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8부 343화 잠자는 한창 때의 돼지2023-04-19 03:03:20짙은 먹구름이 잔뜩 끼고 진눈깨비 섞인 차가운 비가 내리는 겨울의 아침의 일이었다. "여어,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무슨 일이지? 얼굴색이 많이 안 좋은데?" "아니, 무슨 이상한 꿈을 꿔서 말이야.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잠에서 깬 게 최악이었다고." "...... 우연이군. 나도 오늘 아침 꿈이 안 좋았다." "실화냐. 그런데 넌 어떤 꿈을 꿨어? 나는 남자들만 있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꿈이었는데." "......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내가 도련님을 총으로 쏴 죽이는 꿈이었다" "어이어이, 그거 아침부터 무겁구만." 올리브와 버질은 식당에서 아침의 블랙커피를 마시며 아침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곧장 크레슨과 카가치히코도 찾아왔다. "안녕하셔." "응. 뭐야? 다들 얼굴이 다 못마땅..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8부 342화 목욕재계는 계획적으로2023-04-19 02:23:51"싫어~!" 새해 초, 호크는 눈에 띄기 위해 일부러 빨간 띠를 선택한 이그니스에게 목덜미를 잡혀 새끼고양이처럼 들어 올려지면서 신나게 꽥꽥거리고 있었다. "푸하하하하하! 왜 그러냐, 호크! 그런 표정을 지으면 더 장난치고 싶어지는 법 아니겠느냐!" "이 가해자 녀석 날려버린다! 괴롭힘을 넘어 아동학대로 고소해 버린다!!" "그 기세라면 괜찮을 것 같군. 하지만 확실히 무리한 강요는 좋지 않아." "그래. 건강 기원을 위한 제사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큰일이지." "요즘 애들은 냉수마찰도 안 하니까" [비보]제2회 치키치키☆동절기 목욕재계 대회 개최 소식. 참고로 제1회 때는 지난번 폭포행 이벤트였다. 사건의 발단은 이그니스가 로건을 데리고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라며 골드 저택에 들어왔을 때 마침 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8부 341화 해피한 뉴이어2023-04-19 01:54:30"으~ 추워!" 어디를 가도 축하 분위기기 가득한 새해. 두꺼운 브랜드 스웨터를 입고, 털실 니트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목도리로 입과 볼을 가린 중무장한 버질은 새해 벽두부터 내리는 폭설로 하얗게 물든 브랜스턴 왕국의 거리를 걷고 있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아!" "그래."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두른 올리브가 드물게도 외투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따뜻하게 몸을 녹이면서, 살짝 눈이 묻은 귀를 톡톡 두드려 눈을 털어내면서 동의한다. 오늘 외출의 목적은 쇼핑이다. 왕도 내에 즐비한 고급 디저트 숍과 전통 제과점을 돌아다니며 새해를 기념하는 신상품과 한정판 디저트, 디저트 복주머니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큰 고객인 골드 가문에 납품하는 물량은 폭설이 내리는 날에도 몇..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40화 후략, 메리 강림제(2)2023-04-19 00:39:22카가치히코의 본연의 임무가 파티장에서 나온 사람들을 놓치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라면, 크레슨의 임무는 파티장에 없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의 자랑인 건강한 다리와 후각을 활용해 저택 안을 샅샅이 뒤지고, 마주치는 사람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리하는 것이 그가 맡은 역할이다. 예를 들어 주방에 있는 요리사들, 음식을 행사장까지 운반하는 종업원들, 저택 곳곳에서 일하는 시녀들, 저택 경비를 서는 경비원이나 문지기, 마차꾼 등등. 누구라도 한 명이라도 도망치면 곤란하기 때문에, 호크의 각혈 소동이 벌어지는 동시에 초특급으로 모두 죽여버리기 RTA(리얼타임어택)를 단숨에 완주해 버린 것이다. 참고로 저택의 지붕 위에서는 버질이 새로 저택을 드나드는 사람이나 소란을 눈치챈 외부인이 있는지 감시하고 있으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40화 후략, 메리 강림제(1)2023-04-19 00:38:56약자를 괴롭히는 것은 악이다. 하지만 그 약자가 괴롭힘을 당해도 마땅한 악인이라면 어떨까. 죄 없는 선인을 베는 것은 악이겠지만, 베여 마땅한 악인을 베는 것은 과연 죄일까. "히이이이이!" "도와줘!" "이야기가 다르잖아!" 카가치히코의 본업은 호크 골드의 경호원이다. 선과 악의 구분 없이, 정의의 유무도 없이. 그가 베라고 하는 것을 베는 것. 그것이 그가 스스로 선택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고, 그가 여기 있는 이유다. 이제 와서 그 여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싫어! 죽고 싶지 않아!" "엄마!" "그래서 내가 그 계획을 반대했던 거잖아!" 