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30 새로운 동료2021-09-05 23:26: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6/ 그 후, 도망치지 못하도록 미코토 쨩의 어깨를 꽉 붙잡은 우리들은, 드래곤퀘스트의 캐릭터처럼 일렬로 늘어서서 지하 방공호로 돌아갔습니다. 슬럼가같은 지상과는 딴판으로 쓰레기 하나 없는 복도를 성큼성큼 걸어가며, "ㅡㅡ정말이지, 무슨 고생이람." 심야에 일어난 탓에, 약간 기분 나빠하는 린네 씨. "이제야 잠에 들었다고 생각했더니 우중충한 아저씨의 목소리에 일어나는 기분을 생각해보라고." "하하하......" '우중충한 아저씨' 라고 불린 에니시 씨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래도 다행임다. 밤거리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 좋은 일을 당하니까요." "그거야. 난 계속 신경쓰였는데, 왜 그런 상태인 채로 내버려두는 거야? 당신 왕..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9 두려워해야 할 사람2021-09-05 22:31: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5/ "무......무슨 짓이냐....." 마스크 변태가 때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을 대사를 외치면서, 요시다 씨가 일어섰습니다. 그러자 밤의 거리는 험악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미안. 단지, 꼬마를 쏘려고 하는 악한은 무조건 패도 된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보통 꼬마가 아니라고! 그 녀석은......" "일단 말해두는데, 플레이어도 아니라고." "뭐야......?" 요시다 씨는 확인을 위해 미코토 쨩을 《스킬 감정》한 뒤에, "이, 일반인이었나......" "운이 좋았구만ㅡㅡ만일 죽였다면, 이쪽에서도 가만둘 수는 없었다." 요시다 씨는 대답할 말이 없었는지 웅얼거리다가, 추해진 자신을 얼버무리려는 듯 침을 뱉었습니다.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8 목을 베다2021-09-05 04:01: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4/ "어이, 거짓말이지!?" 누구나 그 광경을 보고 눈을 부릅떴습니다. 그 사이에도, 료마 씨에게 물린 남자는 전세계를 향하여 딱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칫! 도바! 잠시.......움직이지 마!" 그리고 도바 씨는, 품에서 커다란 리볼버식 권총을 꺼내들었습니다. 아, 이 사람은 분명 '사수' 다. "머리를ㅡㅡ완전히 파괴해주세요!" "그런 말 안 해도......!" 그리고 요시다 씨는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도잇에, 주황색 오오라에 휘감긴 탄알이 발사되엇습니다. 탄두는 정확하게 료마 씨의 이마에 명중하였고ㅡㅡ이미 대부분 탄화되어있던 그의 두개골을 조각조각 분쇄했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죽었다......이번에야말로. 하지만,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7 절규2021-09-05 03:06: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3/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눈이 따가울 정도로 환한 불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아스팔트가 마그마처럼 흐물흐물하게 녹아서 강렬한 냄새를 내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마법의 범위 바깥으로 도망친 저는, 그 가공할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료마 씨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불길 속에서 양팔을 벌리며ㅡㅡ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껄껄 웃고 있는 모습을. 불이 치솟았던 시간은 대략 십 초 남짓일까요. 주저앉은 상태로 그걸 지켜보고 있자, 불기둥은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소멸하였습니다. 남은 것은, 크레이터 형태로 녹아버린 지면 뿐. 뻥 뚫린 크레이터의 중심지에는, 예전에 료마 씨였던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 모양의 숯덩이가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6 타오르는 불꽃2021-09-05 02:19: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2/ "하나." [?] "하나만, 질문할게요. 긴조 료마 씨. 당신은 '나을 수 있나' 요?" [나아......?] "네. 잘 모르겠지만 당신, 어딘가의 누구한테 조종당하는 느낌잖아요? 만일......" 만일, 당신의 행동이 본의가 아니라면. 저는 당신이 회복되는 것을 도와...... 그렇게 말을 하려던 저는, 멋지게 무시당했습니다. 료마 씨는 제 심장을 노리고 그 날카로운 손톱을 찔렀지만, 저는 그걸 뒤로 물러나서 피했습니다. "ㅡㅡ 《불덩어리》!" 그리고 료마 씨의 안면을 향해 《화계마법Ⅱ》를 한 발 쏴제꼈습니다. [.......칫!] 