았다.
STR 150 이상이라니, 지금의 내 STR은 1인데......
"이건 그건가? 마키가 말하는, 노답이라는 걸지도...... 하하, 하하하하하..............."
메마른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쿠거가 낙담한 내게 다가와서는 얼굴을 핥아준다.
정말 우리 애는 착해.
그날은 쿠거와 네로와 함께 늦게까지 훈련용 광장에서 재밌게 보냈다.
피곤함을 느낄 무렵에는, 나쁜 일 따윈 깨끗이 잊을 수 있게 되었다.
…
……
………
………… 죄송합니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잊을 수 있겠냐고요!
나는 반쯤 원한을 품고, 공식 사이트에서 장비조건 같은 항목이 있는지 찾았다.
그리고 메뉴얼 안에 쓰인 것을 찾아내고는 쓰러졌다.
구원은, 없었어.
하지만 공식 사이트를 찾던 중에 생각지 못하게 어떤 일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정식 서비스 제2진 모집의 알림과, 가까운 시기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제2진의 모집은 알고 있었지만, 아 그러고 보니 PV에 나온다는 걸 모두한테 말하는 거 잊고 있었다.
...... 뭐, 됐어.
그보다 문제는 대규모 업데이트 쪽.
업데이트 내용을 보았을 때, 무심코 아련한 눈을 하고 말았다.
게임 초심자인 나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것은 예상외의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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