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는시간> 049 장보기・12021년 03월 09일 09시 03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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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안녕.
레티시아・파라리스입니다.
그 안에는 조금 백합을 좋아할 뿐인 평범한 일본의 고교생・후쿠이 나오토.
........였지만, 왠지 이젠 레티시아라고 자칭하는 편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요즘.
그거다, 몸은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는 학설이 있잖아?
그, 로리할매같은 캐릭터가, 정신도 로리같은, 그거.
몸에 정신이 이끌리는 형태라는 것?
뭐, 로리할매같은 사람은 만난 일도 없지만.
아니, 이 세계라면 만날 수 있을지도!?
로리할매를!!
좋지, 로리할매.
할매라는 명칭은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갭모에가 있어서 나한테는 완전 취향이라고~.
로리할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이렇게, 레티시아의 모습을 하고 레티시아의 기억을 갖고 있으면, 모습은 물론 마음까지 여자가 된 것같은 기분이.....들고 말았습니다.
그런 느낌은 들었지만, 들었던 것 뿐이려나? 뿐이려나?
그래서, 이거 위험하지않나 하고 생각한단 말이지.
"리제트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괜찮아요, 이런 일이라면 맡겨주세요."
현재, 레티시아는 오른쪽에 에다, 왼쪽에 리제트를 데리고 있는 상태로,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지금은 금지구역처럼 되어있지만, 시간에 따라서는 마차도 지나가는 넓은 길이어서, 세 명 정도라면 나란히 걸어도 괜찮은 큰길.
흥미로운 가게가 늘어서 있고, 노점도 많이 있어서 맛있어 보이는 냄새가 풍기고 있다.
어, 저거 모험가길드 아냐!?
모험가!! 길드!!
가서, 나와 마찬가지로 이세계전생자가 있나 찾고 싶다~
그래서 그대로 모험나가고 싶다~
라며, 마음에도 없는 외침을 머릿속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의 나는 내몰린 상태다.
"이쪽의 란제리샵은 자세하지 않아서요. 레티시아님의 사이즈를 취급하는 곳도 얼마 없구요."
"그건 안심해요, 제 단골집이니."
.......그렇다.
나는 지금, 휴일을 이용한 장보기를 하러 가는 것이다.
란제리샵에.
에에에에에에~!?
위험하지 않아?
위험하지 않아?
아니 그, 제 것은 익숙하다구요.
제 거니까.
브래지어같은 건 딱히 부끄럽지도 않은 생활필수품이고, 야한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야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그, 미성년자라서. 그보다 레티시아같은 청순한 아가씨한테 그런 걸 입힌다니 내가 용서 못 해!'
하지만, 샵은.......
샵은......나오토로서는 성역에 가까운 장소인데, 그런 곳에 발을 디뎌도 괜찮은 걸까!?
레티시아로서라면 오케이지만!?
라고 갈등하는 나의 양쪽에서, 에다와 리제트는 즐거운 모양이다.
"에다하고는 처음 만난 느낌이 안 드네요. 레티시아한테 이야기를 들은 탓일까요."
"저도, 레티시아님께서 많이 이야기해주신 덕에 전부터 친근하게 지낸 느낌이 들어요."
"후후후. 사이좋게 지내요."
"물론이에요. 이쪽도 잘 부탁드리겠어요."
우와~
사이좋게 될 수 있을지 아직 몰라서.......약간 쭈뼛거리며 대화하던 두 사람이, 정말로 빗장을 풀고 사이좋아지는 순간을 보고야 말았다.
존귀해.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싶다.
"아, 저기 보이네요. 저곳."
승천할 듯한 나를 현실로 되돌린 것은, 리제트가 가리키는 방향에 있었다.
꽤 먼 곳에서도 알 수 있는 귀여운 가게.
길에서 내부는 보이지 않도록 창가에는 레이스가 달린 커텐이 쳐져 있지만, 왠지 정말 귀여운 오오라.
오오라는 보이지 않지만, 뭐랄까, 그, 알잖아!?
그보다, 저 가게의 레이스달린 커텐 저쪽에는, 여자애들의 란제리가 한가득 있다니.
........엄청난 성역!!
"저기, 모처럼 마을에 나왔으니, 오늘은 다른 장을 보는 게 어때? 차라도 마시면서 계획을 세워보지 않을래?"
응, 그러지 않을래?
그게 좋아보이는데?
"안 돼요. 레티시아님의 란제리는 2년 전 것이라서, 슬슬 새로 사지 않으면."
"맞아. 옷감도 노화되고, 기술도 향상되고 있으니까. 지금은 2년 전보다 좋은 게 팔려."
"그리고 홍차라면 제가 타주는 편이 맛있다구요!"
"어머, 그런가요. 그럼 내가 맛있는 케잌 가게로 안내해 줄테니, 다과회에 불러주지 않을래?"
"그래, 물론이야. 멋져. 아, 그쪽을 먼저 가는 건 어떨까?"
그리고, 이제 다과회를 하자며 방으로 돌아가는 흐름!!
"케잌을 사는 건 장보기의 제일 마지막에 할 거에요. 일그러지면 슬프잖아요."
"그래."
그렇죠~?
이야기하는 사이에도 걸음은 멈춰지지 않았고, 드디어 샵의 앞에 와버렸습니다.
우와~!
우와~!!
우와아아아아~!!
뭔가 좋은 냄새가 난다~!!
처음으로 교실에 들어갈 때도 생각했지만, 여자애들이 모인 장소는 뭔가 좋은 냄새가 나네.
비누나 향수는 딱히 모르겠지만.
레이스가 걸린 커텐은 이미 눈앞에 있다.
"실례할게요~"
리제트가 전혀 주저없이 문을 연다.
따르릉.
하고, 귀여운 종소리가 울렸다.
"자, 뭐하고 있어?"
굳어버린 나의 손을, 리제트가 끌어당기고,
"레티시아님."
에다가 등을 떠민다.
"꺄악."
조금 기우뚱거리며, 나는 레이스가 달린 커텐을 지나갔다.
728x90'연애(판타지) > 백합 남자는 이세계 전이되어, 마법학원의 사랑받는 언니가 되어버립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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