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실격왕자의 벼락출세 모험담 ]1장 42020-08-02 23:56:24원문: https://ncode.syosetu.com/n5645gj/3/ "질문이에요~.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세리아가 손을 올리고 질문하였다. "우리들은 왕국으로부터 이 문의 관리를 맡겨진 문지기다. 아우터는 위험하니까, 어린 아이나 각오가 없는 자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다." 저 녀석들이 문지기인가. 장비도 강력해 보이고, 수도 많다. 우격다짐으로 들어가기는 어려울지도. 설령 통과하면 안된다고 들을 때에는, 어떻게든 틈을 보아서 들어갈 필요가 있겠지만, 평범하게 통과시켜 줄지도 모르고, 지금은 질문에 조용히 대답해 둘까. 문지기는 선언대로, 질문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모여있는 자들은 전부 30명이지만, 모두가 이제부터 처음으로 아우터에 가는 것도 아니어서, 이미 갔던 적이 있는 자들도 몇 명인..
- [ 판타지/실격왕자의 벼락출세 모험담 ]1장 32020-08-02 22:24:27원문: https://ncode.syosetu.com/n5645gj/2/ 이틀 후, 1일 아침. 두근두근하여 잠들지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내 몸은 졸리면 잠들게 되어있는 듯 해서, 제대로 잠들고, 이른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났다. 문의 장소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끝내놓았다. 아침 식사를 하는 것도 잊고, 곧장 숙소를 나와서 나는 문으로 향했다. 몇 분 걸어서 문에 도착했다. 상상하던 것보다도 문은 작았다. 사람의 키보다도 약간 높은 정도다. 키가 특별히 긴 녀석은, 등을 굽히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남자로서는 약간 작은 편이어서, 여유롭게 지날 수 있지만. 그리고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오늘은 틀림없이 4월 1일인데, 너무 빨리 도착해버린 것일까. 문지기가 있어서, 아..
- [ 판타지/실격왕자의 벼락출세 모험담 ]1장 22020-08-02 17:38:31원문: https://ncode.syosetu.com/n5645gj/2/ 방에 돌아가서, 나는 급히 준비를 시작했다. 커다란 가죽 주머니에, 옷가지, 여비, 식량 등을 넣었다. 문이 있는 유적까지 꽤 멀었기 때문에,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않으면 아우터에 가기 전에, 객사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검을 갖고 가야겠구나. 아우터는 위험한 장소라고 하니깐. 검술만은 제대로 연습하고 있어서, 그런대로 검의 실력은 있을 셈이었다. 검을 모으는 것이 취미였던 나는, 질 좋은 검을 몇 자루나 갖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나라 제일의 명공이 만든 한손검이다. 보기에는 수수하지만, 베는 맛과 튼튼함은 갖고 있는 검 중에서도 제일. 추방된다고 하면, 이 한 자루 이외는, 가질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아우터에 가기..
- [ 판타지/실격왕자의 벼락출세 모험담 ]1장 1 <아우터로>2020-08-02 15:55:46원문: https://ncode.syosetu.com/n5645gj/ 작가: 未来人A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리뷰 : https://blog.naver.com/lliuhe/222575494335 베스톤 왕국의 왕가인, 그라만드 가문의 삼남으로 태어난 슬레이・그라만드는, 본가에서 추방되었다. 어릴 적부터 모험가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었던 슬레이. 왕가의 삼남이라는 것 때문에, 모험가라는 위험한 직업을 가지는 것을 금지당해서,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 때에 추방되었던 슬레이는, 모험가가 될 수 있다며 오히려 기뻐하고, 곧장 왕성을 뛰쳐나가서, 모험가가 되려고 했다. 슬레이는 마법 등을 쓰기 위한 힘을 모을 수 있는, '그릇' 이 규격 외여서, 보통의 몇 배나 모을 수가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11 위로연2020-07-30 15:39:46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11/ 독주회를 끝낸 나는, 간단히 말해서 하얗게 불타버렸다. 뭘 하려고 해도 추욱 늘어져서, 한숨을 짓게 만드는 꼬락서니. 정확히는 단순히 체력이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응. 나이는 먹고 싶지 않네. 사실은 당분간 잠으로 보내고 싶었지만, 오늘은 오라버니와의 약속인 위로연이 있다. 위로를 하겠다면 가만 내버려둬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럴 수도 없는 것이겠지. 오늘의 드레스는 감색이며, 천에 은실의 자수를 넣은 것. 연령에 맞춘 차분한 디자인이다. 잘 생각해보니 연회는 성녀가 되기 전에 참가했던 이래다. 오라버니의 즉위식 때의 연회는 결국 참여해보지도 못해보고 탑에 곧바로 돌아가고 말았으니. 공들..