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7 성으로2021년 09월 24일 14시 11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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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수호'의 두 명과 헤어진 우리들은 잰 걸음으로 '아비에니아성'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도중에 인카운트 된 것들은,
"잠~깐 기다려라 '무명' 씨! 나와 겨루아아아아아."
"자 무명 씨! 정정당당히 승부꺄아아아아아아!"
"자! 자자자자자! 나랑 싸워우아아아아아아악."
"안녕 여러분! 그럼 지옥행 특급열차아아아아아아앙."
레벨 25 전후의 약한 '플레이어' 뿐.
물론 모두 원펀치로 처리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직업 스킬을 배운 사람이 아니면, 이제 상대도 안 되네요.
"그보다, 여기도 플레이어가 꽤 있었네요~"
"이만큼 사람이 많으니 그야 물론 많지. 일부러 공언하는 애가 없을 뿐이고."
"하지만 모두 평균적으로 레벨이 낮은 느낌이던데요?"
"뭐~ 여기서의 삶에 익숙해지면 레벨이 잘 안 오르게 되니까. 요 부근의 플레이어라면, 30이 넘으면 강한 축이려나."
라는 나나미 씨.
안전한 장소에서 편히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놀면 뒤처진다는 뜻인가요.
"뭐......초인이라는 것에 지쳐버린 애들도 적지 않아. 모두가 '좀비' 사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건 그렇네요."
"그런데 무명은.......라이카와의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어떻게 할 셈이야?"
"일단 《소울 레플리케이터》를 탈취해서, 모두를 위해 써야겠죠."
"그 외에는?ㅡㅡ'비현실의 왕국'은 어떻게 되는데?"
"평범한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운영하게 되겠죠. '아비에니아'와 '그란데리니아'의 통행은 자유롭게 하고......다음은 대표 분한테 일임할 건데......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문제는 없지만."
나나미 씨는 조금 탄식하면서,
"그렇게 되면, 평범한 피난처와 똑같게 되어버리나 싶어서."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적어도 지금의 상황을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뭐, 그렇긴 해."
현재 《소울 레플리케이터》로 얻는 이권은 라이카 씨가 독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소생을 바라는 사람이 산더미처럼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소울 레플리케이터》는 계속 켜두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괜찮다면, 여러분을 마키가오카의 커뮤니티로 안내할게요. 나나미 씨 정도의 플레이어라면 어디로 가도 권유의 손길은 넘쳐날 테니까요."
"응. 생각해둘게."
그렇게 대화하는 사이, 우리들은 '아비에니아성'의 정문ㅡㅡ 예전에는 어트랙션의 입구였던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어트렉션의 종료로부터 10년 남짓이 지났으니 지금은 낡았을 거라 생각했던 그 장소는, 놀랍게도 아직 제대로 된 시설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어트렉션보다도 훨씬 살기 쉽도록 청소해놓은 모양입니다.
▼
저를 선두로 나나미 씨, 아스카 씨, 미코토 쨩, 츠즈리 씨 순으로 나아가는 진형.
만일을 위해 주위를 경계하면서 전진하고 있자,
"하아――――――――――――――――――――――――――――――이!"
라는 기운찬 인사와 함께, 한 소녀가 낙하했습니다.
공중에서는 빙글빙글 회전, 착지는 깃털처럼 부드럽게 하여 중력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
그리고 그녀는 정말 우아한 몸짓으로 인사하였습니다.
"평안하셨나요! 비비안 걸즈!"
"오."
저는 칼을 반쯤 뽑아든 상태에서 방향을 돌려서는,
"안녕하세요, 마이 씨."
"생기가 없어! 다시 한번! 평안하셨나요! 걸즈!"
"저기......"
"기운이 날 때까지! 되풀이합니다! 평안하셨나요 걸즈!"
"평안하셨나요."
"안 돼! 저기 저 수줍어하는 꼬맹이랑 메이드도!"
저는 이제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아뇨아뇨. 아무리 그래도 그 텐션은 따라갈 수 없다니까요."
"우후후후후후후."
그녀는 미소를 가득 지으며 넘어갑니다.
"그런데, 어쩔래요? 여기서 저희들 모두와 싸울 건가요? 아니면 저희들과 짜고서 함께 라이카 씨를 물리칠 건가요."
"승부는......안 해!"
그녀의 선언에, 우리들은 약간 안심했습니다.
그녀 정도의 플레이어와 싸우게 되면, 이쪽도 무사히 끝나지 않으니까요.
"라이카 님의 전언이야. [친구들끼리 피비린내 나는 일은 시키지 않아] 라고 하셨어!"
음.
그 배려에는 감사하지만, 오히려 기분 나쁠지도.
".......진짜 살육전이 되어버리면 마이도 흔들릴 테니까. 그렇게 되면 '불사대' 전체가 흔들려. 그렇게 두지 않겠다는 뜻이겠지."
라는 나나미 씨.
"우후후후후후후."
마이 씨는 대답하기 곤란했는지 웃음으로 얼렁뚱땅 넘기려고 합니다.
오래 알고 지낸 나나미 씨도 그걸 알고 있었는지, 짜증 섞인 기색으로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도울 셈은 아니다, 싸울 셈도 아니다......그럼 왜 우리 앞에 나타난 거냐고."
"그야 물론......성을 안내하러! 왜냐면, 헤맬 테니까! 성 안은 너무 복잡하니, 분명 헤매게 될 테니까!"
아~
얼핏, 그런 식으로 등장할 거라고는 생각했었지만요.
하지만 그 때 만큼은, 우리들 전원의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아뇨. 시간 안에는 갈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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