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25――2022-04-12 03:41: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7/ 직속 기사 30명, 보병 60명과 겟케 씨의 용병 60명, 그리고 수송대 30명과 지리에 해박한 안내역 몇 명을 데리고 안하임을 출발. 도적단과 산적단이라면 이 전력으로도 충분하고, 솔직히 이것도 오래 움직이면 소비물자가 장난 아니다. 모두가 한 곳의 문에서 나가는 게 아니라 여러 문으로 나뉘어 출발한 것은 만일을 위해. "무운을 빌겠습니다." "경들도 조심해. 특히 공사의 준비와 국경감시를 부탁한다." "알겠습니다." 안하임에 남는 자는 정무를 맡는 벵크 경, 지원대를 지휘하는 케스텐 경, 프렌센, 그리고 라페드와 안하임의 경비대장. 움직이는 것은 대관의 직접 동원병뿐이고, 식량 등도 내 이름으로 준비한 것. 서약인회는 예산..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24(●)――2022-04-11 17:05: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6/ 레스라토가의 공작원이었다는 라페드라는 남자를 모두에게 소개하고 다른 참가자의 반대의견을 들을 만큼 들은 뒤, 창에 익숙해지고 싶다며 측근들을 데리고 자리를 비운 베르너를 바라보며 다른 참가자들은 의자에 푹 기대었다. 특히나 반대했던 벵크에게 "우리 나라의 병사를 죽게 한 적국의 기사에게, 우리나라를 섬기라고 요구했던 예도 있다." 라고 주장할 즈음에, 다른 사람들도 일부러 그러는 것임을 느껴서 결국 그 인사에 반대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 후 겟케도 바로 용병대로 돌아갔고 라페드라는 남자는 먼저 약사길드를 들른 뒤에 약초길드의 물품 구성을 확인하고 싶다며 퇴실했기 때문에, 벵크, 케스텐, 홀츠데페 3명만 이 자리에 남아있다.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23――2022-04-11 10:24: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5/ 아이언 해머의 멤버들한테서, 그 외에도 여기 올 때까지의 상황과 왕도의 소문 등을 귀담아듣는다. 그 후에 들를 곳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들이 퇴실하자, 나도 짐의 확인을 하고 있다. 먼저 마젤이 준 창을 확인한다. 지금까지 쓰던 것보다 조금 무겁지만, 그만큼 튼튼해보인다. 조금 익숙해져야 할 것 같지만 확실히 좋은 창이다. 지금까지의 창도 익숙하다고는 해도, 조금 낡았으니까. 마장이 쳐들어오기 전에 조금 손에 익혀두고 싶다. 그 외의 화물을 보자, 따로 자그마한 짐이 있었다. 뭘까 하며 열어봤더니 편지와 선수건, 그리고 그림이었다. 이건 전부 리리가 보낸 건가. 손수건에는 체아펠트의 문장과 꽃이 함께 수놓여있다. 자수도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22――2022-04-11 08:30: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4/ 물자의 제2진은 상당한 양이 왔다. 목재 4할, 보존식이 2할, 금속이 2할, 그 외 등등이라서 장소를 차지한다. 수령 확인을 하고 있던 홀츠데페 경과 관리에게 저장할 곳을 지시해뒀다. "이번에 예정된 분량은 무사히 도착했지만, 소형이라고는 해도 공성병기인 투석기는 어디에 쓰이는 겁니까?" "여러가지로 쓸 수 있다고." 농성 측이 성내에서 대량의 자갈을 넣은 상자를 준비해서, 공성 측의 머리 위에 돌의 비를 내리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상대가 인간이라면 못 참겠지. 내가 예정한 사용법도 변칙적이기는 하지만, 마물의 무리, 그것도 마장이 있는 상대한테 내 병력만으로 야전을 할 수는 없다. 조만간 지원대도 투석기를 쓸 수 있게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21――2022-04-10 23:52: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3/ 취임 당일의 연회에서는 대응이 멋지게 갈려서 재미있을 정도였다. 크게 나눠서 썩어도 백작가의 아들이니 안면을 터놓자는 파, 왕도로 빨리 돌아가 주지 않나 하는 파, 이 기회에 풋내기를 이용하려는 파다. 한편 민정 쪽은 절반 이상을 벵크 경에게 떠맡기고 있지만, 치안유지와 식료품의 확보만은 어쨌든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마군이 쳐들어오면 식료품을 사모으기가 어려워지니, 지금 안에 조금씩 비축을 늘려가야 한다. 그와 병행해서 하는 것이 위생면이다. 난민에게 일당을 주고 마을의 경비대와 협력하여 도로의 청소 등을 시켜서 위생을 확보하고 있다. 자주 듣는 말이지만 중세의 마을은 결코 깨끗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것은 이 세계의 지방도시..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20――2022-04-10 23:34: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2/ 집무실 안에서 자료에 눈길을 주고 있던 프렌센이 일어나 경례를 해왔다. 