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12. [후일담3] 좀비캣의 귀환
    2021년 12월 01일 02시 34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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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14/

     

     

     잡화점 클로버의 옆에 있는 공동구역의 부엌에서.

     넬, 요츠바, 샴이 모여있다.

     때때로 여자들끼리 모여 요리의 연습을 한다던가.

     

     

     "오늘은 초콜릿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야옹이한테 줄 거야~?"

     

     "리온 군한테 선물해주려구요.

     그보다 고양이는 분명 초콜릿을 주면 안 되지 않았나요?

     목띠형 PC로 검색...... 응, 역시 안 돼. 자칫 하면 죽어요."

     

     "아쉽네에."

     

     

     나는 따분해져서, 양탄자 위에서 구르거나 낮잠 자기로 했다.

     

     

    ◇ ◇ ◇ ◇

     

     마수 도시 샤케에서


     얼어붙은 대지에, 많은 바다표범과 마수들이 모여서는 좀비 캣을 둘러싸고 있다.

     

     

     "게에에에에에엣! (이번의 식량난에 대한 식육의 지원, 그리고 양식장의 위기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큐우우우우 (고마워~!)"

     

     "아아......응."

     

     

     식량을 지원해주고, 양식하는 물고기의 역병을 [힐]로 제거하고, 먹이에 약을 섞는 지도를 끝낸 좀비 캣은, 오늘 돌아간다.

     바다표범과 마수들의 감사의 말과 함께, 명물인 어육 소시지를 선물 받았다.

     

     

     "게에엣, 게엣! (주문대로 오징어와 소금을 비롯한 고양잇과한테 유해한 것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생선살에서 염분을 분리해서 제거한 특주 어육소시지를 준비했어요!)"

     

     "아...... 감....... 사."

     

     

     식량난 때문에 고생하는 바다표범과 마수들한테서 어육 소시지를 받는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대신에 대량의 고기를 갖고 왔으니 그들이 곤란할 일은 없을 것이다.

     추운 기후라서 고기는 냉동보존이 가능하고, 만의 하나 부족한 경우에는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좀비 캣은 감사의 말을 뒤로하고, 마수 도시 개다래로 돌아가기로 했다.

     

     

    ◇ ◇ ◇ ◇

     

     토미타 시점


     낮잠을 자다가 눈을 뜨자, 밤이었다.

     누구도 나를 일으켜주지 않은 모양이다.

     뭐 상관없지만.

     

     바깥에서 고양잇과 마수들이 소란 피우는 소리가 들린다.

     좀비 캣이 돌아와서, 어육소시지를 나눠주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마수 도시 개다래의 건물 외벽은 방음성이 뛰어나서, 정말 귀가 좋지 않은 한 인간들은 바깥의 소란이 들리지 않는다.

     나와 고양잇과 마수는 귀가 좋아서 그냥 다 들리지만.

     

     바깥으로 나간다.

     소시지를 문 고양잇과 마수가 쫓기고 있다.

     사이좋게 지내라고.

     

     중앙광장으로 향하자, 녹초가 된 마수 간부들이 있었다.

     분담해서 소시지를 나눠준 탓으로 보인다.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모양이라서, 쟁탈전이 일어난 듯하다만.

     

     

     "야옹~ (수고했어)"

     

     "응나 (이거 이거 젤리마왕님! 조금 전, 좀비 캣이 귀환했소이다)"

     

     "아아....... 보..... 고...... 서."

     

     

     좀비 캣한테서 보고서를 받아 든다.

     호오, 이번 식량난은 양식장이 너무 빽빽한 바람에, 역병의 피해가 빨리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가.

     

     

     "야옹~ (다행히 바다표범과 마수 자체는 역병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만일 이게 바다표범과 마수한테 전염된다면.....)"

     

     "도시가 하나 사라질지도 모르겠네."

     

     

     식량지원뿐만 아니라, 이런 지식의 전수도 필요할지 모르겠다.

     저쪽의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서, 유학생을 모집하기로 하자.

     

     몇 개월 후 바다표범과 마수 유학생이 고양잇과 마수한테 긁히는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때의 나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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