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⑦2021-01-01 21:46: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6/ 조금 지나서 점원이 아이스크림이 가져다 주었다. 시간은 그렇게 지나지 않았지만, 한 쪽에서 코어한 메이드 이야기를 주절대는 멜로디에게 시달린 끝에, 안나의 마음은 이미 지쳐버렸다. 그래서 안나는 아이스크림이 온 것을 대단히 기뻐했다....뇌의 당분을 공급한다는 의미로. "기다리셨습니다." 집사풍의 종업원이 두 사람의 앞에 아이스크림을 늘어놓는다. 준비가 갖추어지자 개인실은 두 명 뿐이 되었다. "와아, 이게 바로 아이스크림." 멜로디는 이 세계에서 처음 본다는 의미를 담아서 그렇게 말했다. 안나로서는 아이스크림을 처음 본 이 세계 주민의 말로 이해했을 것이다. ㅡㅡ그런데, 멜로디의 후각에 상쾌한 공기가 들어온다. 안나의 민트초코..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⑥2021-01-01 15:59: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5/ '두근두근! 첫 비밀 데이트' 에서는 세 가지의 데이트 장소를 돌아다니게 된다. 역시 데이트 코스까지 선택하지는 않는 모양이어서, 루트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안나가 에스코트를 해주며 첫 번째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곳은 귀족 구역의 가까이에 있는 화려한 외관의 까페였다. 그걸 본 멜로디는 눈을 휘둥그레하며 중얼거렸다. "......아이스크림 가게?" 가게의 간판에는 '아이스크림 까페・도르체티오' 라고 쓰여져 있었고, 간판 안에는 콘에 담겨진 아이스크림의 마크가 그려져 있었다. "맞아. 지금 평민 구역에서 인기 많은 빙과 까페야. 차갑고 달달하고 맛있다니까." 왠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안나. 그 말대로, 상점은 꽤 번성해 있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⑤2021-01-01 15:40: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4/ 히로인이 부재인 현실에서도 시나리오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안나는 불안감을 느꼈다. "안나 씨, 왜 그러신가요?" ".......어? 아, 응, 괜찮아!" 안나는 멜로디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너무나 충격적인 가설이 떠오르고 말았기 때문에, 눈앞의 상황을 잊어버린 모양이다. 그리고 조금 전의 문제를 떠올렸다. 그건 멜로디의 취급에 대해서다.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없겠지?' 안됐지만 '두근두근! 첫 비밀 데이트' 에도 배드엔딩이 존재한다. 그 결말로 가버릴지 어떨지는, 지금 그야말로 이 순간에 취하는 히로인의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안나 씨. 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멜로디는 안나에게 우아하게 인사하면서 감사..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④2021-01-01 15:06: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3/ 서로의 이름을 가르쳐 준 후 먼저 멜로디가 일의 경과를 들려주었는데, 설마 조금 전의 남자보다 자기 쪽을 경계했을 줄이야.....꽤 충격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 말' 을 해버렸으니까. "저기, 안나 씨였나요. 당신은 절 알고 있나요?" "네?" "제가 루틀버그 백작가에 일하는 걸 알고 있었지요? 조금 전, 백작님은 뭘 생각하고 있냐고....." "......아." '.........이, 이거, 경계당할 만 하네.' ㅡㅡ잠시의 침묵. 안나는 그 사이에 상대를 납득시킬 설명을 생각해야 한다. "저기......그래! 넌 루틀버그 백작가의 메이드, 멜로디가 틀림없지?" "예, 그런데요......" "네 일은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③2020-12-31 17:37: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2/ "뭐, 나도 딱히 널 탓하려는 건 아냐. 다시 말해 이 옷만 어떻게 하면 되는 거라고. 예를 들어....우리 집에 와서, 네가 이걸 빨아주는 건 어때." "그 옷을 빨아주면 용서해 주시는 건가요?" 생각대로, 남자들과 소녀는 게임 시나리오대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그걸 따라가는 듯 안나가 던진 컵이 남자의 얼굴에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공중을 내달렸다. "맡겨주세요. 지금 바로 깨끗하게 할게요. 세정의 물이여 여기ㅡㅡ" "그럼, 가볼크악!?" 아무래도 소녀가 게임에 없는 대사를 말한 기분이 들지만, 그건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왜냐면, 소녀와 마주보던 남자의 얼굴에 뭔가가 강타했기 때문이다. 미간에 깔끔하게 클린히트한 탓인..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②2020-12-31 15:08: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1/ "어라, 안나, 오랜만이네." "아줌마, 안녕. 잘 벌려?" "그럭저럭이야. 그러니까, 으깬 애플 주스 한 잔 어떠니?" "와, 장사 잘하는 것 봐! 한 잔 줘요." "알았어. 