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0.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기자 회피2021년 11월 24일 19시 19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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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도 앞으로 3일이면 끝인가.
나는 캣푸드를 핥아먹으면서, 요츠바를 보았다.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다.
다 먹고서 낮잠이라도 잘까 생각하던 차에, 인터폰이 울린다.
"야옹~ (네~)"
울린 상대의 영상이 벽면에 표시된다.
츠치쿠라 히나다. 무슨 일이지.
"젤리마왕님, 잠깐만 나와봐."
나는 [나간다]라고 쓴 다음, 바깥으로 나갔다.
문 앞에 있는 츠치쿠라가 맨션 바깥을 가리키고 있다.
"밑을 봐."
키가 부족한 나는, 난간에 풀쩍 올라갔다.
어디어디.
"잠깐!? 어딜 올라가는 거야!?
떨어진다구!!!
안아줄 테니, 자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떨어지지 않고, 만일 떨어진다 해도 괜찮다만.
결국 그녀가 안아준 상태로 함께 아래를 바라본다.
그곳에는 많은 카메라맨과 기자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연예인이라도 왔나?
밑 사람들이 대화에 귀를 기울여본다.
"정말 젤리마왕님이 여기에 살까?"
"틀림없어. 목격 정보도 들어왔어."
"인지를 초월한 힘을 가지고 외모가 고양이인 고차지능생물.
인터넷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건 빅뉴스가 될 거다."
"여러분, 조용히! 그와의 첫 회담은, 이 외무성 고차지능생물교류과 과장인 미야오 츠토무가 맡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결정이니, 부디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와. 뭔가 여러 가지로 시끌벅적하다고.
"아마 저 미야오 츠토무라는 사람, 이제 곧 올라올 거야.
목적은 젤리마왕님과의 회담이려나."
[에엥, 상대하는 거 싫은데]라고 PC로 쳤다.
"그럼 도망치면 돼."
[좋아, 그렇게 하자. 모처럼이니 이대로 나가볼까]라고 쳤다.
나는 츠치쿠라 히나와 함께, 전에 갔던 애완동물가게로 워프 했다.
◇ ◇ ◇ ◇
애완동물가게로 워프 하자, 츠치쿠라 히나는 엥!? 하는 소리를 내었다.
그녀의 말에 반응한 몇 명이 흘끗 쳐다보았지만, 곧장 흥미를 잃고 다른 곳을 쳐다본다.
"왜 나까지!? 난 관계없잖아!?"
[앗차, 실수했다]라고 쳤다.
그 후로 나는 접수대에 있는 점장에게 다가갔다.
[캣푸드가 필요하다, 이것과 이것과......]이라고 주문을 쳤다.
"조금 기다려주세요."
"고양이인데 쇼핑을 해!? 캣푸드를 받네!?
그리고 검은 균열 속에 넣었고!?"
츠치쿠라 히나는 일일이 나의 행동에 놀라고 있다.
이 정도야, 마수 도시 개다래의 마수라면 흔히 한다고.
[자, 다음 선물을 찾으러 가자]라고 쳤다.
"선물!? 지금의 캣푸드는, 선물이었어!?"
[뭔가 문제라도?]라고 쳤다.
"아니, 이젠 됐어, 따지기도 지쳤고."
츠치쿠라 히나에게 나를 안아 들게 하고서, 다음 선물을 찾으러 가기로 했다.
◇ ◇ ◇ ◇
여기는 매니 던전즈 온라인의 세계인, 나의 던전 안.
업데이트에 의한 조정으로, 나는 초파워를 잃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게임 속의 이야기.
현실의 반사신경은 건재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할 작업에 지장은 없다.
나는 뽑기 화면에서 대기하고 있다.
고양이 씨에게 게임 데이터를 들여다보게 해서, 내부에서 쓰고 있는 변수의 랜덤화 처리를 기억한 것이다.
게임에 한하지 않고,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정말 랜덤한 처리를 하지 않는다.
반드시 일정한 처리가 이루어지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런 프로그램으로 랜덤화 처리를 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하면, 특정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시각의 초를 931로 나눈 소수 부분의 다섯 번째를 쓴다라는 느낌.
이것은 프로그램마다 상이하다.
그래서, 내가 어째서 매니 던전즈 온라인의 랜덤화 처리를 기억하려고 했냐면, 뽑기에서 레어를 확실하게 얻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이제부터 25.7575초 후에 11연 뽑기로 SSS레어가 3개나 나온다.
TAS 같은 짓이라고 하면 딱 알아듣는 사람도 있겠지만.
1만 분의 1초의 작업.
상당한 신경을 요구한다.
이제 곧, 이제 곧......
앞으로 2초......
1초......
띵동~!
[실례합니다~ 저는 외무성 고차지능생물교류과 과장인 미야오 츠토무라고 합니다.
젤리마왕님이라는 분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만~]
갑작스러운 현실세계의 인터폰 소리 때문에, 집중이 풀렸다.
그 탓에 11연 뽑기는 꽝이 되고 말았다.
조금 전의 인터폰도 그렇고, 오늘에 한해서 왜!
절대 용서 못 해.
그보다 고양이 씨는 없는 모양이다.
내가 상대해야만 하나.
그런데 제대로 된 사회인이라면, 만나기 전에 전화 등으로 연락을 주고 나서 약속을 잡는 것이 보통일 터.
거기다 외무성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바깥의 남자는 사칭을 하고 있는 기자라고 생각된다. 그것도 악질의.
아마 미야오 츠토무라는 자의 스캔들로 협박해서 사칭의 허가를 얻었을 것이다.
인터폰의 화상에 비친 남자에게 [감정]을 써보았다.
※ 감정신 소프의 부재에 의해, 아카식 레코드에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라고 떴는데, 어쨌든 감정 결과는 생각대로 가짜였다.
나는 헤드셋을 벗고, 전화로 경찰을 불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는 점, 미야오라는 사람이 진짜인지 아닌지 수상하다고 전했다.
20분 후, [범인 체포에 협력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화로 연락을 받았다.
이런이런. 나의 게임을 방해하지 않았다면 들키지 않고 끝났을 것을.
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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