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3.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초신성2021년 11월 25일 03시 21분 5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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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신 소프의 옛 부하이며 현 반역자들 시점
옛날 감정신 소프 님께서는, 전 세계의 패자가 된다는 꿈이 있었던 게여.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늑대 신, 펜릴의 모습으로 지력을 짜내 신들을 정벌.
그리고 전 세계를 집어삼켜서 자신 속에서 관리하고 흡족해하는 거여.
그런 불순하고 장대한 계획을 짰던 게지.
나는 그 계획에 찬성하는 동지를 모아서, 소프 님께 소개했다~ 이 말이여.
소프 님은 흔쾌히 받아주셨고.
동지는 순조롭게 모이고, 계획은 착착 진행되었제.
그런데 1만 년 전의 어느 날, 갑자기 고하셨지.
"프로젝트 펜릴은 중지한다. 그리고 나는 하디스 님의 팬이 되겠다!"
그 이후, 우리들이 소프 님께 '프로젝트 펜릴'의 이야기를 꺼내도 '그 시절의 나는 어리석었다'라던가, '나의 흑역사를 들추지 마라~!'라는 둥, 제대로 대화해주지 않았단 말이여.
우리들은 기다렸제.
소프 님이 다시 계획에 착수하는 날을.
언제든 재시작할 수 있도록, 계획들 우리들끼리 짜 온 거시여.
하지만 그날이 오기 전에 소프 님이 당해버렸다고 하지 뭡니까?
아아, 어리석은 소프 님.
세상의 정점에 군림할 뿐의 계획을 세웠으면서, 그걸 실행하지 않다니.
그 탓에, 겨우 천 살 정도인 고양이 신한테 당할 줄이야.
지금 그 고양이 신은, 지구에서 이상한 승용물을 타고 오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들한테 대들 셈이여?
일본에서 직접 왔다면, 설치해 둔 함정에 걸렸을 것을.
아~ 귀찮구먼.
크으으, 많은 혼을 무리하게 하나도 모은 탓인지, 어조가 안정되지 않소.
조만간 수습해야겠당께.
◇ ◇ ◇ ◇
토미타 시점
데굴데굴제트군 2호에 올라탄 나는,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라서 거대 늑대에게 다가갔다.
다가가면서, 녀석의 중력은 지구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억제시켰다.
거대 늑대가 보이길래, 연금술로 [지금 바로 이 바보 같은 행동을 멈춘다면 용서해 주마]라고 커다란 에메랄드판에 새겼다.
거대 늑대는 나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중에 마법의 덫을 많이 설치했다.
신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함정이다. 즉석에서 만든 것 치고는 완성도가 높다.
하지만 나한테는 안 통해.
신이 된 고양이인 나는, 여러 고양이의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상상 속의 고양이의 가능성조차 이끌어낸다.
바꿔 말하면, 나는 창작물의 고양이, 고양잇과 마수, 고양이 같은 마수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할 수 있다.
소설가가 되쟈에는, 고양잇과 마수라던가 나 정도로 스킬이 많은 변태가 들끓는다.
이번에 쓸 것은, 고룡이며 고양잇과 마수인 자가 가진 특성.
[모든 즉석 함정이 통하지 않는다]다.
만지면 마비되는 함정, 다른 차원으로 보내는 구멍함정 등을 전부 빠져나왔다.
하지만 상처하나 없다.
왜 처음부터 이걸 써서 일본에서 우주로 나오지 않았냐면.
....... 덫이 발동되면, 그 부근 일대가 엉망진창이 되기 때문이다.
우주 스테이션이 부서지거나 해서 사람이 죽어버리면 성가시니까.
[바, 바보 같은!? 왜 덫이 듣지 않지!?]
[내막을 밝힐 필요는 없겠지. 그보다 태양을 돌려주실까]라고 새겼다.
[태양은 이미 집어삼킨 게여! 다음에는 지구, 그리고 다른 별, 다른 은하를 집어삼켜서, 이 몸은 최강의 신이 된다!]
인격이 통일되지 않았다.
이미 자기 붕괴가 진행되고 있군.
이대로 가면, 전에 보았던 것처럼 그냥 한결같이 세계를 삼키기만 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이건 빨리 하디스 님께 보내드리는 것이 좋겠군.
데굴데굴제트군 2호를 녀석의 가슴에 돌격시킨다.
[으오오오오오오ㅡㅡㅡ!??]
적당히 태양이 있던 장소까지 들어가서는,
"야옹~ (초신성!)"
고고고고고고고, 투콰아아아아아앙!!!
데굴데굴제트군과 함께, 나는 폭발했다.
폭발은 녀석을 소립자 단위까지 분해했다.
그리고 나는 연금술을 써서, 재빨리 예전의 태양과 같은 구성으로 바꾸었다.
"야옹~ (그럼, 돌아갈까)"
나는 사차원워프로, 고양이의 상이 놓인 장소에 날아갈 수 있다.
그렇게 요츠바가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 ◇ ◇ ◇
그 모습은, 온 세상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태양이 사라지고 세계가 암흑에 휩싸이고, 거대 늑대가 나타나서 이제 끝장이라고 누구나가 생각했을 때.
별을 집어삼킬 정도의 거대 늑대가, 판잰드럼에 탄 고양이의 희생에 의해 토벌되었다.
그리고 그 후 태양이 부활했다.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고양이는, 분명 신의 사도. 아니 신이었을지도 모른다.
10년 후, 그 모습을 녹화한 투영기는 고차지능생물에 의해 다른 은하로 반출되었다.
하지만 도중에 투영기 중 하나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투영기는 수백만 년의 기나긴 세월 동안 우주를 떠돌다가, 다시 지구에 떨어졌다.
그 땅의 원주민들은 투영기의 영상을 보았다.
거대한 늑대의 가슴을 꿰뚫는, 마치 창과 같은 빛의 일섬.
"이건, 신들의 싸움을 그린 것인가."
어떤 원주민은, 이걸 신화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고양이가 태양을 만들었다? 아니, 태양이 고양이를 만든 건가...... 태양의 자식인 고양이신......"
또 어떤 원주민은, 토미타를 암컷 고양이 신이라고 생각했다.
투영기는 곧장 부서지고 말았다.
원주민들은 그 영상의 이야기를 후세에 전했다.
이것저것 많이 부풀려서.
이윽고 세상에는 몇 가지나 되는 신화가 생겨나게 되었지만, 토미타는 알 도리가 없었다.
금성과 수성은 나중에 복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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