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21 잡병2021-01-20 16:23: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45/ "22소대, 27소대 돌아왔습니다!" "서둘러 진형을 정비하라! 건너오기 전에는 끝내게 해!" "악귀의 장난, 깊은 구멍으로 저지한다.......어스 월!" "마력의 점검은 반드시 해 놔! 여차할 때에 쓸 수 있는 만큼은 반드시 남겨!" 적의 행군은 어느 정도 저지되고 있다. 마비를 부여하는 필미리아의 포박마술과, 마술사와 기사에 의해 파여진 참호의 효과는 생각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우직하게 나아가는 마물들은 눈에 보이는 덫에도 쉽사리 걸렸고, 혼잡한 선두에 막혀버린 후미는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 다시금 포진한 기사단은 선두에 중장기사가 큰 방패를 들고 그 때를 기다렸고, 그 후방에 선 기사도 여차할 때를 대비하고 있었다...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7 성자의 갑옷2021-01-20 07:21: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7/ 큰일났네요. 제가 눈을 뗀 사이, 마족의 마을이 인족의 집단에게 습격당했다고 합니다. 왜 다른 사람 일처럼 말하느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들과 전 업무상의 드라이한 관계입니다. 그것도 경계당할 뿐이었고 결국 감사의 한 마디조차 듣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사람은?" "다, 당신......." 그래도 눈앞의 위기에 빠진 사람을 지나칠 정도로 마음이 강하진 않습니다. 내버려둬서 많이 죽어버리면 죄책감이 솟아나버립니다. 살아있는 몇 명에게 회복마법을 걸어주고서 어떤 상황인가 물어보니, 갑자기 숲에서 갑옷을 입은 인족에게 습격당하여, 전사들이 몇 명 발을 묶는 사이에 다른 마을 사람들은 숲의 안쪽으로 도망쳤고..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20 왕2021-01-20 03:36: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44/ 떠도는 의식 저편에서 우는 듯한 함성이 들려왔다. 서둘러 내달리는 흙의 진동. 쏘아진 마술의 여파에 떨리는 마력의 파동. 흔들흔들 떨리는 감각. 격심한 공중폭격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이겼는지 졌는지도 잘 모르겠다. 탁한 시야의 어둠이 흔들리더니, 이 납덩이같은 무게에서 도망치게 하려고 말을 건다. "ㅡㅡ님! ㅡㅡ일님!" 귀를 스치는 목소리가 뇌에 닿아도, 일어서고 싶다고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몸이 둔하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보좌로 붙은 제자의 것이라면 응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자각하는 것과 동시에, 의식이 떠올랐다. "큭, 쿨럭!" 폐의 공기가 단번에 빠져나왔는데, 기침을 한 입 안에서 쇠의 맛이 났다. 몽롱한..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6 오크 킹2021-01-19 23:51: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6/ "뭐, 뭐야, 저 커다란 오크들은." "........." 수인계, 제너럴과 킹. 이건 수인계의 거점 등을 공격할 때, 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있는 타입의 보스입니다. " [Ex Silent] " "..............?" "부오오오오오오오!!" 제 3계급의 '침묵' 의 범위버전인 제 6계급의 '범위침묵' 의 마법을 받은 두 마리의 제네럴 메이지들은 당황하였고, 세 마리의 제네럴 나이트와 오크 킹이 경계와 분노의 포효를 하였습니다. 모처럼 받은 대미지를 회복해버리면 성가시니까요. " [all Protection] " 제 3계급인, 방어를 10% 올려주는 '방벽' 의 상위판. 물리내성과 마법내성을 15% 끌어올리는 제 6계급의..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19 충돌2021-01-19 17:32: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43/ 저쪽에서 점점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 태양이, 보랏빛 하늘을 비추어갔다. 안개로 가득 찬 평원에, 2천 명의 기사와, 말에 탄 300명의 기사가 의연하게 늘어선 광경은 장관이었다. 콜드론 산맥의 흰 눈꼬리가 태양으로 빛날 무렵엔, 리페리스 왕국기사단의 진영은 거의 준비를 끝내었다. 라지실드와 검은 대검을 등에 메고 검은 애마를 탄 용자, '강검' 도그마・제르딕트는 눈부심 때문에 눈을 가늘게 하면서 청과 백의 갑주를 입은 병사들을 둘러보았다. 