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75 두 명째의......2021-09-12 00:01: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81/ 그 기묘한 로봇의 앞에서, 소녀들은 한데 모여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거......어떻게 해?" "갖고 가고 싶어!" "불가능하잖아, 이런 커다란 것." "움직여볼게." "움직일 수 있어?" "아마도." 미코토는 로봇의 옆구리 부근에 손잡이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걸 비틀자, 푸쉬~ 하며 공기가 빠지는 소리와 함께 로봇의 가슴이 열리더니, 조종석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드러났다. 안에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미코토는 그곳에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러자 곧바로 손, 발, 허리, 머리에 벨트같은 것이 휘감겼다. "오, 오, 오, 오!?" "괜찮아?" "응. 예상대로야~" 조작도 꽤 간단해 보인다. 접속..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74 강한 무기2021-09-11 23:01: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80/ ㅡㅡ좀비의 피와 살을 온몸에 물들이면, 덮쳐오지 않는 건 아닐까. 이 방법은 몇 명의 탐색자들에 의해 입증되어서, 마키가오카에서는 '갑자기 좀비무리를 맞닥뜨렸을 경우' 의 응급처치로 이미 매뉴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미코토가 이 대처법을 떠올린 것은, 우회에 우회를 거듭하여 지하미궁에서 좀비무리를 피해다니던 끝에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는 의상실까지 돌아간 뒤였다. "으으으......최악, 세계에서 제일 가는 최악의 작전이야." "이러쿵저러쿵 하지 마." "으으으으......으으......" 두 사람은 지금, 마침 동떨어져 있던 좀비를 한 마리 사냥해서, 그 내장을 드레스에 적시고 있는 중이다. 조금 전까지 넋을 잃고 바라보..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73 지하 탐색2021-09-11 18:00: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9/ 포위당했다고 해도, '좀비' 에게 전략적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녀석들은 그냥 눈에 들어온 사람을 자동적으로 쫓아가서 물어뜯을 뿐이다. "........너, 달릴 수 있어?" 미코토는 일단 물어보았다. 루이의 낮은 운동능력은, 오는 도중에 잘 이해하였다. "응. 조금이라면 괜찮아. 달릴 수 있어." "그럼, 따라와." 미코토는 재빨리 방의 출입구까지의 최단 루트를 머릿속에 그리며,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 두 마리의 '좀비' 를 처리해야만 하는 것을 예상했다. "간다." "응." 그리고 미코토는 발소리를 죽이며 달렸다. ㅡㅡ20세 정도. 젊은 남자. 왼발을 끌고 있어. 시야는 좁다. 서랍이 들어찬 통로의 폭은 대략 2미터 정..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72 디즈냐 7대 불가사의2021-09-11 16:52: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8/ "........엿차, 엿차......" 미코토가 양발로 버티면서 조금씩 지하로 나아가기를.......30분 정도일까. 슬슬 있지 않을까 싶어 신중하게 주변을 찾아보니, 있었다. 쳐보자 안이 빈 소리가 난다. 얇은 철문이다. 문 중앙에 나이프를 찔러넣은 뒤 지렛대의 원리로 그걸 비틀어서 열자, 눅눅한 공기의 방이 나왔다. 주위에 마침 알루미늄 접사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고심 끝에 그걸 세운 다음 천장 부근에 있는 조작판에 다가섰다. 그렇게까지 하고 나서야, 루이가 '브레이커' 라고 불렀던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었다. 철컥하는 소리가 나며 그걸 기동시키자 복도에 흰 조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엘레베이터와 공조시설이 움직이는 소리...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71 보물을 찾아서2021-09-11 04:24: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7/ 페이즈3 「비비안・걸즈의 이야기」 그것은, 아즈키 미코토가 카툰의 비현실적인 거리를 정처없이 산책하던 때의 일이었다. "저기, 언니." 소리가 난 쪽을 보니, 어두운 색의 머리카락을 하고 어딘지 허무한 표정을 지은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일그러진 모습의 나무상자의 뒤에서 유령처럼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코토는 먼저 '오, 왠일이래?' 라고 생각했다. 이 기묘한 나라 '아비에니아' 에서, 미코토보다 어린 소녀는 꽤 적다.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웬만큼 특별한 재능이 없는 소녀가 아니면 지내기 어렵다. 