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7 평범한 적2021-09-25 17:43: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04/ ".........후우." 후방을 동료들에게 맡기는 모습으로, 저는 종업원용 비상문을 손을 뒤로 하여 닫았습니다. "ㅡㅡ좋아." 어쨌든, 기합을 넣어서. 복도는 깨끗이 정리정돈된 외길. 일단은 VIP용의 방으로 이어지기 때문인지, 바닥에는 훌륭한 융단이 깔려있습니다. 발소리를 죽이면서 천천히 나아가고 있자ㅡㅡ그 방은 바로 보였습니다. 첫 모퉁이를 왼쪽으로 나아간 끝에, 냥키의 조각상이 새겨진 훌륭한 문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 얼굴은......본 적 없음. 특징다운 특징이 없는, 평범한 얼굴의 20대 남자라는 느낌. 지명수배당한다면 '중간 키와 적당한 근육의 남자'라고 표현되어버릴 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6 맹독2021-09-25 17:07: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03/ "잠깐, 그거......!" 나나미 씨가 눈을 부릅뜨면서, 고어물처럼 흰 연기를 내고 있는 제 양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데헤헷." "아니, 그거 오래된 거라 안 웃겨.......뭐야 그거? 어떻게 된 거야?" "그게, 조금 당하고 말아서요." 저 자신이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는 이유는 하나. 지금 저를 침식하고 있는 독의 정체에 짐작이 가기 때문입니다. "도적 스킬 중 하나ㅡㅡ《맹독의 칼날》의 영향이겠죠." "알고 있어?" "예." 전생의 '나'한테서 물려받은 기억 덕택에, 기본적인 직업과 스킬의 효과와 그 대책에 관해서는 제대로 예습을 끝내놓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건 평범한 《맹독의 칼날》이 아닌데요. 제가 잡았던..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5 빛의 검2021-09-25 16:16: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02/ "이게 '빛의 검'인가요." 저는 좌대에 꽂힌 그것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그것의 뒤에는, 거대한 그림이 벽 하나 전체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빛나는 검을 든 용맹한 청년의 그림. 칼날을 향하는 쪽에는, 두려움에 벌벌 떠는 디즈냐 빌런들의 모습이. 그리고, 그림 밑에 휘갈겨 쓴 타이틀은, [폭력적인 컨텐츠] 라고 합니다. 그게 누구의 손으로 쓰여진 낙서인지, 원래 그런 연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ㅡㅡ라이카 씨는 또 어떤 계책을 마련했을까요?" 의문점이 불쑥 입으로 나왔습니다. "글쎄, 어떨지. 의외로 방금 전의 여자아이가 끝일지도 몰라." "엥~ 그럴려나." "그 정도의 상대였다는 뜻이라고, 분명." "적 전력의 과소평..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4 선과 악2021-09-25 15:16: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01/ 우리들이 다음 방으로 나아가보니ㅡㅡ그곳은 한 줄기의 길고 긴 복도였습니다. 안쪽으로 향하니, 그에 맞추어 횃불(모양의 전등)이 켜집니다. 주변은 너무 어둡지 않고, 밝지도 않았습니다. 조명의 방식 때문인지, 영화 속의 등장인물이 된 것 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복도를 조금 나아갈 무렵이었을까요. 기분을 띄워주는 듯한 BGM과 함께, 복도 전체에 울려퍼지는 방송이 들려왔습니다. [나와 피터 팬은, 애초에 친구였다. 하지만 어느 날, 피터 녀석이 어른이 된 동료들을 추방하게 되고 나서...... 어른들의 거주지를 만들려면 내가 녀석의 무리에서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그 후부터였다. 나와 녀석이 서로 미워하는 관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3 사악한 보물2021-09-25 14:06: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00/ 올려다보니, 다음 방은 '보물고' 라고 합니다. 입간판으로 크게 그려진 해설문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나쁜 자들이 모은 사악한 보물 ~누구도 만지면 안 될지어다~』 "이것 봐! 드래곤은 이걸 지키고 있었구나!" 마이 씨는 빠른 어조로 지껄여댔습니다. "아~ 예예." 약간 진저리를 치면서, 우리들은 금은보화......의 모조품을 바라봅니다. 보기에도 뻔히 금도금을 처리해놓은 그것들은, 손버릇이 나쁜 손님을 대비하여 찰싹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츄릅.......이만큼이나 있으면, 하나 정도는 들고 가도......앗차! 안돼안돼! 눈앞의 욕망에 져버리면, 마법의 거울의 생각대로야!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 응? 응!?" "하아.....