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051 장보기・32021-03-10 05:21:27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6/ 탈의실, 넓네!? 이건 거의 작은 방 정도 아닐까? 의자가 있고, 작은 테이블에는 소품과 미니 부케가 장식되어 있다. "그럼, 측정할 테니 상반신을 벗어주세요." 머리를 바짝 묶은 점원이 싱긋 웃는다. 아, 그래, 측정하러 왔었지. "어, 하지만." 상반신만이라고 해도, 벗나? 진짜로? "여자끼리니까, 부끄러워하지 말아주세요." 아니~ 여자 사이니까 부끄러운 건데요? 부끄럽지 않은가요!? "음~" "그럼, 이쪽의 케이프를 입어주세요. 그 밑에서 측정할 거니까요." 왠지 주저하고 있자, 점원이 흰 레이스를 내밀어주었다. 음, 케이프를 착용한다면 괜찮으려나? "그럼, 그렇게 할게요." 옷을 전부 벗어버리자, 레이스가 피부에 직접 닿아서 차갑다. ..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050 장보기・22021-03-09 16:19:06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5/ 레이스 커텐 한 장을 지나갔을 뿐인 성역은, 진짜 성역. 후와~웅☆ 라는 효과음이 섞인 음성이 들릴 것 같았다. 아니아니아니. 그건 안 돼. 나는 눈을 감고서, 정신통일. 자신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서, 꾹 감았던 눈을 떴다. 후와~웅☆ 눈앞은, 레이스와 꽃장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머, 예뻐. ......그렇다는 말은, 학교의 교복을 입은 애들도 그 밑에는 이런 귀여운 드레스를 몸에 차고 있다는ㅡㅡ 갈ㅡㅡ!! 냉정해져라~!! "어서오세요." 내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자, 안쪽 카운터에서 점원 누님이 나왔다. "모리아님, 주문품이 마침 도착했습니다. 연락하려던 참이었어요." "어머, 예정보다 빨랐네요. 오늘 와서 다행이에요." "지금 ..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쉬는시간> 049 장보기・12021-03-09 09:03:25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4/ 헤이 안녕. 레티시아・파라리스입니다. 그 안에는 조금 백합을 좋아할 뿐인 평범한 일본의 고교생・후쿠이 나오토. ........였지만, 왠지 이젠 레티시아라고 자칭하는 편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요즘. 그거다, 몸은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는 학설이 있잖아? 그, 로리할매같은 캐릭터가, 정신도 로리같은, 그거. 몸에 정신이 이끌리는 형태라는 것? 뭐, 로리할매같은 사람은 만난 일도 없지만. 아니, 이 세계라면 만날 수 있을지도!? 로리할매를!! 좋지, 로리할매. 할매라는 명칭은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갭모에가 있어서 나한테는 완전 취향이라고~. 로리할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이렇게, 레티시아의 모습을 하..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8 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2021-03-09 03:06:32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3/ 결국 그 후 레티시아는 교실에 돌아오지 않았고, 이젠 괜찮다는 소식만 들은 우리들은 걱정하면서도 각각의 방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긴 하루였다, 방에 돌아가면 바로 피곤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매우 두근두근거리고 진정되지 않는다. "저기, 저기. 안." 인형인 안은 당연히 묵묵히 있는 채, 유리로 된 눈으로 날 바라본다. 안의 눈동자는 특별하게 만든 유리인데, 어느 위치에서 쳐다봐도 마주 보는 것이다. 예전엔 그것도 무서웠지만, 지금은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마음은, 늘어나는 법이네." 그런 거 전혀 몰랐다. 레티시아를 생각하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겁다. 누군가를, 이렇게나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이 생기다니. 만일, 언젠가 그녀에게 배..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7 위태로워도2021-03-08 14:22:32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2/ "미, 미안해요. 확실히, 절실한 문제네요." "네." 매우 굳어버린 표정의 레티시아가 사과했다. "저기." 글로리아가 옷자락을 끌어당겼다. "그건 머리카락을 뽑아서 그런게 아닐까? 나도 보면서 걱정했었는걸? 그런 짓을 하면 두피가 아파할 테니까." "모근이 붙어있지 않으면, 그만큼 머리카락의 양이 필요해요. 머리카락은 유한해서 아무래도 모근을 뽑게 돼요." 그래서 일족의 남자들은 머리가 벗겨지는데도 머리카락을 뽑지 않을 수 없어서.....알면서도 매우 서글픈 모습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 탓도 있어서 외부와의 결혼이 정말 적기 때문에, 골렘술은 지방에 머무른 채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발전도 거의 없다. "음~ 그건 심각하네." "네." .....