선두에 선 자들은 숙련된 병사였으며, 그들에게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몇 열 뒤로 눈을 돌려보면, 몸을 떨면서 이제부터의 일에 두려워하는 자도, 언제 도망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5 마족의 마을2021-01-19 12:43: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5/ 마족ㅡㅡVRMMO와 여성향 게임에선 인류의 적으로 그려졌습니다. VRMMO에 나왔던 마족은, 대개 보스 캐릭터로서 나오기 때문에 정말 강한 적이었습니다. 그런 마족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의 숲에 있는 마을에 사는 마족이 레벨 10정도에 불과한 마랑에게 쫓겨다니다니, 뭔가의 함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약간 강한 사람도 있어서 마랑과 싸우고 있었지만, 일반인 마족은 약한가요? 뭐, 인간도 레벨1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요. 어쩔 수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가세하지요. " [Lightning] " "콰쾅." 제 4 계급인 물과 바람의 복합마법 '번개' 의 주문입니다. 범위마법을 쓰면 여러가지로 휘말..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18 결단2021-01-19 02:00: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42/ 왕의 위엄을 표현한다고 일컬어지는 휘황찬란한 알현실. 교묘하게 배치된 희미한 빛은, 취향에 맞춘 장식품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빛나는 금옥좌에 걸터앉은 카론의 옆에는 평소처럼 루슈카가 서 있고, 감정이 없는 눈으로 인간을 품평하고 있다. 대좌의 아래에는 오른쪽부터 미라, 리발, 마리안느, 벨트로이, 포울이 늘어서서 카론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어째서 대장인 미라가 가장자리에 있는지 약간 의문이었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도 없어서 메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고, 꿀꺽 침을 삼켰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오른쪽의 채팅란을 훔쳐보면서, 카론은 머릿속에서 몇 번이나 되새기고 나서야 말을 하였다. 나오는 목소리는, 매우 건조했다. "그럼..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4 마의 계곡2021-01-18 20:59: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4/ 아무래도 안 좋은 플래그가 서버린 느낌이 들었지만, 전 완전 괜찮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라디오체조를 하고서 정원의 산보. .....변경백령의 외딴 저택이었다면 주변의 숲을 30분 정도 산보했겠지만, 이런 좁은 정원에서는 5분 만에 끝나버립니다. 아직 다섯 살이니 무리는 할 수 없지만, 빨리 기초 체력을 올려서 어른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 딜레마입니다. 그리고 항상 하는, 딜크의 허벅지 위에서의 아침식사. ......정말 이 변태, 어떻게 안되나요? 아직 10살이라구요, 이 사람. 장래에 불안밖에 없습니다. 그런 딜크가 듣고 싶지 않은 정보를 줍니다. "카시미르가 말했던 기사단의 견학 말인데, 다음 주가 될 것 같다...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17 주사위2021-01-18 17:23: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41/ ※ 이 편은 넘겨도 됨. 예전에 세계를 구했던 아홉 명의 기사. 그들이 강림했던 성지, 디에르고르테 언덕에 갑자기 나타났다는 마물의 나라. 필미리아에게서 들었음에도 의심스러웠던 그 존재는, 그라도라의 난입에 의해 멈춰섰던 장소에서 약 100걸음. 앞으로 나아는 것 만으로 환시의 영역에서 벗어나서, 그 위용을 보였다. 드리운 밤의 장막 속에서 아지랑이처럼 거대한 벽이 눈앞에 출현하였고, 반짝이고 있던 별빛은 하늘로 흐르는 마도광에 의해 희미해졌다. 은월의 아래에는 흑철의 거대한 외벽이 서 있었고, 그보다도 높게 하늘로 솟은 계단같은 세 탑이 보였다. 그에 더해, 그들을 놀래켰던 것은 정말로 존재한 도시의 외관 뿐이 아니었다. 벽의..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3 유적탐사2021-01-18 11:46: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3/ 유적의 안에서 나타난 사람은, 짧은 회색 머리의, 30대 전반 정도이며 수염이 잘 어울리는,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양손검을 멘 약간 불쾌한 얼굴의 아저씨였습니다. 하지만 실제의 나이는 그대로 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귀족은.....아니, 마력이 강한 사람은 겉모습이 젊고 피부가 매끈거리기 때문입니다. "아가씨, 그 모습......모험가인가? 이 유적은 기사단이 관리하고 있네. 모험가가 멋대로 들어와도 될 장소가 아니라고." "네? 여긴 상업길드가 관리하는 유적이잖아요?" "뭐어?"