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7 카리바 고우키2021-09-29 04:51: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34/ 그것은 지금부터 십여 분 정도 전. 강한 '좀비' 개체를 찾아서, 수풀 속에서 길거리를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음?" 걸어다니는 좀비들 속에서, 한 마리 기묘한 개체를 발견했다. 더욱이, 그 얼굴이 아는 것임을 눈치채고, "세상에." 난 무심코 심장을 꽉 움켜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창백한 피부와, 왠지 슬퍼하는 표정의 그 좀비의 얼굴을ㅡㅡ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카리바 고우키(狩場豪姫). 고딩 시절의 동창생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녀와 직접적인 교류는 적었다. 고우키는 나같은 자와는 정반대인, 이른바 반의 중심적인물이며 모두의 무드메이커였다. 약간 어린 체격과 성격인 그녀였지만, 그 고양이를 연상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6 기반2021-09-28 22:18: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33/ 라면과 삼각김밥, 샐러드를 전부 위장 속으로 밀어넣고서, 그것들을 김빠진 페리에로 입가심을 한 뒤 다시금 PC앞에 앉았다. "이 컴퓨터로......좀비를 조작하는 건가." "그런 거다." "헐~" 모니터 위에는 붉은 점이 가득한 근처의 지도가 표시되어있다. 난 집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녹색 점을 클릭ㅡㅡ처음에 경찰 좀비를 발견할 때 썼던 개체의 시점으로 옮겼다. 출근 시간대가 지났기 때문인지, 길을 걷는 좀비의 수는 꽤 적었다. 난 그 중에서, 새로운 파트너가 될 '좀비'를 물색했다. "쩌네......이거 잘 만들어졌잖아. 진짜 형이 조작하는 거야?' "어." "그래서, 여기로 식량을 옮겨다주고?" "어." "그 결과,..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5 깨어남2021-09-28 21:38: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32/ "어이......." 몸이 서늘하다. 일어날 수 없다. "어이! 정신차려, 형.......어이! 형!" 동생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잠깐 있어봐......" 그리고 뭔가의 액체가 입안에 흘러들자......목에 불타는 듯한 알콜의 열기를 느꼈다. "큭, 쿨럭.......쿨럭......!" 그 정체가 브랜디라고 깨닫고, 난 반사적으로 기침을 했다. 하지만 불쾌하지는 않다. 온몸에 불이 들어온 것처럼 에너지가 흘러들어와서는, 마치 기계에 가솔린을 넣은 것처럼 내 몸을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오, 오오...... 일어났어......다행이다." 료헤이가 매우 안도하고 있는 모습을 무시하고서, 난 야수처럼 병나발을 불었다.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4 최초의 성과2021-09-28 20:22: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31/ "레벨업인가......좋아." 중얼거리고서, 난 곧바로 《시체조작Ⅲ》을 골랐다. 이런 때는 어느 정도 특징적인 스킬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다음 번에는 《거점작성》을 얻어볼까 싶다. 그러자 노트북에 갑자기 로딩 화면이 뜨면서, 『《시체조작Ⅲ》 ・조작하는 '좀비'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 ・차의 조작 (가까이에서 F키). ※승용차를 사용할 시 좀비의 생전 운전실력이 반영됨에 주의. ・대기상태의 좀비가 공격을 받았을 경우, 자동적으로 반격을 하는 모드를 추가합니다.』 "흠." 약간 기대밖의 효과였음에 낙담한다. 물론 이것도 중요한 한걸음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없지만ㅡㅡ이 공복감을 달래줄만한 추가요소는..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3 좀비 vs 좀비2021-09-28 19:52: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30/ "흠......" 나는 약간 미간을 문지르면서 정보를 정리했다. 그 후 약간 헛기침을 하면서, "《시체조작Ⅱ》를." ㅡㅡ그럼, 스킬효과를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생의 PC가 뭔가를 읽는 모습을 보이더니...... 『《시체조작Ⅱ》를 확인. 새로운 능력이 해금됩니다. ・반경 10km까지의 '좀비' 조작 가능. ・좀비에 의한 강력한 공격 (클릭하는 기간으로 위력조절) ・자동차의 조작 (가까이에서 F키) ※승용차를 사용할 때는 생전의 좀비의 운전기술이 반영되는 점에 주의. ・대기상태의 좀비가 공격을 받았을 경우, 경고음이 울립니다.』 "흠......." 검지를 입가에 대면서, 난 입술을 뾰족였다. 과연. 이렇게 능력을 점점 강..