크리티컬히트를 이마에 당한 복서처럼, 료마 씨는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의 움직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5 기인전2021-09-05 01:36: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1/ ※ 기인(飢人) : 굶주린 사람 그 때 머릿속에 떠올랐던 것은ㅡㅡ어제 아침에 마키가오카를 출발할 때 썼던 《화계》마법. 그 이후의 공방은, 밤중에 댄스를 추는 듯한ㅡㅡ두 사람이 탭댄스를 추는 듯한 모습. 료마 씨의 피투성이 손톱은, 다섯 손가락이 제각각 소형 나이프처럼 예리하여 한번 휘두를 때마다 필살의 일격이 됩니다. 칼을 버려서 몸이 가벼워진 저는, 그 공격을 조심스레 피하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세심히 관찰하였습니다. [ㅡㅡ젠장......촐랑대기는.......!] 이렇게 보니, 잘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료마 씨는 자신의 피를 제 몸에 주입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 스스로 손끝을 조금씩 상처내어 혈액을 던지고 있습니다. 전 조..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4 이빨2021-09-04 23:53: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30/ ※ 지난화 요약 : 남자는 자기를 긴조 료마라고 소개했다. "ㅡㅡ우왓!?" 불안정한 자세인 제가 일격을 받지 않고 끝난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말해도 좋겠죠. 칼집에 든 채인 칼을 들어 공격을 받아내면서, 반사적으로 《스킬 감정》을 썼습니다. 직업:??? 레벨:?? 스킬:《기인화(飢人化)》《????(상급)》《???Ⅰ》《????(강)》《???》《???》《????(강)》《???Ⅰ》《???Ⅰ》 "ㅡㅡ?" 언뜻 본 그것이 이상한 표시라는 것은 금방 이해되었습니다. 뭔가 버그가 일어난 게임화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기인화》라는 스킬도, 저의 정보에는 없는 것입니다. 전 칼을 수납된 채로 들면서, "뭐, 뭐예요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3 피투성이의 남자2021-09-04 23:07: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9/ ※ 그냥 넘겨도 됨. 아즈키 미코토 쨩을 쫓아서 지상에 나오자, 지금은 그리운 [러키☆스타] 의 댄스가 끝없이 반복되는 거대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쿄애니의 작화는 장난 아니네......." 잠시 그것을 보고 있으니, 남자 몇 명이 비명을 지르면서 골목에서 뛰쳐나왔습니다. "네, 잠깐 스톱이요." "히익......히이!" "여자아이 보지 못했나요? 더벅머리에, 삼백안을 한." "구해, 구해줘! 죽고 싶지 않아!" 남자는 두려워하는 모양. 저는 그의 손목에서 철철 흐르는 피를 보고서, "자, 손을 내미세요." "어?" "치료해드릴게요. 전 플레이어라서요." 그 말을 듣자 아저씨로 쉽게 납득하고는 팔을 내밀었습니다.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2 빛의 아래에서2021-09-04 17:37: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8/ 괴물을 눈앞에 둔 채, 허리의 쓰로잉 나이프에 손을 갖다대었다. [너......] 비틀거리며, 언뜻 보면 좀비같은 걸음걸이로 그 남자가 미코토를 향해 걸어왔다. [너도 꽤 맛있어보여. 하지만 일반인. 아깝네] 일단 하나는 이해했다. ㅡㅡ역시 이 녀석, 좀비의 동료같아. 방금 보였던 얼굴. 피가 통하지 않는 흰 얼굴. 죽은 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조금 배부르지만......뭐, 더 들어갈 수 있으니까] 그 순간이었다. 공격이 온다는 예측이 제 6감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자ㅡㅡ그게 실행되기 전에 크게 웅크렸다. 동시에, 정수리에 무언가가 스치는 것을 느꼈다. 좋아. 이걸로 상대의 솜씨를 하나 알았다. ㅡㅡ저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1 어두운 골목 안에서2021-09-04 16:39: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7/ 미코토가 뒷골목 안쪽의 가장 어두운 장소로 들어서자, 뭔가 동물의 배설물을 발효시킨 듯한, 그런 구린 냄새가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흡.....흡......흡......흡......] 거친 숨소리가 다가온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력한 여자아이였다면, 발걸음을 돌려 도망쳤을 상황이다. 물론 '무력한 여자아이' 가 아닌 미코토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똑바로 걸어갔다. [예뻐. 정말 예뻐......] "그만......그만해......." 하지만, 미코토는 거기서 기묘한 사실을 눈치챘다. ㅡㅡ남자끼리......? [좋은 냄새다. 잘 익은 시궁쥐같은......자, 너도 맡아봐] "으, 으으으으으으......누, 누가 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20 거짓말쟁이2021-09-04 09:25: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6/ 아즈키 미코토는 거짓말쟁이였다. 사이타마에 있는 고급주택가 출신이라는 것은 거짓말. 사실은 도내에 있는 허름한 아파트 출신이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것도 거짓말. 사실은 소학교 5학년. 숙부에게 강간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도 거짓말. 