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7화 메리 강림제・파(1)2023-04-01 14:21:09"오오, 호크 군. 오늘은 초대해 주셔서 고맙소이다." "이쪽이야말로. 박사님이라서 당연히 오지 않으실 줄 알았어요." "하하하! 뭐, 한 번은 거절하는 것도 염두에 두었소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이번에는 참가하도록 한 것이오." 강림제 이브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멋지게 차려입은 박사님의 머리에는, 박사님이라 파티에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하고 초대장과 함께 우편으로 보낸 나의 선물인 주문제작의 모자가 씌워져 있다. 이 모자, 안쪽에 새겨진 마법의 수식으로 방한 기능과 건조 기능을 겸비한 훌륭한 모자다. "잘 어울리는데요 박사님" "하하, 고맙구려. 모처럼이니까 이몸도 이것을 갖고 왔소만." 메리 강림제라고 속삭이면서 박사가 건네준 포장 봉투에는, 소박해 보이는 구운 과자가 예쁘게 포장되어 있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6화 메리 강림제・서(2)2023-04-01 04:09:43◆◇◆◇◇◆ ◆◇◇◆ "그대에게 줄 선물을 의뢰했스므니다만." "예." "미안하지만, 강림제 당일에 맞추지 못했스므니다." "아, 그렇군요. 아뇨,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이 나라에서의 강림제는 특별한 날이라고 들었스므니다." "저도 이제 16살이니까! 강림제에 생떼를 쓸 정도로 어린애는 아닌데요??" "흠...... 그러고 보니 그랬스므니다. 그대를 보고 있자니, 그만." 내가 준 쟈파존 산 청주 중에서도 가장 비싼 것...... 구체적으로는 한 병을 사는데 브랜스턴 왕국 기사단 평단원의 약 4개월치 수입 정도의 금화가 들어가는 청주 한 병을 한 손에 들고, 매우 면목없어하는 카가치히코 선생님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는 걸 보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아니, 당사자에게는 중..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6화 메리 강림제・서(1)2023-04-01 04:09:10여신강림제. 12월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들어선 아이는 여신의 축복을 받아 건강하고 귀여운 남자아이를 낳는다고 믿기 때문에, 신혼부부나 가문의 후계자를 원하는 귀족 등은 1년 중 가장 열심히 아이 만들기를 하는 날이라 할 수 있다. 뭐, 정처보다 먼저 남자아이를 낳고 싶은 측실이나 첩 등이 며칠 전부터 저장해 두었던 XX로 인공수정에 도전해 한방에 성공하기도 하고, 직접 몸을 겹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지 못해 칼부림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피비린내 나는, 아니 수상쩍은 이야기도 있다, 그 후 오크우드 박사가 발표한 그 DNA 감정 마도구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런 어른들의 치졸한 사정은 제쳐두고, 강림제의 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날이다..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5화 무전취식 주의(2)2023-03-31 19:27:49한 마리만 대량으로 빨면 문제가 되지만, 여러 마리에서 조금씩 나눠서 빠는 정도는 문제가 없는, 아니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빨아주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매일 빠짐없이 빨아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부모님과 로리에를 제외한 메이드들에게 들키지 않게 잘하고 있는 느낌이다. 참고로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사벨타이거 수인처럼 보이는 그가 사실은 800살 정도의 흡혈귀족인 것은 호위대원들이나 로리에 등에게는 이야기해 놓았다. 로리에는 흡혈귀를 내 곁에 두어도 괜찮겠느냐며 약간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면 하인츠 스승님은 뭐냐고 설득하여 겨우 설득할 수 있었다. 나중에 올리브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흡혈귀용 장비를 사러 갔다고 하는데, 역시 그 두 사람은 과보호가 심하다. 그만큼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5화 무전취식 주의(1)2023-03-31 19:27:18블루블러드 사건, 그 이후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자. "훙훙, 훙훙!"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오레가노." "오, 꼬마! ...... 아니지, 도련님! 좋은 아침이여!" 우선 오레가노는 골드 저택의 정원사로서 상주하며 일하고 있다. 그는 무일푼이었다. 흡혈귀족이라 피를 빨면 상대방을 권속화할 수 있고, 그가 운영하던 100% 자급자족 농장과 목장은 너무 외딴 오지에 있었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서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깜빡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후 술집에서 술에 취한 후, 자신이 무일푼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안색이 창백해진 그는 그토록 돌봐주었는데 공짜로 밥을 대접받는 것도 미안하다는 의리를 발휘해 자신이 먹은 만큼은 몸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나로서는 딱히 부담되는 일도 아니어서 상관없었지만,..