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9 화 미소녀 주인과 하녀는 의아해 한다2020-12-30 13:36: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1/ 아침식사 후, 루시아나는 의사의 진찰을 받았다. 결과는 문제없음. 완전 건강한 몸이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나 왕성에서 신세를 질 수는 없다. 루시아나 일행은 돌아갈 채비를 시작하였다. 마리안나는 퇴성의 수속과 덤으로 휴즈를 찾아보려고 임시 메이드의 안내로 손님 방을 나가서, 방에는 루시아나와 멜로디만 남게 되었다. "미안해, 멜로디. 드레스를 망치게 해서." "전혀 그렇지 않아오. 아가씨께서 상처가 없어서 정말 잘 됐어요." "......고칠 수 있겠어?" "이렇게까지 파손이 심하면 실부터 다시 짜는 편이 좋겠네요. 방어마법도 대부분 부숴졌으니까요. 일단 이대로는 다시 짜는 데에 방해가 되니, 마법은 전부 해제할게요." "그래..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8 화 아가씨와 메이드의 재회2020-12-30 08:39: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50/ 왕성에 도착하니 왠지 어수선했다. 문지기 뿐만이 아니라, 하인들의 모습도 이상하다. 물론 원인은, 그들이 조금 전에 눈을 뜬 참이었기 때문이다. 압도적으로 시간에 쫓기고 있었다. 설마 늦잠자서 일이 늦어진다고 왕족에게 알릴 수도 없어서. 누구나 어쨌든 예정에 맞추려고 필사적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위병이 안내하여 소개해준 사람은, 루시아나의 객실을 맡던 임시 메이드였다. "그럼 안내해드릴게요." "예, 잘 부탁드려요." 위병에게 작별을 고하고, 임시 메이드의 안내로 루시아나가 있는 곳까지 향한다. 그 사이에도 황급히 움직이는 메이드들과 몇 번이나 지나치자, 아무리 업무태만이라 해도 역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였다. "저기, 모..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7 화 꿈과 기상과 핑거스냅2020-12-30 05:44: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9/ ※ 우리나라는 자정이 지나면 다음날이라고 인식하는데, 일본은 다음날이라고 인식하는 범위가 약간 다름. 예) 한국의 토요일 02시를 일본에선 금요일 26시라고 함 울창한 숲 속ㅡㅡ멜로디는 여기가 꿈 속이라고 이해했다. 무성한 나무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머리 위에는 나뭇잎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있다. 하지만, 멜로디의 오감은 바람의 감각과 햇빛의 따스함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마치 의식만이 숲을 방황하고 있는 모양이어서.....그래서, 여긴 꿈 속이라고 판단했다. ㅡㅡ여긴 어딜까? 멜로디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그렇게 생각하였다. 꿈이란, 자기가 과거에 듣고 보았던 경험과 기억을 정리하는 행위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렇다는 말..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6 화 메이드의 번뇌와 성녀의 자장가2020-12-29 22:46: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8/ "배부르게 먹었을까나?" "꺼억." 아무래도 만족한 듯 하다. 강아지는 불룩 솟은 배를 위로 내밀며 작게 트림을 하였다. 동물의 표정은 이해하기에 어렵지만, 지금은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멜로디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있자 분신 멜로디가 하인식당으로 다가왔다. "방의 청소 끝났어. 그쪽은 어떻.....오, 배가 빵빵하네." "배고팠던 모양이더라." "그래서 여기에 들어온 거네. 그럴 거면 아가씨의 방을 헤집지 않고 직접 여기로 오면 되었는데. 일부러 2층부터 들어오다니, 어떻게 들어온 걸까?" "글쎄?" 분신이라고 해도 역시나 멜로디. 생각하는 것도 대답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도 완전히 같았다. "뭐,..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5 화 무쌍메이드와 냠냠 마왕2020-12-29 19:02: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7/ 저택 전체를 휘감을 정도로 강대하고 막대한 그리고 농밀한 은의 마력에, 마왕은 압도되고 말았다. 곧장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자그마한 개의 몸은 떨기만 할 뿐 말은 듣지 않는다. 멜로디의 시선에 노출된 마왕은, 마음 속으로 절규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압도적 위압감은 몇 초 후에 사라졌다. 이성을 되찾은 멜로디가, 솟아나오는 마력의 격류를 억눌렀기 때문이다. 저택 전체를 휘감고 있던 마력은 현재, 멜로디의 피부를 덮는 정도로 수습되어 있었다. '....언제까지나 화내도 어쩔 수 없어요. 지금 해야 할 일은 이런 일이 아니니까요. 나의 몸은 하나가 아닐지어니 [알테레-고]." "예이예이, 분신의 나, 등장! 자, ..