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2 보이지 않는 적2021-09-23 23:53: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9/ "그럼 유감이지만ㅡㅡ당신의 다리뼈를 부러뜨릴게요." '그녀'가 그렇게 선언한 다음 순간이었다. 우두둑하는 소리를 내며, 나나사키 사토루의 오른쪽 다리가 마치 호우를 만난 비닐우산처럼 부러진 모습을 본 것은. "뭣......?" 풀썩 하고 자세가 무너지는 찰나의 시간. 사토루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항복할 대미지를 입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전혀 포기하지 않았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으면서, 사토루는 주변에 의식을 돌렸다. ㅡㅡ지금의 공격. 보이지 않았다. 상황을 냉정하게 정리하면, 명백.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렇다는 말이 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1 새 스킬2021-09-23 22:33: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8/ ※ '380 새로운 스킬을 만드는 법' 은 전부 회상씬이라서 통편집. "쉭......쉭......" 끝난다. 사람의 목숨이 다한다. 보고 있자니 그걸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쓰러진 소녀의 기도는 완전히 막혀버렸으니, 아마 1분도 버틸 수 없겠죠. 저는 이미 사전에 생각해두었던 조합으로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를 실험대로 삼을 뿐. 그래도 저는 아직 일말의 희망을 붙잡았습니다. ㅡㅡ그래서 제가 회심의 식재도 준비해서 대접해드릴 테니, 부디. 예전에 그렇게 말해줬던 사토루 군의 말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아주 조금만이라도 저를 생각해준다면, 혹시. "사토루 군." "앙?" "이게 정말......마지막 충고예요.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9 1퍼센트2021-09-23 22:00: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6/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움직이지 않는 소녀. 그걸 짓밟으려 하는 사토루 군. 아무것도 못한 채 그냥 놀라고 있는 저. "항복.......?" 저는 매우 당황하여 움츠러들었습니다. "그 소녀는, 제 동료가 분장한 모습......이라구요?" "예. 전 애초에 이 소녀를 본 적이 있슴다. 숨결과 눈짓, 말투부터 시작해 전부 다 평소의 그녀와는 다르더군요." "그야, 이런 상황이니 평소와 다른 것이 당연한 게." "전, 틀리지 않았슴다." 사토루 군을 눈을 힘을 주면서, 소녀의 목덜미를 발뒷꿈치으로 제대로 고정시켰습니다. 이건ㅡㅡ위험해. "그녀의 이름은.....분명 요시다 마츠리 쨩이라고 했는데, 우리 가게에 자주 왔었던 덕에 조금 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8 비겁2021-09-23 21:27: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5/ 주위는 어두워졌다 밝아졌다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구름의 흐름이 빨라서, 태양이 고개를 내밀었다 감췄다를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음 어딘가에서, 사토루 군이 기후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그는 몸을 숨기는 게 능숙했습니다. "이......촐랑거리기는......" 아직 충분히 밝은 시간인데도, 저는 그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대미지 탓에 몸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탓도 있습니다. 그럼 이거라면? 하고 《치유마법》을 사용하려 하자, 휙 하고, 바람을 가르면서 수리검이 날아왔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수리검입니다. 그 닌자가 쓰는 거. 어디서 산 걸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7 외통수2021-09-23 20:38: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4/ 끼릭, 끼릭, 끼릭, 끼릭......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는 그다지 듣지 못한 종류의 소리가 바로 귓가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사토루 군의 장갑에 숨겨진 강철의 실에 휘감겨서, 양팔이 꽉 구속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쫓아갈 수 없는 빠른 작업. 역시 훈련을 받은 자의 움직임입니다. 사토루 군의 《공격력》에 의해 강화된 강철의 실은, 약간 저의 방어력을 상회하는 모양인지 이미 몸의 이곳저곳에서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습니다. "ㅡㅡ큭." "이 실은, 살에 파고들도록 가공되어 있슴다. 알고 있나요? 팔의 근육이 파괴된 '플레이어'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양팔로 《치유마법》을 쓰려고 지렁이처럼 발버둥친다고 하죠." "히이이......" 