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99.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젤리마왕님의 체육 견학
    2021년 11월 25일 09시 17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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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01/

     

     

     

     체육관의 외관은 내 인간 시절과 그리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체육관의 가장자리에서, 츠치쿠라 히나의 체육복 가방에 숨어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배구를 하는 모양이다.

     코트는 1면만 있고, 교대선수는 없는 모양이다.

     

     선수는 여자만 있는 모양이지만, 연령층이 꽤 제각각이다.

     소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의 분포다.

     

     그래서, 잘 보니 어린 사람은 나이치고 잘한다.

     반대로 나이가 많은 사람은 나이에 비해 못하는 것 같다.

     

     그렇군, 실력의 밸런스가 잡힌 팀이라는 것이다.

     아마 컴퓨터가 선출한 팀이었나.

     교과 과정 뿐만이 아니라, 이런 능력까지도 전부 컴퓨터로 관리하고 있군.

     

     

     삐비~!

     

     1세트 끝.

     휴식시간에 들어간 모양이다.

     참고로 2세트 선취로 승리하게 된다.

     

     

     "근데 젤리마왕님 뭐 하는 거야"

     

     "야옹~ (견학)"

     

     

     츠치쿠라 히나에게 병을 건넸다.

     

     

     "고마......어, 뜨뜻하잖아!?"

     

     [내 체온으로 덥혀줬다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마!"

     

     

     츠치쿠라 히나는 난폭하게 마개를 열고는 마셨다.

     

     

     "꿀꺽, 꿀꺽, 꿀꺽......."

     

     

     나는 목띠형 PC에서 [XX 년 웃기는 표정 100선]이라는 영상을 틀어서, 츠치쿠라 히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공중에 영상을 비추었다.

     영상에는 여러 인간들이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꿀꺽, 푸우우우우우!!"

     

     "야옹~ (해냈다)"

     

     

     츠치쿠라 히나가 물을 뿜는다.

     

     

     "콜록, 콜록, 이, 이 썩을 놈이...... 어린애 수준의 장난을 잘도....."

     

     "츠치쿠라, 제2세트가 시작된다~ 빨리 와~"

     

     

     선생이 그녀를 부른다.

     나는 체육복 가방 안으로 숨었다.

     

     

     "앗!? 어이! 나와!"

     

     "츠치쿠라~ 너무 기다리게 하면, 감점이다~"

     

     "젠장! 기억하라구....."

     

     

     츠치쿠라 히나가 코트로 향하자, 제2세트가 시작되었다.

     

     

    ◇ ◇ ◇ ◇

     

     

     2세트 끝.

     양 팀이 제각각 1세트씩 이겼기 때문에, 3세트가 이루어진다.

     그전에 휴식.

     

     

     [츠치쿠라 히나, 너 서브 개 못해]라고 쳤다.

     

     "시끄러!"

     

     

     전부 빗나가서, 명백하게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니, 조금 전의 사과로 스킬 【사격 Lv4】를 주마.

     이제 서브를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쳤다.

     

     "뭐가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브는 사격이 아니잖아?"

     

     [엄밀히는 다르지만 애초에 【서브 숙련】이라는 스킬은 없으니까.

     해당하는 것이 【사격】 정도밖에 없었다]라고 쳤다.

     

     "주는 건 좋지만, 그거 위험한 거 아냐?"

     

     [뭐, 역사가 크게 바뀐 정도도 아니니 문제없다]라고 쳤다.

     

     

     그리고 나는 [스킬 라이브러리]를 써서 [사격 Lv4]를 꺼낸 다음, 츠치쿠라 히나에게 부여했다.

     

     

     [부여했다]라고 쳤다.

     

     "엥, 방금의 냥냥펀치로?"

     

     [이건 냥냥 터치다]라고 쳤다.

     

     

     내가 냥냥펀치를 날리면, 몸에 구멍이 날 거다.

     

     

     "흐음~ 뭐 됐어. 갔다 올게."

     

     

    ◇ ◇ ◇ ◇

     

     

     "대단해~ 츠치쿠라가 또 서비스 에이스!"

     

     "아니, 아하하....."

     

     "1점만 더 따면 세트에서 이겨!"

     

     

     하지만, 츠치쿠라의 다음 서브는 이상한 방향으로 날아가버렸다.

     저 녀석 일부러 그랬구만.

     

     그 결과, 츠치쿠라 히나의 팀은 져버렸다.

     

     종료 후에 선생이 시합의 피드백을 해주는 걸로, 체육시간이 끝났다.

     

     

    ◇ ◇ ◇ ◇

     

     

     체육복 가방에서 나와서는 바깥에서 츠치쿠라 히나를 기다린다.

     

     

     "아, 있다. 어~이."

     

     

     츠치쿠라 히나가 달려왔다.

     

     

     "이 스킬 말인데, 왠지 치사한 느낌이라서 미안하지만 필요 없어."

     

     [그래? 그럼 회수한다]라고 쳤다.

     

     "응."

     

     

     대회나 올림픽 선수가 보면 목에서 손이 튀어나올 정도로 원하는 스킬인데.

     그런 야심은 없는 모양이다.

     

     츠치쿠라 히나한테서 스킬을 회수한 뒤, 우리들은 기념품을 사러 상점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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