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35 사라지지 않는 상흔2021-09-19 10:38: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41/ [아아, 그래. 이제는 계획대로] ㅡㅡ....................가갓. [준비는 잘 되었으니, 이제는 결말을 지켜볼 뿐이다] ㅡㅡ....................삐~, 가갓. [그래.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야근같은 시간이었지] ㅡㅡ....................가가갓. 가가가가가가. [.......그래. 구출은 필요없다. 애초에 넌 그렇게 할 능력도 없잖아] ㅡㅡ....................갓, 갓, 가가가. [그래. 난 여기서 죽는다] ㅡㅡ....................삐삐, 가가갓. [응. 계획에 문제는 없다. '용사'가 도망칠 길은 있으니......] ㅡㅡ....................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34 백은의 기사2021-09-19 09:48: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40/ 제가 서쪽 구역에 도착하자ㅡㅡ "뭐야 이거.......뭐지?" 천장에 원형의 구멍이 하나 뻥 뚫려있길래, 무심코 눈길을 주었습니다. 상황으로 보아하니 3층에 있던 하마다 씨가 도주할 때 쓴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닥에는 흙먼지를 밟은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서쪽으로 나 있는 것을 확인하자, 투캉! 하며 중량감이 있는 것이 낙하해왔습니다. 보아하니 그것은 조금 전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던 백은의 기사. 그는 잠시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서 있는 저를 깨닫고는 알기 쉽게 당황했습니다. ".......케겍. '무명' 씨......" 만나자마자 '케겍' 이라니 실례네요. 미연시였다면 호감도가 대폭 다운되는 선택지라구요..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33 필살검V2021-09-19 03:28: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9/ ※ 넘겨도 됨 저는 먼저 고무끈으로 머리카락을 묶고, 해골 문양의 스카프를 입가에 물며 고글을 장착. 그리고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십덕(十徳) 나이프를 꺼내어서, 날길이 8cm정도인 나이프의 날 부분을 드러냈습니다. 그걸 눈치챈 마이 씨는 원숭이처럼 난간에 올라타면서, "그걸로 싸울 거야? 통조림에 쓰는 게 아니라?" "예." "내 단검이라도 빌려줄까?" "아뇨. 이걸로 충분해요." 오히려 조금 심호흡하고서, 나이프에 약간 의식을 집중시켰습니다. 너무 심하게 해버리지 말아줘. 그렇게 빌면서 《필살검V》을 기동시켰습니다. 그러자 짧은 나이프의 도신이 은색의 반짝임을 발합니다. 저는 시험삼아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를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32 고기 써는 느낌2021-09-19 02:57: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8/ 악당의 벌려진 입에다가, 예리하게 가공된 돌검을 꽂아넣는다. 그가 손에 든 검은, 절삭력이 매우 나쁘다. 그래서 살아있는 고기를 베는 감각이 이누가미에게 강렬한 생리적 혐오감을 가져다주었다. [크, 악.......!] 느낌상 목구멍 안쪽까지 칼이 도달한 것을 이해한 이누가미 렌지는 더욱 검을 눌렀다. 어금니가 깨질 정도로 이를 악물면서, 정의다, 정의다, 나는 정의를 집행하고 있다며, 머릿속에서 몇 번이나 되뇌었다. "뒈, 져, 라......." [커, 어, 억........] 하마다 켄스케와 눈이 마주치자, 코의 안쪽이 아팠다. 기분이 울적해져서 눈물이 나올 때의 그 감각이다. [커........헉..........] 한순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31 죽여야 할 자2021-09-19 01:53: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7/ 분위기를 띄울 농담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소녀 중 대미지가 심한 쪽이 "히히히히." 하며 웃었다. "부탁해요! 저 녀석을......죽여주세요!" 그렇게 뒤숭숭한 말을 외치는 소녀는ㅡㅡ분명 나나사키 란이라고 했을 터. 바리케이트 대신이었던 '휴대형 마이룸'의 현관문에서 퉁, 퉁 하고 몇번 치는 소리가 나더니ㅡㅡ이윽고 파괴되었다. 그 안에서 나타난 남자는, 하마다 켄스케. '탈출 스위치'를 쓰기 직전에 간신이 들어와서 동료에 가담한 그 남자는, 눈썹을 들어올리면서, [오오ㅡㅡ!? '용사' ! 벌써 왔는가] 생각컨대, 이 남자는 공을 세우려고 안달이다. 끝장내려고 서두르는 것은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없다는 증거다. 