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4 화 매우 화가 난 메이드가 나타났다.2020-12-29 15:01: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6/ 무도회의 습격에 실패한 마왕은, 형태가 없는 안개 형태로 변하여 왕성에서 도망쳤다. 은검에서 빠져나온 마왕이었지만, 그것은 결코 봉인이 풀렸다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는 뜻이다. '매개체가 없으면, 이대로는.....[나] 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매개체가 급히 필요했다. '뭔가, 잠시 동안이라도 괜찮으니 뭔가 없는가!' 눈은 없지만, 마왕은 공중에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인간은.....무리다! 자아가 너무 강하다!' 그렇다고 해서 성녀의 검이라면 몰라도, 단순한 무기물이라면 매개체의 역할을 짊어질 수가 없다. '쥐는.....안된다. 생물로서 너무 약하다. 새는.....안 보인다.....젠장....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3 화 메이드의 귀가와 깨어진 유리2020-12-29 09:33: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5/ 멜로디는 무릎 위에서 칠칠맞게 위를 보며 자는 강아지의 배를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강아지는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약간 간지럽다는 듯 몸을 움찔거렸다. "가져왔어, 나." 하인식당에 분신 멜로디가 다가왔다. 의자에 앉아서 강아지를 품고 있는 그녀는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분신에게 부탁하기로 한 것이다. 분신 멜로디는 천조각이 안에 깔린 등나무제 바구니를 들고 왔다. 그걸 테이블 위에 놓자, 멜로디는 강아지를 끌어안아서 바구니 안에 넣어두었다. "후후후, 행복한 듯이 자버렸네. 조금 전에 만났을 때랑 아주 달라." "처음엔 떨고 있었는지 꽤나 짖어댔었잖아. 주인님께선 길러도 좋다고 말씀해주시려나?" "허락해 준다면 좋겠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2 화 좋은 꿈을.....2020-12-29 09:17: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4/ "어째, 서? 이 방에는 [사일런스] 를 걸어놓았는데." 하지만, 노랫소리는 방의 바깥에서 들려왔다. 그것도, 베란다 쪽에서. 휘청거리는 다리를 재촉해서 일어난 후, 안네마리는 베란다로 향했다. 그리고, 도중에 눈치챘다. '이 노래, 귀로 듣는다기 보다, 마치 머리 안에 직접 울리는 듯 해......' 베란다로 이어지는 유리창에 도착한 안네마리는 어떻게든 문을 밀어서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녀는ㅡㅡ눈앞의 광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 이건......정말 아름다워.' 누구나 잠이 들어 조용해진 어두운 왕도에, 백은의 별들이 떨어지고 있다. 마치 밤하늘 안에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정경에, 안네마리의 생각도 잠시 멈춘다...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1 화 노랫소리2020-12-29 07:42: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3/ ".......게임 치고는 설정이 좀 비참하지 않나?" 설명을 들은 크리스토퍼의 감상은 그것 뿐이었다. 안네마리도 고개를 찌푸린 채 끄덕였다. "이런 이야기는, 게임 안에 직접 나오진 않아. 그녀에게 이런 설정이 있었다며, 나중에 발매된 설정자료집에 뒷이야기처럼 실려있었어." 게임에서는, '질투의 마녀' 가 되어버린 루시아나는 히로인인 세실리아에게 몇 번이나 있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우려 획책한다. 멸시당한 세실리아의 마음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림자를 드리우게 하여, 성녀로서의 힘을 봉인하려고 한 것이다. 히로인은 추리게임처럼 증거를 모아서, 사건의 범인이 루시아나라는 걸 들이대는 부분에서 배틀이 시작된다. 그 때, 누구를 사..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40 화 『질투의 마녀』 루시아나・루틀버그2020-12-29 05:15: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2/ ※ 루시아나가 주인공을 못 만났을 경우의 IF 스토리. 넘겨도 지장없음. 여성향 게임 '은의 성녀와 다섯 가지 맹세' 공략집에서ㅡㅡ. 견실한 영지경영이 눈에 들었던 휴즈・루틀버그 백작은 왕도의 재상부에 부임하기로 결정되어, 부인인 마리안나와 함께 왕도로 향하게 되었다. 딸인 루시아나도 15세가 되어 올해부터 왕립학교의 입학이 결정되어서, 가족 세 명이서 왕도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내에서 트러블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백작부부의 출발이 늦어졌다. 학교의 입학수속 문제도 있어서, 루시아나만 예정대로 혼자 왕도의 저택으로 향했다. 그것이 그녀를 불행으로 이끄는 첫걸음이 되었다는 건 전혀 모른 채..... 트러블이 해결되어 백작부..