이제 와서 딱딱한 예절 따윈 필요 없기 때문에 빨리 확인에 들어간다. "그래서, 어땠어." "역시 난민의 취급에 고심하던 기색이 엿보입니다." "그렇겠지." 집무석에 앉아서 잠깐 쉰다. "서고는 있었어?" "있었지만, 내정에 관한 자료나 판결기록 등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뭐 그렇겠지." 일단 확인은 해보게 했지만, 쿠나프 후작의 본령도 아니니 사적인 자료가 남아있을 리도 없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필두 보좌역인 벵크 경이 입을 열었다. "회의 쪽은 그걸로 괜찮았습니까?" "그래, 산적이 어떻게 처분되는지는 나중에 확인해줘. 어디가 제일 사람이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9――2022-04-10 22:28: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1/ 프렌센을 제외한 우리들 4명이 회의실로 들어서자, 실내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저씨들이 일제히 이쪽으로 시선을 향해왔다. "먼저 인사하도록 하겠다. 베르너 판 체아펠트다. 안하임 지방의 대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잘 부탁한다." "자작님, 부임 축하드립니다." 제일 상석에 있는 할아버지가 대표로 고개를 숙이자, 모두가 일단 그에 맞춘다. 흠, 저 할아버지가 서약인의 대표라는 건가. 서로에게 자기소개를 끝내고, 일단 잽부터 날리자. 문관들에게 지시를 해서 준비한 초상화를 돌리게 했다. "이건." "봤던 자도 못본 자도 있을 거다. 그 남자가 맨골드다." 참고로 이건 나라의 국무 관계자한테 만들게 한 것. "경들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8――2022-04-10 21:57: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20/ 슬슬 아침해가 떠오를 정도로 밝아진 와중에, 연기를 등지며 산적이 달아나고 있다. 내 쪽은 산적을 봐줄 이유도 없기 때문에 더욱 공격 강화를 명한다. "무리하게 추격하지 마. 하지만 무기를 들고 있는 한 봐주지 말고 쓰러트려." "예." 안하임 지방에 들어서고 처음으로 한 일은 운송부대를 분리한 다음의 군사행동이다. 일단 다른 지역과의 교통을 어느 정도 안정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덤으로 슬하의 부하 기사와 병사의 실력을 확인해두고 싶으니까. 대관 직속의 무관대표인 기사, 홀츠데페 경에게 더욱 공격하도록 지시한다. 나도 지시하면서 최전선에서 창을 휘둘러 한 사람을 쓰러트렸다. "자작님, 적의 일부가 도망칩니다!" "어느..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7――2022-04-10 20:58: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9/ 나의 인생, 적어도 기억을 되찾은 뒤로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난 기억은 없었다. 강하게 말하자면 다소의 풍작이나 흉작은 있었지만, 오차 범위에서 머무는 정도였다. 기아, 기근이나 홍수나 촌락이 없어질 정도의 재해는 전혀 기억에 없다. 이 세계, 대규모 자연재해가 없는 대신 마물이 존재하는 건가. ㅡㅡ'마왕' 이란 뭔가. 마물이 자연재해의 대신이라고 한다면, 마왕의 존재는 무엇일까. 고대왕국시대, 선대 마왕의 발생 이전에는 마법과 함께 천문학과 수학의 존재가 있었다고 한다면, 고대왕국 멸망으로 그 부분의 지식만 사라진 것은 우연일까. 지금 이 세계에서는 마법과 마물의 이과 지식이 얕다. 고대왕국의 장비 쪽이 우수한 것과, 드롭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6――2022-04-10 20:42: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8/ 다음 날은 밤 시간대에 사람을 대량으로 초대하고서 하는 보고회다. 설마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미리 구 쿠나프 후작령의 지리를 조사시켜둔 일이 도움이 된 듯한 느낌. 척후들한테 저택으로 오게 해서, 보수를 지급하며 안하임 지방의 지형, 도면 상황, 지리적인 특징을 설명하게 했다. 하지만 역시 청취할 인원이 많아서 시간이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내 사정을 이해해 준 것과, 이 3명은 나와 동행하기로 내정되어 있어서인지 노이라트와 슌첼, 프렌센도 열심히 질문하거나 확인하는 등 내가 눈치채지 못한 점도 도와주고 있다. "하아아아......" "피곤하군요......" 20명 정도의 보고를 전..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5――2022-04-10 13:04: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7/ 이튿날부터는 다과회의 초대장 같은 것이 뚝 그치게 되었다. 