애초에 숙부는 자신에게 거의 관심이 없다. 부모가 자신을 감싸다 죽었다는 이야기도 거짓말. 두 사람은 미코토를 내버려두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말았다.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도 거짓말. 그녀는 결국, 자유롭게 되고 싶었을 뿐이다. ▼ 슈욱......하고 공기가 빠지는 소리와 함께 방공호의 입구가 열리자, 의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춤추는 대형 전광판이 보인다. 화폐경제가 붕괴한 지금은 어떠한 광..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9 오전 1시의 벨 소리2021-09-04 04:00: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5/ ㅡㅡ'용사' 라. 왠지 주인공같은 직업인데.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얼마 전 오오타 씨라고 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대화했던 그 날 밤을 떠올렸습니다. ㅡㅡ은색의 갑옷을 두른 소년. 물론 그 소년과 '용사' 가 관련이 있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주인공' 답다고 하는 느낌은 비슷할지도. "알았어.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녀한테 부탁해 볼게." "아......혹시 괜찮다면, 제 전언도 전해줄 수 있음까." "뭔데?" "음~ 그렇슴다. [누구를 사랑하건 얼마나 더럽혀졌건 상관하지 않는다. 마지막에 이 나의 옆에 있기만 하면 된다!] ......라구요." "뭐야 그거." "라오우의 대사임다. [북두의 권] 의." "만화를..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8 아키하바라의 현황2021-09-04 03:20: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4/ 안짱다리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나카미치 에니시 씨를 따라, 우리들은 다시 지하 방공호를 걷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의 대화는, 기본적으로 린네 씨가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ㅡㅡ그래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상태는 어때?" 그런데 이 여자, 연상을 상대로도 계속 반말을 하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에니시 씨는 그다지 신경쓰는 기색 없이, "문제는 없슴다. 조금씩 영지에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 의식주도 충실해졌구요." "얼마 전처럼 호화로운 생활을 못하게 된 모양이던데." "아버지 때는, 모두를 가사상태로 만들어서 조종해왔으니까요. 자원이 남는 만큼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 되었지요." "과연. 악당한테는 악당 나름의 방식이 있었..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7 지하방공호에서2021-09-04 02:33: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3/ 그 후, 아사다 씨와 미코토 쨩 두 사람은 별실에서 면밀한 신체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너희들과 다르게, 일반인은 물리기 쉬워서리......" 라고 해명하는 피어스 언니. "저희들은 괜찮은가요? 무기까지 지참했는데요." "뭐....... 너희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조사해도 모르니까ㅡㅡ그리고 플레이어는 좀비병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어." "어. 그거 진짜요?" "그래. 너희들은 강해서 그렇대. 아마도." "흐음......." "아즈키 쨩은 맡겨줘. 선배들은 먼저 왕이 있는 곳으로 가." 그렇게 하여, 방공호 안으로 들어가게 된 사람은 저와 린네 씨 둘 뿐. 카운터 안쪽에 숨겨진 삼중구조로 된 덮개를 열자, 안에서 문명의..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16 아키바하라2021-09-04 01:45: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22/ 여자아이 4명의 분내로 가득 찬 버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차 안의 유일한 아저씨인 아카사카 씨는 무장한 남자들이 총구를 들이밀 때마다, "마키가오카에서 왔슴다~!" 라고 비명처럼 외치며 재주껏 방해물을 피해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아키바의 사람들은 우에노 부근까지 판도를 넓히려는 계획인지, 몇명 단위로 무장한 사람들이 좀비와 싸우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보였습니다. 아키하바라에 다가감에 따라, "ㅡㅡ와." 빌딩 사이로 보이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 구획 일대가, 고개를 치켜들어야 할 정도로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였기 때문입니다. "대단해. [진격의 거인] 같아." 벽은 꽤 튼튼하게 지어졌고 높이는 90미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