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저씨는 기사단이 관리하는 입구에서 들어와서, 요 몇 주 동안, 늘어난 미노타우루스의 무리를 기사단 차원에서 쓰러트리려고 뒤쫓고 있었다..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16 전황2021-01-18 02:20: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40/ 미라 일행이 에스텔드 바로니아에 도착했을 때와 같은 시각. 레스티아 대륙의 리페리스 왕국령 각지에서, 대규모 전투가 때를 맞춘 듯이 일어났다. 왕국에 충성을 맹세한 귀족과, 공국에 붙은 귀족에 의한 전쟁. 그것은 현 시점에선 10곳에서 일어났는데, 더욱 늘어날 기색도 있었다. 지금 이 대륙의 어디에도, 안전한 장소는 없는 것이다. 인간끼리의 추한 전쟁으로 끝났다면 좋았다. 그럼 따로 기댈 곳이 있고, 안전을 확보할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 왕국 귀족이 마주친 것은, 공국이 각지에 준비한 이레귤러의 투입에 따른 혼란과 비극이었다. "영주님! 빨리 대피를! 여긴 이제 버틸 수 없습니다!" "바보 같은 말 마라! 어디에 도망치라..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2 지하유적2021-01-17 21:48: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2/ "정말 오랜만이네. 우리들의 와이번을 옆에서 채가다니, 당신, 잘도 해버렸잖아, 마녀 씨." 크게 열린 가슴을 강조하려는 듯 팔짱을 끼고, 옅은 미소를 띄우며 불평하는, 20대 반.....에서 후반에 걸친 여성의 가슴과, 같은 테이블에서 위를 보며 절 노려보는 20대 정도의 고양이소녀 (털많다) 의 허벅지를 보고 그녀들을 떠올렸습니다. 그 변경에서 만났던 화려한 모험가, 은삐까 지미의 유쾌한 동료들입니다. 분명, 마리와 헬가였나요? 2년 만이 되는데, 오랜만이네요. "...... '우리들의 와이번' 이라니, 도망쳤던 게 아니었나요?" "아닌데요, 제대로 유리한 위치로 이동하려고 생각한 뿐인데요!" 저의 태클에 고양이 수인인 헬가..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15 도주2021-01-17 18:08: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39/ 불타오르는 신도를 뒤로 하고, 숲을 내달린다. 등 뒤를 쫓는 소리에서 도망치려는 듯, 늘어선 나무 사이를 종횡무진으로 달리는 5명과 업혀진 1명은 몇 번이나 후방을 확인하면서 막연하게 앞으로 앞으로 달려나갔다. "미라・사이파! 책임지고 어떻게든 해봐요!" "바보같은 말 마. 저런 수를 상대로, 편하게 이길 수 있을까. 끝내버리기 전에 네놈들이 죽어도 책임지지 않아도 좋다면 생각해 보겠지만." "생각해 달라고요! 당신 탓에 이렇게 된 거잖아요!?" 기복과 장해물을 가볍게 건너며 선두를 달리는 미라. 그녀는 후방에 의식을 향하려고 하지도 않고, 목적지인 언덕 만을 노려보며 의욕없는 목소리로 마리안느에게 대답하였다. "숨어서 빠져나와..
- [ 판타지/신님, 이야기가 다르잖아요!? ~VRMMO플레이어의 악역영애 이야기~ ]21 왕도의 모험가 길드2021-01-17 11:59: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1/ 이 세계에 다시 태어나서 5년. 기억의 혼탁에서 회복한지 2년이 지났는데, 새삼스럽지만 '공략대상자' 에 대한 기억을 찬찬히 되새겨봅니다. 그렇게는 말해도, 애초에 대단한 걸 기억하는 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기억에 대해서는 '가능한 만큼 원래의 자아를 남긴다' 정도였기 때문에, 전생의 가족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뭐,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일이야 어쨌건, 지금 중요한 건 공략대상의 정보입니다. 제가 게임에서 공략한 대상은 5......6명? 한 번만 공략했었지만, 효율 좋게 진행한 결과 멋지게 역할렘 엔딩이 되었습니다. 기억나는 것은......먼저, 이 케니스타 왕국의 왕태자. 그리고 아마도, 오라버니인, 틸크. 그리고, ..
- [ 판타지/에스텔드 바로니아 ]14 난전2021-01-17 04:15:3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7769bh/38/ 사나운 포효를 하는 거대한 미노타우로스 앞에서 바스톤・두에는 거친 호흡을 하고 있었다. 늘어선 기사들은 모두 만신창이였고 서 있기도 힘든 자도 있었지만, 모두 한결같이 눈앞의 마물에 대한 투쟁심으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기습적인 폭발에 이어 마물의 습격을 연이어 받아, 겨우 바깥으로 나왔다고 생각했더니 중급 하위의 마물인 미노타우로스 5마리와 저급 마물과의 난전. 주위에 마물과 전사의 사체가 굴러다니는 와중에, 제대로 전투태세를 갖춘 자는 그를 따르는 부하 9명 뿐. 갑옷을 입을 시간도 없이, 겉옷만 입은 상태의 싸움을 강요당해, 일격만 맞아도 치명상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막대한 희생을 치르면서도 마지막 한 마리까지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