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92.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젤리마왕님이 나가신다
    2021년 11월 24일 20시 25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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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94/

     

     

     "오, 고양이 씨 돌아왔나요.

     그리고 츠치쿠라 히나 씨, 어서 오세요."

     

     "실례합니다~"

     

     

     오후.

     맨션으로 돌아가자, 요츠바는 (웬일로) 테이블에 앉아서는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기자들은 아무래도 현관에서 대기하는 모양.

     사차원워프로 돌아와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야옹~ (자, 요츠바한테 선물)"

     

     "음? 뭔가요 이건.

     어디~? [참깨즙 경단]?"

     

     

     요츠바는 상자의 포장을 뜯고는 경단을 하나 꺼내보았다.

     

     

     [전부 먹어도 돼]라고 목띠형 PC로 타이핑했다.

     츠치쿠라 히나가 서둘러 보충한다.

     

     "잠시만요 요츠바 씨. 그건 먹는 방법이 있어요.

     결코 앞니로 깨물면 안 돼요. 첫 번째는 어금니로 깨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찌이이이이익~!!

     

     요츠바가 깨문 경단에서 검은 즙이 튀어 오른다.

     

     

     "으아~!?"

     

     "뭐야 이거어어언ㅡㅡㅡ! 맛있다아아아!!"

     

     

     요츠바는 미친 듯이 다른 경단에 손을 대었다.

     그때마다 검은 즙이 튀어서, 츠치쿠라 히나는 비명을 질렀다.

     

     기뻐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 ◇ ◇ ◇

     

     

     츠치쿠라 히나는 돌아갔다.

     

     나는 창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하늘이 점점 어두워졌다.

     아직 저녁이 되기에는 빠르다.

     누군가가 태양빛을 차단, 혹은 태양을 먹는 녀석이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내 수중에는 정벌 의뢰라고 쓰인 종이가 나타났다.

     

     흠흠. 창조주 대리의 안건인가.

     

     창조주 대리의 업무내용은, 세 가지.

     

     1. 새로운 세계의 창조.

     2. 지금 있는 세계의 유지, 조정, 회복.

     3. 회복불능이 된 불량 세계의 제거, 파괴.

     

     이번 것은 2에 해당한다.

     태양을 삼키고 커지고 있는 저 늑대 같은 것을 혼내달라.

     현지의 신들이 맞선 모양이지만 당해버렸기 때문에 주의해달라.

     그런 의뢰문이 적혀 있다.

     

     하라고 하면 하겠지만, 그 정도는 현지의 신들만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한다.

     뭐 상대가 감정신 소프의 부하니까, 정보량의 차이 때문에 지겠지만.

     

     물론 나와 덤벼도 진다.

     300년 전의 내가 도전한다면의 이야기지만.

     그 무렵에는 소프에게 내 정보를 그냥 다 노출시켰으니까.

     

     아마 나에 대한 대책을 하고 있겠지만, 저쪽이 갖고 있는 나의 정보량보다, 내가 가진 저쪽의 정보량 쪽이 많다.

     저쪽은 지금의 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니까.

     

     그래서, 응징해주기로 했다.

     

     

     [잠깐 나간다]라고 PC로 쳤다.

     

     "네."

     

     

     사차원 워프로 우주에 가려고 했는데, 저쪽은 아무래도 나를 경계했는지, 일본에서 나가는 루트에 대량의 덫을 설치해둔 모양이다.

     이대로 가면 덫이 발동되어서 성가셔진다.

     조금 멀리 돌아가게 되겠지만 어쩔 수 없다,

     

     사차원 워프로, 그리스 해협으로 날아든다.

     

     해저에서 연금술을 써서 데굴데굴제트 군 2호를 만든다.

     지구산 소재만 쓰면 강도가 부족해서, 내 털과 오리하르콘 금속도 섞었다.

     연료는 현자의 돌을 녹인 액체다. 액체수소로는 역부족이라서.

     

     나는 모 할인점에서 구입한 파티 모자와 연어 티셔츠를 입고, 데굴데굴제트 군에 타서는 해상으로 뛰어들었다.

     

     

     "야옹~ (발진!)"

     

     

     데굴데굴제트 군 2호는, 나를 태우고 다른 사람이 타면 납작해질 속도로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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