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0 공략본2021년 09월 23일 01시 13분 4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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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구역을 빠져나와서 꿈의 나라의 건물이 늘어선 공간으로 뛰어들자, 곧장 적지 않은 소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일단 모이고 보는 것은 인간이라는 생물의 심리일까요.
"아~! 저깄다!"
중학생 정도의 소녀가 갑자기 이쪽을 가리키자, 모두들 저를 주목합니다.
"무명 씨~! 기다려요~!"
라면서 많은 소녀들이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것처럼 미소지었지만. 그 중에는 꽤 진심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손에 든 것은 고추 스프레이나 스턴건 등등.
그녀들과 얽히게 되면 위험해지겠네요.
저ㅡㅡ라기보다는 그녀들이.
자칫 잘못 반격하다가 맞은 곳이 나빠서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조금만~! 조금만이면 되잖아~!? VP나누자! 반을 나눠줄 수도 있어~!"
"아니 난 3할이면 돼!"
"난 2할!"
"출혈 대 서비스로 1할, 이걸로 어때!?"
"그럼 이쪽은 소생의 권리만으로 OK! 이 이상은 바라지 않아요!"
왠지 경매 대회처럼 되어버렸는데요.
물론 일반인인 그녀들을 따돌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재빨리 근처의 건물로 올라가서 지붕에서 지붕으로 뿅뿅 뛰는 것만으로도, 새된 목소리는 곧장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랜드 중앙에 있는 아비에니아 성은, 지금 있는 카툰 구역에서 걸으면 십여 분 정도의 거리.
자, 이대로 플레이어들한테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에 빨리 게임을 끝내볼까ㅡㅡ라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안녕하심까, 무명 씨."
극단적으로 희화화된, 맥없이 구부러진 지붕의 굴뚝에 선 안경 남자애의 모습이.
나나사키 사토루 군.
여성적인 미모에서 여동생의 모습이 느껴지는 그는, 험악한 표정으로 이쪽을 내려다보면서,
"안내방송, 들었슴다."
"어머."
"일단 저희들도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모양이니, 잠깐 놀아주지 않겠슴까."
.......저희들, 인가요.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 주변을 둘러보자, 서로의 간격은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토르 씨와......또 한 명의 '수호' 아저씨가 지붕 위에서 절 보고 있었습니다.
토르 씨만이 평소의 생글거리는 미소로 손을 흔들었지만, 다른 두 사람은 조금도 게임하자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이쪽은 꽤 껄끄러운 느낌으로 그를 올려다보면서,
"........저.... 라이카를 물리치고 《소울 레플리케이터》를 탈취할 셈인데요. 가능하다면 방해하지 말아주시겠어요?"
"허, 그렇슴까."
그 냉담한 어조는ㅡㅡ이전에 맛있는 몬쟈야끼를 대접해주었던 그와는 다른 사람 같습니다.
ㅡㅡ두 사람의 감각이 점점 멀어지는 것이 느껴져. 그건 정말 서글픈 일이야.
방금 전 그녀의 느낌과 그의 마음이 똑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요.
"그렇게 되면 역시, 난 무명 씨를 말려야만 하겠슴다. 이제야 곧 란의 순서가 올 텐데, 순서가 리셋되게 생겼으니까요."
"........그럼 제가 란 쨩을 제일 먼저 소생시키는 걸로 할게요."
"과연 그렇게 잘 될지. 무명 씨는 누구한테도 평등한 사람이니, 더 심각한 타인의 사정을 듣게 되면 그쪽을 우선해버릴지도 모름다."
"하지만 약속할게요. 전......."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나나사키 사토루 군은 애처롭게 미소지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해주십쇼......사실 우리들이 싸울 이유는 전혀 없슴다. 여기서 우리들은 시간벌기를 하기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어라? 그거 진짜루요?"
저는 눈썹을 치켜세우고는,
"그 말은, '수호'와 라이카 씨 사이에 이야기가 되었다는?"
"아뇨......더 윗분들이 했슴다. 솔직히 플레이어인 우리들은 거의 지휘권이 없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무한리젠'의 문을 탐색할 때 토르 씨가 참가하지 않았을 때도 비슷한 마을 들은 것 같은.
"다만 현장 사람의 긍지로서ㅡㅡ승부는 1대1로 하겠슴다. 다수가 여자 하나를 치는 꼴나운 짓거리는 할 수 없으니까요."
저는 딱히 상관없지만요.
"그런데 나나사키 군은, 죽을 수 있는 사람인가요?"
".......20세 이상이냐 이하냐는 말임까?"
"물론."
"20세 이상임다. 참고로 토르와 소가도."
다시 말해 잘못은 일으키지 않는다라.
"처음엔 강하게 하고, 나중엔 살살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연극은 없슴다. 안타깝게도ㅡㅡ감시의 눈이 있어서."
어쩔 수 없어서, 나나사키 사토루 군을 《스킬 감정》.
신경쓰이는 그의 능력은........
직업:전사
레벨:49
스킬:《격투기술(상급)》《필살기Ⅰ~Ⅴ》《자연치유(강)》《피부강화》《골격강화》《기아내성(강)》《화계마법Ⅰ~Ⅴ》《수계마법Ⅰ~Ⅴ》《뇌계마법Ⅰ~Ⅳ》《치유마법Ⅰ~Ⅴ》《공격력Ⅴ》《방어력Ⅴ》《마법저항Ⅴ》
이건ㅡㅡ뭐라고나 할까.
견실한 스킬만 얻었네요, 이 사람.
《스킬 감정》을 배우지 않았다는 점도, 여태까지 계속 팀으로 싸워왔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그런 그를 특정짓는 이상한 점이 하나.
그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무기도 뭣도 아닌 꽤 허름해질 때까지 읽은ㅡㅡ한 권의 책이라는 점입니다.
책의 띠지에는 커다랗게, [괜찮아. 아리스 쨩의 공략본이야]라는 글자가.
타이틀은 [나(ぼく)의 나(わたし)의 '종말' 가이드북 (최속판) ]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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