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64――2022-03-31 15:55: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64/ 귀가 전에 학생기숙사에 있을 마젤의 방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왕실 직속이 되었다는 일, 마왕에 대한 전력으로서 마왕 정벌의 명이 정식으로 전해질 거라는 것, 다른 일행들도 지원해준다는 점 등도 설명했다. "그래, 알았어. 일부러 와줘서 고마워." "신경쓰지 마.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는 언제든 협력해줄 거라고." "고마워. ......만일 이곳저곳에 가야만 하게 된다면, 뭘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디보자~" 정말 뜬구름 잡는 상담이구나. 아니 게임의 시나리오는 알고 있지만. "먼저 거점이 될 마을에서 제대로 정보수집을 해야겠지. 지역 사람이 그 지역의 정보를 제일 잘 아니까." 게임에서는 이벤트와 던전의 정보는 대개 근처의..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63――2022-03-31 08:37: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63/ 왕성에서의 서류업무 같은 일을 끝내고 일단 저택으로 돌아간 뒤, 이번에는 프렌센을 데리고 외출, "이제부터 어딜 가시는지." "아~ 확정사항은 모험가길드와 고아원이다." "페리 공의 고아원이군요." "맞아." 그러고 보니 프렌센은 상단에서 페리와 꽤 오랜 기간 동행했었지. 페리에 대해 부드러운 이유는 그것도 있나. 여러가지로 할 일이 많지만 먼저 모험가길드를 방문한다. "오우ㅡ 베르너 님. 또 뭔가 성가신 일임까." "성가신 일이라니 너무한데. 대가는 제대로 주고 있잖아." "이야~ 베르너 님의 일은 너무 성가셔서리." "연회 때 숙취에 거릴 정도로 마셔댄 니가 할 말이냐!?" 길드에 고개를 내밀었더니 곧장 아는 사람들이 말을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62――2022-03-31 07:42: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62/ 두 사람을 데리고 향한 곳은 마술사 부대의 연구소였다. 외견은 나선형 탑처럼 되어있지만, 내부는 더욱 복잡한 구조인 듯하다. 판타지다. 입구에서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이름과 직위를 알려주고 포구트 씨를 불러오게 했다. 마술사 부대의 문지기도 무장병사가 하고 있다. 뭐 시각적 효과라는 것이겠지. "지나가십시오. 3층의 은연구실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합니다." "고맙다." 위병에게 인사하고서 입구에서 장소를 물어본 뒤 계단을 오른다. 은연구실이란 말은 몇 가지인가 있는 방의 문패의 색인 모양이다. 문은 같은 규격이지만 빨강이나 하양처럼 문패의 색으로 나누는구나. 은색 문패를 보자 노이라트가 노크하고서 안에서 대답을 기다린 뒤 문을 연다..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61――2022-03-31 04:09: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61/ 왕태자 전하의 앞에서 물러나 한숨을 한번. 뭔가 확인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던 느낌도 들었지만 모르겠습니다. 조금 떠안은 일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 생각을 하며 아버지의 대신집무실의 옆에다 빌린 내 임시 집무실로 돌아가자, 노이라트와 슌첼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둘 다 기사이기는 하지만 역시 갑옷은 입지 않았다. 기사단의 제복과 색만 다르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아뇨, 전혀 그렇지는." "신경쓰지 않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2명을 손님용의 기다란 의자에 앉히고 자기도 맞은편에 앉는다. 여러 가지로 확인해둬야 하니까. "일단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을 알려줬으면 해." 마왕 부활은 이미 알려졌을 테고 용사는 앞선 퍼레..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60――2022-03-31 03:40: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60/ 제삼자 시점이라는 점도 있어서 오늘은 짧습니다. 베르너가 나가고 문이 닫히자, 왕태자와 휴베르투스는 어딘가 재밌어 보인다는 표정으로 세이퍼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떻게 생각하지." "그렇군요. 손녀가 있었다면 손서의 후보로 삼았겠지요." 작은 할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는 장작의 대사에, 휴벨은 쓴웃음을 지었다. 사람 뜻대로는 안 되는 세상이라고나 할까, 세이퍼트의 자식 부부와 손자는 역병으로 함께 사망하였다. "전하는 어떤 생각 생각이신지." "아직 풋내기지만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실히." 