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8. [후일담3] 소시지!2021년 11월 28일 20시 42분 2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0/
말할 것도 없지만, 고양이에게 인간용의 소시지를 주면 안 됩니다.
애완동물가게 등에서 고양이용을 사주세요.
마수 도시 개다래의 중앙광장.
지금은 심야.
다시 말해 고양잇과 마수가 가장 활발한 시간.
나는 마수간부들한테서 부재중에 일어난 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끔씩 고양이상 너머로 보고 있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응나~ (지난주 인간국 세 곳에서 제각각 용사 소환을 했던 모양입니다)"
"야옹~ (그 녀석들 질리지도 않네)"
"젤리마왕님이 몇 차례나 주의를 줬는데도 말을 듣지 않네.
없애버릴까?"
"우뮤우 (명령 하나면 바로 멸망각)"
"야옹~ (그만)"
내버려두면 인간의 나라가 사라질 것 같으니 말렸다.
인간국 녀석들은 마음에 안 들지만, 전부 나쁜 녀석은 아니니까.
일단 세 나라의 수장에게 항의문을 보내 두었다.
납치는 그만하라는 내용이다.
"가우우 (그 외에는, 바다표범과 마수의 각 도시에서 식량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원인은 바닷물고기의 역병이라고 합니다)"
"야옹~ (양식하는 물고기의 사료에 약을 섞으라고 지도해줄까. 누가 갈래?)"
"아아......맡......겨........줘."
좀비 캣이 나섰다.
그는 가장 성실하니 안심이다.
같은 마수국에 속해있는 이상,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 한다.
종족의 차이는 관계없다.
"물고기가 들어오지 않게 되면 곤란하니까."
"응뮤우 (바다표범과 마수라고 하면, 마수 도시 샤케의 어육 소시지가 맛남)"
"가오! (기념품으로 어육 소시지를 희망하오!)"
"먀옹~ (나도 원한다냥!)"
"야옹~ (너희들.....좀비 캣은 놀러 가는 게 아니라니까?)"
그리고 주변의 고양잇과 마수에 더해, 어느 사이에 끼어든 리리도 기념품을 요구해왔다.
왜 여기에 있는 거냐.
올리버의 간병을 하겠다냥!이라고 들은 기분이 드는데, 벌써 질렸나?
"""냥냥우가아아아!! (소시지! 소시지! 소시지!)"""
"아아...... 갔다...... 올게."
모두의 소시지 콜을 받으며, 좀비 캣이 출발했다.
뭐야 이거.
◇ ◇ ◇ ◇
이튿날. 숲의 트리하우스에서.
나는 올리버 군의 상태를 보고 있는 중이다.
리리도 옆에 있다.
아무래도 올리버 군은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내가 없는 사이에 공기 중에 있는 일부 바이러스가 갑자기 돌연변이하여 흉악해진 모양이다.
평범한 인간 1명이 감염되면, 하룻밤에 두 도시가 멸망할 정도일까.
뭐, 내가 [숲의 왕]의 칭호를 이용해서 명령하면, 숲의 생물로 취급되는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조용해지지만.
과학자인 내게 바이러스는 어느 쪽이냐고 하면 생물이 아니라 무생물이지만, 이 세계에서는 생물에 속해있는 모양이다.
그게 맞냐 틀리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믿는 쪽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이다.
그래서, 바이러스에게 활동정지를 명하고는 [힐]로 면역을 활성화시켰다.
"어, 몸이 가벼워!"
"먀옹~ (기운을 차렸냥? 엉덩이 냄새나냥?)"
"그러니까 엉덩이를 갖다 대지 마!"
코나 엉덩이를 맡는 것은 상대를 아는 수단이며, 고양잇과의 인사이기도 하다.
나는 코만 맡지만.
올리버 군의 코를 맡는다.
흠, 괜찮아 보이는군.
자, 숲의 녀석들한테 기념품을 나눠주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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