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2 첫 전투2021-09-28 12:39: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9/ 먼저 내가 생각한 것은, 편의점 주변의 '좀비'를 모두 제어하에 놓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그건 곧장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어하에 있는 좀비가 죽게 될 수록, 나의 공복감은 더욱 강렬해졌기 때문이다. "이건......." 낙관적으로 말해도, 이건 참을 수 있는 수준의 배고픔이 아니었다. 좀비가 발생한 직후에 모아두었던 페트병 안의 물을 마셨지만, 전혀 뱃속에 들어간 느낌이 안 든다. ㅡㅡ이대로 물만 마신다면, 자칫하다 물중독이 되어버릴 가능성까지 있겠는데. 어쨌든, 빨리 눈치채서 다행이었다. 개발자의 의도를 생각해본다면......이 게임, 좀비를 소모품으로 삼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은 모양이니. 그렇게 되면, 다음에 해..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1 조작법2021-09-28 11:53: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8/ 혼란스러워하는 동생에게는 꽤 간단하게 설명해 두었다. 어떻게든 대강의 정보를 말해준 나는, 재빨리 내 방으로 들어갔다. 완전방음으로 만들어진 방으로 돌아가자, 자연스레 마음이 진정되었다. 대략적인 방침을 마음속으로 정하고서, 난 다시 PC를 켰다. 슬립 중인 사이에도 《시체조작》은 진행되는 모양인지, 화면은 그대로였다. "으음......" 먼저 기본조작을 확인. "달린다고 해도, 이 '좀비'의 경우는 비틀거리며 걸을 뿐인데......" 난 좀비를 공원내에 있는 공중화장실로 이동시키며, ㅡㅡ만일 나였다면 더러워서 절대 다가가고 싶지 않았을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좀비의 몸을 거울에 비췄다. 그것에 비춰진 것은 40대 전반의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20 FPS2021-09-28 11:19: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7/ 동생의 방에 있던 노트북을 갖고 와서, 그것을 연다. 녀석의 패스워드는 전에 흘끗 들여다 본 일이 있었다. 바보가 자주 쓰는 친숙한 패스워드 중 하나. [QWERTY] 다. 뭔지 모를 미소녀아이콘으로 널린 데스크 탑 위의 바로가기를 전부 쓰레기통에 처넣은 다음 USB메모리를 꽂았다. 그 후 30초 정도 기다렸지만. ".......?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데." 말하자, 아리스는 [아~ 그랬었지 있고 있었구먼] 이라며 손뼉을 쳤다. [일단 자네, 스킬을 얻어야 한다네] "스킬?" 물음표를 머리에 띄우자, ――습득할 스킬을 골라주세요. ――1、《시체조작Ⅰ》 ――2、《격투기술(초급)》 ――3、《기아내성(약)》 ――4、《자연치유(약)》..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9 유니크스킬2021-09-28 05:09: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6/ [좋아. 그럼 가르쳐주겠네] "그럼 부탁한다." [네게 줄 유니크 스킬은 이것! ㅡㅡ반짝반짝~!] 아리스가 [도라에몽]의 효과음과 함께 꺼내든 것은, 하나의 USB플래쉬메모리였다. 그것 자체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고, 메이커는 소니. 가전제품점에 가면 어디서든 손에 넣을 수 있는 양산품이었다. [이름하야......《시체조작》~!] ".......시체, 조작?"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머릿속의 목소리 쪽의 '아리스'가 대답했다. ㅡㅡ《시체조작Ⅰ》은, 특수한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좀비'를 조작할 수 있게 되는 스킬입니다. 관자놀이를 탁탁 두드린다. 좀비를.......조작하는가. [물론. 원래는 '사령술사'가 가진 직업 스킬..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8 소생2021-09-28 03:55: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5/ 나의 소원......그것은, "동생을ㅡㅡ료헤이를 소생시켜줄 수 없을까." [동생?] 아리스 녀석 여러 선택지 중에서도 그것만큼은 전혀 생각치 못했다는 듯 눈을 휘둥그레 하면서, [.......아하. 지금 자네가 죽인 '그것'?] 내심 나는 '죽인 것은 너잖아' 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이대로 내버려두기에는 너무 불쌍해서." [의외로구먼. 자네, 동생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나?] "뭐 사이좋았던 것은 아니지." [그럼 왜?] "그야, 형이니까." 아리스는 잠시 생각하다가, [......흠. 참고로 저 녀석, 몇 살?] "18이었던가." [그럼 세이프인가.......《소울 레플리케이터》를 쓴다면......" "뭐? 소울...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7 거래2021-09-28 03:20: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4/ 두 사람이 동생의 방 앞에 서자......