부대지휘관으로서는 전황 판단이 정확하고 결단력도 있다. 또한 범위마법 대책안과 난민 호위 때에 적극적으로 마물을 사냥하자는 일..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59――2022-03-31 03:03: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8/ "다른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왕태자 전하 쪽에서 말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나는 듣는 역할이다. "아직 내정이기는 하지만 학교의 거의 절반은 휴학하기로 정해졌다." "절반......인가요?" "귀족과와 기사과, 마법과 등이다. 현재 일손이 부족해." 아~ 싸워서 이겨도 사망자는 나온다. 마물폭주와 힐데아 평원의 연전에서 이겼다고는 하지만 손해의 구멍은 간단히 메워지지 않는다. 일손이 부족해지는 것도 어느 의미로 당연한가. "귀족가의 자제도 일부를 제외하면 가문과 함께 나라를 위해 일하게 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것 자체는 이해가 간다. 슌첼과 노이라트도 그런 흐름이라고 말할 수 있나. 하지만 그렇게까지 내몰렸다고는 생각하지..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58――2022-03-30 21:25: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8/ 이튿날은 이른 아침부터 프렌센한테 맨골드의 조사를 맡기고, 나 자신은 왕성에서 근무다. 언제부터 학교에 가지 않았더라. 이제 순순히 포기하고 마왕이 쓰러진 뒤에 복학할 수밖에 없겠어. 그건 그렇고 오늘은 슌첼과 노이라트 와 다시 한번 대화하기로 되어있을 텐데. "베르너 판 체아펠트입니다." "페르너 경께서 오셨습니다." 위병에게 도착을 전하자, 그들이 실내에 말을 걸고 허가를 얻은 다음 문을 연다. 수순은 수순이지만 항상 있는 일이기는 하다. "왕태자 전하, 베르너 판 체아펠트, 대령했습니다." "수고했다. 편히 있어라." 그런데 실내에는 선객으로서 세이퍼트 장작까지 와 있었다. "먼저 여러 가지로 수고했다." "아뇨, 모두가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57――2022-03-30 20:10: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7/ "먼저, 페리에 관해서 말인데." "나?" 페리가 놀라서 고개를 든다. 나도 솔직히 놀랐다. 하지만 이어지는 마젤의 말에, 그야말로 이 녀석답다고 생각하고 말았다. "페리는 고아원 출신이라던데, 그럼 우리와 여행 나간 사이의 고아원 쪽은 베르너한테 맡겨도 될까." "좋아." 즉답. 일단 프렌센이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건 무시한다. "그리고 루겐츠 씨와 에리히 씨 말인데. 지금은 둘 다 스스로 협력해주고 있지만......" "그것도 알겠어. 두 사람은 고용한 걸로 할게. 물론 지금까지의 몫도 맞춰서 낼 거고." 내가 대답해도 되는지 좀 그런 문제이기는 하지만, 무리하게 관철시킬 각오로 승낙했다. "그리고......이건 가능하다면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56――2022-03-30 16:04: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6/ 프렌센한테 신호를 보내서 푸른 상자를 들고 오게 했다. 각지를 돌은 상단이 구입해 온 물건이 들어 있다. 이번에는 그중 하나를 꺼내 든다. 사실은 실험하고 나서 쓰고 싶었지만 게임에서도 실험하지 않았으니 아마 괜찮겠지. "이 녀석에 대해 전해두고 싶은데." "이건......?" "본 적이 있어~ 어느 마을에서 사 온 거였더라?" 상자 안에 넣어두었던 물건을 본 페리가, 생각난다는 듯 스카이워크를 지적해온다. 겉보기에는 키홀더 사이즈의 날개가 달린 모험용 가죽신발이다. 디자인 자체는 전생에서도 위화감이 없었지. 다만 어느 마을인지는 확실히 했으면 한다. 페리의 기억이 중요하게 될 테니까. "이것은?" "마도구 중 하나인데, 파티가..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55――2022-03-30 14:01: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5/ 다음날 이른 아침. 바깥은 날이 개었구나. 성실한 마젤은 당연하고 누구도 지각한 사람이 없다. 오히려 내 저택인데도 내가 제일 늦은 게 아닌가도 생각한다. 밤늦게까지 서류와 씨름하고 있었다고. 모두 모인 참에 메이드인 티루라 씨가 내놓은 차를 한잔. 아침식사를 먹었다고는 해도 아직 이른 아침이다. 에리히는 처음으로 마셨을 터인데도 꽤 마음에 들어 한 모양이다. 페리는 여전히 설탕을 팍팍 넣는가. "모두, 수고했다." "베르너도." "도면도 장비도 도움이 되었다고." "형님의 [사령이 상대라면 요새의 화장실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게 제일 눈에 띄지 않아] 라고 한 제안은 정답이었더라~" 먼저 프렌센한테 동석하게 하여, 간단한 대면과..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내정제안 ~제안과 포석~ ――54――2022-03-30 08:03: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4/ ※ 제1화의 다음 이야기입니다. 