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9 마리 누나와 포레스트디아의 행방 (전편)2022-03-10 20:26: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30/ 생각지 못하게 [독약]의 아이템을 손에 넣고 말았지만, 무사히 고블린과 관계된 아이템을 아이템박스에서 치울 수 있었다. 그때 신경쓰인 것이, [포레스트디아의 고깃덩이]의 존재. "이건 다음 요리의 메인 재료에 안성맞춤이겠어." 바로 외부사이트에 접속해서 레시피를 검색한다. "번거롭고 시간도 걸리겠지만, 훈제로 만드는 건 처음이네." 별난 조리법이라서, 포레스트디아의 고기와도 상성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훈제에 쓰는 나무 칩에 호두나무도 사용된다고 쓰여 있다. 나의 아이템박스에는 마침 [워킹우드]가 드랍한 [호두나무 목재]가 있다. 이건 만들지 않고는 못 배기지. "따로 필요한 식재는 살 거니까 됐고, 문제는 훈제에 쓸 도구네."..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8 <제2장> 마리 누나와 고블린의 뒷처리2022-03-10 17:42: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9/ ※ 026, 027은 마리가 안 나와서 패스. 어젯밤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시끄러웠던 나머지 마사토한테 단단히 설교해줬던 나는, 끝내 체력의 한계를 맞이하려 설교하는 도중 의식을 잃은 모양이다. 눈을 떴을 때 드물게도 마사토가 아닌 마키가 와줘서 이상하게 생각했더니, 그 사정을 들은 나는 기절했다. 더욱 물어보니, 의식을 잃은 나를 침대까지 옮겨다 준 사람이 마사토였고 걱정해서 아침까지 계속 옆에서 있어줬다고 했다. 솔직히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서 당분간 숨어 지내고 싶어...... 그 결과 그날 아침은 평소보다 늦은 아침이 되었지만, 거실로 이동하기 위해 나를 안아 든 마사토의 모습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오히려 불만이라도 말..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5 마리 누나와 제2의 마을의 소년2022-03-10 15:49: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6/ 산간 지역이라서, 소리가 메아리치는 바람에 방향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대략적인 방향을 잡아서 네로한테 찾아보게 하며, 나는 나는 나무 위로 올라가 높은 위치에서의 탐색을 시도했다. "목소리의 크기로 보면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각강화를 살려서 근처부터 찾아보자, 짐승길 같은 것이 보였다. 그걸 거슬러 올라가자, 가느다란 길과 맞닥뜨렸다. 거기서 더욱 앞에, 몇 명의 모험가들이 모여있다. 아무것도 없는 길의 가장자리에서, 딱히 모여드는 이유도 없을 테니 아마 그런 곳일 것이다. 나무에서 내려와 네로를 선두로 삼고, 만일을 위해 우회하여 접근하였다. 그러자 청각강화 덕분인지 아이의 비명, 아니 외침 소리가 들렸다. "엄마..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4 마리 누나와 새 장비의 성능2022-03-10 12:34: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5/ "성과를 시험하는 김에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 분명 '시험의 숲'의 안쪽이었나." 분명 나올 상대의 레벨도 높을 테니, 평범한 포션 외에도 비싸지만 조금 고급진 포션도 하나 구입. VIT가 낮은 나는 평범한 포션으로도 7할은 회복되니 충분하지만, 만일을 위해서. 그리고 출발 전에, 루레트 씨가 만들어준 장비를 다시 확인...... 처음 무기로 선택한 것은 [큰 거미의 점사]. 그럼, 가볼까. '시험의 숲'의 안을 빠져나갈 때까지, 당연하게도 보아나 포레스트디아가 공격해 왔지만 이제 전혀 상대도 안 되었다. '시험의 숲'을 빠져나오자, 눈앞에 펼쳐진 것은 첩첩산중이었다. 그 산에는 여러 활엽수와 침엽수가 잡다하게 나 있어서, 인공..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3 마리 누나와 검은 모피의 사용처2022-03-10 10:02: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4/ 교회로 돌아가자, 에스텔 씨가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있었다. 다만 그 청소는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총동원된, 마치 대청소 같은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에스텔 씨. 모두가 청소한다니 무슨 일인가요?" "마리아 씨! 어라? 새 옷으로 갈아입으셨네요. 마리아 씨의 분위기와 맞아서 정말 잘 어울려요." "감사해요. 전에 여기에 왔던 친구인 루레트 씨가 만들어줬답니다. 네로를 만든 부모이기도 하고요." "그렇구나, 네로를 만든 분이라면 납득이 가네요. 정말 섬세한, 배려심에 가득한 만듦새였으니까요." 그 시선에는 약간의 동경이 기색이 비쳤다. 