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6 만능이 아냐2021-03-08 10:24:57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1/ "그, 그런 걸로 납득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그럼, 그쪽이 날 설득해 봐! 어째서 에리비라가 새언니를 상처입히려고 하는 건데?" 속사처럼 쏘아붙이는 말을, 글로리아가 가로막았다. 강한 말투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되받아친다. 귀여운 외모에 속기 쉽지만, 글로리아는 위에 서는 교육을 받은 사람인 것이다. 많은 자들에게 공격당해도 전혀 위축되는 일이 없다. 그 반대측인 반의 여자애들은 쪽수를 믿고 있다. 동료가 있으니, 어떻게든 입을 열 수 있다. 저 애들도 딱히 그렇게 나쁜 애들은 아니다. 평범한 애들이다. 저주(모르는 것) 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두려운 건 멀리하고 싶다. 레티시아와 접하는 날 부럽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두..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5 기대와 실망2021-03-07 23:58:19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70/ 정신을 잃은 모양이다 새된 비명을 듣고 눈이 뜨였다. 한순간,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었다. 어둡고, 따스하고 좋은 향기가 나서.....다시 한번 눈을 감고 싶어진다. ".......!!" "ㅡㅡ!" 소리가 들리지만, 의미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무사해!?" "새언니!!" "회복마법을!" 몸이 가벼워지며, 빛이 눈을 자극했다. 축 늘어진 레티시아가 날 감싸고 있던 것이었다. 떨어지는 갑옷에서, 나와 마리온을 감싸고...... "아아아아! 레티시아!? 레티시아!!" 어째서 이런 일이, 어째서!? "진정해요, 에리비라 양!" 선생들이, 레티시아에게 손을 뻗지 않고 날 말린다. "레티시아! 레티시아!?" "조금 머리를 맞았지만 괜찮아. 정신을..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4 부탁이니까2021-03-07 14:05:57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9/ 갑옷이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낸 후, 갑옷이 고개를 들었다. 해냈다! 팔도, 다리도 어떻게든 움직인다. 축이 지탱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멋은 없었지만...... 레티시아를 흘끗 보자, 눈을 부릅뜨며 골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자그마한 입을 벌리고 볼을 상기시키는 그 표정에, 넋을 잃고 말았다. 이 사람을 이런 표정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 사실이 점점 내 가슴을 뜨겁게 한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척을 하면서도, 역시 인정받고 싶었구나..... "하아~ 대단하네요." "아뇨, 저 따윈 아직이에요. 어머니는 언덕만한 골렘을 만든다구요."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찬 내가 부끄러워져서, 그만 그런 말을 해버렸다. 어머니는 골렘사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3 봐줬으면 해2021-03-06 20:55:18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8/ 교실에 가자 레티시아는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고, 글로리아 일행이 그 자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어제 식당에 있던 반 친구들의 시선을 느끼면서, 난 자기 자리로 향했다. 그래, 난 자기 자리로 갈 뿐. 책망하는 것처럼 봐도, 난 아무런 나쁜 짓도 한 게 없어. 더욱 가슴을 펴고 천천히 자리로 향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에리비라." "안녕." "안녕~" "안녕함다~" 꾸벅 고개를 숙이자, 네 명이 제각각의 인사를 돌려준다. "무슨 일 있었슴까?" 이르마가 자리에 앉은 내 얼굴을 들여다본다. "아뇨, 딱히 아무 일도 없었는데요?" "그렇슴까~?" "네." "그럼 괜찮지만~" 흥미없는 듯 말하면서, 라우라는 일부러 교실을 둘러봤다. 이쪽을..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2 조금 더 강하게2021-03-06 19:34:19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7/ 내 학교생활은 싹 바뀌었다. 레티시아는 신경을 써주고, 글로리아 일행은 일이 있을 때마다 나한테 말을 걸어준다. 별것 아닌 잡담. 쉬는 시간 때마다 펼쳐놓았던 책의 책갈피는, 계속 움직이지 않는 채. 이런 나날은 원한 적도 없었다. 생각할 틈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포기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즐거워서 오해하고 말 것 같다. 