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5.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모조품에 불과해2021년 11월 25일 05시 15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97/
【MDO】매니 던전즈 온라인β Part.28【젤리마왕님이여 안녕히】
1 이름:이름 없는 던전 마스터:20XX/XX/XX 19:27:02 ID:SiZ2DG3QSY
매니 던전즈 온라인에 대해 잡담하는 스레드입니다.
공략과 검증은 다른 스레드에서.
분탕, 이간질은 바로 밴.
매니 던전즈 온라인 공식 사이트
공략 스레드
http://XXXXX/XXXXXXX/
검증 스레드
http://XXXXXX/XXXXXXX/
초보자 질문 스레드
http://XXXXXX/XXXXX/
35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29:05 ID:ywBbN7uDXu
【비보】 젤리마왕님, 우리들을 구하기 위해 별님이 되고 말았다
39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30:11 ID:DUk8jpRPFk
>>35
아무래도 그거, 3D 영상 같다고
전문가에 의하면, 그런 것이 지구에 다가오면 중력 때문에 홍수가 나서 유라시아 대륙이 잠긴대
그래서 그건 뭔가의 기술로 투영된 물건이라는데.
43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31:59 ID:kuRWM9Haez
>>39
그럼 지구가 어두워진 거나 추워졌던 것은 어떻게 설명하려고?
설마 지구에 장막을 드리웠다고 말하진 않겠지
58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37:32 ID:GPTYQJEU7M
>>39
>>43
전문가의 논의로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 결론이었어
왜냐면 엄청난 기술이 사용되었음은 틀림없다는 모양이거든
65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43:37 ID:N8uetTDiNX
젤리마왕님은 신이었다
이걸로 모두 해결
69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44:22 ID:kuRWM9Haez
말도 안 돼
70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44:28 ID:GPTYQJEU7M
그게 맞을지도
72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45:01 ID:DUk8jpRPFk
우윳빛 4차원
85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47:10 ID:4es5NBGmim
>>69
>>70
>>72
주문토끼 난민은 본진으로 돌아가wwww
101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19:58:44 ID:P3cZ2dgp3W
오랜만에 와봤는데
젤리마왕님이 누구야?
108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20:00:03 ID:GPTYQJEU7M
>>101
고양이
고차지능생물
뉴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그거
113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20:01:25 ID:4es5NBGmim
>>101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뭘까
세간에서는 고차지능생물이 의문의 기술로 세계 규모의 투영을 하며 장난을 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던데
116 이름 : 이름 없는 던전마스터:20XX/XX/XX 20:02:33 ID:7pQpj82cUp
여태까지 누구도 게임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게 웃겨
◇ ◇ ◇ ◇
요츠바 시점
나는 지금 [매니 던전즈 온라인]의 자신의 던전 속에 있다.
"...... 지금 뭐라고 했지요?"
부하 중 한 사람, 날개와 어금니가 돋아난 미남 드라고뉴트인 도라 군의 말을 되풀이했다.
"그러니까, 저희들은 요츠바 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재현시켜 준다는 제안은. 거절하겠습니다."
"왜요!? 현실에서도 함께 살자구요!
지금까지는 제가 불편하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로 봐줄 수 있는데요!?"
"그런 일이 아닙니다."
그럼, 어째서!?
"저희들이 있으면, 현실의 요츠바 님께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기 때문입니다."
"악영향?"
"그렇습니다. 저희들을 너무 신경 쓰느라, 요츠바 님이 현실에서 얻어야 할 귀중한 기회를 잃는 것이 아닐까 우려됩니다."
"?"
"예를 들어, 이 여행에서 요츠바 님은 무엇을 얻었습니까?"
내가 여행 중이라는 일은, 여기에 있는 부하들에게 전해놓았다.
그 여행 중에 얻은 것......
"여기에 있는 모두예요. 아니, 왜 한숨을 짓는 건가요."
"가장 먼저 한 말이 그거라는 점에, 어이가 없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요츠바 님. 저희들은 결국, 돈을 지불하면 양산할 수 있는 싸구려 데이터에 불과합니다.
그런 것보다도, 츠치쿠라 히나라는 친구가 생긴 점이나 젤리마왕님과의 생소한 문화체험을 했다는 편이 훨씬 의의가 있습니다."
"저로서는 여러분 쪽이 더 소중해요!"
"저희들은 던전마스터에게 잘 보이도록 만들어진 데이터에 불과합니다!
요츠바 님의 호의도, 충성도, 전부 모조품입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이후로도 요츠바 님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할 가치는 없다는 말입니다!"
"왜 그런 섭섭한 말을 해요...... 이렇게 살아있잖아요."
"아니요, 저희들은 살아있지 않습니다.
단순한 프로그램대로 생각하고 생각할 뿐인 지능입니다.
던전마스터인 요츠바 님이야말로 지고의 존재라는 저희들의 감정조차도, 만들어진 거짓 마음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설득하고 있는 겁니다.
요츠바 님의 상냥함을 쏟아야 하는 것은, 요츠바 님의 기쁨을 나누어야 하는 것은 저희들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자들이어야만 하는......"
"이제 됐어요! 몰라요!"
"요츠바 님! 기다리십시오!"
나는 로그아웃했다.
이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우는 것은 어머니가 죽었을 때 이후인가.
그들의 결의는 진짜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들은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베타테스트 종료와 동시에, 데이터가 삭제되어 사라질 것이다.
하려고 생각하면 서버에 간섭에서 그들의 사고를 개조하는 일도 가능하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순순히 말을 들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나 자신이 그들을 모조품이라고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것만은 할 수 없었다.
그들의 결의를 짓밟을 수는 없었다.
그날은 계속, 아무것도 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멍하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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