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8.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드라의 이야기2021년 11월 25일 08시 43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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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뉴트인 드라라는 녀석의 말을 들었다.
아무래도 요츠바는 던전의 부하들과 싸운 모양이로군.
"야옹~ (그래서, 너희들은 현실에 재현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예. 저희들과 접촉할 시간이 있다면, 요츠바 님은 좀 더 다른 일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야옹~ (왜?)"
"베타테스트 기간 중의 짧은 시간이라면, 저희들과 접촉해도 인생에 그리 영향을 끼치지 않겠죠.
하지만 저희들을 재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요츠바 님의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저희들에게 소비하는 것보다, 더욱 유의미한 일에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겠다.
"야옹~ (무엇이 귀중하고 무엇이 소중한지는, 당사자인 요츠바가 결정할 일이다.
그 녀석도 20살이니, 애들도 아닌 것을.
너희들은 요츠바의 소원대로 현실에 재현되면 되잖아)"
"하지만 그래서는 요츠바 님을 위함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들 같은 모조품을 대하는 것보다, 살아있는 자와의 교류 쪽이 중요합니다."
모르겠다.
"야옹~ (다시 말해, 너희들은 자기들이 쓰레기고 무가치한 존재이니, 되도록 상관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
"그렇게까지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야옹~ (그렇게 말하는 걸로만 들리는데.
다시 말해, 살아있는 자를 당해낼 수 없으니, 자신들은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거잖아?)"
"뭐, 그렇지요. 살아있는 자들은 당해낼 수 없습니다."
재미없는 녀석이로군.
"야옹~ (요츠바라면, 잠을 자고 있다.
너희들의 시시한 고집 때문에 상처 받았다.
요츠바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의 교류가 아니라 너희들과 지내는 시간이었다고.
너희들은 요츠바의 가치관을 부정한 거다)"
"...... 저희들은 틀린 것일까요."
"야옹~ (머리가 딱딱해.
가령 현실에 재현된다 해도, 얼마든지 요츠바를 위해 일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하면 너희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요츠바가 귀중한 기회를 놓치는 일도 없을 거고)"
"어리광 부리던 것은 저희들이었습니까.
상냥한 요츠바 님께 떼를 써서, 자신들이 노력하는 일을 포기하고 말았다는 것입니까......"
드라는 내게서 등을 돌렸다.
"이 주제를, 요츠바 님의 부하들과 대화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야옹~ (뭐, 힘내)"
드라는 던전에서 나갔다.
그럼, 던전 안의 NPC의 상태를 보도록 할까.
◇ ◇ ◇ ◇
던전 안에는 딱히 별 문제가 없어 보여서, 로그아웃하기로 했다.
요츠바는 자고 있다.
저 상태로 보면, 저녁까지 자겠구만.
나는 기념품을 사러 가기로 하자.
전에 샀던 것으로는 부족하니까.
내가 장을 보면 주목을 받기 때문에, 카모플라쥬로 츠치쿠라 히나의 협력을 받기로 하자.
응? 호문크루스가 사러 가면 되지 않냐고?
이런 것은 스스로 골라야 좋다 이 말씀.
사차원워프로, 츠치쿠라 히나의 책상 위로 워프다.
마침 그녀는 UMA야키소바를 먹고 있었다.
"후루루룹......풋!? 콜록, 콜록......."
"야옹~ (괜찮은가?)"
내 모습을 보고 사레가 들린 모양이다.
왜.
나를 원망하는 것처럼 노려보다가, 한숨.
왜.
"젤리마왕님, 무슨 일이야?"
[같이 기념품 사러 가자]
"이전에 100명 분 정도 샀잖아?"
[완전 부족해]라고 쳤다.
"도대체 몇 명한테 나눠줄 셈인데!?"
[310명(?) 정도 되려나아] 라고 쳤다.
"많아! 그보다 명(?)이라니 뭐야!?"
[마리라고 해야 하나. 아니 하지만 사람한테도 나눠줄 거라서]라고 쳤다.
"애초에, 나는 오늘 체육이 있는데."
이 근미래세계의 학업은, 기본적으로 자택 학습.
체육과 음악 등은 예외적으로 학교 (내 시절보다 교실 수가 적어서 아늑해졌다)에서 이루어진다.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라고 쳤다.
"그럼 먹고 나서 옷 갈아입고 나갈래."
야키소바를 다 먹은 츠치쿠라 히나는, 상의를 벗는다.
앗, 가만히 바라보면 실례되나.
나는 눈을 돌렸다.
훌쩍.
나는 옷장의 서랍 안으로 뛰어들었다.
옷이 많다.
그리고 기분 좋은 폐쇄감.
"아니!? 왜 멋대로 들어가!?
아아아 털이 묻어버려!"
"야옹~ (걱정 마)"
나 정도의 고양이 신쯤 되면, 자기 털의 조작도 가능해진다.
무의미하게 털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서랍에서 나를 꺼내더니, 조심스레 바닥에 놓는다.
아아, 서랍장이 닫혔다.
그리고 나서 츠치쿠라 히나는 외출용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교복이 아니군.
"그럼, 갔다 올게요~
그리고, 내 체육복 가방에 들어가지 말 것."
"야옹~ (앗차, 그만 무의식적으로)"
손에 들고 다니는 체육복 가방에서 나온다.
"내가 바깥에 나간 동안, 멋대로 방을 뒤지면 안 돼.
알았지? 특히 저 벽장은 절대 열면 안 돼."
집주인이 없을 때 방을 뒤지지는 않는다고.
할 거라면 본인의 눈앞에서다.
그렇게 츠치쿠라 히나는 외출했다.
나는 한가했기 때문에, 츠치쿠라 히나를 따라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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