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05 거울나라2021-09-16 02:52: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11/ '문' 을 빼꼼 들여다보자, 저쪽은 조용하니 '좀비'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곳은 아무래도 도내의 교차점......한가운데 같습니다. "이건......" "시부야ㅡㅡ잖아. 스크램블 교차로. 히히히." 즉시 대답하는 나나미 씨. '종말' 전에는 자주 간 모양입니다. 저는 그 불빛이 꺼진 야외 전광판을 올려다보면서, "아, 그런가. 이거 본 적이 있어. 한번 괜찮은 햄버거 집에 갔던 적이 있어요." "팻버거? 히히히. 나도 그곳 좋아해. 맛있잖아." "아하하." 전 조금 멋쩍은 기분이 들어 엉덩이가 가려워졌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일부러 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왠지 위화감이 드는 듯한......" "그야 그렇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04 이세계로 이어지는 길2021-09-16 01:57: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10/ 우리들이 가는 길에는 곳곳에 파괴된 시체 파편과 내장과 피바다가 생겨났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스플래터다아아아아아아아아!" 낄낄대며 웃는 나나미 씨. "조용히 좀ㅡㅡ따라와." 언짢은 듯한 냥키 캣. 저는 두꺼운 마스크에 손을 대면서, "천장에......피가 튀었어요. 방울이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렇게 충고하자, 나나사키 란 쨩이 갑자기 손을 들었습니다. "저기.......저, 모두의 몫만큼 접이식 우산을 갖고 왔는데요." "엥." "토오루가ㅡㅡ혹시 쓰게 될지도 모른다면서요." 그건 또 준비성도 좋으셔라. 나나미 씨도 그 제안을 받아들여서, 피투성이인 냥키를 선두로 제각기 우산을 쓴 네 명이 나아갑니..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03 냥키・캣2021-09-16 00:23: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9/ '냥키의 집' 은 디즈냐 랜드의 인기 캐릭터인 냥키 캣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 평소였다면 최소한 1시간은 기다려야 했을 그 집에 입장하자,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는 음악이 들립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리오의 스테이지 1-1에서 흐르는 그 BGM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여러 효과음과 겹쳐서, ".......이 녀석, 이 녀석......해냈다~!" 하는 소리가. 실내를 들여다보니, 냥키용의 커다란 의자에 한 여자아이가 이쪽에 등을 돌린 모습으로 앉아있는 것입니다. "이걸로 100연승!.......이제 CPU는 상대가 안 되네~ 너무 쉬워." 라고 중얼거리는 그녀에게 몰래 비디오카메라를 향하면서,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02 경장과 중장2021-09-15 23:23: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8/ ※ 넘겨도 됨 그 후, 나나사키 란 쨩과 서로 상황을 확인해보니, 역시 토르 씨가 이 일발개그를 위해서 우리들의 복장을 의도적으로 맞춰버린 모양입니다. "진심 미안타. 우리 토오루가......" 손을 맞대며 사과하는 란 쨩한테, 저는 "아하하하우후후." 하는 메마른 웃음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커플룩이라니, 다른 사람과 지나치는 것도 껄끄러울 정도인데 이건..... "이히히히히. 뭐, 상관 없잖아. 보디아머를 입으면 몰라보게 될 거야." 라는 나나미 씨. 하지만 저희들은 동시에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어제 들었던 것처럼 토르 씨는 꽤 적당적당한 사람이었지만, 그녀의 조언은 틀리지 않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나나미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01 영웅과의 대화2021-09-15 22:54: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7/ 결국 그 날은 왠지 토르 씨한테 끌려다니는 느낌이 되어서, 최종적으로는 웨스턴 구역의 '카우보이 키친' 에서 햄버거를 대접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와의 대화로 약간 숨을 돌린 기분. 마음 속에 드리워져 있던 먹구름이 날아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토르 씨는 그야말로 영웅이라는 느낌이네요." "그래~?" "예.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라던가." " [닥치고 일단 가즈아!!] .......같은 느낌?" "그거요 그거. 후후훗. 혹시 만화같은 거 많이 보세요?"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백 퍼센트 일본의 애니나 만화를 좋아해." "백 퍼센트라니.....그건 지나치지 않을까요." "아니~ 진짜야." .......뭐..