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13 마리 누나와 네로의 힘
    2022년 03월 08일 15시 41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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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4/

     

     

     

     에덴의 마을을 서쪽으로 나아가면, 곧장 '시작의 평원'이 나온다.

     

     추천 레벨은 10 미만.

     

     다시 말해, MWO를 시작한 모험가가 보통 처음부터 도전하는 싸움터다...... 하지만 이것은 에스텔 씨한테서 나중에 듣고서야 알게 된 정보였지만.

     

     자신의 무지도 나빴지만, 그보다 상위 장소를 레벨 1인 내게 의뢰한 아렌 씨는 정말이지, 모험가 길드의 직원으로서 좀 아닌가 싶다.

     

     그 일에 대해서는 훗날 에스텔 씨가 아렌 씨한테 제대로 말해뒀으니 괜찮다면서, 미소 지으며 말해줬다.

     

     눈앞에 있는 것은 그레이랫, 레벨 1.

     

     "그럼 네로, 공격!"

     

     "!"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작게 우는 몸짓으로 알았다는 의사를 보인 네로가 그레이랫에게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자, 들어 올린 네로의 오른발이 잠깐 빛나나 생각했더니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휘두르는 것이었다.

     

     부서지는 그레이랫.

     

     그 후에는 그레이랫의 드롭품, [랫의 고기]가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 엥?"

     

     어, 일격?

     

     그보다 지금 것은 고양이가 나오는 영상에서 보던 냥냥펀치 맞지?

     

     시험 삼아 다시 한번 상대를 시켜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 이, 일단 더 강한 상대로 시험해보자!"

     

     다음으로 노린 것은 레벨 5인 본래빗.

     

     또 일격으로, 끝내버렸다......

     

     드롭된 것은 [래빗의 고기].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인식을 달리해야만 해야겠다.

     

     "우리 네로는, 강한 아이인 것 같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친숙한 '시험의 숨'.

     

     밤이 아니라서, 상대는 보아.

     

     이제야 처음으로 네로의 일격을 버텨내는 보아였다.

     

     "오오!"

     

     어째선지 보아를 응원하고 만 나의 앞에서, 고속으로 휘두른 냥냥펀치 2타째로 인해 보아는 쉽사리 쓰러지고 말았다.

     

     "...... 그러고 보니, 냥냥펀치는 연속으로 나가는 거였지."

     

     고양이가 나오는 영상에서는, 그걸로 개의 머리를 순간적으로 몇 차례나 때렸었다.

     

     "나와 함께라면, 더 안쪽까지 갈 수 있겠네?"

     

     "!"

     

     네로에게 묻자, 대답하는 대신 어깨에 올라탔다.

     

     아직 할 생각인가 보다.

     

     보아를 쓰러트리면서 숲 속으로 나아가자, 새롭게 나타난 것은 포테스트디아.

     

     멋진 뿔을 가진 사슴이며, 몸의 크기는 보아와 비슷한 정도.

     

     그 뿔로 돌진해오나 생각했더니, 뿔 사이에 바람이 모여들더니 공기 덩어리를 이쪽으로 발사했다.

     

     "!"

     

     어떻게든 회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발사하기 직전에 네로가 일격을 먹여서 궤도를 비틀어준 덕분이다.

     

     "고마워 네로!"

     

     "!"

     

     든든한 파트너가 주의를 끌어준 사이, 만일을 위해 2가닥의 실을 조종하여 움직임을 봉했다.

     

     [실 조종]의 레벨이 오르자, 조종할 수 있는 실은 3가닥으로 늘어났다.

     

     이제 네로가 끝장내면 된다고 생각했더니, 포레스트디아가 더 나타났다.

     

     위험해, 네로는 첫 녀석을 쓰러트리는 중이라서, 적의 주의는 내게 향해있다.

     

     어떡해어떡해어떡해!

     

     아, 그게 있었다!

     

     나는 첫 번째의 포레스트디아에서 실을 한가닥 빼고는, 자유롭게 된 한 줄을 내 옆에서 쥐의 모습으로 만든 뒤 스킬을 발동했다.

     

     "[크라운]"

     

     그러지 두 번째 사슴의 공격은 나의 기대대로, 실로 만든 쥐를 향하였다.

     

     '발동 대상은 장비에 의존한다'라는 해석이 맞아 들어서 다행이야.

     

     그다음은 네로가 처음 것을 쓰러트리고, 같은 수순으로 다음 것도 무사히 쓰러트릴 수 있었다.

     

     드롭된 것은 사슴의 고기, 가 아닌 [디아의 힘줄].

     

     "[디아의 힘줄]....... 뭐에 쓰는 거람."

     

     일단은 줍고 나서, 네로를 칭찬한 뒤에 앞으로 나아갔다.

     

     도중에 몇 번인가 포레스트디아를 만났지만, [크라운]을 써가면서는 원거리 공격을 완전히 유도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쓰러트릴 수 있었다.

     

     몇 마리는 [포박]도 했으니, 좋은 성과가 아닐까.

     

     덕분에 레벨도 스킬 레벨도 올랐고.

     

     그건 그렇고, 네로가 냥냥펀치를 할 때마다 빛나는 건 어째서 그럴까?

     

     냥냥펀치 자체가 스킬이고, 그 발동을 표시하는 걸지도.

     

     그런 생각을 하며 걷고 있자니 주변의 경계가 느슨해지고 말아서, 나는 묘하게 조용하고 넓은 장소로 나왔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

     

     발치에서 네로가 경계하는 것처럼 털을 곤두세운다.

     

     "이런."

     

     그렇게 생각했을 때는, 이미 전투 상태로 돌입되어 있었다.

     

     일단 거리를 벌리려 해도, 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니,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와서는 우리의 앞에 의연히 모습을 드러내었다.

     

     "자이언트스파이더......"

     

     그 독특한 위압감은 이전에도 느꼈던 기억이 있었다.

     

     나는 다시금 네임드 몬스터와 조우하고 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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