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4화 은+마늘=최강 흡혈귀 킬러(2)2023-03-31 15:02:44나, 꿈속에서 실체화된 셰리, 오레가노 씨라는 [흡혈귀족 잔당을 어떻게든 처리하자 대책반]은, 그 후 기다리는 것은 귀찮고...... 적의 본거지에 무작정 침입하는 것은 위험하니 멀리서 초장거리 공격으로 분쇄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푸하하하하하! 못생긴 놈은 살 가치가 없다고? 이 멍청한 놈! 잘도 이 새끼돼지인 내가 그런 끔찍한 대사를 말했겠다! 뭔가 일부에서는 상당히 미화되어 있다느니, 그렇지 않다느니 하는 평판이 있는 것 같지만,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더 이상 흘려들을 수 없다! 산처럼 거대한, 아니 실제로 산과 같은 크기의 마늘을 마법으로 만들어내고, 그 껍질을 은으로 변환시켜 겉은 강한 빛의 속성을 지닌 성스러운 은, 속은 잘 익은 마늘이라는 흡혈귀가 싫어할 법한 세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4화 은+마늘=최강 흡혈귀 킬러(1)2023-03-31 15:01:45"벨라트릭스 일행이 당했나 보네" "놀랍구먼. 오레가노 녀석이 저렇게까지 힘이 있었을 줄이야. 그 촌놈. 약한 척을 하고 있었나?" "아니요. 제가 보기에는 그 녀석에게 그 정도의 힘은 없었을 터." "큭큭! 단순히 그대의 눈이 눈이 멀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입 다무세요. 서열 2위 주제에 무례하네요." 서열 2위, 보라 머리의 미유녀 흡혈귀족, 가뭄의 에반젤린의 조롱 섞인 미소에, 서열 1위, 금발 미녀 흡혈귀족, 달을 먹는 엘리자베트가 차가운 눈빛으로 반박한다. 그런 두 사람의 험악한 분위기에, 서열 3위, 흑발안경 미소녀 흡혈귀족, 열사의 베아트리체는 무표정한 얼굴로 뺨을 찌른다. 이곳은 홍월성. 이 세계의 밤을 지배하는 11명의 서열들이 모여 있는 사악한 불가침의 영역. 평범한 인간이라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3화 이름만 듣고도 통감하는 따돌림감(2)2023-03-31 13:19:41"사절이거든! 크레슨, 헬프 미!" "오! 적이냐 주인! 오랜만에 튼튼한 녀석 좀 부탁한다고!" "우오! 어, 어디서 나온 거야!" 저택에서 대기하고 있던 크레슨을 소환 마법으로 불러내자, 그는 기쁜 듯이 주먹을 불끈 쥐며 흡혈귀족들을 올려다본다. "상대는 고위 흡혈귀인 것 같으니 조심해" "요컨대, 잘 안 죽는 녀석들이라는 거지! 재생하거나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죽여버릴 테니까 안심해!" "앙!?" "짐승 주제에 건방지게!" "씨팔! 짐승 냄새! 이래서 수인이 싫은 건데요!" 세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가장 먼저 튀어나온 자는 크레슨이었다. "이엽!" "으앗!?" 땅을 발로 차서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그녀들의 뒤로 돌아서자, 자세히 설명하면 그로테스크한 묘사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할 것..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3화 이름만 듣고도 통감하는 따돌림감(1)2023-03-31 13:19:05서열 보유자. 그것은 이 세계의 밤을 지배하는 높은 지위의 특별한 흡혈귀들을 일컫는 호칭인 것 같다. 서열 0위부터 서열 10위까지 11명의 특별한 흡혈귀족들은 모두 죽을 만큼 자존심이 강하고,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놀라울 정도로 비협조적이며, 서열 0위의 자리를 놓고 수백 년 동안 서로 죽고 죽이는 내분을 좋아하는 집단이라고 한다. 존경할 요소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이 오레가노라는 이름의 사벨타이거 수인 아저씨는, 그 위에서 5번째 서열로 군림하던 서열 4위...... 헷갈리지 않나? 보통 1위부터 11위까지 아냐? 이래서 중2병에 걸린 녀석들이란. "아하. 그래서 서열 4위를 죽이고 자신의 서열을 올리려고 5위와 6위가 공모해서 공격해 왔다는 건가요?" "아니 달라. 나는 더 이상 서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8부 242화 어쨌든 하늘에서 내려올 법한 것2023-03-31 09:48:08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오타쿠는 꽤 많다고 생각한다 ...... 라는 것은 헤이세이(~2019년)까지의 이야기. 레이와(2019~) 시대의 젊은 오타쿠들은 크리스마스를 지나치게 적대시하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의 크리스마스 가챠나 이벤트도 있고, 초식남들에게는 어차피 여자친구가 없는 게 당연지사. 솔로부대라는 말도 상관없다. 그러는 나도, 딱히 크리스마스가 싫은 건 아니다. 들떠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커플은 블랙 산타한테 뜨거운 석탄이라도 던져달라고 부탁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약도 하지 않고 러브호텔에 가서 추운 날씨에 4시간씩 줄을 서든 말든 그건 그 사람들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말이지. 남에게 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메리 강림제!" 손가락을 튕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7부 241화 돼지에게 주는 선물 From 이글(2)2023-03-31 03:40:19설령 그것이 사람으로서 잘못했든, 부모로서 잘못했든, 호크가 나만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어떤 잘못도 사랑으로 정당화했다. 