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13. [후일담3] 전자통화 『개다래』2021-12-01 12:02: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5/ 잡화점 클로버에는 의견함이 설치되어있다. [이런 상품을 원한다, 이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게가 좋다 등, 뭐든 의견을 주세요]라고 적힌 나무판이 상자 옆에 설치되어있고, 상자 앞에는 종이와 연필도 놓여있다. 그런데, 글자를 쓸 줄 아는 고양잇과 마수가 쓴 의견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밤중에 장을 보고 싶어요!] [인간 노예가 없어도 쇼핑하고 싶어요!] 그렇군. 고양잇과 마수가 활발한 시간은 주로 심야. 잡화점 클로버는 아침에서 저녁까지 영업하고, 밤에는 하지 않는다. 대낮의 자는 시간에 장을 보는 것보다, 밤중에 하는 편이 고양잇과 마수에 있어서는 고마울 것이다. 그리고 인간 노예가 없어도 쇼핑을 하고 싶다는 일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12. [후일담3] 좀비캣의 귀환2021-12-01 02:34: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4/ 잡화점 클로버의 옆에 있는 공동구역의 부엌에서. 넬, 요츠바, 샴이 모여있다. 때때로 여자들끼리 모여 요리의 연습을 한다던가. "오늘은 초콜릿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야옹이한테 줄 거야~?" "리온 군한테 선물해주려구요. 그보다 고양이는 분명 초콜릿을 주면 안 되지 않았나요? 목띠형 PC로 검색...... 응, 역시 안 돼. 자칫 하면 죽어요." "아쉽네에." 나는 따분해져서, 양탄자 위에서 구르거나 낮잠 자기로 했다. ◇ ◇ ◇ ◇ 마수 도시 샤케에서 얼어붙은 대지에, 많은 바다표범과 마수들이 모여서는 좀비 캣을 둘러싸고 있다. "게에에에에에엣! (이번의 식량난에 대한 식육의 지원, 그리고 양식장의 위기를 구해주..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11. [후일담3] 착한 고양이2021-12-01 02:10: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3/ 이튿날. 여기는 숲의 열린 장소 중 한 곳. 원래는 4 속성 골렘, 지금은 신수가 된 4체. 불타는 오니, 얼음의 캇파, 아다만타이트의 스님, 폭풍의 텐구. 그들은, 거기서 정신을 잃은 상태다. "야옹~ (내가 여행하는 동안, 자기들의 혼에 심어진 반역의 새싹을 눈치채고서 그걸 스스로 제거하려다 실패했다는 건가)" 혼 관련의 스킬을 소지하지 않은 채 영혼을 가공하는 것은, 도구 없이 목수일을 하겠다는 것과 같다. 십중팔구 실패한다. 실패하면, 영혼이 손상된다. 몸으로 예를 들자면, 큰 자상이 나서 대량 출혈을 일으킨 것과 같다. 목숨이 위태롭다. 지금은 정신을 잃고 있을 뿐이지만, 앞으로 몇 개월 후면 죽고 말 것이다. 영혼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10. [후일담3] 잡화점 클로버의 주민에게 주는 기념품2021-12-01 01:29: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2/ 숲의 녀석들한테 선물을 모두 줬기 때문에, 나는 잡화점 클로버의 상태를 보러 갔다. 오늘은 빵집 딸인 빨간머리 샴이 가게를 보는 모양이다. 샴이 돌보고 있는 새끼고양이 외에, 샴의 부모가 돌보고 있는 새끼 고양이도 이 가게의 구석에 놓인 종이상자 안에서 한데 모여 자고 있다. 샴의 부모는, 아무래도 샴에게 새끼고양이의 돌봄을 맡긴 모양이다. 뭐 딱히 벌칙은 없으니 상관없지만. 오, 가게의 카운터에 새의 목상이 놓여있네. 샴이 놓아둔 모양이로군. 더 가까이에서 잘 보자. 그래서 카운터에 올라갔는데, 샴이 안아 올렸다. "안 돼 고양아. 냥냥 펀치로 쓰러트릴 셈이지이? 왜 너희들은 바로 물건을 쓰러트려어?" 아니, 그건 살아있는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9. [후일담3] 숲의 주민과 기념품2021-11-28 21:14: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1/ 여기는 대마도사의 숲에 있는 내 자택. 기념품을 나눠주기 위해, 모두에게 모이라고 했다. 먼저 금발 엘프인 아우레네한테 기념품을 주기로 했다. "오오~? 이건 뭔가요~?" [전자책이다. 안에 책의 데이터가 들어있다]라고 에메랄드판에 새겼다. "어디어디, [고양이를 기르는 법] [숲에서 살자 2~서바이벌 실천 편~] [나라를 정복하는 21가지 방법] [근대 엘프학ㅡㅡ엘프의 무한한 가능성]. .......이 4권이 들어있는 건가요~" 그리고, 데이터는 유료로 추가 구입이 가능하다. "음~ 한가한 시간에 읽어볼게요~" 아우레네의 반응은 미묘했다. [나라를 정복하는 21가지 방법]은 기뻐할 거라 생각했는데. 뭐 됐다. 다음은 은발의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8. [후일담3] 소시지!2021-11-28 20:42: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0/ 말할 것도 없지만, 고양이에게 인간용의 소시지를 주면 안 됩니다. 애완동물가게 등에서 고양이용을 사주세요. 마수 도시 개다래의 중앙광장. 지금은 심야. 다시 말해 고양잇과 마수가 가장 활발한 시간. 