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 화 왕립학교의 새로운 만남 멜로디 편2021-01-03 18:44: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81/ "제 이름은 사샤・벨튼이라 해요. 잘 부탁해요." "전 멜로디・웨이브라고 해요. 잘 부탁드릴게요, 사샤 씨." 마주 보는 두 소녀는 싱긋 미소지었다. 사샤・벨튼. 17세. 심플한 디자인의 메이드복을 입고, 어깨 높이까지 닿는 남색 머리카락의 머리 위에는, 프릴이 붙은 카츄샤가 달려있다. 어제 만났을 땐 캐리어우먼 같은 똑 부러진 분위기를 내고 있었지만, 오늘의 그녀는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포라같이 활발한 인상이 느껴진다. "어라, 멍하게 왜 그래?" "아니요, 어제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구나 생각해서." 멜로디의 말에, 사샤는 아하하 하고 웃었다. "그건 손님용의 얼굴이야. 난 저택에선 파라메이드를 하고 있는데, 평소에 하루 종일..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 화 의욕과 실망의 멜로디의 학교 첫날.2021-01-03 13:59: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80/ 다음날 아침. 교복으로 갈아입은 루시아나는 현관 앞에 서 있었다. 은실의 자수가 새겨진 짙은 청색의 블레이저에, 무릎 밑까지 오는 프리츠 스커트. 맨다리 금지였기 때문에 검은 타이즈를 입고 있으며, 가슴에는 1학년을 뜻하는 새빨간 리본이 달려있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2차원 세계에나 있을 법한, 멋진 학생복이었다. 중세 유럽풍 이세계임에도 불구하고 18세기 경에 생겨났을 블레이저를 당연하다는 듯이 채용하고 있는 걸로 보아, 역시 여성향 게임의 세계다. 비바・디자인중시! "멜로디, 이상한 점은 없지?" "예, 아가씨. 정말 잘 어울리세요. 그보다, 잊은 물건은 없으신가요?" "그래, 이번에야말로 괜찮아. 제대로 확인했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 화 왕립학교의 새로운 만남 루시아나 편2021-01-03 11:30: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9/ 왕도의 중심에 세워진 테오라스 왕국의 상징적 건축물, 왕성. 이 왕성의 옆에 떡 하고 자리잡은 위치에, 여성향 게임 '은의 성녀와 다섯 가지 맹세' 의 무대 '왕립 바르테시아 고등교육학교' ㅡㅡ통칭 '왕립학교' 가 있다. 상위귀족으로 분류되는 백작가의 딸, 루시아나・루틀버그에게 할당된 곳은 '상위 귀족 기숙사' 의 2층이었다. 경제력은 없지만 영지를 가진 백작가인 루틀버그 가문은 나름대로 격이 있어서, 백작가 중에선 꽤 상위라고 한다. "우와, 내 방보다 훨씬 넓어~" 루시아나는 입을 떡 벌리면서 자기 방을 바라보았다. "아가씨,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해도 칠칠맞은 짓이에요." 놀랐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영지가 딸린 백작영애의..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1 화 루틀버그 가문의 새로운 메이드2021-01-03 08:13: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8/ 화창하다.....기에는 약간 더워진 계절. 왜냐하면 내일부터 6월이니까. "루시아나, 준비는 되었니? 잊은 물건은 없고." "괜찮아요, 어머님. 걱정도 태산이셔." 루틀버그 백작가의 왕도 저택, 그 현관홀에서 어머니 마리안나에게서 받은 질문에, 딸인 루시아나는 홀가분한 듯 대답했다. ㅡㅡ하지만, 마리안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렇게 말하고서 입학식 날에 입학허가증을 깜빡 잊은 거, 전 잊자 않았답니다?" 싱긋 미소짓는 마리안나. 루시아나의 입에서 "우윽" 이라는 영애답지 않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메, 멜로디, 어머님의 잔소리는 메이드로서 어떻게 생각해!?" 루시아나는 당황한 기색으로 메이드 소녀, 멜로디에게 항의의..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2 장> 프롤로그2021-01-02 22:54: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1/ 작가 : あてきち 번역공방 : https://viorate.tistory.com/ ※ 후원 받고 있습니다. 후원금에 따라서 우선 번역해드립니다. 개인 커미션도 개시함. 자세한 내용은 공지 참조. "........으, 음.............호에?" 왠지 싸늘한 감촉이 들어서, 그녀는 눈을 떴다. 분명 자신은 병원의 침대에서 잠자고 있을 터였는데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 눈을 뜨자, 예상 외의 광경에 무심코 이상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곳은 병실 따위가 아니라, 어딘가의 폐허같은 장소였다. 석조 건물이 늘어서 있지만 모두 낡아 있어서, 마치 TV와 영화에서 보던 슬럼가의 무대 세트장처럼 현실감이 없었다. "어? 