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24 마리 누나와 새 장비의 성능
    2022년 03월 10일 12시 34분 4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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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5/

     

     

     

     "성과를 시험하는 김에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 분명 '시험의 숲'의 안쪽이었나."

     

     분명 나올 상대의 레벨도 높을 테니, 평범한 포션 외에도 비싸지만 조금 고급진 포션도 하나 구입.

     

     VIT가 낮은 나는 평범한 포션으로도 7할은 회복되니 충분하지만, 만일을 위해서.

     

     그리고 출발 전에, 루레트 씨가 만들어준 장비를 다시 확인......

     

     처음 무기로 선택한 것은 [큰 거미의 점사].

     

     그럼, 가볼까.

     

     

     '시험의 숲'의 안을 빠져나갈 때까지, 당연하게도 보아나 포레스트디아가 공격해 왔지만 이제 전혀 상대도 안 되었다.

     

     '시험의 숲'을 빠져나오자, 눈앞에 펼쳐진 것은 첩첩산중이었다.

     

     그 산에는 여러 활엽수와 침엽수가 잡다하게 나 있어서,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산으로 보였다.

     

     만일 여기가 현실에서 낙엽의 계절이었다면, 형형색색의 나무들이 산을 화사하게 물들였겠지.

     

     그런 광경을 떠올리면서 산으로 발을 디뎠다.

     

     다행히 경사는 그리 높지 않아서, 나도 어떻게든 올라갈 수 있어보였다.

     

     해본 적은 없지만, 등산보다는 하이킹에 가까운 느낌이려나?

     

     평소처럼 네로를 선행시키며 얼마간 걷고 있자, 네로가 작게 경계의 울음을 낸다.

     

     "야옹!"

     

     멈춰 선 네로의 옆에 다가가며 전방을 보자, 몬스터 집단이 있었다.

     

     "[고블린 솔저]3체와 [고블린 매지션], [고블린 시프]네."

     

     처음으로 보는 인간형 상대다.

     

     처음이니 신중하게 나가고 싶지만, 기습을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나무에 올라가는 네로한테 돌아가도록 부탁한 다음,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 이왕 기습할 거라면......"

     

     나는 나무 뒤에서 어떤 일을 시험해보았다.

     

     예상대로, 천천히라면 문제없다.

     

     만족스러운 결과에, 나는 네로를 동반하여 행동으로 옮겼다.

     

     

     "이거라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겠네."

     

     눈밑에 펼쳐진 고블린들을 보며, 무심코 싱긋 웃었다.

     

     내가 시험했던 것은, 실을 써서 몸을 나뭇가지 위에 끌어올리기.

     

     전에는 VIT가 낮음과 급격한 부하 때문에 HP가 줄었지만, 약간이나마 VIT가 올라서 그런지 천천히 끌어올리면 HP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시프와 솔저가 통과한 타이밍을 재어서 실을 몰래 뻗어서는, 소리 없이 매지션의 목을 휘감고 단번에 끌어올렸다.

     

     올라간 [실 조종]의 스킬 레벨과 높아진 DEX, 그리고 스스로의 무게가 겹쳐서 위력이 늘었는지, 매지션의 발이 지면을 떠나자마자 HP가 0이 되었다.

     

     다른 고블린은 매지션이 사라진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그 틈에, 실을 3가닥 조종해서 솔저 3체를 향해 동시에 뻗었다.

     

     매지션보다 튼튼한지 공중에서 조금 발버둥 쳤지만, 매지션과 결말은 다름없었다.

     

     남은 시프는 눈치채고서 나를 향해 다가가려 했지만, 이쪽은 나무 위라서 곧바로는 못 올라온다.

     

     단검을 나무에 박으면서 올라가려는 시프.

     

     응, 스스로 무방비가 되어줘서 고마워.

     

     그 뒤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네로가 냥냥펀치를 때려 박자 시프의 HP도 0이 되었다.

     

     완승 아닐까?

     

     다만 왤까, 그다지 싸운 느낌이 안 든다.

     

     "...... 싸움이라기보다, 낚시?"

     

     응, 낚시라는 표현이 와닿는다.

     

     기다리다가, 위에서 낚고 낚아서, 남은 상대는 네로가 쓰러트린다.

     

     "뭐, 안전히 싸우는 건 좋은 일이지."

     

     드롭템을 줍고는 다음을 찾는다.

     

     참고로 드롭템은 [고블린의 귀]였다.

     

     음, 괴롭히는 걸까?

     

     

     그 후에도 같은 방법으로 당분간 싸워나가서 쓰러트리는 시간보다 고블린을 찾는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될 무렵, 조금 방식을 바꾸었다.