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9 화 비극의 소녀2020-12-28 22:13: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1/ 싸움 이후, 크리스토퍼는 태자로서 신속하게 사후처리를 개시하였다. 먼저, 뷰크를 묶으려고 한 위병들을 제지하였다. 일단 의사에게 진찰시키고 스벤에게 마법봉인을 걸도록 한 후, 떨어진 방에 가둬 두도록 명령했다. 뷰크의 사정을 모르는 위병들은 맹렬히 반발하였지만, 크리스토퍼가 "이 정도의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 사정을 물어볼 수 없지 않은가!" 라고 일갈하여 어떻게든 수습되었다. 다만 피난한 귀족 중에 왕성에서 일하는 자들은 사후처리를 돕도록 명하였다. 재상과 재상보좌인 레긴바스 백작도 예외는 아니다. 그보다 그 두 사람은 솔선해서 사후처리를 하였다. 유일하게 예외인 것은, 외동딸이 습격에 휘말렸던 휴즈・루틀..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8 화 아마도 종결.2020-12-28 21:07: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40/ 흑검에서 어둠이 걷혀지고, 백은의 도신이 드러났다. 그 광경을 뷰크는 놀란 기색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크리스토퍼도 마찬가지로 그 모습을 엿보았지만, 그는 검을 휘두른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마법으로 움직임이 막힌 것이 아니라, 그냥 이 다음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면 마왕은 저 검에 봉인되어 있었지. ........검, 베어버려도 되었던 걸까? 설마, 이걸로 봉인이 풀리는 일은.....' 안네마리에게 시선을 보냈지만, 그녀도 또한 당황한 기색으로 뷰크를 바라볼 뿐. 아마 게임에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인 듯하다. 검이 파손되자 마왕이 너무나 허둥지둥하고 있어서, 크리스토퍼는 기회라..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7 화 똥겜 탄생 전설2020-12-28 20:31: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9/ 마왕의 뇌리에 선대 성녀와의 격투가 떠오른다ㅡㅡ. "후하하하하하! 네놈들의 발버둥도 여기까지란 말이구나!" "큭....." 만월의 숲 속, 깊은 어둠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는, 눈 앞에 쓰러진 자들을 비웃는다. 먼 옛날, 세계를 멸망시키려 나타난 마왕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다섯 명의 남자들과 한 명의 소녀. 하지만 남은 것은 은발의 가녀린 소녀뿐이었다. 그 소녀조차도 무릎을 꿇고 있었고, 숨도 불규칙한 모습이어서, 인간들에게 승산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흥, 성녀인지 뭔지로 칭송하며 대놓고 찾아와 놓고서 이 정도의 힘밖에 가지지 않았다니, 날 무시하는 것도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 구......만!" "바, 방어의 벽이여!" 어둠으..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6 화 마왕의 마지막 해답2020-12-28 18:14: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8/ 'ㅡㅡ이때다!' 검을 응시하던 뷰크는 너무나 빈틈투성이였다. 크리스토퍼가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은검을 찔러넣는다. "ㅡㅡ!?" 한순간 늦고 만 뷰크가 그걸 눈치챘다. 마왕의 감각이 일단 검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지금은 뷰크로서의 자아가 강해져 있던 것이다. 그는 즉시 흑검으로 찔러넣기를 막아내었다. 당연히 마왕으로선 악수다. 끼이이이! 흑검의 균열이 더욱 늘어났다. '그아아아아아!? 성녀의 마력 때문에 검에 깃든 내 힘이 사라져간다! 그 때문에 이딴 은검의 공격조차 도신이 버티질 못하고 붕괴되어......위험해, 위험하다! 봉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검이 파괴되면.....지금의 검은 나의 매개체. 몸과 같은 것. 파괴되어버리면..
- [ 연애(판타지)/히로인? 성녀? 아니요, 올 워크스(ALL WORKS) 메이드입니다 ]제 35 화 성녀의 마력2020-12-28 17:44: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421du/37/ 크리스토퍼와 뷰크가 서로 노려보는 와중에, 안네마리는 루시아나를 향해 달려갔다. 그녀는 상당히 멀리 날아간 모양인지 결계 가장자리 부근에 쓰러져 있었다. 손에 쥔 지팡이에 힘이 들어갔다. 루시아나는 마왕이 깃든 검에 베어진 것에 더해, 기세좋게 날아가 버렸다. 상처는 보지 않아도 중증임이 명백하다. 최악의 경우, 이미..... '이런 때에 방심해서 시간을 낭비하다니! 난 정말 바보바보바보! 미안해 루시아나! 반드시, 반드시 구해낼 테니까!' 게임에서 악역영애 안네마리・빅티리움은 무력한 주제에 오만하다는, 그야말로 판에 박힌 듯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무도회에서 뷰크가 습격했을 대에도 그냥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떨면서 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