아?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엑스트라들의 일상> 포라의 애프터 파이브2021-01-02 21:49: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6/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 무렵, 귀족 구역의 외부에 자리한 작은 저택, 렉티아스・프로드 기사작 저택의 뒷문에서 한 소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이름은 포라・보크스. 렉트의 저택에서 일하는 올워크스메이드다. 나이는 멜로디보다 한 살 많은 16살. "그럼, 오늘은 예정보다 빨리 끝났다고는 해도 저녁. 빨리 요르크를 맞이하러 가야지." 기지개를 끝낸 포라는 빠른 걸음으로 귀족 구역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평민 구역의 중층구에 세워진 집. 중층구라고 해도 상당히 하층구 쪽이라, 제대로 말하자면 아랫마을, 나쁘게 말하자면 빈민가 바로 직전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주택가다. 그리고 여기가 현재 그녀의 거주구이기도 하다. "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⑯【完】2021-01-02 17:06: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5/ "돌아왔어요." "어서 와, 멜로디!" "꺄아아아아! 아가씨, 메이드가 갑자기 사람을 껴안다니 방정맞아요!" 안나와 헤어지고 백작가로 돌아온 멜로디를, 루시아나는 포옹이라는 이름의 돌진으로 맞이하였다. "미안미안. 그래서 어땠어? 휴가는 잘 보냈어?" "예.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감사해요, 아가씨." "후후후, 그건 잘 다행이네." 만족스럽게 미소짓는 멜로디. 그 표정에 거짓이 없다고 판단한 루시아나도 기쁜 듯이 웃었다. "아, 맞다. 오늘은 아가씨께 선물이 있어요." "선물? 그런 거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눈을 감고 오른손을 내밀어 주세요, 아가씨." "뭐야, 서프라이즈?" 말한대로..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⑮2021-01-02 15:02: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4/ """앗싸~!""" 아이들이 기쁜 듯한 소리를 내며 식당으로 달려갔다. 혼자 남겨진 안나. 조금 전까지 같이 놀고 있었는데 너무 이해타산을 밝힌다며 쓴웃음을 짓고 가만히 서 있자, 어느새 온화한 미소를 띄운 멜로디가 눈앞에 서 있었다. "자, 안나 씨도 가요." "그래, 지금 갈게." 미소로 대답해주고, 두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다. 이 미소를 어둡게 하지 않을 거라고 마음 속으로 맹세하면서. """맛있다~""" "정말 맛있네요. 고마워요, 멜로디 씨." "입맛에 맞은 것 같아 잘 됐네요." 식당에서 잘려진 과일을 먹는 일동. 하지만, 메이드의 혼이 넘치는 멜로디가 그냥 과일을 자른 것으로 끝냈을 리가 없다. "오, 이 소스, 새..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⑭2021-01-02 14:33: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3/ "꺄아~!" "싫어~!" "누가 좀 도와줘~!" 고아원의 광장에 아이들의 비명이 메아리친다. 꺄꺄꺄 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게 섯거라~!" 그리고 아이들을 뒤쫓아 다니는 불량배의 목소리......는 아니라, 물론 안나였다. 그녀들은 술래잡기를 하며 놀고 있다. "붙잡았다!" "젠장~!" "애먹게 했겠다, 각오해!" "모, 모두, 내 시체를 넘어서 도망쳐~!" 대사만 듣고 보면 진짜 불량배같지만, 뭐 이 자리의 분위기에 맞춘 것 뿐이다. 소년을 광장 구석의 나무그늘로 데리고 간 후, 안나는 다시금 아이들을 향해서 달려갔다. "자, 다음으로 내 먹이가 되는 건 누구일까?" """도망쳐~!""" 그리고 다시 광장에 즐거운 듯한 비명..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⑬2021-01-02 10:19: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2/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귀족영애가 아무 기별도 없이 찾아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어쨌든 무리한 이야기였는데, 원래 귀족을 맞아들일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네마리・빅티리움은 정말 갑작스럽게, 하지만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고아원을 방문했다고 한다. "......놀라셨겠네요." "네, 물론 놀랐지요. 여태까지 아무 관계도 없었던 후작가의 영애께서 와주신 걸요. 처음 뵈었을 땐 놀라움보다도 먼저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답니다." 당시를 떠올렸는지, 수녀 아나벨은 우습다는 듯이 키득대며 웃었다. "......