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10 독주회2020-07-30 14:53:08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10/ 그라우는 나에게 달려가려던 발을 멈추었다. 칼날의 싸늘함이 느껴진다. 에밀리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지만, 진심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나를 죽이게 되면 그녀의 요구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것을 알아챌 상태는 아닌 듯 하였다. "그라우 장군, 나에게 붙는게 어떤가? 나쁘게는 안하겠네." 공작은 손을 펼치며 생글생글 웃었다. 열세인 상태를 이제부터라도 역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 했다. "원하는 것은 뭐든지 주겠다. 당신이 아군이 된다면 두려울 게 없지." 교섭을 진행하는 공작에 반해, 그라우는 무표정이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요?" 말투만은 정중하게 대답한다, 인가. 그라우는 예리한 눈으로 나를 보고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9 공작가2020-07-29 21:50:04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9/ 마물의 기척이 느껴졌다. 아아, 이미 이런 시간인가. 나는 봄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오, 깨어나신 듯 하네요. 잠들면서 노래부르시다니, 역시나 성녀님."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뭔가 불쾌한 듯 하다. 어느 사이에 잠들었었지? 왠지 머리가 무겁다. 어째서 나는 의자에 앉은 채로 잠들었던 것일까. 둔한 머리로 그런 일을 생각했다. 손목이 꽤 아프다. 아무래도 손이 뒤로 돌려진 상태에서 묶여진 듯 하다. 몸을 움직여보려 하니, 몸도 발도 묶여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완전히 포박되어있다. 천천히 눈을 떠보니, 본 적도 없는 방에서 세 사람이 나를 보듯이 서있었다. 한 명은 에밀리. 또 한 명은 분명 에밀리의 남편인 데송드 공작...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8 시연회2020-07-29 16:07:37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8/ "승계가 끝났는데, 법의를 새로 만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네이마르가 방에 가져다 준 새로운 '성녀' 의 법의는, 오라버니의 선물이라고 한다. 위로연에서는 평범한 드레스를 착용할 예정이지만, 그때까지는 '성녀'의 모습이 아니면 안된다고 한다. 독주회에서는 법의. 듣고 보니, 모두 성녀를 보러 오는 것이니까 어쩔 수 없다. 독주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은 회장이 될 강당에서 악단 사람들과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가를 부르면 소모가 극심하였기 때문에 나는 거의 부르지 않을 예정. "독주회와 위로연 뒤에는, 저는 어떤 예정이 있나요?" 언제까지나 이 '객실' 에서 거주하는 것도 좀 그렇다. 그라우에게 말한 것처럼, 마물..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7 비앙카2020-07-29 00:06:16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7/ "이쪽이야말로, 신세지고 있지요." 나는 빙긋이 비앙카에게 미소를 되돌려주었다. "따님?" 길고 윤기나는 밤색 머리. 정말 귀엽다. 그리고 어딘가 그라우의 모습이 보인다. "저기. 양녀입니다. 저에게는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여동생의 자식을 데려온 것입니다." "여동생의? 그래서 비슷해 보였던 것이네요." 나는 납듯했다. 귀족이 가문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양자결연을 맺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친족의 아이를 들여서 후계자로 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서로 사랑한다 해도 아이를 반드시 낳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라우는 탑에서의 군역이 많았었다. 그 때문도 있었겠지. 그러한 제도에서의 행복을 희생하면서 탑에 와주고 있던 것이다. 나..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6 강당2020-07-28 22:54:21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6/ 강당은 상상 이상으로 넓었다. 아무것도 놓여지지 않은 점도 있어서, 휑한 인상을 받았다. 그라우가 강당의 창문을 차례차례 열자, 충분히 닦여진 널판지를 깔아놓은 마루가 빛을 반사히야 널찍한 분위기를 더욱 느끼게 해주었다. 성인의 어깨 정도 높이에 만들어진 스테이지는, 탑보다는 조금 좁았다. 군의 결단식 등에서 쓰이는 것 같았지만, 무대의 옆에 해당하는 양 측의 벽면에는 커다란 창문이 몇 가지나 만들어져 있어서 바람과 빛을 잘 통과하는 건물이 되어있었다. "가득 차면, 천 명 정도는 들어설 것입니다." "천 명!" 