에스텔 씨도 여자이니, 다음에 루레트 씨한테 상담해볼까. "저기, 그래서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2 마리 누나와 새 장비2022-03-10 01:31: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3/ 클래스 체인지하여 목표 중 하나를 클리어한 달성감을 품고 바로 로그아웃한 나는, 블라인드 서클릿을 쓴 채로 잠에 들고 말았다. 다음날 침대 위에서 눈을 떴는데도 어째선지 어둡다고 생각해서 얼굴에 손을 갖다 대고서야 그걸 깨달았지만, 그때에는 이미 우뚝 서 있는 마사코가 있었고 "잘 거면 제대로 자." 라면서 혼나고 말았다. 솔직하게 사과하고서, 반성. 게임을 즐길 때도, 동생들을 걱정시키면 안 되겠네. 세수, 아침식사, 휴식 뒤의 재활훈련. 재활훈련 뒤에는 침대 위에서 MWO에 로그인했다. MWO에서는 시간이 오후가 되었는데, 에스텔 씨와 아이들한테 인사한 나는 세정을 의뢰했던 대량의 블랙울프의 모피를 받으러 모험가길드를 방문했..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1 마리 누나와 클래스 체인지2022-03-09 22:16: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2/ 밤도 깊어지고 해서, 레벨이 오른 나는 마을로 돌아간 다음 곧장 교회로 향하여 에스텔 씨가 정돈해 준 침대에 드러누우며 로그아웃했다. 눈을 뜨자, 현실에서는 저녁 6시였다. 마사토가 이미 저녁식사 거리를 사놓은 모양인지, 좋은 냄새가 방 안에 풍기고 있다. "참기름과 생강과 마늘 향기. 저녁식사는 중식이구나." 마키는 마사토의 요리가 나보다 못한다고 말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훨씬 이전에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내 동생들은 이상한 곳에서 다툰단 말이야." 이상해져서 웃고 있자, 당사자 중 한 명이 다가왔다. "언니 즐거워보이네!?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후후, 아무일도 아냐." "에엥, 분명 나 아니면 마사 오빠 관련으로 무..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0 마리 누나와 클래스 체인지의 조건2022-03-09 20:14: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1/ 생산연맹 3명과의 논의가 끝난 것은, 대화를 시작한지 3시간이나 지난 뒤이었다. 모두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이제부터의 일을 생각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눈을 반짝거리고 있다. 사실은 나도 나이에 맞지 않게 꽤 떠들고 말았다는 자각은 있다. 하지만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실현되고 마니까. 새로운 장비는 하루면 완성된다고 루레트 씨가 말해주었다. 3명과 헤어진 후, 나는 칸나 씨가 가르쳐 준 스킬을 배우러 가기로 했다. 대부분이 에덴의 주민들한테 배우는 것이었는데, 부탁했더니 모두 흔쾌히 가르쳐줘싸. 덕분에 나는 몇몇 스킬을 배울 수 있었지만, 칸나 씨가 쓸데없는 스킬이라 했던 것만은 간단히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9 마리 누나와 이벤트의 내용과 상담2022-03-09 17:08: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0/ "공식 사이트에 내걸린 이벤트의 고지는 봤어?" 마레우스 씨가 묻자, 로그인 전에 보았던 내용을 떠올렸다. "분명 [에덴의 마을에 내려오는 재앙을 막아라] 였나요." "그래. 리얼 세계 기준으로 오늘부터 1주일 뒤의 오후 8시에 개최되는 첫 공식 이벤트지만, 내용이 좀 수상해." "그런가요?" 내가 기억하는 한, 수상한 느낌은 안 들었는데. 참고로 이벤트의 설명은 이런 느낌이다. [목적은 MWO에서 2시간 동안 모두가 협력해서 에덴의 마을로 다가오는 재앙을 막아낼 것. 참가는 자유고, 참가할 경우는 개인 혹은 파티 단위로만 가능. 이벤트 중에는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마다 포인트를 입수할 수 있다. 입수한 포인트는 이벤트 종료후에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8 마리 누나와 포박 스킬의 가치2022-03-09 12:59: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9/ 상당히 아팠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두 사람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그로부터 5분 뒤의 일. "다시 자기소개를 할게~ 나는 재봉연맹의 수장인 루레트라고 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루레트 씨가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마이페이스한 느낌은 무너질 줄을 모르는 모양이다. "저기, 연맹이라니 그게 뭔가요?" "재봉 스킬을 주로 즐기는 자들의 모임 같은 거야~" 학교의 동호회 같은 걸까? 그런 모임의 수장이라니, 루레트 씨는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혼자 납득하고 있자, 푸른 머리의 여자? 가 일어섰다. "난 목수연맹의 수장인 칸나야. 잘 부탁해." 한쪽 눈을 찡긋 감는 몸짓을 어디에서 보아도 여자지만, 목소리와의 위화감이 장..