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5 100인분2021년 09월 24일 11시 52분 0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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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남은 시간 (앞으로 35분 정도)를 체크하면서, 마력회복을 겸해 나이스스틱을 우물대고 있자,
".......라며 화기애애한 와중에 《화이아~보~르》!"
꽤 소극적인 투구로, 화염 덩어리가 날아왔습니다.
솔직히 전 훨씬 전부터 그녀를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옆으로 풀쩍 뛰어 피하는 걸로 그걸 회피했습니다.
보아하니 '예능인' 네즈 나나미 씨가 며칠 만에 기운찬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그녀는 여전히 실처럼 가느다란 눈으로 흥흥대며 화를 내더니,
"히, 히, 히히. 어이~ '무명'! 날 내버려두고 뭔가 재밌는 일을 하면 안 되지이! 끼워달라구!"
"그렇게 말씀하셔도......"
라이카 씨가 갑자기 시작한 일이라서.
"친구라고 해서 봐주지 않을 거다~! 그러니 내가 10만VP를 얻을 거야! 《삐-리카삐리라라......"
그와 동시에, 저는 빵을 옆구리에 끼우고는 재빨리 접근하여 두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씁니다.
"으읍~!"
"죄송하지만, 《수수께기계》만은 좀 봐줘요."
그보다 방금 전의 마법, 랜덤으로 나오는 거잖아요. 위험했다아.
"읍~ 읍~"
"전 지금 약간 진지하니까요......놀고 있을 때가 아니라구요."
그리고는 이러저러한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자 나나미 씨는 바로 태도를 바꾸어서,
"뭐야. 라이카 녀석한테 거품을 물게 할 셈이었다는 말이네. 그래서 그 여자는 그런 안내방송을......그 녀석다워."
"예."
"그럼, 나도 도울게."
역시 이해가 빠릅니다.
"공주들끼리의 전용회선이 있으니, 바로 카즈하와 미즈키한테 연락할게. 아마 그것만으로도 두 사람은 손을 대지 않을지도."
"덕분에 살았어요."
"너, 토라코와 모모카하고는 사이좋은 모양이니 딱히 연락하지 않아도 되겠네?"
"예."
두 사람은 적어도 적이 되지는 않겠죠.
"그렇게 되면ㅡㅡ남은 방해꾼은 '불사대' 뿐이라는 건데."
불사대. 이로하 쨩과 마이 씨.
"그 외에 불사대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는 누구죠?"
"뭐, 내가 보기엔 잔챙이 뿐인데."
엣헴 하며 가슴을 펴고 말하는 나나미 씨.
"정면승부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는 '도박사'와 함께라면 《수수께끼계》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지~ 그래서 나랑 토라코는 만의 하나의 일이 일어나면 손을 잡기로 계약을 맺어놓았어."
"헐......."
뭐, 확실히 그녀는 도박사 씨와의 상성이 꽤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공성전을 한다면 거의 무적의 능력일지도.
"그렇다고는 해도, 성에는 《소울 레플리케이터》가 있으니 너무 무모한 짓은 할 수 없어요."
"알고 있다니깐.......애초에 그런 짓을 해버리면 모처럼 저쪽이 응해온 '게임'이 수포로 돌아가잖아. 입성하려면 솔직히 정문을 목표로 할 수 밖에. 이제 폐지된 구 어트렉션의 경로를 나아가는 형식이 될 거야. 미스테리 투어라는 거, 알아?"
미스테리 투어인가요.
분명 제가 소학생이었던 무렵에 운영이 종료된 어트렉션이었죠.
'사자의 왕'이라고 하는 악역이 성을 지배해버려서, 게스트가 '빛의 검'을 손에 넣고 그걸 써서 물리친다......같은 느낌의 내용이었을 터.
"하늘을 휘융~하고 날아가는 방법은 어려울까요?"
"안 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 쪽이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
"엥."
"라이카의 방은 어트렉션의 클라이맥스ㅡㅡ'사자의 왕'의 옥좌 부근에 있는 종업원용 통로을 통해 나아가는 게 제일 빨라. 성의 테라스 중에도 VIP용의 방이 있기는 한데, 거기도 일단은 그 녀석의 방이긴 하지만ㅡㅡ"
나나미 씨는 거기서 약간 못마땅한 표정이 되어서는,
"모모카 녀석이 한번 암살에 실패한 뒤로, 그곳에는 그다지 머물지 않게 되었어."
어라라.
그 아이, 이런 곳에서도 저질렀다니.
"잘 들어, 무명. 이건 천재일우의 기회라구. 그 녀석 스스로 이런 식으로 틈을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다니까."
........흠.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하나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시즈가와 라이카 씨는 왜 저를 게임에 초대한 걸까요."
"글쎄. 그 녀석은 가끔 즉흥적으로 그런 이벤트를 열긴 해. 아마 전에 미사일을 베어버려서 인기를 얻은 너를 질투했던 게 아닐까?"
"그렇게는 보이지 않았는데요."
"외면을 가장하고 있을 뿐이라고. 그 녀석 그런 것만은 잘 해. 내심으로는 타인에 대한 질투로 똘똘 뭉쳤다구."
"뭐, 알겠어요......이로하 쨩과 마이 씨는 아군이나 마찬가지니, 남은 방해는 사라진 것일지도."
"아니. 두 사람하고는 아마 싸우게 될 걸."
"엥.......그런가아."
"응. 왜냐면 그 애들은 그녀들 나름의 약속이 있으니까. 아무리 너희들이 사이가 좋다 해도, 성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내버려둘 정도로 착하진 않아."
"흐음......"
그러자 거기서,
"그래도ㅡㅡ"
아마미야 츠즈리 씨가 끼여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쪽은 세 사람이 덤벼들잖아요. 우리들 모두가 덤벼들면 적수가 아닐 거예요."
"그건 그렇지만......으음......미안하지만 진심으로 싸울 거라면, 난 되도록 전선에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어째서요?"
"그건~ 그......."
그녀는 좀 말하기 어렵다는 듯, 저에게 눈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앗, 맞다, 하고 납득했습니다.
마이 씨한테서 들었습니다. 그녀는 배에 아기가 있다구요.
이런 세상이라서 제대로 키울 수 있을지 어떨지 고민했던 모양이지만......저 모습을 보아하니, 결정했네요.
낳기로.
그래서 저는 츠즈리 씨의 어깨를 탁 치고는,
"그럼, 나나미 씨는 어디까지나 우리의 보조라는 걸로."
"하, 하지만......"
그녀의 기분도 알겠습니다.
빠르면 오늘 안에 그리운 사람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알게 된 이상, 지금은 조금이라도 전력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죠.
저는 그때, 엄지를 들었습니다.
"안심하세요. 제가 100인분은 힘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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