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06. [후일담3] 간병 펀치
    2021년 11월 28일 15시 29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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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8/

     

     

     마수 간부들과 주요 마수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준 뒤, 현재는 저녁 무렵.

     나는 숙소 앞에 왔다.

     

     다음은 넬과 낸시 씨한테 선물을 주기로 하자.

     

     숙소의 문을 노크한다.

     

     

     "야옹~ (실례합니다~)"

     

     "네~ 아, 야옹이다~"

     

     

     문을 연 흑발소녀 넬이 나를 보고 그렇게 말하자, 주위의 고양잇과 마수 몇 마리가 "나 불렀어?"라는 표정으로 이쪽을 보았다.

     새삼스럽지만, 이 마수도시 개다래에서는 야옹이라고 불러도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다.

     

     나는 열린 문의 틈새로 숙소에 들어갔다.

     

     

     "어라 고양아. 당분간 보지 못했는데, 요츠바처럼 여행이라도 떠난 거니?"

     

     

     연갈색 머리의 중년여성, 숙소의 주인인 낸시 씨가 카운터에 팔꿈치를 대고 있다.

     요츠바처럼이라기보다, 함께 여행한 거지만.

     

     

     "요츠바는 돌아와서 곧장 잠들었으니, 야옹이가 여행 이야기 들려줘~"

     

     "야옹~ (그래)"

     

     

     나는 넬을 따라서, 관리인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 ◇ ◇ ◇

     

     아우레네 시점


     여기는 털바퀴 씨가 사는 숲, 통칭 [대마도사의 숲]입니다~

     

     어제부터 올리버가 열이 났길래, 그의 집으로 병문안을 왔습니다~

     털바퀴 씨가 오늘 돌아온다는 모양이니, 나중에 올리버를 보도록 해야겠네요~

     

     

     "먀옹~ (병 때문에 몸져눕다니, 올리버는 실망이다냥! 내가 지켜주겠다냥!)"

     

     "어이, 그 더러운 엉덩이를 내 얼굴에 대지 마! 안 돼!"

     

     

     하양 고양이인 리리가, 누워있는 올리버를 걱정하고 있네요~

     귀여워요~

     

     

     "올리버, 상태는 어떤 게야?"

     

     "실프 님!"

     

     "환자는 누워있어야 해요~"

     

     

     실프 님이 뚝배기를 들고 올라왔습니다~

     

     

     "계란죽을 만들었으니, 먹게나."

    뚝배기에 든 계란죽

     "고맙게 먹겠다."

     

     "먀옹~ (뜨거워 보인다냥)"

     

     

     리리가 죽이 들어간 뚝배기에 얼굴을 들이대길래, 그걸 막으려고 올리버가 밀어 제칩니다~

     

     

     "먀옹~ (뭐하는 거냥!)"

     

     "크억!? 이......!"

     

     

     리리가 올리버의 배에 냥냥펀치를 날리자, 올리버가 화나서 공격.

     올리버도 참, 어른스럽지 않네요~

     

     

     "에에이! 싸우지들 말게나!"

     

     "리리, 안 돼요~"

     

     "먀옹~ (난 나쁘지 않다냥)"

     

     

     리리를 안아 듭니다~

     이 두 사람, 상성이 좋지 않나 보네요~

     저는 리리와 싸운 적이 없지만요~

     

     

     "아우레네, 그 고양이 댓고 돌아가!"

     

     "먀옹~ (모처럼 간병하러 와줬는데, 너무 하다냥)"

     

     "어쩔 수 없지, 돌아가자구요~ 리리."

     

     

     리리를 안고 올리버와 헤어집니다~

     내버려 두면 또 싸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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