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6 오크 킹
    2021년 01월 19일 23시 51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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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651eh/26/





     "뭐, 뭐야, 저 커다란 오크들은."

     "........."

     수인계, 제너럴과 킹.

     이건 수인계의 거점 등을 공격할 때, 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있는 타입의 보스입니다.


     " [Ex Silent] "


     "..............?"

     "부오오오오오오오!!"


     제 3계급의 '침묵' 의 범위버전인 제 6계급의 '범위침묵' 의 마법을 받은 두 마리의 제네럴 메이지들은 당황하였고, 세 마리의 제네럴 나이트와 오크 킹이 경계와 분노의 포효를 하였습니다.

     모처럼 받은 대미지를 회복해버리면 성가시니까요.


     " [all Protection] "


     제 3계급인, 방어를 10% 올려주는 '방벽' 의 상위판. 물리내성과 마법내성을 15% 끌어올리는 제 6계급의 '성결계' 를 자신에게 겁니다.

     "부오오!!"

     자기강화를 하고 있자, 절 눈치챈 오크킹이 도끼를 휘두르면서 외칩니다.


     " [Acid Cloud] "


     """부모오오오오오오오오!?"""


     선제로 공격한 범위마법 '산성 구름' 을 맞다가 버티지 못한 제네럴 메이지 중 한 마리가 쓰러지려 하자, 참마도 리질을 뽑아서 베었습니다.

     '산성 구름' 은 대미지 뿐만이 아니라 적의 지각을 내리는 효과와 물리방어를 차츰 깎는 효과도 있었지만, 그 대미지 만으로 메이지를 하나 쓰러트린 건 행운이었습니다.


     "부오오오오오오!!"

     돌진하는 저에게 제네럴 나이트 중 한 마리가 도끼를 부딪혀 왔지만, 명중이 내려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회피하고서, 아직 침묵의 효과가 남아있는 또 하나의 메이지를 참마도로 깊게 찔러서 목숨을 앗아갑니다.

     "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부하가 점점 쓰러지자 분노의 포효를 지른 오크킹이 저를 쫓았지만, 당신의 상대는 제일 나중입니다.


     " [Fire Ball] "


     섬광탄을 겸하여 '불덩이' 를 저와 킹 사이에 작렬시킵니다.

     제 마력으로 만든 마법은 절 상처입히지 않습니다. 제네럴 나이트들도 범위에 휘말렸지만, HP가 높아서 한 마리도 쓰러트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법을 레지스트당할 가능성이 있는 메이지들을 전멸시킨 것인 큽니다. 회복하거나 프로텍션을 걸면, 한번에 깎을 수 없으니까요.


     " [Blade Cyclone] "


     양손검 범위계 '전투기술' 블레이드 사이클론이, 제네럴 나이트들의 남은 HP를 소모시킵니다.

     스스스슥.....하고 제네럴 나이트들이 쓰러지자, 마지막으로 남은 오크킹이 분노에 찬 눈으로 절 노려봄과 동시에 경계하면서 전투도끼를 들었고, 저도 리질을 양손에 들어 조금씩 간격을 좁혔습니다.


     챙!!

     다음 순간, 리질과 전투도끼가 부딪혀 불꽃을 튀깁니다.

     "부오옷!?"

     체격이 몇 배나 차이나는 제가 도끼를 튕긴 것을 보고, 오크킹이 경악에 찬 눈을 부릅떴습니다.

     아무래도 파워는 호각인 모양이지만, 속도는 제 쪽이 우세합니다. 몇 번이나 칼날을 맞부딪히며, 그 때마다 오크킹을 얕게 베어나갑니다.

     역시 클린히트가 되지 않으면, 큰 대미지는 되지 않네요. 오크킹의 남은 HP는 절반 정도일까요.

     그리고 몇 초.......


     "부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크킹이 전투도끼를 독특한 태세로 휘두릅니다.

     아마, 양손도끼의 '전투기술' , 3배격의 '퓨리' 일까요. 대미지를 입을 정도로 위력이 늘어났기 때문에, 저의 현재 방어력으로도 제대로 맞으면 아마 절반 이상은 깎여나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ㅡㅡ

     "제 쪽이 빨랐네요."

     왼손으로 뽑아든 브레이크 리볼버로, 도끼를 휘둘러 무방비가 된 오크킹의 몸통을 향합니다.


     " [Death Slug] "


     콰아아아앙!!

     굉음을 내며 오크킹의 몸통에 큰 구멍을 냅니다.

     마총의 '전투기술' ㅡㅡ데스슬러그입니다. 위력 다섯 배의 공격. 이점으로는 마총의 특성 때문에 모으기를 할 필요 없이 바로 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명중율이 말도 안되게 나쁘다는 것입니다.

     VRMMO에선 가까이에서 쏴도 맞는 일이 있었지만, 현실에선 근거리에서 가까이에서 쏘면 맞는 모양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스킬 제한이 100까지 해방된 고레벨 플레이어라면, 구세대의 보스 캐릭터는 혼자서도 사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MP를 대량소모 해버렸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왼손에는 마총 브레이크 리볼버, 오른손에 든 참마도 리질을 어깨에 메고서 원래의 장소에 돌아가자, 마족 안내인인 하리는 턱이 빠져버릴 정도로 입을 벌리며 아연실색한 얼굴로 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의 의뢰는 이거면 될까요?"

     "......오, 오우."

     제가 말을 걸자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온 하리가 놀란 소리로 대답합니다.

     떡 벌린 입에 의문고기의 꼬치라도 쑤셔넣어줄까 생각했지만, 아까워서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갈 땐 하리를 붙잡고 숲 속을 질주. 저 혼자서라면 '공간전이' 로 돌아가겠지만, 불만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세 시간도 안 걸려서 오크킹의 머리를 들고 돌아온 저희들에게, 마족 사람들은 환성으로 맞이ㅡㅡ하는 일 없이 어쩐지 멀리서 포위할 뿐이었습니다. 너무해.

     그 날은 이 정도로 끝내기로 하고, 이사는 뒷날에 하기로 되었습니다.

     마족 사람들의 준비도 있고, 저도 반나절이나 집을 비우게 될 터이니 바로 예정이 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낮에 그럴 시간이 있으려나?

     이틀 후, 역시 무리인 것 같아서 이사는 밤에 해줄 수 없겠냐고 생각하여, 마족의 마을로 전이해보니,

     ".......어."

     몇 명의 마족이 쓰러져 있고 마을은 황폐화되었습니다.

     서둘러 달려가 보니, 아직 숨이 붙은 사람이 몇 명 있었기 때문에 회복마법을 걸면서 사정을 묻자.


     "그, 그 녀석들이.... 인족의 집단이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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