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2 잠자는 용2021-09-25 12:55: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9/ "으으..........윽" 츠즈리 씨한테서 《치유마법》을 받으면서, 질질 끌린 상태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뇌수가 쉐이크된 저는, 그럼에도 대략적인 사정을 눈치채고는, "미, 미코토 쨩은......?" "남았어요." "그런......" "어쩔 수 없었어요. 그녀가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ㅡㅡ" 츠즈리 씨는 말을 흐렸습니다. 그녀가 말하고 싶은 바는 알겠습니다. 아즈키 미코토 쨩은, 어쩌면 '플레이어'인 츠즈리 씨보다 믿음직할 테니까요. ".......어쨌든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참고로 마이 씨는 우리들의 상황과는 무관계한 연기를 계속하면서, "휴우~ 모두들 위험했네! ......그런데 여기는 도대체 어디람?"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1 UMA 또다시2021-09-25 11:15: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8/ 위이이이이잉 하며 드릴로 뚫는 듯한 소리가 나며, 아즈키 미코토는 '이름없는 JK'의 관자놀이에 기묘한 막대기가 박혀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봤던 기억이 있다. 정체불명의 생물. 다시 보아도, 그것에 대해서는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그것은 전장 30cm정도의 막대기를 연상시키는 생물인데, 그것에 작은 날개 여섯 장과, 띠 모양의 지느러미가 붙어있는 형태였다. 그녀는 이미 이 생물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다. 이것의 이름은, 확실히 스카이 피쉬. 루이가 '피쉬 디퍼' 라고 불렀던, 실적보수 아이템이다. 미코토는 자세한 스펙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이 개체는 전에 보았던 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여기서 이것이 우리..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90 지하 감옥2021-09-25 10:09: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7/ 저벅, 저벅하는 소리를 내면서 마이 씨를 선두로 지하의 계단을 나아가고 있자...... "음~ 역시 이 부근, 깨끗하게 치워졌네." 그 말에 대답한 사람은, 나나미 씨였습니다. "이 부근에는 '불사대'들의 거주구역도 있으니 당연한가." ".......그렇다는 뜻은 이곳 사람들, 출입할 때마다 방금 전의 연극을 되풀이한다는 건가요?" "아니ㅡㅡ그 애들은 지하의 종업원용 통로로 출입하는 모양이던데." 가능하다면 그쪽 길이 더 좋은데요. 멀리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러자 마이 씨가 갑자기 외쳤습니다. "그보다 모두, 조심해! 이 앞은 지하 감옥으로 이어져 있어......듣기로는, 봉인된 동화 속 악역들이 지금도 붙잡혀 있대."..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9 여왕의 취미2021-09-25 09:18: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6/ "ㅡㅡ 《상심의 칼날》" 1초 후, 저는 일절의 주저도 없이 마이 씨를 베어들었습니다. 그녀는 그걸 칼집에 넣은 채인 단검으로 받아내면서, "스토......스톱! 스톱, 진짜로! 아냐아냐아냐! 내가 아니라니깐! 진짜! 이거 진짜!" "그럼ㅡㅡ누가 있는데요." "몰라! 나, 나나나, 나도 이런 계획, 듣지 못했어......" "계획......" "라이카 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건 정말로, 모두를 안내할 뿐이었다니깐! 그것 뿐! 나, 중립!" "그럼 지금 바로 아스카 씨를 돌려놓으세요!" "그런 무모한." "아 스 카! 아 스 카!" "아니 그래도......" 화가 난 저를 달랜 사람은, 나나미 씨였습니다. "잠깐. 진정해." "그..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8 미스테리 투어2021-09-25 02:41: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5/ "잠깐잠깐! 어이어이어이~! 기다려기다려! 왤케 모두들 쌀쌀맞은 거야~ 흥흥!" "흥흥이라니....." 재빨리 지나쳐 간 우리들을 쫓아오는 마이 씨. 《민첩V》을 습득해서 그런지, 요정처럼 촐랑거리며 움직이는 그녀에게, "아니, 그렇게 이쪽의 주의를 돌리는 짓은 그만두세요." "안 그만둘 건데~? 왜냐면 난 정말 좋은 뜻으로 여기에 온 거니까!" "그렇다면, 저희들을 상관하지 말아주세요." "딱히 그래도 상관없지만ㅡㅡ그렇게 되면 이 방에서 앞으로는 나아갈 수 없을걸?" "예?"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우리들이 지금 있는 곳은, 아마 어트렉션에 들어간 게스트를 일시적으로 대기시키기 위한 팔각형의 방일 것입니다. 그..