어린애 놀이같은 영상이 전혀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편집기술 등을 배우기에는 어느 정도의 지성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70 기다란 빵2021-09-11 03:47: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6/ 저는 발소리를 줄이면서, '아비에니아' 에 있는 어트랙션 중 한 곳, '미냥의 집' 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러는 이유는, 비비안들에게 묻고 다닌 결과 두 사람이 항상 이 부근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음~ 맛있어~ 그리고 길어! 얼려두면 분명 둔기가 될 거야!" 안에서 들려온 것은, 아마미야 츠즈리가 꽤 무리하며 내는 목소리. 이거......혹시 촬영중인가요? 이 '아비에니아' 에서는 '재미없는 자, 먹지도 말라' 가 철칙이라고 들었습니다. 영상의 시청자 수가 그대로 삶의 풍족함과 직결되는 이 나라에서는, 그녀들 또한 영상을 만들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었던 거겠죠. 카툰의 세계관을 재현한 실내를 둘러보면서, 평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9 원펀우먼2021-09-11 03:04: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5/ 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 있었습니다. 당분간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다가......문득, 그 문양 속에 숨겨진 냥키 마크를 발견했습니다. 약간 이득 본 기분. 의식은 놀랄 정도로 또렷했습니다. 스스로도 잠에서 깨어났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베겟머리에서 안경을 발견. 탄식을 섞으며 그것을 쓴 후 상반신을 일으키자, 속옷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있는 '전생자' 모모카 씨와 바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잘 잤나요. '선생님'." 그녀는 조금 긴장한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 모모카 씨는 '내' 가 누구인지 판별하지 못하고 있는 거겠죠. "핵미사일은?" "앞으로 5일 정도 여유 있어요." "정신을 잃은 뒤 며칠이 지났죠?"..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8 임종의 대화2021-09-11 02:14: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4/ "........저기." "뭔가요." "조금, 심심하지 않아요?" "심심하다니." "하지만 이거......우리들, 좀체 죽을 것 같지가 않아서리." "뭐, 보통 사람이라면 이미 죽고도 남을 상처였지만요." "그보다 당신, 심장이 멈췄는데도 잘도 태연하게 말할 수 있네요?" "심장이 정지되어도 5분은 의식이 있다고 들었고, 찔린 부분이 덜 위험한 곳이었을지도 모르고." "그런 바보같은." "이거, 살아남는 건 나로 결정이려나." "하하핫. 이 계집." "현실에서 계집이라고 말하는 사람, 처음 봤네." "쓸데없는 참견인데요." ".................." ".................." ▼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7 마치 쌍둥이처럼2021-09-11 00:35: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3/ 배때기에 구멍이 난 채로 무력하게 쓰러진 저였지만, 그럼에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큭, 《치유》를......." "소용없어요. 지금의 공격에는, 치유를 받을 수 없는 속성을 부가시켜 두었답니다. 나으려면 상처를 파낸 다음 다시 영창할 필요가 있죠." 실화냐. 거짓말이지. 그런 수술같은 짓거리를 해야만 한다니, 진짜...... "포기하세요ㅡㅡ역시 육체는 제가 이용하게 되겠네요. 어쩌면, 이번에야말로 잘 풀릴지도 모르니." "안 돼................" 기식이 엄엄한 상태에서도, 저는 외쳤습니다. "그렇겠죠. 저도 은연중 느끼고는 있습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할 뿐이라고." 분명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6 가차 없는 사람2021-09-10 23:20: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2/ 저는ㅡㅡ이라기보다 우리들은, 깨닫고 말았습니다. 다음 대결로, 모든 것에 결판이 난다고. 그냥 대화하는 것 보다 훨씬 자세히 알게 된 그녀와, 헤어지게 된다고. 고마워라던가. 안녕히라던가. 서로에게 그런 말은 필요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충분히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고 말았으니까요. "......................................." "......................................." '그녀' 가 봐주지 않을 거라는 것은 압니다. 이 사람은 그런 무딘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서로를 마주 보며, 칼을 들었습니다. 이쪽은 칼을 뽑지 않은 채, 저쪽은 칼날을 푸르게 빛내는 상태로.