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6 강당2020-07-28 22:54:21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6/ 강당은 상상 이상으로 넓었다. 아무것도 놓여지지 않은 점도 있어서, 휑한 인상을 받았다. 그라우가 강당의 창문을 차례차례 열자, 충분히 닦여진 널판지를 깔아놓은 마루가 빛을 반사히야 널찍한 분위기를 더욱 느끼게 해주었다. 성인의 어깨 정도 높이에 만들어진 스테이지는, 탑보다는 조금 좁았다. 군의 결단식 등에서 쓰이는 것 같았지만, 무대의 옆에 해당하는 양 측의 벽면에는 커다란 창문이 몇 가지나 만들어져 있어서 바람과 빛을 잘 통과하는 건물이 되어있었다. "가득 차면, 천 명 정도는 들어설 것입니다." "천 명!" 놀랄만한 사람 수다. 아니아니, 그렇게는 들어가지 못하겠지. 100명 쯤 와준다면 대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스테이지의 위..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5 참모장2020-07-28 22:38:16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5/ 회장이 될 막사로 쓸 장소는, 넓은 강당이라고 한다. 나는 그라우에게 안내되어 군의 부지를 걸었다. 집무실이나 대기실이 있는 건물을 나오자, 다양한 훈련시설이 늘어서 있었다. 활기차게 훈련 중인 병사들의 소리가 근처에 울려퍼진다. "미안해요. 장군에게 안내시키고 말아서." "아니요. 구태여 발걸음을 해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장군과 걷고 있어서일까, 아니라면 성녀의 법의 덕분일까. 괜히 시선을 느껴버려서 조금 진정되지 않는다. 탑에 있을 때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잘 생각해보니 탑에 성녀가 머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여기에 성녀가 있을 일은 없다. 드문 것이 들어와 있다는 느낌은 들거야. "저, 되게 쉽게 생각..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4 시찰2020-07-28 15:23:12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4/ 솔직히 말하면, 18세 때부터 탑에 있었기 때문에, 제도를 그렇게 알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은 몰라도, 예전에는 첩의 아이로서 '귀찮은 물건' 취급을 받고 있었고, 성격도 사교적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워서 사교의 자리에 나서도 벽가에나 있었던 딸이었다. 그런 내가, 갑자기 독주회를 하라고 들어도, 준비 따위 내가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깨를 펴고 말할 일은 아니지만, 무리. '경계의 탑' 에서의 성녀의 역할은, 주가를 부르는 일. 취임해온 악단을 통솔하고, 가끔 신곡을 만들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악단 사람을 모으지는 않았다. 그런 권한도 없었고. 악단은, 궁정마술사의 관할에 있는 악사들로 편성되어있어서 군역자들처럼 중앙에서 임명된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3 제국 수도2020-07-27 23:05:17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3/ 다음 날. 나는 제도에 돌아가기로 했다. 탑의 앞에 말이 늘어서서, 출발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22년간 지낸 것 치고는, 사유물이 얼마 없었다. 아니, 사유물을 갖추려고 해도 상점이 없었던 것도 이유겠지만. 사유물을 집어넣은 가방을 들고 내려가자, 그라우 장군이 맞이해주었다. "어제는 대단한 의식이었습니다. 무심코 환성을 지르고 싶어졌다구요." 가방을 내게서 받아들고 부하들에게 건네면서, 칭찬했다. 주가와 보통 노래의 다른 점은, 기본적으로 마력을 이용해 멀리까지 닿게 하는 효과가 부여된다. 물론, 그것 뿐만 아니라, 시나 멜로디에 담겨진 감정을 듣는 것으로 증폭시켜서 닿게 하는 효과도 있거나 한다. 다만 감정면으로는, 애초에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2 파이널 스테이지2020-07-27 22:37:11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2/ "오랜간만입니다. 소피아님." 말에서 내려서, 머리를 숙인 것은, 그라우 장군. 새로운 성녀의 호위와 돌아가는 내 호위를 위해, 제도에서 찾아왔다고 한다. 쌍두마차와 짐마차가 하나씩. 무장한 기사가 20기. 그렇게까지 호위는 필요가 없는 길이기는 했지만, 이런 장엄함은 필요하겠지. "장군 스스로 호위하십니까?" 나는 놀랐다. 아무리 일단은 마계와의 최전선이라고 해도, 장군이 새로운 성녀를 호위해주다니. 물론, 대군세를 이끌고 온 것은 아니었지만. 다만, 장군이 왔다는 것은, 그 정도로 폐하의 다음 성녀에 대한 기대라는 것이 전해져 오는 인사였다. 나의 때에는, 장군이 아니라, 부장이 아니었을까. 사람 수는 변함 없었지만. 그리고,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1 은퇴보고2020-07-27 21:28:48※ 의 한 소설입니다. 중년 여성이 주인공인 것이 특징이면서 조회수가 괜찮은 걸로 보아 일본 내에서의 판타지 소설 구독층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1/ 작가: 秋月 忍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22년간, 성녀의 직무를 완수한 소피아는, 40세에 은퇴를 권고 받았다. 성녀는, 마물에게 주가(呪歌)를 불러주어서, 진정시키는 것이 일이다. 소피아는, 새로운 성녀에게 직무를 물려주고, 나라로 돌아가기로 되었지만..... ================================== 오랜만의 제도에서 온 사자가 말한 것은, 생각치도 못한 것이었다. "에. 요약하자면, 정년이라는 말씀입니까?" "슬슬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