축하하는 기분은 전날가지라는 이유로, 오늘은 아침부터 귀족으로서의 공무다. 그렇다고 딱히 문제가 일어난 것은 아니고. ".......그대들을 새로운 기사로 임명한다." "폐하의 위광에 보답하기 위해, 저희들 일동은 왕가와 이 나라에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기사서임식. 베리사 요새의 탈환이 때에 맞은 덕분에, 예정대로 이 날에 이루어지게 되었다. 연기할 예정도 있었다고 한다. 다행인지 아닌지. 왕의 옆에 왕태자가 있고 그 옆에는 아버지가 있다. 의전이라서 오늘의 의전도 아버지의 업무 관할이다. 이번의 나는 막 자작이 되었기 때문에 보기만 할 뿐이지만, 내년부터는 그쪽의 일도 보좌하게 될 것이..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후방근무~난민대책과 힐데아 평원의 전투~――53――2022-03-28 17:25: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3/ 내가 왕도의 아버지한테 보낸 사자가 돌아온 다음 날. 아침에 세이퍼트 장작이 있는 천막에 모두가 모이자, 아침식사 전에 간단한 보고가 있었다. "자세히는 식사를 들면서 말하겠지만, 왕도 부근에서 회전이 있었다고 하네. 왕국군의 승리라더군." 아무렇지도 않게 폭탄을 던지지 말아주십쇼 장작님. 나도 예외가 아니지만 수뇌부의 면면이 모두 놀란데 더해 앞으로 몸을 기울였잖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언제까지나 놀라고 있을 수만도 없다. 장작이 정기보고를 요구하자, 카우프펠트 자작이 주변 상황부터 말하기 시작했다. 모두 장작의 말이 신경 쓰였지만 자신의 보고에 애쓰는 것은 뭐 어쩔 수 없겠지. 모두의 보고가 끝나자 아침식사가 나왔고, 장작이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후방근무~난민대책과 힐데아 평원의 전투~――52(●)――2022-03-28 16:53: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2/ 이건 도대체 뭐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마도사 베리스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왕태자 휴벨투스가 초짜라고 평가받는 것처럼, 베리스한테는 지휘관의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문제는 없을 터였다. 기본적으로 정면과 정면에서 부딪히는 것이 주류인 마족의 싸움으로는 순수하게 힘이 강한 쪽이 이긴다. 개별 전투력으로는 리빙데드와 스켈톤 워리어가 인간 병사에 비해 완력과 내구력에서 앞서며, 지구력은 비교도 안 된다. 거기다 물량에서 앞서는 사령군이 지는 일 따윈 없을 터였다. 그런데 왕국군 기병이 좌우양익을 떼어내더니 그대로 측면을 역주해서 후방으로 돌아들어간 즈음부터, 베리스의 상황판단력을 넘어간 바람에 이해할 틈도 없이 상황이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후방근무~난민대책과 힐데아 평원의 전투~――51(●)――2022-03-28 15:50: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1/ 왕국군 우익을 지휘하는 자는 노르포트 후작이다. 그는 무단파이기는 하지만 파벌 중에서는 신중파에 속한다. 그 때문에 왕태자의 신뢰를 받고 있어서, 이번에는 계속하여 일익을 담당하는 입장으로 전장에 나섰다. "슬슬 때인가. 제1기사단에 신호." "옙." 노르포트 후작의 지시를 받은 기사단의 기마대가 움직인다. 이윽고 편자가 땅을 뒤흔드는 소리에 겹쳐 함성 소리가 전장에 울려 퍼졌고, 사령군의 일단에 검은 덩어리가 되어 밀어닥쳐서 적 좌익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기마대의 파괴력은 돌진력에 영향을 받지만, 그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도움닫기 거리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는 한편, 전신갑을 입은 기사는 사람의 2명 혹은 그 이상의 무게가 되기..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후방근무~난민대책과 힐데아 평원의 전투~――50(●)――2022-03-28 08:59: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50/ 여기부터 3화는 3인칭이며 베르너와 다른 장면이 됩니다. 베리사 요새에서 마군이 출격한 것이 확인된 지 이틀 후, 왕도의 성벽 근교에서 배수의 진이 아닌 배벽의 진으로 왕태자 휴베르투스가 이끄는 군이 전개를 시작했다. "역시 사령의 군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군요." "하지만 보병만 있으니, 행군속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접촉은 내일 아침 정도가 되겠죠." 참모는 베리사 요새가 습격당할 때 대 범위마법 실험부대를 이끌었던 샨데르 백작이 맡고 있다. 왕태자의 측근 중 1명이기도 하며 베리사 요새에 관한 정보는 가장 해박한 1명이라 말해도 될 것이다. "보급부대는." "15일 분의 물자를 포함해 성내에서 준비중입니다." "적의 상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