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1.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별을 먹는 늑대2021년 11월 24일 20시 09분 2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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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늑대 마수는, 먹으면 먹을수록 거대해진다고 한다.
신들은 늑대 마수가 이윽고 자신들의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하여, 재앙을 가져오는 마수라는 예언을 꾸며내, 마수를 쇠사슬로 봉인했다.
하지만 세상이 종말할 때 쇠사슬은 부숴졌고, 늑대 마수는 신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고 한다.
◇ ◇ ◇ ◇
우주 스테이션의 한쪽에 있는 원석 관측부문.
관측원인 그는, 평소대로 AI의 보조하에서 운석의 관측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음? 지구에 그림자가 보이네?
이상한데, 오늘은 일식의 예정이 없을 터인데."
관측원은 옆방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태양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했다.
"뭐, 뭐뭐뭐, 뭐야 저건~!??"
커다란 늑대 같은 것이 태양을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태양을 먹기 시작했다.
늑대는 점점 커졌다.
"큰일 났다!! 지상에 알려야겠어!!
[네, 무슨 일입니까?] 여기는 운석관측부문! 여기는 운석관측부문! 태양을 삼키는 의문의 UMA를 발견! 현재의 태양의 영상을 송신하겠습니다!"
◇ ◇ ◇ ◇
나라의 높으신 분들이 긴급 소집되어, 그 거대 늑대가 태양을 삼키는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
모두 말문을 잃었다.
그리고 늑대가 거대화됨에 따라, 태양을 삼키는 속도가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3분 정도면 모두 먹어치울 듯하다.
대낮인데도 밤인 것처럼 하늘이 어둡다.
그리고 약간 서늘하다.
이대로 태양을 잃게 되면, 지구 상의 생명체는 전멸할 것이다.
"태양이 소멸될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이제부터 일어날, 아니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혼란을 포함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먼저 폭동이 일어날 거라 생각되니, 그걸 억누르기 위해 경찰과 자위대에 준비시키자."
"각국과의 연계도 필요하겠네요.
태양이 소멸하면 엄청난 냉해가 발생할 테니, 그걸 해고시키기 위한 핵연료와 화석연료의 수요가 높아지겠죠.
당연히 이것들의 물가가 폭등되리라 예상됩니다. 독점되지 않도록 시급한 대응을 취해야만 합니다.
"SF에서 지하 깊은 곳에 동굴을 만들고 산다는 것을 본 일이 있었는데, 현실감을 띄게 되었구나......"
그렇게 하는 사이, 거대 늑대가 태양을 집어삼켰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다.
망시 카메라가 잡은 영상으로는, 늑대가 다음으로 수성을 집어삼켰다.
다음으로 금성을 삼켰다.
그리고.....
"어이, 늑대가 지구를 향해 입을 벌리며 날아온다만."
거대 늑대는, 그 커다란 입을 벌였다.
입 속은 빛나고 있었는데, 아직 열기를 띄고 있는 모양이어서 도중에 떠 있는 돌이 녹는 것이 보였다.
지구는 곧 그 거대 늑대의 입 안에 들어갈 것이다.
이제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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