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5 기나긴 특훈2021-09-10 22:19: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1/ 그 후의 특훈은ㅡㅡ놀랍게도, 저의 체감상 1개월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저는 한번도 칼을 뽑을 수 없어서, 전생의 '나' 에게 한방 먹이는 일은 논외라는 상황. 그래도 전부 허탕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마인화》는 이미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었고, 여태까지 제 몸에 깃들었던 쓸데없는 버릇도 많이 제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지친 척 좀 그만해요. 이 세계에서는 체력이 무제한이잖아요." "그래도 그.......정신적 피로라는 것이......." "며칠이나 목욕하지않고 거의 잠들지 못한 상태에서, 여동생처럼 느끼고 있던 동료를 백번이나 강간당한 뒤..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4 마인 (재방송)2021-09-10 12:33: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70/ 그럼. 크게 심호흡하고. "ㅡㅡ《마인화》......갑니다." 그러자, 약간 예상 외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의 손에서.......마치, 암석처럼 경질화된, 검은 결정같은 것이 돋아난 것입니다. "히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기분나빠!" 검은 결정이 저의 온몸을 갑옷처럼 둘렀기 때문에, 언뜻 보면 확실히 사람이 아닌 실루엣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슬금슬금 저의 수중에 있는 칼까지 휘감았는데, 마치 몸의 일부로 취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일을 위해 얼굴을 만져보니 아무래도 그곳만은 덮이지 않은 모양입니다. ㅡㅡ더러운 성투사. 어째선지 그런 자학적인 말이 머리에 떠올랐습..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3 괴물2021-09-10 08:10: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69/ 저는 일단 칼을 손에 든 뒤.......그리고 끝으로 빙글빙글 감겨 있는 그것을,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바라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죠?" "윽." "자, 칼을 뽑으세요." "......다 알면서." 그녀는 저의 부끄러운 부분까지 포함해 전부 알고 있을 터. 저는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로, "역시 이거, 쓰지 않고 싸워도 되지 않나요?" "딱히 상관없어요ㅡㅡ저도 '페이즈3' 시절에는 잠시 마법 위주로 싸웠었죠." "호오." "저는 '전사' 인 당신과는 다르게, '마법사' 였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또 하나의 '내' 가 칼을 듭니다. "........참고로 그거, 왜 푸르게 빛나죠?" "싸워보면 조만간 알게 될 일입..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2 전생의 '나'2021-09-10 06:56: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68/ 이어서 상영되는 것은, 또 하나의 '나' 의 이야기. 그렇다고는 해도, 이것을 상영하기 시작하면 벌써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나긴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장소에서는 바깥 세계와의 시간 차이를 모르겠지만ㅡㅡ중요한 부분을 편집한 내용만 보아도 체감상 2주일은 가볍게 걸린 느낌. 그래서 이 일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하도록 하지요. 다만 충격이 컸던 씬을 하나 정도 들어보자면, 영화 중간에 베드씬이 존재했다는 것. 저와 완전히 같은 얼굴이 사람이, 제가 보기에는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 남자에게 안겨있는 그림이란 것은 솔직히 트라우마가 되네요, 예. "저는ㅡㅡ사랑도 할 줄 아는 타입의 사람이었네요~" "뭐, 그때는 단순한 흥미삼..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61 정보공유2021-09-10 04:44: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67/ 저는 눈을 부릅떴습니다. "그건.......결국......." 기선을 제압한 또 한 명의 '내' 가 대답하였습니다. "예ㅡㅡ코이카와치 모모카 씨는, 애초에 '전생자' 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시간축의 기억을 수집할 수 있다면, '전생자' 인 척을 할 수 있을 터. 이 명추리에, '나' 와 똑같은 자는 고개를 세로로 끄덕였습니다. "다만, 그 가능성에 관해서는 일단 덮어두지요. 모모카 씨는 틀림없는 '전생자' 입니다......처음에 다른 이름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조금 의심했었지만." "호오." "그 아이의 목적은.......귀여운 것입니다. 그 아이는 '저' 를 소생시키고 싶을 뿐입니다. '당신' 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