     

     그리 크게 바꾸지는 않았고, 비교적 고블린이 나타나기 쉬운 장소의 위에서 내가 대기하고는 실을 뻗어서 [크라운]을 써서 고블린을 모으도록 한 것뿐.

     

     하지만 덕분에 나는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고, 거기다 쓰러트리는 수는 더욱 늘어났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익숙해진 무렵에 장비의 특성인 점성을 써보았는데, 꽤 사용감이 좋았다.

     

     만지는 것만으로도 상대한테 달라붙으니까, 일부러 휘감을 필요도 없이 상대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나 효과적이었던 것은, 모여든 솔저가 달려들 때 지면과 수평으로 실을 쳐놓아서 넘어뜨리는 방법.

     

     1체가 넘어지면, 같이 쓰러지는 자에 더해 도우려다가 오히려 실에 달라붙고 마는 자가 속출하여, 알아서 붙잡혀주는 것이다.

     

     그 후는 이쪽의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쉽다.

     

     너무 쓰러트려서 그런지 아니면 경계해서 그런지 고블린이 그다지 나오지 않게 되어서 장소를 바꾸자, 새롭게 [워킹우드]라는 몬스터와 조우했다.

     

     그것은 나뭇가지를 팔로 삼고 뿌리를 다리로 삼아 걷는 나무였다.

     

     음, 글자 그대로 몬스터네.

     

     다만 이 녀석이 생각보다 성가셔서, 실로 낚시질하는 것만으로는 HP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나무라서 조인다는 행위가 듣기 어려운가?

     

     네오의 공격도 시원치 않아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던 나는, [마은의 실]을 써보기로 했다.

     

     나무를 쓰러트릴 때는 도끼나 전기톱 같은 금속 도구가 국룰이지라는 가벼운 마음에서 골랐는데, 그 효과가 꽤 괜찮아서 휘감아보자 HP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고 보니 장비 특성인 [신축성]을 써보면 어떨까."

     

     실이니까 지금보다 굵어질 일은 없겠고, 더욱 가늘고 팽팽하게 하는 느낌이려나?

     

     그렇게 생각한 순간, [워킹우드]가 아래위로 양단되었다.

     

     HP는 모습 그대로를 반영하는 것처럼 0이다.

     

     "....... 엥,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지?"

     

     상대를 두쪽 낸다. 그런 흉악한 무기를 가진 기억은 없는데.

     

     다시 한번 시험해보니, 역시 휘감는 것만으로는 HP가 점점 줄어들기만 했고, 팽팽하게 하지 마찬가지로 두 쪽.

     

     몇 번을 시험하여도 결과는 마찬가지.

     

     "잠깐 검색해보자."

     

     역시 잘 모르는 채로 이걸 쓰는 건 너무 위험하다.

     

     MWO는 내부에서 외부의 사이트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때 편리하네.

     

     그렇게 하여 검색해보니 힌트가 있었다.

     

     어려운 원리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식칼로 벨 수 있는 것은, 칼날이 대상과 접한 면적이 작기 때문에 베이는 모양이다.

     

     "그래서 [마은의 실]을 팽팽하게 한 결과, 갑자기 자르기 쉬워졌다...... 일까?"

     

     일단 그런 일로 하고서, 나중에 마레우스 씨한테 물어보기로 하자.

     

     금속의 일이라면 자세히 알 테니까.

     

     그리고 [워킹우드]가 드롭한 것은 [호두나무의 목재]였다.

     

     음, 이왕이면 호두를 원했는데.

     

     

     그러고 나서 계속 싸워나가서 레벨도 올라 오늘은 끝내려던 그때.

     

     어린애의 비명이 갑자기 산에 메아리쳤다.

     

     

    (마리아:마리오네터 Lv15→Lv16)

     STR  1

     VIT   4

     AGI   6

     DEX 64→67

     INT   4

     MID 17→18

     

    (스킬:스킬포인트+22→+24)

     【실 조종】Lv13→Lv14

     【꼭두각시】Lv6→Lv7

     【크라운】Lv9→Lv10

     

     【포박】Lv4→Lv5

     【요리】Lv7

     【사전준비】Lv2

     【촉진】Lv3

     【밤눈】Lv3

     【명상】Lv2→Lv3

     【시각강화】Lv1→Lv2

     【청각강화】Lv2

     


    (꼭두각시 시종 대상)
     네오(고양이 인형)

     

    (장비)

    【큰 거미의 점사】

      (장비특성)점성、DEX+7

    【미스트실크의 셔츠 블라우스】

      (장비특성)MP소비경감(소)、MID+4

    【윈드레더의 롱스커트】

      (장비특성)풍속성경감(소)、AGI+3、DEX+2

    【윈드레더의 슈즈】

      (장비특성)이동속도+5%、AGI+2、DEX+1

    【마은의 실】

      (장비특성)MP소비경감(소)、신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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