나는 마수간부들한테서 부재중에 일어난 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끔씩 고양이상 너머로 보고 있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응나~ (지난주 인간국 세 곳에서 제각각 용사 소환을 했던 모양입니다)" "야옹~ (그 녀석들 질리지도 않네)" "젤리마왕님이 몇 차례나 주의를 줬는데도 말을 듣지 않네. 없애버릴까?" "우뮤우 (명령 하나면 바로 멸망각)" "야옹~ (그만)" 내버려두면 인간의 나라가 사라질 것 같으..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7. [후일담3] 괴멸적인 기념품 센스2021-11-28 15:47: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9/ 여기는 숙소의 관리인실. 넬과 마크 군은 의자에 앉아서, 벽에 비친 영상을 보며 탄성을 지른다. 내가 여행할 때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다. 참고로 요츠바는 침대에 누워서 멍하게 있다. 잠든 것은 아닌 모양이다만. "와~! 물과 이상한 생물이 많아! 빛나는 것도 있어! 예뻐~" 딥 블루 마리의 광경에 놀라는 넬. 그러고 보니 넬은 바다를 본 적이 없었나. 저곳에서 먹었던 생선, 맛있었지. "이건 바닷속의 도시......? 정말 흥미로워!" "물고기는 이런 식으로 헤엄치는구나~" 넬은 물고기를 보고 눈을 반짝거린다. 살아있는 물고기를 보는 건 처음인가. 바다가 아니라 강에도 물고기가 있지만, 그다지 볼 기회가 없으니까. "고양이 씨..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6. [후일담3] 간병 펀치2021-11-28 15:29: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8/ 마수 간부들과 주요 마수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준 뒤, 현재는 저녁 무렵. 나는 숙소 앞에 왔다. 다음은 넬과 낸시 씨한테 선물을 주기로 하자. 숙소의 문을 노크한다. "야옹~ (실례합니다~)" "네~ 아, 야옹이다~" 문을 연 흑발소녀 넬이 나를 보고 그렇게 말하자, 주위의 고양잇과 마수 몇 마리가 "나 불렀어?"라는 표정으로 이쪽을 보았다. 새삼스럽지만, 이 마수도시 개다래에서는 야옹이라고 불러도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다. 나는 열린 문의 틈새로 숙소에 들어갔다. "어라 고양아. 당분간 보지 못했는데, 요츠바처럼 여행이라도 떠난 거니?" 연갈색 머리의 중년여성, 숙소의 주인인 낸시 씨가 카운터에 팔꿈치를 대고 있다. 요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5. [후일담3] 지옥도・호색한2021-11-28 08:50: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7/ 나와 요츠바는 마수 도시 개다래의 중앙광장에 나타났다. 2주일만인데, 왠지 1년 만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광장에는 고양잇과 마수들이 모여서 낮잠을 자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평화롭다. 다다다다다다다....... "응나! (젤리마왕니임ㅡㅡㅡ!!)" 인간 크기이며 흰 바탕에 갈색 호랑이 무늬를 가진 고양잇과 마수 간부, 화차가 돌격해왔다. 나는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눌러서 막아내었다. 화차는 눈을 감고는 앞다리를 휘적거리고 있다. "야옹~ (왔어)" "응나~! 응나~! (쓸쓸했소이다! 왜 우리들을 놓고 여행 가셨습니까! 함께 데려가셔도 괜찮았는데!)" "야옹~ (아니, 넌 마수간부니까, 도시에서 벗어나면 안 되잖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4.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뒷처리와 귀환2021-11-28 08:23: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6/ 헤드셋을 써서 [매니 던전즈 온라인]의 게임 안으로 들어간다. 던전 입구에는 전에 보았던 요츠바의 부하 마수들이 있었다. 나는 파워드슈트를 벗고, 그들을 맞이했다. 상인인 파즈즈가 구입한 차와 과자를 대접한다. "야옹~ (어서 와. 요츠바와 화해했나?)" "그게......" 말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요츠바가 일방적으로 작별을 고한 모양이다. 그 녀석도 솔직하지 않구만. "야옹~ (그래서, 너희들은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이대로 게임 안에 남을지, 사라질지, 아니면......)" "그 일로 상담이 있어서 왔습니다." 흠흠. 호오. "야옹~ (가능하지만, 평생 노예처럼 부려먹힐 지도 모른다고?)" "문제없습니다. 부디 잘 부탁드리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3.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질렸다2021-11-28 07:31: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5/ 방으로 돌아와 보니, 요츠바는 헤드셋을 쓰고 침대에 누워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게임 중인 모양이다. 나는 종이상자에 들어가서, 연금술로 빈 영혼 비스무리를 대량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현실세계에 재현되고 싶은 사람들의 기억을, 이 안에 넣는 것이다. 