놀랄만한 사람 수다. 아니아니, 그렇게는 들어가지 못하겠지. 100명 쯤 와준다면 대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스테이지의 위..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5 참모장2020-07-28 22:38:16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5/ 회장이 될 막사로 쓸 장소는, 넓은 강당이라고 한다. 나는 그라우에게 안내되어 군의 부지를 걸었다. 집무실이나 대기실이 있는 건물을 나오자, 다양한 훈련시설이 늘어서 있었다. 활기차게 훈련 중인 병사들의 소리가 근처에 울려퍼진다. "미안해요. 장군에게 안내시키고 말아서." "아니요. 구태여 발걸음을 해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장군과 걷고 있어서일까, 아니라면 성녀의 법의 덕분일까. 괜히 시선을 느껴버려서 조금 진정되지 않는다. 탑에 있을 때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잘 생각해보니 탑에 성녀가 머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여기에 성녀가 있을 일은 없다. 드문 것이 들어와 있다는 느낌은 들거야. "저, 되게 쉽게 생각..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4 시찰2020-07-28 15:23:12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4/ 솔직히 말하면, 18세 때부터 탑에 있었기 때문에, 제도를 그렇게 알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은 몰라도, 예전에는 첩의 아이로서 '귀찮은 물건' 취급을 받고 있었고, 성격도 사교적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워서 사교의 자리에 나서도 벽가에나 있었던 딸이었다. 그런 내가, 갑자기 독주회를 하라고 들어도, 준비 따위 내가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깨를 펴고 말할 일은 아니지만, 무리. '경계의 탑' 에서의 성녀의 역할은, 주가를 부르는 일. 취임해온 악단을 통솔하고, 가끔 신곡을 만들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악단 사람을 모으지는 않았다. 그런 권한도 없었고. 악단은, 궁정마술사의 관할에 있는 악사들로 편성되어있어서 군역자들처럼 중앙에서 임명된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3 제국 수도2020-07-27 23:05:17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3/ 다음 날. 나는 제도에 돌아가기로 했다. 탑의 앞에 말이 늘어서서, 출발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22년간 지낸 것 치고는, 사유물이 얼마 없었다. 아니, 사유물을 갖추려고 해도 상점이 없었던 것도 이유겠지만. 사유물을 집어넣은 가방을 들고 내려가자, 그라우 장군이 맞이해주었다. "어제는 대단한 의식이었습니다. 무심코 환성을 지르고 싶어졌다구요." 가방을 내게서 받아들고 부하들에게 건네면서, 칭찬했다. 주가와 보통 노래의 다른 점은, 기본적으로 마력을 이용해 멀리까지 닿게 하는 효과가 부여된다. 물론, 그것 뿐만 아니라, 시나 멜로디에 담겨진 감정을 듣는 것으로 증폭시켜서 닿게 하는 효과도 있거나 한다. 다만 감정면으로는, 애초에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2 파이널 스테이지2020-07-27 22:37:11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2/ "오랜간만입니다. 소피아님." 말에서 내려서, 머리를 숙인 것은, 그라우 장군. 새로운 성녀의 호위와 돌아가는 내 호위를 위해, 제도에서 찾아왔다고 한다. 쌍두마차와 짐마차가 하나씩. 무장한 기사가 20기. 그렇게까지 호위는 필요가 없는 길이기는 했지만, 이런 장엄함은 필요하겠지. "장군 스스로 호위하십니까?" 나는 놀랐다. 아무리 일단은 마계와의 최전선이라고 해도, 장군이 새로운 성녀를 호위해주다니. 물론, 대군세를 이끌고 온 것은 아니었지만. 다만, 장군이 왔다는 것은, 그 정도로 폐하의 다음 성녀에 대한 기대라는 것이 전해져 오는 인사였다. 나의 때에는, 장군이 아니라, 부장이 아니었을까. 사람 수는 변함 없었지만. 그리고, ..
- [ 연애(판타지)/이번에, 저, 성녀를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1 은퇴보고2020-07-27 21:28:48※ 의 한 소설입니다. 중년 여성이 주인공인 것이 특징이면서 조회수가 괜찮은 걸로 보아 일본 내에서의 판타지 소설 구독층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94gj/1/ 작가: 秋月 忍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22년간, 성녀의 직무를 완수한 소피아는, 40세에 은퇴를 권고 받았다. 성녀는, 마물에게 주가(呪歌)를 불러주어서, 진정시키는 것이 일이다. 소피아는, 새로운 성녀에게 직무를 물려주고, 나라로 돌아가기로 되었지만..... ================================== 오랜만의 제도에서 온 사자가 말한 것은, 생각치도 못한 것이었다. "에. 요약하자면, 정년이라는 말씀입니까?" "슬슬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