저택에 숨어 대기하고 있던 무장 집단과 교체하여 파티장에서 뛰쳐나온, 오늘 밤 호크 골드 암살 계획에 가담한 제1왕자파의 초대 손님들과 그런 초대 손님들의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9화 중략, 메리 강림제(2)2023-04-18 16:12:10"그런 만행이 용서받을 거라 생각하나!" "용서받을 수 있고 말고! 우리 편에 서 있는 건 제1왕자파의 유명한 주류 귀족들뿐이니까! 눈엣가시 같은 골드 상회를 무너뜨리고, 기세등등한 제3왕자파의 기세를 꺾어 버린다! 왕위를 계승하는 것은 제3왕자가 아니다! 제1왕자다! 죽이라고 외친 귀족 남자의 명령에, 사방에서 날카롭게 뾰족한 창이 호크와 그를 안고 있는 올리브를 꼬챙이로 찔러 죽이려고 달려든다. 하지만. "그아아아아아아!" "뭐, 뭐냐!?"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여러 개의 창에 온몸이 꼬챙이에 찔려 엄청난 양의 피를 뿜어내며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것은, 귀족의 남자 쪽이었다. 자신들은 분명 돼지 놈을 찔러 죽였을 텐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일행. 알고 보니 올리브가 전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9화 중략, 메리 강림제(1)2023-04-18 16:11:41이해하는 것과 납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납득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올리브는 그런 쪽에 속하는 사람이다. "도련님! 정신 똑바로 차려, 도련님!" "올리......브......" 하지만 역시 실제로 마주하면 기분 좋은 것은 아니다. 골드 상회에 적대감은커녕 살의를 품은 자들이 주최한 위험한 파티. 여신강림제를 축하하는 화려한 분위기는 한순간에 반전된다. 피와 비명으로 얼룩진 참극으로 변했다. 올리브는 흰색 고급 턱시도가 새빨갛게 물드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웨이터가 건네준 샴페인을 입에 넣자마자 샴페인과 피를 토하며 쓰러진 호크를 무릎을 꿇고 끌어안는다. 마치 고통스러워하는 듯, 괴로워하는 듯, 끙끙..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8화 전략, 메리 강림제2023-04-18 15:38:52버질은 12월이 싫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그는 여신강림제의 장식으로 빛과 색으로 가득 찬 거리 풍경, 사람들의 들뜬 모습, 그런 밝은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남의 행복이 부럽다. 어쩔 수 없이 부럽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 힘든 경험을 한 만큼 가졌던 친절함이 닳아 없어지고, 점점 더 타인에게 친절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돈이 인생의 행복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돈이 없는 인생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만다. 우연찮게 부자가 된 지금에 와서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랄까?" "그렇게 비하하지 않아도 됩니다요. 잘 어울리십니다요." 오늘을 위해 맞춤 제작한 야회복을 입은 호크가, 큰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7화 고맙다고는 말하지 못해서(3)2023-04-18 15:18:46돈이 인생의 전부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하기 어렵다. 만약 나와 그 어린 여자아이의 출생이 반대였다면. 하는 소박한 상상을 뜨거운 물에 퐁당 뛰어들며 날려버린다. 인생에 '만약'을 붙이는 것은 쓸데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멈출 수 없는 것도 인생이겠지. 살아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 "감사합니다." "다시 오시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밤새 별다른 일 없이 조식 뷔페로 배를 채우고 체크아웃을 마친 우리는 대주인과 여주인의 배웅을 받으며 료칸을 떠났다. 그 어린 여자아이와 다시 마주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다. 아니면 저쪽이 나를 피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음~! 사소한 해프닝은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구나, 호크여!" "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7화 고맙다고는 말하지 못해서(2)2023-04-18 15:18:15방으로 돌아온 나와 폐하, 그리고 드디어 가져온 차를 마시고 있던 크레슨과 빌베리 씨 4명은 이 숙소의 명물인 동굴탕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시체도, 아기 울음소리도 없었다. "기부를 권유하거나 사과의 선물이 기념품 5% 할인권이라니, 뻔뻔해." "저렇게 뻔뻔하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르겠군요~" 등과 날개를 씻는 김에, 스스로는 씻기 어려울 날갯죽지 밑동을 거품을 내어 문질러주면서, 크레슨도 내 등을 씻겨주고 있다. 그런 크레슨을 빌베리 씨가 등을 씻어주고 있다. 기차놀이처럼 4명이 한 줄로 나란히 서서 등을 씻어준다. "근데 아버지도 안 됐는데? 