하지만, 제일 놀란 것은 그녀가 대량의 물자를 기부해주셨다는 점이었네요." 수녀 안나벨의 설명에 의하면, 안네마리는 위문의..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⑫2021-01-02 10:06: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71/ "왜 그렇게 되는 건가요!" 놓치지 않고 태클을 넣는 소녀, 안나. 하리센이 있었다면 탁 때렸을 기세다. "뭐, 정말 사이좋아 보이길래 그만 결혼을 보고하러 왔나 생각했지 뭐니." "잘 봐요! 둘 다 여자라구요!" 안나는 자신과 멜로디를 교대로 지목하면서, 당연한 주장을 했다. 하지만, 수녀 아나벨은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젓고는, 어느 사이에 빗자루를 놓았는지 가슴 앞에서 천천히 양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마치 성모와도 같은 미소를 띄우며ㅡㅡ. "아니, 사랑 앞에선 사소한 일. 세상이 뭐라고 말한다 해도, 나만은 그걸 부정하지 않을 거란다.....신 앞에서 사랑을 속일 필요는 없지 않니?" 정말 고결해 보이는 대사를 말하는 것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⑪2021-01-02 00:11:32원문: https://ncode.syosetu.com/n0421du/70/ "결국 사버렸네요, 등나무 가방." "뭐, 그거라고. 이대로 고아원에 기부하면 돼, 응." 두 사람의 손에는 조금 전 공예품 구역에서 발견한 등나무제 가방이 있었다. 멜로디의 가방에는 두 사람의 인형이, 안나의 가방에는 고아원에 선물해줄 과일이 들어있다. "안나 씨, 역시 반 씩 나누지 않을래요? 역시 무겁죠?" 고아원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가방 안의 과일의 수도 많다. 안나는 하지만 멜로디의 제안을 사양했다. "괜찮아. 선물을 사고 싶다고 말한 건 나였고, 같은 가방에 인형을 함께 넣으면 냄새가 옳아버려. 그리고, 난 하우스메이드라서 꽤 힘도 있다고?" 그렇게 말하며 한 팔로 가방을 드는 안나의 팔은 미세하게 떨리고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⑩2021-01-01 23:53: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9/ 멜로디는, 살짝 반지 쪽을 가리키며ㅡㅡ. "저 남색 돌의......." '아, 저 대사를 골라버렸네. 그러면 데이트 상대의, 다시 말해 내 호감도가 올라가지 않잖아, 멜로디!' ".....눈동자가 박혀진 인형이 귀여워서요." ".....응? 인형?" 상상 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반지가 아니라 인형? 다시금 멜로디가 가리키는 곳을 본다.....그 방향은 미묘하게 반지에서 벗어났고, 그 안에 늘어서 있는 인형을 향해 있었다. 녹색 머리카락과 남색 눈을 한 귀여운 여자아이 인형이다. 천과 실로 만들었기 때문에 봉제인형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눈동자 부분엔 그 반지와 같은 돌이 쓰여진 모양이다. "어라, 저게 마음에 드신 건가요? 잘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⑨2021-01-01 23:06: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8/ 지금 두 사람이 방문하고 있는 시장은, 이른바 일반 서민이 이용하는 장소이며, 품위보다도 장삿속이 우선시 되고 있다. "자자, 우리 야채는 신선하고 쌉니다!" "잠깐 아가씨, 우리 과일 사가지 않을래." "부인, 오늘도 미인이시네요! 좋아, 힘 좀 써서 이것도 덤으로 드리죠!"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호객 소리. "꺄악!" "괜찮아, 멜로디?" 옆에서 걷고 있던 멜로디가 갑자기 비틀거려서, 안나가 당황하여 그녀의 어깨를 감쌌다. 아무래도 근처 사람과 부딪히고 만 모양이다. "예. 대단한 인파네요." "여긴 중층구에서도 특히 커다란 시장이니, 사람도 많을 거야." 안나는 그렇게 말하면 내심 의아해 하였다. 확실히 게임에서도 시장은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⑧2021-01-01 22:20: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7/ "멜로디, 이 주변은 와본 적 있니?" "아니요, 처음 왔네요. 이런 곳도 시장이 있었네요." 멜로디는 안나에게 안내되어 중층구에 몇 군데 있는 시장 중 한 곳을 방문했다. "하지만 의외네. 멜로디라면 왕도 안의 시장 정도는 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어." 멜로디가 얼마나 메이드에 정열이 있는 지는 까페에서 과분할 정도로 알게 되었다. 그런 그녀라면 장을 보는 시장에 대해선 조사가 끝났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이상하다는 듯이 이쪽을 바라보는 안나의 앞에서, 멜로디는 눈꼬리를 내리며 싱긋 미소 짓는다. "아니요, 중층구는 기본적으로 장을 보는 선택지에 들어있지 않아요." "아, 그런가. 그랬었지." 귀족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