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6 레일 위에서2021-09-23 13:40: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3/ ※ '375 나나사키 사토루' 는 사토루의 과거 회상만 있기 때문에 통편집. "잠깐! 놓으라구요!" "싫~어~! 그렇게 말하며 도망칠 셈이잖아~! 십만 포인트는 내 거다~" "아니아니, 위험하다니까요! 진짜로!" 저는 왼팔에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여자아이에 매우 난처해하며, 바쁘게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놓쳐버린 사토루 군의 다음 움직임을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널찍한 도로 한복판에서 눈썹을 찡그리고 있자, 윗쪽 방향에서 몇 개의 알루미늄 호일로 감긴 탁구공같은 것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앗." 전 우연하게도 이게 뭔지 알고 있습니다. 화학부의 시험......이라기보다 놀잇거리를 우연히 찾아낸 적..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4 거짓말쟁이2021-09-23 12:27: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1/ 당했다. 제가 그것을 눈치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사토루 군이 쓴 《수계마법》영향으로, 저의 《뇌계》가 나쁘게 작용한 것입니다. ........라는 이유를 이해한 것을 훨씬 나중의 일. 그 때 즉시 파악했던 것은, 그가 어떤 복잡한 계책을 짜놓았고, 저는 보기 좋게 그에 걸려들고 말았다는 점 뿐이었습니다. 순간 오른팔을 중심으로, 전신의 표피가 찌릿찌릿하게 갈라지는 듯한 착각이 들며, "아먀먀먀먀먀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성대에서는 망가진 라디오같은 비명이 흘러나왔고, 눈알이 미친 것처럼 상하좌우로 흔들렸습니다. 전신에서 타버린 냄새가 나오는 와중, 저는 발을 헛디뎠습니다. 그걸 살짝 받아준 자는, 적이었을 나나사키 사..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3 마음 한 구석2021-09-23 11:40: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0/ 자. 이번 투닥거림으로 이해한 것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나나사키 사토루 군은, 애초부터 어떤 격투기의 경험자같다는 것. 스킬에 의해 힘과 기량이 올라간 것은 틀림없지만, 그것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뭐라고나 할까, 강자로서의 오라가 느껴집니다. "ㅡㅡ두 가지." "?" "제가 당신을 이긴 수단은 두 방법이 있슴다." "아 예." "하나는 물론 정공법ㅡㅡ'무명' 씨는 확실히 저보다 월등히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그만큼 잔재주만 많다고 할 수 있슴다. 뭔가에 특화된 능력이 없다는 뜻임다." "흠.......또 하나는?" "비밀임다." 흐흥, 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사토루 군. 이쪽의 마음을 어지럽히려는 작전인가요..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2 두 가지 목적2021-09-23 09:11: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9/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변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와중, 저와 사토루 군은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위에는 '수호'의 두 명이 서 있었고, 사토루 군은 뭔가 페이지를 넘기며 시야 끄트머리로 재빨리 그 내용을 훑고 있었습니다. "흠흠.......과연. 그런 겁니까." 그 말에 왠지 섬뜩한 것을 느끼면서. 저는 책의 띠지에 쓰여져 있는 [괜찮아. 아리스 쨩의 공략본이야.] 라는 웃긴 말을 머리 한구석에 치워두었습니다. 이쪽의 승리조건은 단순하게, ・랜드 중앙에 세워진 아비에니아성의 VIP룸에 있는 시즈가와 라이카와의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그녀가 소유한 실적보수 아이템을 전부 빼앗는다. 그리고 지금 또 하나의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1 조연이 되지 않기 위해2021-09-23 08:24: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7/ 나나사키 사토루와 '책'과의 만남은 단순했다. 다른 이에게 말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멍하게 길을 걷고 있더니,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조금 흥미가 동해서 그걸 주웠다. 내용을 보니 첫 글귀에 한 줄, 이렇게 적혀있었다. [조연이 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라고. 그냥 그것 뿐인 이야기. ▼ 먼저 입을 연 사람은, '무명' 쪽이었다. "먼저 한가지 의문이 있는데요." "예." "그 책ㅡㅡ어디에서 손에 넣었나요?" "알고 있을 텐데요?" "......실적보수?" 일부러 대답하지 않는다. 허세를 부린다. 