좌천되는 녀석한테 볼일은 없다는 뜻인지, 부임되기 까지의 수고를 알고 있어서 배려해준 것인지는 모른다. 솔직히 시끄럽지 않아서 고맙다. 아버지에 의하면 내가 안하임에 부임하는 동안, 용사의 가족을 맡겠다고 제안한 바보 귀족이 낚였다고 한다. 대응은 아버지가 해줘서 뒷일은 모르겠지만 그런 녀석도 있겠지. 왕가는 그 부근도 노렸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재, 전날 바햄 백작과 레스라토가의 문제에 관한 관계자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왕태자는 바쁜 모양이라서, 내 집무실에 관리가 와서 개별적으로 보고해주는 형편이다. "먼저 전날의 일처리에 관해서, 자작한테는 ..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4――2022-04-10 10:50: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6/ 한숨 쉬면서 쿨다운. 방어저는 몰라도, 먼저 그 전 단계의 문제다. 나만 고생하는 건 불공평하니 세이퍼트 장작을 경유로 나라에 거리낌 없이 원하는 것을 부탁해야겠다. "당장 사람을 몇명 빌리고자 합니다." "사람인가." 장작이 흥미롭다는 눈길을 향한다. 이 사람 사실은 나로 놀고 있는 거 아냐? "제게는 대관으로서의 경험이 너무 부족합니다. 보좌역이 반드시 필요해서요." "그건 내 부하가 아닌 편이 좋아 보이는군. 좋다. 말을 해보마." 장작은 어디까지나 무문의 사람이니까. 확실히, 다른 사람한테 빌리는 편이 설득력은 있어 보인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했어도 괜찮으니 병사를 지도할 교관을 몇 명 부탁할 수 있을..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3――2022-04-10 10:32: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5/ "학생인데 자작이면서 대관이라니 전대미문인데요." "그렇게 놀란 표정 짓지 말게나." 세이퍼트 장작이 내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하더니 웃는다. 그런 말을 해도 난 웃을 수 없다. 그 상벌어전회의 다음, 송구스럽게도 장작이 점심식사의 초대를 해줘서 함께 점심을 들고 있습니다. 예의가 불필요하다고 해서 거리낌 없이 예절을 버리고 불만을 말했습니다만. 귀족사회 일반적인 감각으로 보면 불만을 가진 날 달래기 위한 형태겠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시험과 채점의 시간이겠지. "안하임 지방이라면, 트라이오트와 인접한 지역 일대가 아닙니까." "경은 그곳의 대관으로 임명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적어도 앞사정과 뒷사정이 있다는 건..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왕도에서 ~대책과 배제~ ――112――2022-04-08 11:18: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2/ 다음날은 이른 아침부터 나랏일이다. 국왕폐하의 어전에서 여러 가지 결정이 이루어지는 오늘의 회의는 꽤 규모가 크다. 하지만 나는 관계자라는 이유로 온 것뿐이고 기본적으로는 벽가에 있을 뿐이다. 발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있으니 반드시 출석하라고 들었다. 어쩔 수 없네. 먼저 이루어진 것은 포상 쪽. 피오니의 총지휘관이었던 그륀딩 공작에게는 새롭게 자스덴 광산의 채굴권이 수여되었다. 저건 분명 바햄 백작이 채굴권을 갖고 있었을 테니 왕가로서는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을 것이다. "이어서 잉고 파티 체아펠트. 경의 부대의 활약은 칭송할만하다. 그래서 포상금 외에도, 문장에 장식하는 것을 허락한다." 국왕의 말에 이곳저곳..
- [ 판타지/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왕도에서 ~대책과 배제~ ――111――2022-04-08 09:36: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111/ 주변의 수풀을 헤치며 나온 것은 커다란 곤봉을 든 이족보행의 사람보다 커다란 돼지 몇 마리와, 나이프를 든 어린애 사이즈의 몬스터가 다수. 그리고 움직이는 진흙. 또 저 녀석들인가. "오크와 놀과 머드맨인가."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방금 전에도 방금 전에도 겨루었습니다. 아무래도 흑막이 있는 모양이라서요." 고레츠카 씨한테 짧게 전하면서 창을 꼬나쥔다. 사실 매복까지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매복하던 레스라토가의 병사들이 마물한테 습격당해 전멸해 있던 점에는 조금 놀랐다. "경계하고 있던대로다. 침착하게 가자." "그럼요." 마물폭주 때와 상단 호위 때 신세 졌던 용병대장인 겟케 씨가 전체의 지휘를 맡는다. 용병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