그렇기 때문에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30 하이텐션2021-09-19 01:06: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6/ 얼굴의ㅡㅡ왼쪽 절반에 쇠못이 산더미처럼 박혔다. 일반인이었다면 의식이 사라졌을 그 대미지에도, 네즈 나나미는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ㅡㅡ텐션을.......올려서, 올려서, 올려서, 올려서.......! 마음가짐을 한계까지 희열로 물들인다. 《하이텐션》이라고 불리는 '예능인' 고유의 스킬은, 자신의 정신상태를 조작할 수 있다. 이것을 쓰게 되면 아픔, 괴로움, 장래의 여러 불안이 사라지고, 이 세상의 유쾌한 측면만이 보이게 된다. "히히히.......하하......" 네즈 나나미는 오른쪽 검지손가락으로 켄스케를 향하며, "저 망할 녀석을.......둘러싸.....!" 의지없는 《풍선》들에게 명령. 적은 아마도 이쪽의 의식을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9 풍선폭탄2021-09-18 23:48: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5/ "어이, 란ㅡㅡ너무 앞으로 나서지 말라니까!" "하지만 《방어력》이라면 제가 갖고 있으니......" "그래서 너무 우쭐대다가 '무명'도 당해버린 거잖아." 도쿄 빅사이트 몰 내부는, 서킷 모양으로 지어져 있다. 장을 볼 때는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즐거운 구조이지만, 살인범을 쫓아갈 경우에는 성가시기 짝이 없다. 언제까지나 따라잡을 수 없는 술래잡기다. 거기다 이 남자ㅡㅡ [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재주껏 리모컨 카 등을 이용하여 좀비를 유도하고 있는 모양이다. 흐느적거리며 양손을 뻗는 네 마리의 시체의 정수리를 노려서, "에잇." "이얍!" 두 사람은 정확하게 골프 클럽을 내리쳤다. "젠장. 이럴 거였으면, 샤벨을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8 미숙한 용사2021-09-18 22:57: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4/ ※ 넘겨도 됨 도쿄 빅사이트 몰의 옥상. 평소였다면 피난민의 주변의 좀비들로 놀거나, 조리를 위해 불을 지피거나, 약간의 공놀이로 놀기 위해 쓰던 그 공간은 지금 지옥으로 변해있었다. "뜨꺼워! 뜨겁다고......렌지 형......" "알고 있어. 괜찮다. 괜찮으니까......" 아카리의 아픔이 여기까지 전해져온다. 그녀의 다리는 지금 무릎까지 새빨갛게 물들어있어서,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다. 그런데 부상을 입은 자는 그녀 뿐만이 아니다. "젠장, 왜 이런 일이......" "아파, 아프다고......." "씨팔......하마다 그 녀석......" "이누가미 군, 펴, 평소에 하던......마법 좀 해주라고....." 옥상 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7 교묘한 상대2021-09-18 22:09: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3/ [으 어........어, 어, 어, 어........] 눈을 홱홱 움직여서 좌우를 확인. 그러자 가게 주변에는 신선한 고기인 저를 눈치챈 '좀비'에 의한 포위망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앞에는 드론의 보호를 받으며 우쭐해하고 있는 하마다 켄스케 씨. "ㅡㅡ 《불기둥》!" 제가 외치자, 하마다 씨의 발치에 마법진 같은 문양이 생겨나자ㅡㅡ그는 경쾌하게 풀쩍 뛰어서 그걸 회피했습니다. [맞을 리가 없잖아. 나도 원래는 '플레이어'라고.] 그런 농담은 무시. 《불기둥》은 어디까지나 눈을 속이기 위해 쓸 셈이었으니. 저는 곧장 《뇌계마법Ⅱ》를 영창하였습니다. "ㅡㅡ 《뇌구》!" 그러자 주변에 여러 전기구슬이 나타났고, 그것들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6 사전 준비2021-09-18 12:55: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2/ "앗." "아아." "아~" "잠깐 기다려――――――――――――――――――――――――어!" 제 외침소리에서 도망치는 것처럼, 하마다 씨는 뺑소니. 그가 향한 곳은, 1층에서 최상층까지가 뚫려있는 쇼핑몰 중앙부입니다. 그곳은 이미 '좀비' 들의 침입이 시작되고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로 옮겨진 죽은자들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ㅡㅡ우리들은 하마다 씨의 등을 쫓아야만 했습니다. 그의 처리만큼은 이 자리에서 반드시 해둬야만 했으니까요. 저는 그 발걸음을 보고서, 그의 신체능력이 인간의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의 치트스킬은ㅡㅡ적어도 완력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 모양. 조금 전의 말은 역시 사실이었던 걸..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5 기인의 힘2021-09-18 11:27: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1/ 그렇다고는 해도 처음은 죽지 않을 정도로. 