가족들을 위해 출가했는데, 그 출가로 인해 가족들이 힘들어지면 더 괴롭잖아?" "어린아이에게 어른의 도리를 설명해 봤자 납득하기 어렵겠지요." "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7화 고맙다고는 말하지 못해서(1)2023-04-18 15:17:07※338화 같지만 원문에서 337화로 씀 옛날 어느 곳에, 전통 료칸의 후계자인 마음씨 착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료칸의 후계자로서 일손을 도왔고, 성장해 부모님의 뒤를 이어 중매결혼으로 아내를 얻어 아이를 얻었습니다. 순탄해 보이는 그의 인생이었지만, 백여 년 전 쇄국정책이 해제되어 최근의 세상은 해외여행 붐. 기차를 타고 철도 여행을 즐기자! 에서 비행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즐기자! 로 시대의 흐름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요즘. 시골의 한적한 온천 료칸에 찾아오는 온천객과 관광객의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게다가 고가의 전통 료칸에서 저렴한 저가 료칸이나 더 저렴한 민박으로 손님이 빠져나가면서 점차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부흥시켜 보려고 지역 청년단을 끌어들여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7화 온천살인사건2?2023-04-18 14:16:46"우와아아아아아아⁉"" 밤의 료칸에 울려 퍼지는 비명. 시간은 밤 9시가 조금 넘었을까. 향하던 동굴 목욕탕 쪽에서 들려오는 거친 비명소리에, 나는 빨리 가야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 시, 시, 시체가!" "남탕에 시체가 떠다니고 있어!" 목욕 수건을 허리에 두른, 술에 취해 빨갛게 된 건지, 아니면 창백한 건지, 원래 피부가 초록색이라 잘 모를 오크족 할아버지 두 명이 남탕의 천막 너머에서 튀어나왔기 때문에, 일단은 진정하고 바지라도 입으라고 달래 주었다. "그래서요? 시체라니, 심상치 않은데요." "어쨌든, 구급차!" "경찰도! 이봐, 꼬마! 저쪽으로 가면 안 돼!" 복도에서 반나체로 소란을 피우는 취객 두 명에게 주변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는 할아버지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굴 목욕탕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6화 담력시험이 싫은 호크(3)2023-04-18 07:38:03"아니! 귀여운 여자애가 울고 있는데, 무슨 일이야? 라고 말해야지!" "남의 몸을 함부로 만지려고 하지 마!" 뒤에서 어깨를 잡힐 것 같아서 뒤돌아서서 아직 살짝 젖은 손수건을 채찍 대신 채찍으로 휘둘러서 그 손을 내리치자, 소녀는 "어맛!" 하고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뭐?" 하지만 놀란 것은 이쪽이었다. 그 녀석은 눈도, 코도, 입도 없는 맨들맨들한 얼굴이어서, 어두운 밤 여관 통로에서 마주치니 정말 무서웠다. 순간 심장이 쿵쾅거리며 쫄았지만, 이번에는 바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깜짝 놀라게 했잖아! 애초에 입도 없는데 어떻게 말을 했어!!!" "아얏!!? 잠깐, 그만해! 그만해, 제발 그만하라니깐!" 키누사다류 검술을 응용한 젖은 수건의 채찍으로 어린 소녀를 때려눕히는 장면은 괴롭히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6화 담력시험이 싫은 호크(2)2023-04-18 04:09:47어깨까지 물에 잠겨 있는 나를 뒤로 하고, 모두들 각자 기분 좋게 온천을 즐기고 있다. 뭐, 이 정도면 영업방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겠지. 나도 크레슨이 누워 있는 수면탕으로 이동해 옆에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등이나 머리에 닿는 따뜻한 물줄기와 간간이 불어오는 가을바람. 얼마나 오래 그렇게 누워 있었을까. "어이, 일어나, 주인. 슬슬 나가자고." "음.......으음........." 크레슨이 깨워서, 잠에서 깬다. 아찔했다. 너무 편한 잠자리라 완전히 숙면을 취한 상태였다. 세면장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는 유카타로 갈아입고 온천을 빠져나온다. "하아. 좋은 목욕탕이었네요~" "맞아! 저녁 식사 후에 다시 들어가자!" "이 숙소에는 목욕탕이 3곳이나 있는 것 같던데요" "오, 그럼 다음에는 다른 곳..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37부 336화 담력시험이 싫은 호크(1)2023-04-18 04:07:17"잘 어울린다, 킨!" "쿠로야말로 잘 어울리는데요!" 빌베리 씨가 구우 씨의 이름으로 예약했다는 오래된 온천 료칸에 체크인한 우리는, 곧바로 유카타로 갈아입기로 했다. 어린이용 유카타를 입은 나와는 대조적으로, 어른의 섹시함을 뽐내는 폐하의 유카타 차림새는 정말 멋지다. 그야말로 난봉꾼 같은 느낌. 수인과 용인을 위해 키가 250cm인 그가 입을 수 있는 사이즈의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는 것은 그야말로 이세계 료칸답다. 크레슨과 빌베리 씨도 시대극에 나올 법한 양아치나 야쿠자처럼 멋지게 차려입고 있다. 괜찮을까? 2시간짜리 온천 미스터리라기보다는 여기만 V시네마나 시대극 같은 그림이 되어버리지 않았어? "실례합니다. 여러분 멀리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이 여관의 주인장인 산자시라고 합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