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7 성으로2021-09-24 14:11: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4/ 그 후, '수호'의 두 명과 헤어진 우리들은 잰 걸음으로 '아비에니아성'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도중에 인카운트 된 것들은, "잠~깐 기다려라 '무명' 씨! 나와 겨루아아아아아." "자 무명 씨! 정정당당히 승부꺄아아아아아아!" "자! 자자자자자! 나랑 싸워우아아아아아아악." "안녕 여러분! 그럼 지옥행 특급열차아아아아아아앙." 레벨 25 전후의 약한 '플레이어' 뿐. 물론 모두 원펀치로 처리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직업 스킬을 배운 사람이 아니면, 이제 상대도 안 되네요. "그보다, 여기도 플레이어가 꽤 있었네요~" "이만큼 사람이 많으니 그야 물론 많지. 일부러 공언하는 애가 없을 뿐이고." "하지만 모두 평균적으로 레벨이 낮..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6 이상의 왕국2021-09-24 13:02: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3/ ※ 넘겨도 됨. 휴우~ 하고 천장을 우러러 보면서, 라이카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예절 바르게도, 비디오의 접속이 끊긴 후에도 가위바위보를 하는 손의 모양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 나름의 자존심이었다. "그렇구나~......결국 '무명' 쨩은 현재 무사한 채로 열심히 여기로 오고 있다라." 쓸만한 장기말이 될 거라 생각했었는데ㅡㅡ정부 공인의 '플레이어'라 해도 대단치 않았다. 그 부분에서는, '중앙부'와의 관계도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도중에 다른 몇몇 플레이어한테 공격받은 모양이지만......전혀 상대가 안 되었던 모양입니다. 오히려 지금은 세력을 모아서 이쪽으로 향해오는 모양입니다." "흥~" 하며 ..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5 100인분2021-09-24 11:52: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2/ 그 후, 남은 시간 (앞으로 35분 정도)를 체크하면서, 마력회복을 겸해 나이스스틱을 우물대고 있자, ".......라며 화기애애한 와중에 《화이아~보~르》!" 꽤 소극적인 투구로, 화염 덩어리가 날아왔습니다. 솔직히 전 훨씬 전부터 그녀를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옆으로 풀쩍 뛰어 피하는 걸로 그걸 회피했습니다. 보아하니 '예능인' 네즈 나나미 씨가 며칠 만에 기운찬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그녀는 여전히 실처럼 가느다란 눈으로 흥흥대며 화를 내더니, "히, 히, 히히. 어이~ '무명'! 날 내버려두고 뭔가 재밌는 일을 하면 안 되지이! 끼워달라구!" "그렇게 말씀하셔도......" 라이카 씨가 갑자기 시작한 일이라서. "친구..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4 갈아입기2021-09-24 02:49: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1/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구경꾼 소녀들을 제치고 다섯 명의 모습이. 츠즈리 씨, 아스카 씨, 미코토 쨩. 그리고 '수호'의 토르 씨와 소가 씨라는 분입니다. "선배! 부상은요!?" "아......괜찮아요. 저기서 지온그처럼 되어버린 사람보다는 뭐." "다리 따윈 장식이에요. 어찌되든 상관없잖아요." 차갑게 내뱉는 아스카 씨. 그리고 그녀는 서둘러 준비한 모양인, 단빵과 옷가지가 들어있는 가방을 제게 주었습니다. "와. 나이스스틱이 이렇게나......고마워요." "변변치 않사옵니다. 그보다, 일단 옷 좀 갈아입어요! 선배는 지금 100번은 강간당한 사람같다구요." "배, 백 번......?" 쓴웃움을 짓고 가방을 받아들면서,..
- [ 이능력배틀물/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383 필살기V2021-09-24 02:01: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90/ 하늘 높이 날아간 사토루 군을 올려다보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ㅡㅡ앗 이거, 통신교육강좌에서 했던 거다! 라고. 《필살기V》의 대처법은, 대인전을 상정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 물론 저는 전생의 '나'와의 특훈에서, 물릴 정도로 이 기술의 대응책을 연습했습니다. 지금이라면 분명 눈감고도 피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그 수법은 쓸 수 없습니다. 아직 근처에 소녀가 쓰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공격의 여파가 닿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저는 공격을 제대로 받아내는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필살기V》를 깨트리기 위해서는......고속으로 날아오는 그의 발을 잘라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사토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