일반인이라면 혼절할 정도의 절묘한 힘조절이었습니다. "오~! 멋진 하이킥!" 나나미 씨의 박수갈채를 듣고 "흐흥." 하며 약간 우쭐해보기도 하고. "이거, 우리들이 나서지 않아도 '무명' 쨩 혼자서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아뇨. 방심은 금물이에요." "그 치트스킬이라는 걸 사용하기 전에 죽여버리면 되지 않아?" "그게ㅡㅡ이미 늦었어요." 신중하게 하마다 씨한테서 거리를 둡니다. 어느 사이엔가 저의 정강이가 검게 탄화된 것을 눈치챘기 때문입니다. 아마 조금 전 일격을 날렸을 때 반격을 당한 것이겠죠. "게겍. '무명', 너 그거......" "안심하세요. 《자연치유》로 나을 정도의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4 서로 속이기2021-09-18 10:40: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30/ 혼자서 조용해진 쇼핑몰 안을 걷고 있다. 옷이 벗겨진 마네킹이 감정없는 시선을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 거의 온도가 느껴지지 않는 몸이 되어버렸지만, 어쩐지 서늘한 기분이 든다. ㅡㅡ어느 사이엔가 독립되어버렸구만. 정말 교묘한 수법으로, 저녁식사가 시작될 무렵에 '용사' 의 전언이 나돌았던 모양이다. 마치 자신의 몸이 바뀌고만 그 날처럼. 어느 사이엔가 또 따돌림을 당해버린 것이다. 한 사람, 또 한 사람씩, 생사고락를 같이 하던 동료들이 변소에 가서는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친하게 대해줬던 남자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만일 고민거리가 있으면, 상담에 응해줄게." 지금 생각해보면 위험한 한마디였다고 생각..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3 배신자2021-09-18 01:24: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29/ "준비라니......우리들 지금 진짜 졸린데요." "그걸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소. 물론 그걸 알고서 부탁드리는 것이오." "하지만......" 요즘 시대의 밤은,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닙니다. 전등 하나 없는 암흑 속에서는 위기를 참지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나아가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ㅡㅡ《뇌계》로 전등을 밝히면서 나아갈 예정이오.." "그래서는 마력의 소모가 너무 심한데요......" "이미 피난민 전원에게 가벼운 휴대식을 지참하도록 하였소. 가는 중에 보급을 하면서 나아갈 예정이오." 몰래 준비를 해놓았다는 말인가요. "하지만 일부러 지금 위험을 짊어지고 이동해야 할 이유가 뭐죠?"..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2 암흑 속에서2021-09-17 23:29: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28/ 그로부터 얼마 후. 그 자리에 있는 피난민 거의 모두가 모인 앞에서, 저는 드높게 선언했습니다. "에~ 세 사람의 혼이, 천국이라던가 그런 좋은 곳에 도달하기를!" 죽은 자의 주변에는 쇼핑몰 안에서 모아온 조화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동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증거이기도 합니다. 피난민 모두가 제각각 작별을 고하고, 불교계 대학 출신이라는 아저씨가 반야심경을 모두 외우자. "그럼, 갑니다ㅡㅡ《불기둥》" 그렇게 영창하자, 퉁 하고 노란색 화염이 먹구름에 물든 하늘을 비춥니다. 세 시체의 화장은 얼마 안 지나 끝났습니다. 일련의 장례식이 끝날 무렵에는, 주변이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좀비' 들의 대합..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21 먹이2021-09-17 22:28: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27/ "좀비의 대처는 저와 나나미 씨, 마이 씨가 하죠." "응." "알았어용." "란 쨩은 만일을 위해 모두에게 주의를 환기시켜주세요." "네, 네에!" 하마다씨의 안내로 우리들이 향한 곳은, 건물 1층에 있는 슈퍼마켓. 상품과 인기척이 없는 한쪽 구석에서, 우리들은 폭음폭식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쇼핑몰의 순찰이 습관이라서 돌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걸 발견했다." "이건......." "먹을 것은 전부 보관실에서 훔친 모양이야. 탈출이 결정되자마자 관리가 꽤 허술해져서." "흠."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이 앞의 방을 들여다보았더니, 그걸 봐버린 거다......악몽처럼 변해버린 세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우리들은 하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