이것이 나의, 아버지로서의 사랑의 형태라고 변명만 늘어놓았다. [아빠 좋아해!!] [곁에 있어. 아무데도 가지 마. 오래오래 살아, 응? 그것만 있으면 돼. 그것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콩 심은 데 콩 난다'라는 말이 바로 이것인가. 이제 호크는 훌륭하게 성장하여, 자신의 회사를 차려서 골드 상회에 버금가는 엄청난 매출과 이익을 올리게 되었다. 학문적으로도 특정 분야에만 유별나게 정통하며, 대학원과 마마이트 제국의 군부와 결탁하여 엄청난 기술혁신을 일으켜 마마이트 제국은 이제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려 하고 있다. 나도 장사꾼으로서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7부 241화 돼지에게 주는 선물 From 이글(1)2023-03-31 03:39:52매년 12월 25일은 여신강림제다. 여신이 이 세상에 내려온 기념비적인 날이다. 그 전야제인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성대하게 축하하는 것이 관례이며, 속칭 '신성한 6시간'이라 불리는 24일 21시부터 25일 3시까지의 6시간 동안 아이 만들기를 하면, 여신의 축복을 받아 튼튼하고 건강한 남자아이를 임신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9월생들이 꽤 많다. 다들 여신의 가호를 받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세상에도 역시 강림제에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과 24일 밤 착한 아이의 침대로 산타클로스가 찾아온다는 전승이 존재하여, 다시 한번 산타의 위대함을 느낀다고 호크가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12월의 초입. 업무 도중의 휴식시간, 이글 골드는 문득 가족에게 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7부 240화 돼지에게 주는 선물 From 하인츠2023-03-31 02:46:13매년 12월 25일은 여신강림제다. 여신이 이 세상에 내려온 기념비적인 날이다. 그 전야제인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성대하게 축하하는 것이 관례이며, 속칭 '신성한 6시간'이라 불리는 24일 21시부터 25일 3시까지의 6시간 동안 아이 만들기를 하면, 여신의 축복을 받아 튼튼하고 건강한 남자아이를 임신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9월생들이 꽤 많다. 다들 여신의 가호를 받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세상에도 역시 강림제에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과 24일 밤 착한 아이의 침대로 산타클로스가 찾아온다는 전승이 존재하여, 다시 한번 산타의 위대함을 느낀다고 호크가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12월의 초입. 용인형태가 된 하인츠는, 귀여운 손녀딸 린도와 팔짱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7부 239화 돼지에게 주는 선물 From 오크우드(2)2023-03-31 02:09:17나는 스스로 생각해 봐도 영리하기만 한 아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 질문에 지치지도 않고 하나하나 정중하게, 진지하게 대하며 나름대로의 대답을 해주셨다. 훌륭한 학자가 되면 어머니를 편하게 해 드릴 수 있다. 어쩌면 그 계기는 그런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 것 같다.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이 되었고, 귀족들의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고 대학원 진학권을 따냈다. 어머니는 아주 기뻐하셨고, 아, 그래, 그렇구나.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먼 옛날 나도 어머니와 둘이서 강림제를 조촐하게 축하했던 과거가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머니는 언제나 내 편이었고, 웃으며 등을 밀어주는 사람이었다. 여자 혼자서 계속된 과로와 아이의 눈에도 보이는 지나친 흡연 때문에 너무 어이없게도 일찍 폐병으로 세상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7부 239화 돼지에게 주는 선물 From 오크우드(1)2023-03-31 02:08:32매년 12월 25일은 여신강림제다. 여신이 이 세상에 내려온 기념비적인 날이다. 그 전야제인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성대하게 축하하는 것이 관례이며, 속칭 '신성한 6시간'이라 불리는 24일 21시부터 25일 3시까지의 6시간 동안 아이 만들기를 하면, 여신의 축복을 받아 튼튼하고 건강한 남자아이를 임신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9월생들이 꽤 많다. 다들 여신의 가호를 받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세상에도 역시 강림제에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과 24일 밤 착한 아이의 침대로 산타클로스가 찾아온다는 전승이 존재하여, 다시 한번 산타의 위대함을 느낀다고 호크가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12월의 초입. 하지만 Dr. 오크우드에게 강림제는 별로 상관없는 날이..