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73 마음 한 구석
    2021년 09월 23일 11시 40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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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380/

     

     

     

     자.

     이번 투닥거림으로 이해한 것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나나사키 사토루 군은, 애초부터 어떤 격투기의 경험자같다는 것.

     스킬에 의해 힘과 기량이 올라간 것은 틀림없지만, 그것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뭐라고나 할까, 강자로서의 오라가 느껴집니다.

     

     "ㅡㅡ두 가지."

     "?"

     "제가 당신을 이긴 수단은 두 방법이 있슴다."

     "아 예."

     "하나는 물론 정공법ㅡㅡ'무명' 씨는 확실히 저보다 월등히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그만큼 잔재주만 많다고 할 수 있슴다. 뭔가에 특화된 능력이 없다는 뜻임다."

     "흠.......또 하나는?"

     "비밀임다."

     

     흐흥, 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사토루 군.

     이쪽의 마음을 어지럽히려는 작전인가요.

     

     "다만 하나 힌트를 주자면ㅡㅡ'무명' 씨. 당신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그 강함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임다."

     "........지금 같은 상황?"

     "시간제한이 있고, 되도록 상대를 죽일 수 없는 상황."

     

     확실히.

     지금의 저는, 사람을 죽일 우려가 있는 여러 스킬이 봉인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플레이어가 대인전을 하고ㅡㅡ상대를 죽이고 싶지 않을 경우의 공격수단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계마법》과 《뇌계마법》정도가 제일 효과적일까요."

     

     아, 그거, 알아알아~

     역시 모두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구나.

     

     "전 '플레이어'가 기억하는 기술은 크게 나누어 두 종류라고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슴다. 하나는 '서바이벌용', 또 하나는 '대인용'."

     

     뭐, 무슨 스킬이든 응용 여하에 따라서 바뀌지만요.

     

     "그리고ㅡㅡ지금 제가 확인해본 바로, '전사' 씨의 능력으로는 '대인용'에서 무서운 기술이 거의 없습니다. 마법은 대부분 효과를 알고 있고, '전사' 특유의 스킬도 마찬가집니다. 무서운 것은 《필살검》이지만, 이것도저것도 위력이 너무 높아서 절 죽이고 말 검다. 그렇죠?"

     "잘 알고 있네요."

     "예. 전 당신이 미사일을 절단하는 광경을 보았으니까요."

     "그래도 저, 의외로 당신을 상처없이 붙잡을 수 있는 기술이 있을수도 있는데요?"

     "있슴까?"

     "비밀인데요."

     "흐음~"

     

     저의 말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는 싱긋 웃었습니다.

     

     "역시. 지금의 당신에게는 결정적인 기술이 없는 것으로 생각됨다. '공략본'에도 그렇게 쓰여져 있었고......"

     

     어라? 그 책? 거짓 정보 아냐? 제대로 교정하는 사람, 없어?

     .......흠. 그렇다면.

     제 안에서 한가지 공략법이 떠올랐습니다.

     

     "슬슬 대화는 끝내도 될까요?"

     "예, 그러시길."

     "그럼......"

     

     

     "슬슬 대화는 끝내도 될까요?"

     

     공격할 수단이 생각난 듯한 '그녀'가, 싱긋 웃는다.

     먼저, 다음 첫 수로 그녀에게 대미지를 입힐 것.

     승산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첫걸음이다.

     

     "예, 그러시길."

     "그럼......."

     

     그녀가 중얼거린ㅡㅡ다음 순간.

     말 그대로 순간의 틈도 없이, 흑발의 소녀가 접근한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의 육탄전이다.

     

     ㅡㅡ좋아. 됐다.

     

     그렇게 생각했다.

     

     칠렬일조류(七裂一条流)의 '마음 한 구석'. 이 기술의 기본은, 넌지시 '내 약점은 여기입니다' 라고 상대에거 전하는 것으로, 마주한 상대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무명의 JK'가 행할 다음 수는,

     

     1. 이쪽이 '손을 쥐고 꺾는' 것을 노린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2. 이쪽이 '마법은 원거리전에 한한다' 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 두 가지의 선입견에 의해, 그녀의 공세는 몇몇 가능성으로 좁혀들었다.

     

     먼저 뻔한 페인트ㅡㅡ정권 찌르기. 이건 왼손으로 가볍게 쳐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정말 알기 쉬운 꾀임수인, 손날에 의한 공격을 자아내었다.

     예고대로, 이쪽은 그것을 움켜잡는다.

     애인의 손을 움켜잡는 것 보다도 훨씬 강하게.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조종당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이렇게 외쳤다.

     

     "ㅡㅡ《뇌수》!"

     

     왔다.

     가능성은 높았다. 칼을 쓰지 않을 것은 미리 읽고 있었고, 《수계》는 공격이 적합하지 않다. 《화계》는 발동이 늦어서 피할 우려가 있다.

    《뇌계마법》의 1번.

     '그녀'는 자연스럽게 다음 수를 유도당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나사키 사토루는 틈을 놓치지 않고 이 기술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ㅡㅡ《물》!"

     

     주문은 단순한 것으로 사전에 설정해두었다. 순간의 승부에서는 조금이라도 주문이 짧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보통 대화에서 그 단어를 쓰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었지만.

     

     나나사키 사토루가 사용한 것은, 《수계》2번. 손바닥에 물덩이를 만들어내는 마법이다.

     본래 이것은 큰 공격력을 가진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ㅡㅡ

     

     팡, 하고 물풍선이 파열되는 듯한 소리가 울리펴, 대치한 두 사람이 흠뻑 젖어들었다.

     

     "ㅡㅡ!?"

     

     그녀의 푸른 눈이, 경악으로 부릅뜨였다.

     사토루는 이미 각오를 다져두었다.

     두 사람 모두, 습득하고 있는 《마법저항》은 V.

     

     같은 열량의 대미지를 입는다면, 각오의 유무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이를 악물고 충격에 대비한ㅡㅡ그 다음 순간이었다.

     '그녀'의 흉악한 마력에 의해 생성된 전격이 온몸을 태웠다.

     몸 구석구석마다 달군 철봉으로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이 내달렸다.

     

     "......................큭!"

     "아먀먀먀먀먀먀먀먀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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