맛있게 먹으렴." 귀족구역에 좀 가까운, 평민구역의 대로에서 주스를 한 손에 들고 흔들흔들 걸어다니는 소녀, 안나. 그녀는 때때로 저택을 빠져나와서 자유로운 평민 라이프를 즐긴다.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숨돌림' 이다. 현역여고생의 정신으로 완벽한 숙녀를 연기하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커다란 스트레스가 된다. 6살 무렵에 각성하여 15세에 이르기까지 9년 동안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이 숨돌림이 없다면 아주 그렇지는 않지만 영애생활을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1권 발매기념 막간> 안네마리의 두근두근 휴일 데이트 (가칭) ①2020-12-30 22:23: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60/ 무도회 습격사건으로부터 1개월 이상 지난 어느 날 아침. 그 사건은 일어났다. 귀족구역 중심부에 위치한 저택에서 일하는 시녀 클라리스는, 티세트를 운반하는 하우스메이드와 같이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 어떤 방 앞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재빨리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조용히 입실한다. 그리고 침대에 다가가서 이불의 부푼 곳을 향해서 상냥하게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 아가씨. 깨어나실 시간이에요." .......하지만, 부푼 곳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아가씨. 침대 안이 기분 좋은 건 알겠지만, 슬슬 일어나 주ㅡㅡ앗?" 어제는 밤에 늦게 주무셨던 걸까 하며, 쓴웃음을 짓고서 이불을 들춰낸 클라리스였지만, 그곳에 있던 분은.......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연말연시 특별한담 크리스마스에 찾아왔으면 좋았을 텐데.2020-12-30 21:30: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9/ 12월 31일 밤. 왕도 바르테시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섣달 그믐날이면서 이번 시즌의 첫눈이기도 하다. 펑펑 내리는 눈이, 왕도의 루틀버그 백작가의 자그마한 정원을 눈으로 덮으며 예쁘게 물들인다. 루시아나는 드레스의 위에 따스해 보이는 스톨을 두르고 정원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 코끝이 약간 빨갛고, 내쉬는 숨은 하얗다. 하지만, 가슴가에 그레일을 품은 그녀는 그다지 춥다고는 느끼지 않는다. 그러자 휘웅 하는 소리를 내며 정원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그레일을 안은 그녀의 팔에 무심코 힘이 들어갔다. "큐웅?" 아무래도 그레일은 괴롭지 않은 모양이다. 어느 쪽이냐고 하면 추운 듯 몸을 떨고 있는 루시아나를 걱정하는 듯이 올..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한담 루틀버그 가문의 (전) 메이드2020-12-30 21:01: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8/ 옛날~ 옛날.....이 아니지. 지금이에요, 지금. 어느 곳에 사이좋은 두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집에서 느긋하게 있고,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놔두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 ......아니네요. 나가려 하는 할머니를, 할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듯 배웅합니다. "그럼, 말하고 올 게요, 영감" "정말로 괜찮으이? 나도 같이 갈까?" "필요 없어요, 영감. 그냥 걷는 정도는 이제 괜찮아요. 그럼 갔다 올게요." 걱정하는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할머니는 귀족가로 향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이 여자야말로 왕도의 루틀버그 저택에서 일하던 전 메이드인 할머니예요.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해도, 저택의 당주가 왕도에 왔는데 이대로 아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한담 힘내라 클라우드!2020-12-30 20:07: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7/ 현재, 클라우드・레긴바스 백작은 매우 바쁘다. 평소의 업무에 더해, 전날의 습격사건에 대한 대응도 추가되어 공사다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습격자가 도주한 탓에 사건의 배경은 전부 불명. 젠장, 역시 태자전하의 지시를 무시해서라도 감옥에 가뒀다면 좋았을 텐데. 그보다, 별채에 붙잡혀 있었다고 해도 어떻게 빠져나간 거지. 위병을 배치했었는데, 물어보니 모두 어느 사이에 잠들어 있었다라? 어떻게 하면 그런 일이 가능한 건지.' .......누군가 "네 딸 때문이다!" 라고 말해주세요. 자택의 집무실에서 서류와 싸우다가, 피곤함 탓에 한숨을 쉬고 만다. 미간을 누르며 천장을 우러러본다. '정말. 이번엔 꽤 재미있는 무도회가 되었다고..