기억이 들어간 영혼 비스무리를 육체에 담으면, 재현은 끝나긴 하지만. 역시 나 혼자서는 일손이 부족하다. 육체의 제작은 호문크루스들한테 맡기기로 하고, 나는 혼 비스무리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자. 어제까지의 희망자 몫을 만드는데는 1시간 정도 걸릴지도. 다 만들면, 일단 나도 게임 세계에 들어가서 그들의 의사를 다시 들어보자. 그럼, 시작할까. ◇ ◇ ◇ ◇ 요츠바 시점 여기..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2.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작별 선물2021-11-28 05:23: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4/ 이튿날. 드디어 여행도 오늘로서 끝이다. 귀환은 오후로 예정되어있다. 여행 첫날부터 몇 차례나 이 맨션의 관리인에게 메일을 주었지만, 전혀 대답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조사해보았더니, 출장 간 곳에서 입원한 모양이다.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의 중태라고 한다. 그래서 작별 선물로 [힐]을 걸어주었다. 지금쯤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랐을 것이 틀림없다. 이 세계에서 그다지 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리면 혼나지만, 이 정도라면 괜찮을 거다. 자, 요츠바의 상태는......음, 이 소리는. "우드득 우드득." "야옹~! (어이! 무슨 짓이야!?)" 요츠바한테서 캣푸드를 빼앗는다. 아아, 꽤 줄어버렸다. 꽤 비싼 건데. "그게, 가볍고 맛도 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1.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감정신은 다시 갇힌다2021-11-28 04:23: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3/ 저녁식사도 먹었으니, 이제는 잘 뿐이다. 요츠바는 결국 오늘 아무것도 먹지 않았군. 조금 전부터 낭낭이 요츠바의 볼을 핥고 있지만, 그걸 무시하고 자고 있다. 고양잇과의 혀는 까칠해서 아플 텐데. 오, 드디어 포기하고는 사차원공간으로 낭낭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낭낭은 사차원워프로 돌아왔다. 호오, 나보다 워프를 잘해. 역시 닌자. "낭낭~ (이 아이, 기운이 없네~)" "야옹~ (내버려 둬.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울적한 상태다)" "낭낭~ (그럴 때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 좋아! 새고기를 선물해줄까!)" "야옹~ (하지마)" 낭낭이 참새 시체를 사차원공간에서 꺼내더니, 입에 물고는 의기양양하게 요츠바한테 다가가려 하길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00.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대요정 난난2021-11-28 03:39: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2/ 요츠바 시점 나는 침대에 누워있다. 움직이고 싶지 않아. 식욕도 없어. 그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낭낭~" 내 근처에서 기척이 느껴진다. 고양이 씨가 걱정하러 와준 걸까. "낭낭~" 벅벅벅. 침대를 긁는 소리가 난다. 스크래칭이라도 하는 걸까. "고양이 씨, 시끄러워요. 침대가 상하니, 손톱을 긁지 마세요." "낭낭~" "정말." 기척이 난 쪽을 흘끗 본다. 그곳에는 검은색의 고양이가...... "누 누구죠!?" "낭낭~" "고양이? 아니, 문은 닫혀있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일단 감정이다. ―――――――――――――――――――――――― 감정결과 이름:낭낭~ Lv:208(75562세) 종족:대요정 스킬:【감정..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399.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젤리마왕님의 체육 견학2021-11-25 09:17: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1/ 체육관의 외관은 내 인간 시절과 그리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체육관의 가장자리에서, 츠치쿠라 히나의 체육복 가방에 숨어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배구를 하는 모양이다. 코트는 1면만 있고, 교대선수는 없는 모양이다. 선수는 여자만 있는 모양이지만, 연령층이 꽤 제각각이다. 소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의 분포다. 그래서, 잘 보니 어린 사람은 나이치고 잘한다. 반대로 나이가 많은 사람은 나이에 비해 못하는 것 같다. 그렇군, 실력의 밸런스가 잡힌 팀이라는 것이다. 아마 컴퓨터가 선출한 팀이었나. 교과 과정 뿐만이 아니라, 이런 능력까지도 전부 컴퓨터로 관리하고 있군. 삐비~! 1세트 끝. 휴식시간에 들어간 모양이다. 참고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