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00 새로운 장비2021-09-15 22:04: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6/ 그 후 '도박사' 씨와 헤어진 저는, '그란데리니아' 측의 지하창고까지 터벅터벅 걸어가서는 내일을 대비해 장을 보러 갔습니다. 매일 빼먹지 않고 장터가 열리는 그 장소는 대략 농구장 3배 넓이의 공간인데, 항상 축제가 열린 것처럼 북적여서 활기가 넘칩니다. 팔고 있는 물품도 다양한데, 대부분은 도내에서 모아온 예전의 문명이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그리고ㅡㅡ그 중 한 곳, 주변과는 확실하게 분위기가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좀비 대책 굿즈 취급] 이라고 내걸린 주변에는 여태까지의 일본이라면 틀림없이 불법으로 취급될 장비들이 널려있습니다. 보디아머나 권총은 물론이고, 불법개조된 에어건과 수렵총, 서바이벌나이프, 수제로 만든 쇠사슬낫..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9 내일의 예정2021-09-15 21:13: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5/ "네즈 나나미는ㅡㅡ그래. 녀석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양키다." "양키......갸루라는 뜻인가요?" "갸루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양키는 양키라고." 어떻게 다르다는 거람. 저의 표정을 읽었는지, 도박사 씨는 얄궂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갸루보다 조금 더 무투파인 이미지랄까?"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리들은 현재 냉방기를 틀어놓은 스튜디오 안에서, 아침밥 대신으로 따스한 홍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어쩔래? 만일 불안하다면 내일은 이몸과 동행할까?" "아뇨." 그건 좀. 마치 언니가 보살펴주는 것 같잖아요. "도박사ㅡㅡ토라코 씨는 편집작업이 있잖아요. 그 영상에서 얻을 수 있는 수입은 저한테도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8 종잡을 수 없는 사람2021-09-15 13:26: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4/ 페이즈3 「거울 나라의 모험」 다음 날. 이른 아침에 자연스레 눈이 뜨인 저는, 일과인 휘두르기로 가볍게 땀을 흘린 뒤 냉수 샤워로 몸을 제대로 씻고 나서, 다시금 '웨스턴 구역' 으로 향했습니다. 혼자서 스튜디오까지의 길을 걷고 있자......갑자기 일렁이는 아지랑이 속을 걷고 있는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오오오오........오, 오, 오, 오, 오.......] 그녀는 광대 코스프레를 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얼굴에 대충 하얀 분말을 칠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눈과 코와 입가에서는 붓으로 그린 것처럼 한 줄기 붉은 것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그 표정입니다. 불..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7 자그마한 성과2021-09-15 11:18: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3/ 우리들이 대화하고 있는 사이에도 [포크맨즈 퀘스트] 는 담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옛날옛날, 어떤 곳에 사이좋다고 이름난 새끼돼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단순한 평판에 불과했습니다. 네 마리는 각각 서로를 경멸하고 증오하였습니다. 그런 새끼돼지 네 마리는 어느 날, 국왕의 고지를 듣게 됩니다. ㅡㅡ사악한 늑대족에게 우리나라의 공주 네 명이 납치되었다. 납치된 공주를 구출하는 자를 공주의 남편으로 인정하고, 왕위계승권을 주기로 한다. 이걸 들은 새끼돼지들은 나야말로 남편이 되겠다며 대흥분. 모험의 여행을 떠날 결심을 굳힌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길은 매우 힘들었고, 정신적으로 내몰린 새끼돼지들은 점점 본성을 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6 숨겨진 이벤트2021-09-15 03:49: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2/ 뿌직, 뿌직뿌직, 뽀각! 손바닥 안에서 그런 소리가 났습니다. 동시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미군의 핵잠수함에서도 채용되었다고 정평이 난 XBOX의 컨트롤러가, 저의 손가락 힘을 버티지 못하고 산산조각으로 분쇄된 것입니다. 뽀각 하는 소리가 나면서, 컬러풀하게 색칠된 A, B, X, Y버튼이 공중을 떠다닙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비명을 지른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닙니다. 거의 같은 타이밍에 '도박사' 씨의 컨트롤러도 파괴된 모양입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들이 조작하는 돼지들은, 스위치를 끈 로봇처럼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 "............" 껄끄러운..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5 결판2021-09-15 03:26: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1/ "그럼 이만! '무명' !" ".............." 