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7 마리 누나와 생산직 사람들2022-03-09 10:03: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8/ 루레트 씨가 데려간 곳은, 지하에 있는 바와 비슷한 가게였다. "제일 안쪽의 방을 빌릴게요~" 카운터 안쪽에서 와인잔을 닦고 있던 마른 몸매의 장년 남성에게 루레트 씨가 익숙한 어조로 말을 걸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안쪽의 방에 있던 것은, 테이블 석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난 장소에 있는 방이었다. 그 문은 상당히 두꺼워서, 안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 바깥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게 않게 되었다. 권유받은대로 의자에 앉자, 루레트 씨가 테이블 위에 있던 물병에서 잔에 물을 따라서 내 앞에 놓아주었다. "앞으로 2명 더 올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알겠습니다. 아, 그 사이에 루레트 씨한테 감사를 표하고 싶었어요."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6 마리 누나와 GM콜2022-03-09 00:26: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7/ 공식 이벤트의 고지를 확인한 나는, 곧장 MWO에 로그인했다. 현실세계로 10시간 넘게 지났으니, 이쪽은 이미 이틀 정도 지났으려나. 시간을 확인하자 오전 10시. 에스텔 씨와 아이들은 나갔는지, 교회 안이 썰렁하다. 방을 나가서 교회의 회랑으로 나오자, 왠지 평소와 다른 듯한...... 아, 여태까지 있었던 바닥의 구멍과 벽의 금이 사라졌네. 보아 통구이를 함께 먹었던 바넷사 씨의 손님들이, 약속대로 수리해준 모양이다. "먼저 어제 손에 넣었던 것을 어떻게 해야겠네." 그런 이유로 일단 모험가길드를 방문하기로 했지만, 평소에 카운터에서 맞이해주던 아렌 씨의 눈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생겨나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렌 씨. 왠지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5 마리 누나와 시끌벅적한 동생들2022-03-08 21:06: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6/ 그 후, 어떻게든 일어선 나는 경계를 위해 네로를 선행시키며 걸어갔다. 네로는 정말 상냥한 아이라서, 몬스터가 다가오면 사전에 알려주었다. 덕분에 나는 한 번도 싸우지 않고 무사히 숲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정말, 네로를 만들어 준 루레트 씨한테 감사한다. 몽롱한 상태로 마을의 대로를 걸어서 교회로 향했다. 에스텔 씨가 쉴 때는 교회를 써달라고 애원했기 때문에, 교회 이외의 여관에서 묵는다는 선택지를 취하기 어렵다. 어떻게든 교회에 도착한 나는, 다행히 에스텔 씨한테 들키지 않고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침대에 드러누워서 네로를 끌어안은 채로 로그아웃한다. 오늘은 수고했어, 네로...... 결국 현실의 침대로 돌아온 나는, 블라..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4 마리 누나와 네로와 네임드전2022-03-08 17:50: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5/ 자이언트스파이더, 레벨은 20. 레벨차이가 심하고, 거기다 평소보다 강한 네임드라는 모양이다. 그 크기는 4m 정도. 전체적으로는 도감에서 보았던 타란튤라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감의 타란튤라와는 다르게, 실을 쓰지 않고 공격하는 타입은 아닌 모양이다. 공중에서 내려온 곳을 잘 보니, 가는 실이 수직으로 뻗어있는 것이 보였다. 그 실은, 나무들 사이에 쳐놓은 실과 이어져 있었다. "평소와 반대의 입장이네......" 실을 쓴 결계는 나의 밥벌이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실의 결계에 갇혀버린 형태였다. 이대로 간다면 도망치기도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싸워야겠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먼저......" 한 가..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3 마리 누나와 네로의 힘2022-03-08 15:41: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4/ 에덴의 마을을 서쪽으로 나아가면, 곧장 '시작의 평원'이 나온다. 추천 레벨은 10 미만. 다시 말해, MWO를 시작한 모험가가 보통 처음부터 도전하는 싸움터다...... 하지만 이것은 에스텔 씨한테서 나중에 듣고서야 알게 된 정보였지만. 자신의 무지도 나빴지만, 그보다 상위 장소를 레벨 1인 내게 의뢰한 아렌 씨는 정말이지, 모험가 길드의 직원으로서 좀 아닌가 싶다. 그 일에 대해서는 훗날 에스텔 씨가 아렌 씨한테 제대로 말해뒀으니 괜찮다면서, 미소 지으며 말해줬다. 눈앞에 있는 것은 그레이랫, 레벨 1. "그럼 네로, 공격!" "!"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작게 우는 몸짓으로 알았다는 의사를 보인 네로가 그레이랫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