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한담 그레일의 우아한 아침식사2020-12-30 18:21: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6/ 루틀버그 가문의 새로운 가족으로 들어온 귀여운 백은색 강아지, 그레일. 한쪽 귀와 꼬리, 발끝의 검은 털이 챠밍 포인트인 그의 아침기상은ㅡㅡ늦다. "크흐흐흐흐.......찢어발겨 주겠다아." 앗차. 멜로디의 방 한 켠에 놓여진 바구니에서 이상한 목소리가.....그레일이다. 시간은 오전 다섯 시. 이미 멜로디는 일하기 위해 방을 나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아직 그의 그 목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다. 그건 그렇고 찢어발긴다니.....그레일은 도대체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약간 걱정된다. "그하하하하하.....모두 죽여버리겠다아. 음냐음냐." 아, 또. 그레일이 자는 얼굴은 매우 상쾌해 보였지만, 아쉽게도 그 모습을 보는 자는..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에필로그 에필로그라는 이름의 프롤로그2020-12-30 17:32: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5/ 새싹이 피어나고, 온화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이 기분좋은 계절, 봄. 무도회 습격사건으로부터 1주일이 지난 날의 오후, 태자 크리스토퍼와 후작영애 안네마리는, 왕성의 정원에서 다과회라는 이름의 작전회의를 하고 있었......지만...... ""......하아"" 두 사람은 크게 한숨을 쉴 뿐이었고, 그렇다 할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설마, 우리 행동 때문에 시나리오가 어긋났을 줄이야....." 이게 몇 번째일까. 크리스토퍼가 하늘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이제 와서 말해도 어쩔 수 없잖아. 실제로 배드엔딩 대책을 위해선 필요했었으니." "아니, 뭐, 그렇지만 말이지. 뭐라고 하더라? 이런 헛도는 느낌은?"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52 화 올 워크스 메이드 (자랑)2020-12-30 16:29: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4/ "정말 아버님도 돌아가셔도 괜찮나요? 지금 재상부는 바쁘잖아요?" "흠, 실은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다, 루시아나. 태자전하를 몸으로 지켜낸 '영웅희' 의 아버지가 딸의 귀환에 따라가지 않다니 무슨 짓이냐며 재상 각하께 혼나고 말아서 말이다." "......여, 영웅희?" "여보, 분명 무도회에서 루시아나를 부르는 이름은 '요정희' 가 아니었나요?" "하하하, 재상부에선 아름다움과 용맹을 겸비했다며 '영웅희' 라고 부르고 있다고." "어머, 동화 속 주인공같이 멋진 이름이네요. 잘 됐네, 루시아나." "꺄아아아아아! 영웅희며 요정희며, 뭔가요 그 부끄러운 호칭은! 그만두세요오오오!" "적어도 '요정희' 의 이름은 무도회 중에 계속..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51 화 세계는 메이드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2020-12-30 15:18: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3/ "......나도 참 무슨 일이람. 미안해요, 루시아나 씨. 전 문병을 온 거였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버렸네요. 몸 상태는 괜찮은가요?" 안네마리는 문병을 왔다고 말했는데도, 루시아나의 몸 상태를 걱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예, 의사 분께선 너무 건강해서 진찰할 필요도 없다고 하셨어요." "어머, 그런가요? 호호호." 쓸데없는 농담에 무심코 미소가 피어난다. 루시아나의 혐의는 풀린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거리낌없이 미소지을 수 있었다....어째서 루시아나에게 멜로디가 나타난 건지는 불명이었지만. 하지만, 그 의문은 이 다음의 대화로 확실히 판명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오늘 방문한 사람이 저 뿐이라 미안하네요. 사실 태자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50 화 악역영애는 오리무중2020-12-30 14:10: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2/ "그러고 보니, 어젯밤의 드레스는 정말 멋진 것이었던데, 어디서 사들인 건가요?" "그건 메이드인 멜로디가 절 위해 정성을 들여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만들어낸 거예요." "처음부터 열까지 다시 만들다니요?" "원래 있던 오래된 두 드레스를 완전히 분해해서, 전부 깨끗하게 씻기는 것부터 시작해줬어요. 그것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드레스로 짜내줬답니다." "그, 그거, 대단하네요." 안네마리는 멜로디를 흘끗 보았다.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벽가에 서 있다. "네, 그래요! 멜로디는 대단해요. 원래 저희 가문에 있던 메이드가 몸을 다쳐서 그만두고 말았는데, 멜로디가 와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차도 맛있고요." "그렇네요. 분명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