큰 공격모선으로, 노란돼지가 검을 휘둘렀다. [마지막 싸움은 손대지 마] 사전에 그런 귓말을 보냈음에도, 아즈키 미코토는 즉시 컨트롤러를 조작했다. 이유는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ㅡㅡ뭐 이런 일로 '그녀' 가 죽을 위험성을 짊어지는 것은 바보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참고로 이 [포크맨즈 퀘스트] 에는 방패같은 방어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미코토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캐릭터를 두 캐릭터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는 일 뿐이었다. 푸른돼지 [ㅡㅡ크억!] 노란돼지 [.......앗!?] 붉은돼지 [바, 바보같은.......!?] 그러자, 왠지 묘하게 감상적인 음악..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4 기억의 행방2021-09-15 02:44: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00/ "결국은 이 일전으로 결판이 난다.......라." '도박사' 씨가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최종결전의 도화선은, "그럼ㅡㅡ해볼까." 라는, 그녀의 독백같은 말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전설의 검과 전설의 뚫어뻥이 십자로 교차합니다. 아무래도 두 돼지는 지금 거의 호각지세인 모양. "........윽. 뚫어뻥 주제에........" "우후후후후." 여기에 와서, 여태까지 쌓아올린 괴롭힘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조종하는 노란돼지는, 리더다운 행동을 취할수록 행복도가 올라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저의 붉은돼지는 발목을 잡으면 잡을 수록 음침한 희열을 쌓아둡니다. 속성에 차이는 있지만, 서로의 힘은 지금 완전히 비등합..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3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동물2021-09-15 00:11: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99/ 소류『저기, 여보』 노란돼지『응?』 소류『여보는 왜 항상 다른 돼지들한테 잘난 체 하나요?』 노란돼지『그야, 나한테 리더십이 있기 때문이지』 소류『거짓말. 여보는 제멋대로 타인의 기분을 무시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우선할 뿐이잖아요. 하는 짓은 늑대족과 다를 바 없어요』 노란돼지『어이어이. 뭐가 마음에 안 든다는 거야.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가져다 준다고』 소류『…...물건을 원하는게 아니에요. 제가 원하는 것은, 사랑』 노란돼지『사랑하고말고』 소류『아니요. 당신이 원하는 것은 저의 미모와 육체 뿐. 저라고 하는 트로피를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을 뿐이잖아요』 노란돼지『그렇지는……』 소류『아니요! 저, 이런 생활에 질렸어요!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2 광차 문제와 셋째 판 클리어2021-09-14 22:48: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98/ 스자쿠『저기, 여보』 푸른돼지『…………』 스자쿠『여보는 왜 항상 먼 곳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지요?』 푸른돼지『…………』 스자쿠『여보는 전사로서 부족함 없는 남자. 하지만 평소에도 주위에 적대감을 드러내는 건 자제했으면 합니다.』 푸른돼지『…………』 스자쿠『어이. 쿨한 척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입을 열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된다. 대화하지 않으면 원만한 관계를 쌓을 수도 없고』 푸른돼지『…………』 스자쿠『――이젠 됐어』 푸른돼지『…………』 결국 그녀는 외로웠던 겁니다. 사람(돼지)의 온정이 그리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붉은돼지에게 그런 식으로 다가와서....... 저는 딱한 스자쿠 씨를, 꼬옥 안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291 야채 기름 마늘 맵게2021-09-14 21:29: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97/ "추천하는 가게가 있으니 사줄게." 그렇게 하여, 우리들은 '도박사' 씨를 선두로 하여 줄을 서서 밤의 '아비에니아' 를 걷고 있습니다. 빛이 사라진 유원지는 어딘가 적적한 분위기. 저는 달빛에 기대서, 느긋하게 아즈카 미코토 쨩의 보폭에 맞춰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 "?" "그 게임, 꽤 재밌게 하더라?" ".......그렇게 생각하나요?" "응." "그럼 나중에 휴대형 게임기라도 사줄까요." "진짜?" "진짜로." "오 기쁜데. 그럼 고맙겠어." 오. 지금 그녀의 호감도가 쑤욱 상승한 것 같은 환청이. 약간 욕심을 내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고 했지만, 아웃 복서처럼 피해버립니다. "뭐하는 거야." "잠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