지금도 강한 그녀인데, 이 이상 강하게 만들면 곤란하다. "조건은?" "대답할 수 없슴다." 그런가요 라면서, 그녀는 읽..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70 공략본2021-09-23 01:13: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6/ 종업원 구역을 빠져나와서 꿈의 나라의 건물이 늘어선 공간으로 뛰어들자, 곧장 적지 않은 소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일단 모이고 보는 것은 인간이라는 생물의 심리일까요. "아~! 저깄다!" 중학생 정도의 소녀가 갑자기 이쪽을 가리키자, 모두들 저를 주목합니다. "무명 씨~! 기다려요~!" 라면서 많은 소녀들이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것처럼 미소지었지만. 그 중에는 꽤 진심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손에 든 것은 고추 스프레이나 스턴건 등등. 그녀들과 얽히게 되면 위험해지겠네요. 저ㅡㅡ라기보다는 그녀들이. 자칫 잘못 반격하다가 맞은 곳이 나빠서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조금만~! 조금만이면 되잖아~!? VP나누자! 반을 나눠..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69 버거운 상대2021-09-23 00:18: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5/ "웃후후후! 당신의 의문대로! 본디 '노예사'의 《예속》은 플레이어한테는 무효." 흠. "하지만 선배의 스킬은 특별한 거다!" 역시. "선배의 예속은, 노예화에 성공한 '플레이어'를 1시간 동안 뜻대로 조종할 수 있지." 호오. "하지만 그 대신, 평범한 사람을 예속시킬 수 없게 되어버리지만!" 예에. "그래도 우리들같은 일발역전조라면, 이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던 거야." 그렇네요. 저는 얼굴을 찌푸리며 팔짱을 끼고는, "잘 알았습니다." 그러면서ㅡㅡ멋들어진 도게자를 박고 있는 쿠드랴프카 씨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전부 설명했으니! 부탁해 '무명' 쨩! 용서해줘~!" 제 바로 옆에는, 방금 쿠드랴프카 씨가 입힌 부상보다도 훨..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68 부도덕한 여자2021-09-22 23:07: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4/ '회견실'이라고 불리는 방에서 나오자, 그곳에는 한쌍의 커플ㅡㅡ쿠드랴프카 씨와 남친 씨가 있었습니다. "어라? 이로......냥키와 마이 씨는요?" "돌아갔어. '불사대'의 소집이 있어서." 어라라. 뭐 안 봐도 저의 대책 때문이겠네요. "당신, 라이카와 무슨 이야기를 한 거야? 이런 재밌는.......아니, 큰일이 나버리다니." "아뇨,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요." 조금 전의 짧은 대화에서는, 그녀가 흥미를 가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처음부터 저에게 관심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뭐, 됐어. 저기 선배. 그것을." 그녀가 말을 걸자, 남친 씨는 느릿한 걸음으로 나타나더니, USB 플래쉬 메모리를 꺼내들었..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67 가위바위보2021-09-22 14:28: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3/ 저는 스크린 위에 투영되고 있는 시즈가와 라이카 씨를 의아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가위바위보요?" 둘이서? 그건 뭐라고나 할까, 웬만큼 심심한 사람도 하지 않는 건데요? "물론 그냥이라고는 말 안해. 만일 네가 이기면, 뭐든 말하는 걸 들어줄게." 응? 지금 뭐라고 말했지? "그래. 내 권리로 가능한 일이라면, 뭐든지." "예를 들면 그.......공짜로 죽은 자를 되살린다던가." "그런 걸로 돼? 그럴 거면 《소울 레플리케이터》를 넘기라고 말하면 되잖아." 저는 약간 눈썹을 찌푸리면서, "그럼 극단적으로, 당신 대신에 '왕국'의 여왕이 되겠다고 하면요?" "그래. 네가 그걸 원한다면." 저는 내심, 그녀가 취해버렸나 하고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66 회견2021-09-22 13:42: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72/ "그래서ㅡㅡ너는 누구?" "이름없는 JK라고 불리고 있어요." "아, 들어본 적이 있어. 요즘 대단한 성장세인 신입이 있다던데. 그 돼지가 나오는 게임 영상도 봤어. '실황 공주'와 합방했던 거." "그거예요." 대답하면서 저는 "오오?" 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무명'이라고 하면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저의 활약은ㅡㅡ영상의 성장세보다는 이세계의 피난민을 구출했다는 쪽이 더 유명해서요. 이 사람은 의외로 방에만 있어서 세상 일을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녀는 위스키를 약간 넣은 사과주스를 글라스에 따르고는, 부르봉 초콜릿 과자를 함께 곁들여 마셨습니다. "음~ 맛있어! 그런데, 이 나라에서의 삶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