갑자기. ㅡㅡ당신은 '어떤 이유'에 의해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ㅡㅡ당신의 존재가 필요해지는 그 날까지, 당신을 인도할게요. 라는 아리스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렸다. "........으, 음." [오, 들렸나] "그래......뭐지, 지금 것." [자네가 '플레이어'라는 증거인 게야] '어떤 이유'라. "딱히 상관없지만, 너 머릿속에서는 존댓말인데?" [그 편이 분위기가 살잖나ㅡㅡ그리고 어조를 바꾸면 내 정체를 숨길 수도 있고] "왠지 버튜버같은 발상이구만." [뭐? 버튜.......?]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말이 흘러나왔을 뿐." 나로서도 어이없다. 인터넷 용어를 현실에서 말하게..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6 제안2021-09-27 17:50: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3/ 한가지 기묘한 확신이 있었다. 눈앞에 있는 이 소녀의 말은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라는 것. 그녀가 그럴 생각이라면, 아마 손가락을 탁 튕기는 것만으로도 나 따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솔직히 아리스에게 그렇게 두려움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죽은 자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고.....동생 녀석이 얼빠지게도 왼쪽 어깨를 물려버려서 그런지, 나의 각오는 이미 예전에 다져진 상태였다. "그렇게까지 내 폭주가 신경쓰인다면......하나 제안이 있다." [응?] "여기서 하나, 네게 선언하지. [이제부터 나는 평생 이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ㅡㅡ뭐?] 소녀는, 알비노 특유의 담적색 눈동자를 휘둥그레하며,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5 백발의 계집아이2021-09-27 17:04: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2/ 막간 「아리스의 아이들」 ※ 분량으로 볼 때 막간이라기보다는 외전으로 봐야한다. [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라면서, 한 계집아이가 머리를 싸매고 있다. 계집아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노파처럼도 보인다. 기묘한 소녀다. 그것도 그럴 터. 그녀의 머리카락은, 그 근본부터가 백색. 피부색은 유백색이어서, 그야말로 인간의 형상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그녀는, 요괴나 그런 부류는 (아마도) 아니다. 흔히 말하는 선천성 백피증ㅡㅡ알비노일 것이다. 갑자기 우리 집에 나타난 침입자를 보고도, 난 당황하지 않았다. 어딘가의 미아라고 생각하여 딱하다는 정도의 마음으로 있을 뿐이다. "여어." 하면서 테이블 위에 아침식사를 늘어놓자..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4 꿈2021-09-27 16:15: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1/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최근에는 조금 잊고 있었던 그 사람의 꿈. 히비야 코스케. 예전에 나랑 사귀었던 사람. ▼ "리카 쨩?" 따스한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리카 쨩, 잠들었나요?" "에엑." 확 고개를 든다. 시각은 오후 7시를 지나서일까. 주위를 둘러본다. 식량고 앞에 있는 작업대의 앞. 재고를 확인하던 중 그만 잠에 든 모양이다. 그러다가 한박자 느리게, 곤란한 표정인 '그녀'와 눈이 맞았다. "아.......아앗. 돌아왔나요." "예, 방금." '그녀'는 조금 걱정스러운 듯 이쪽의 표정을 들여다보며, ".......슬픈 꿈을 꿨던 건가요?" 나와 마찬가지로 슬픈 표정이지만, 그럼에도 입가만큼..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413 정의의 마음을 가진 자여2021-09-27 15:50: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20/ 여어, 오늘도 안녕해~! '비현실의 왕국'의 여왕 (대리)이며 친숙한, 쿠드랴프카야! 자자~ 요즘 어때? 잘 지내? 오줌은 쌌어? 시청자들한테 기도는? 방구석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0명 시청자의 영상을 업로드할 준비는 오케이~? 자자~ 찾아왔습니다! 일간! 영상 랭킹...... 의! 시간은! 어제에 이어 중지이! 어차피 통계를 내도 '무명의 JK' 관련의 영상일 게 뻔하니까. 재미없어! 그런 고로 오늘은......벌써 1주일이나 지났나......전 여왕, 시즈가와 라이카가 살해당한 건에 관해, 조금 회고해볼까 생각해. 오늘 것은 대본도 없는 100% 즉흥적인 애드립 방송이니, 어깨의 힘을 빼고 듣고 흘렸으면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