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으로서~통치와 군무~ ――114――2022년 04월 10일 10시 50분 2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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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쉬면서 쿨다운. 방어저는 몰라도, 먼저 그 전 단계의 문제다. 나만 고생하는 건 불공평하니 세이퍼트 장작을 경유로 나라에 거리낌 없이 원하는 것을 부탁해야겠다.
"당장 사람을 몇명 빌리고자 합니다."
"사람인가."
장작이 흥미롭다는 눈길을 향한다. 이 사람 사실은 나로 놀고 있는 거 아냐?
"제게는 대관으로서의 경험이 너무 부족합니다. 보좌역이 반드시 필요해서요."
"그건 내 부하가 아닌 편이 좋아 보이는군. 좋다. 말을 해보마."
장작은 어디까지나 무문의 사람이니까. 확실히, 다른 사람한테 빌리는 편이 설득력은 있어 보인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했어도 괜찮으니 병사를 지도할 교관을 몇 명 부탁할 수 있을까요."
"흠, 과연. 알겠다. 몇명 적당히 골라두기로 하지.""감사합니다."
소비물자의 청구 등은 현장에서 하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는 아무 말도 못 한다. 오히려 뭐가 부족한지를 파악하고 보좌해줄 인재 쪽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만 준비해두자. 그리고 또 몇 가지를 말해둬야만 하겠다.
"그와는 별도로 부탁이 있습니다만."
"뭔가.""첫 번째는 왕도의 방어체제의 강화를."
내가 없는 사이에도 왕도의 방어능력을 향상시켰으면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한 겐가."
"먼저 왕도에 침입해 온 마족의 목적이 불명확합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정말로 그래. 녀석들의 표적은 무엇이었을까.
"다만,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왕도 내부에 잠입해서 모략을 꾸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한번 실패했다고 포기한다는 것도 가능성으로서는 낮지 않을까요."
"과연."
"내부에서의 공격에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외부에서의 정공법, 은 너무 단락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마군은 수와 힘을 믿을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그래서 다시 적습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겐가. 확실히, 그건 그럴듯하구먼."
쉽게 납득해 준 일에, 조금 의구심이 생겼다. 혹시 나라의 상층부, 아니면 왕의 측근은 마군의 목표를 알고 있는 게 아닐까. 나로서는 그게 물건인지 사람인지 조차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젤의 가족에 대해 한층 더 높은 배려를 부탁합니다."
"그것도 당연하지. 알겠네."
이건 내가 말할 것까지도 아니었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그야말로 나라의 체면을 구기게 되고, 용사를 볼 낯도 없어질 것이다.
"제안서는 훗날 제출하겠지만, 제안 이외에도 계속 상담해주셨으면 합니다만."
"그래. 기대하고 있겠네."기대하지 말라고 말해도 될까요. 이쪽은 배가 아픈데. 먹은 고기가 소화가 안 될 것 같아.
오전에는 폐하가 지켜보는 곳에서 논공행상, 점심에는 장작과의 회식을 거쳐 오후에는 왕성 안에서 하는 인사치레를 끝낸다. 모험가길드, 용병길드, 그리고 벨트 할아버지한테도 인사와 사례를 해야 하지만 그것은 왕성에서의 일이 끝나고 나서다. 몸이 두 개 필요하다.
일단 파견되는 안하임 지방에 관한 필요 서류를 보기로 하고 무거운 책을 빌렸다. 이런 때는 전생의 종이가 그립다. 양피지나 마피지는 무겁다고. 한 장씩이라면 그리 차이는 안 나지만, 백 장이 넘으면 무시 못할 차이가 난다.
불만을 내뱉으며 자료를 훑고 있자, 문득 묘한 기록이 눈에 들어왔다. 어라 이건 의외로 쓸만할 것 같은데. 저쪽에 갈 때까지 시간도 있으니 준비해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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