이 들뜬 시간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걸. 그래서 그녀들과 헤어져 방에 돌아가면, 조용함에 약간 놀람과 동시에 조금 안심도 된다. 저것에 익숙해져 버리면......분명 외톨이로 돌아갈 때 괴로워진다. 데려온 메이드도 없어서 식당에서 먹는 저녁. 웅성거림 속에서 조용히 먹는 것도, 한탄한 필요가 없다. 이게 보통인..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1 꿈의 이후2021-03-06 11:42:36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6/ 다과회에서 돌아오는 길. 몸이 왠지 붕 떠 있었다. 손에는 레티시아가 나누어 준 홍차 주머니. 솔직히, 나에겐 싼 물건이 아니었다. 이번 달은 절약해야 되어서 조금만 샀는데, 글로리아와의 격차가 나타난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홍차를 추가로 사기를 잘했다. 글로리아가, 새언니의 향기라고 말했지만.....분명 그럴지도 모른다. 가슴에 품은 봉지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는, 확실히 레티시아의 이미지에 가깝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홍차의 향기 속에.......잡초을 맨발로 걷던 때와 같은 자연의 향기가 숨겨져 있다. 방에 돌아가서도 두근거리는 기분은 멈추지 않는 대로. .......나, 오늘은, 뭐하러 갔던 걸까. 결국 레티시아의 정체 따위는 알 수 없었..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40 곤란해2021-03-06 07:51:08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5/ .......곤란해. 정말 곤란해. 홍차가 이상해. 홍차도 좋은 것이겠지만, 달이는 방법에 따라 이렇게나 맛있어지는 건가. .......정말로 곤란해. 오랜만의 대화가 즐거워. 여기에 온 후로 대화할 상대라고 하면 안 정도였고, 교실에서 레티시아와 대화하는 것도 조금 긴장될 정도였는데. 오늘은 정말......아마 한 달 동안 말한 걸 전부 합한 정도로 떠들었다. "아, 레티시아~ 이거 마지막 아마낫토. 글로리아랑 먹었으면함다." "그래그래~ 우리들 많이 먹었어. 잘 먹었습니다~" 라우라와 이르마가, 바닥에 조금 남은 아마낫토를 레티시아에게 내민다. "어라. 둘은 이제 괜찮은가요?" "우헤헤. 너무 먹어버렸슴다." "응~" "그럼, 먹을게요. ..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39 초대해주셔서2021-03-05 21:10:01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4/ 레티시아의 방에는, 모이는 시간의 조금 전에 제대로 도착했다. 조금일 터였는데...... "안녕." 마중해준 메이드의 저편에는, 이미 글로리아 일행의 모습이 보였다. 한순간 당황해버렸지만, 미리 준비했던 대사를 서둘러 쏟아내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이건 고향 지방의 과자에요. 입에 맞으면 좋겠네요." "이, 이건." 메이드의 뒷편에서 고개를 내민 레티시아가, 조금 연극하는 느낌의 과장된 몸짓으로 상자를 받아들었다. "아마낫토에요. 단맛의 콩이 싫지 않다면 부디." "낫토......" "낫토라고 해도 이건 달라요. 과자에요." 움직임이 뚝 멈춰버린 글로리아 일행에게, 레티시아가 설명해준다. 아마낫토까지 알고 있다니, ..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38 나의 실패2021-03-05 10:50:01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3/ 휴일 아침. 난 평소보다 빨리 눈을 떴다. 태엽시계의 바늘을 볼 것까지도 없이, 하늘에서 들어오는 빛의 위치로 대략적인 시간은 안다. 평소라면 다시 잠들겠지만, 잠들 생각이 안 들어 몸을 일으켰다. 오늘은 레티시아가 주최하는 홍차 강습회에 나가는 날이다. 강습회라고 하는 명목이지만, 아마 다과회같은 것이겠지. 글로리아 일행도 불렸으니까, 메인은 그쪽이고 난 덤에 불과하다. 그렇게 알고는 있지만...... 하녀도 없는 작은 방에는 옷이 한가득 흐트러져 있다. 어제 옷입을 것을 정하려고 했었지만, 미처 정하지 못했다. 백작가의 글로리아 일행은, 분명 멋진 사복을 입었을 것이다 그녀들과 어울릴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초라하지 ..
- [ 연애(판타지)/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 037 뭐, 뭐라고~!2021-03-05 03:35:43원문 : ncode.syosetu.com/n6977fi/62/ 설마 이 사람은......단순히 친절한 사람인 걸까? 그럴 리가......있을까? 안 돼. 그렇게 간단히 사람을 믿어버리면. 어머니도, '사람은 너무 의심하지 않는 정도가 딱 좋단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위험한 동물이니' 라고 말했는걸! 너무 순수한 대사와, 수업 중에 보이는 약간 빠진 행동. 푸근한 미소, 주변 사람에게 신경쓰며 손을 뻗는 모습...... 단순히 친절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지는 사람. 하지만.....그것들이 모두 연기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이 정도로 무서운 사람은 없다. 수업 중의 태도 따위 아무리 연기한다 해도, 위치상 나에게만 보인다. 그리고, 가시가 듬뿍 돋아난 최강의 갑옷(이라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